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 검사 받아보신 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freestyle4 조회수 : 3,312
작성일 : 2013-06-12 18:17:56
엄마가 서울대병원에서 치매 검사를 받으시려 하는데
혈액검사와 기억력검사 외에
MRI와 PET,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결과를 정확히알수 있다고 하셨답니다.
그런데 비용이 무려 200여만원이네요.
엄마가 깜짝 놀라서 PET는 안하면 안될까요 했더니
검사 하는데까지만 알수 있는 결과가 나오는거니까
내가 하라 말라 말할수 없고 알아서 하라며 매우 불편하게 얘기하더랍니다.
엄마가 70이시고 정정하신데
부부 사이가 오랫동안 안좋으셔서 그런지 우울증이 좀 있다고 진단하더랍니다.

제가 궁금한건 치매가 의심이 되어 받는 검사는 아니고 
예방차원에서 받는건데 이 검사를 다 받아야 하는건지
이번에 다 받고 괜찮다고 나와도 몇년 후에 또다시 재검사를 다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이런 점들 모두를 감안해도 200여만원 들여 검사를 다 받는게 적절할까 하는 점입니다.
의사들이 좀 친절하게 설명해주면 좋으련만
자기 스스로 우울증이라고 진단해주고는 그런 환자에게 너무 불친절하고 겁먹게 만드네요.
주변에 검사 받아보신 분이나 관련 업종 종사하시는 분 있으시면 조언좀 부탁드려요.
그냥 무조건 검사해라 하기엔 조만간 아빠도 하셔야 하는데 비용이 좀 막대하네요.
IP : 118.33.xxx.21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견소
    '13.6.12 6:21 PM (1.238.xxx.61)

    내가 사는 지역의 보건소에 문의해 보시면 어떨까요?

  • 2. 며칠전에
    '13.6.12 6:37 PM (222.107.xxx.186)

    분당 차병원에서 mri&mra 했는데
    45만원 좀 덜들었어요
    상담한번 받아보시죠..

  • 3. ...,,
    '13.6.12 6:39 PM (14.36.xxx.223)

    펫트는 의료보험이 안되서 비쌀거에요
    제가 아는 지인은 암으로 진단받고
    펫트검사 했는데 중증환자로 분류되서
    아주 적게 내고 하던데 님 어머니는
    예방차원이라고 해서 적용 안 되는거
    아닌가해요 다시 잘 알아보세요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검사 할 수있는지

  • 4. ..
    '13.6.12 6:43 PM (112.172.xxx.9)

    구별로 치매지원센터가 있던데요.
    거기서 기초검사후 추가 검사 필요한 점수이면 대학병원 연계해서 검사료 할인적용되는걸로 들었어요.
    병원으로 바로 가는것보다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비용부담을 덜어주는것 같아요.

  • 5. freestyle4
    '13.6.12 6:46 PM (118.33.xxx.216)

    MRI 가 70 정도 PET가 80 정도 기억력 테스트 30 나머지유전자검사, 혈액검사해서 토탈 200이 넘는다 들었어요.
    엄마가 갑상선암 수술받긴 하셨지만 그거와 이번 검사와는 무관한거라 중증처리는 안될거고 비용에 대해선 전혀 여지 없다 하더라구요.

  • 6. 아나키
    '13.6.12 7:04 PM (116.123.xxx.17)

    저희 어머니는 서울삼성병원에서 치매검사 했어요.
    벌써 3~4년 되었네요.
    그땐 검사종목에 PET 없었어요.

    어머니가 뇌경색 병력이 있어서 MRI는 보험처리가 되어서 100정도 냈던 것 같아요.

    우울증! 치매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보더라구요.
    저희 어머니는 행동이 좀 이상한 부분이 있어서 했었어요.

    결과는 치매는 아니고, 우울증으로 인한 기억력감퇴 여서 약먹고 있는데요.

    예방검사에 200이면 좀 부담스럽네요.

  • 7. freestyle4
    '13.6.12 7:12 PM (118.33.xxx.216)

    구청 치매지원센터엔 이미 가보셨대요. 아주 간단한 검사(몇가지 질문 하는 수준)밖에 안하더랍니다.
    직장에서 하는 종합검진... 같은 수준이 아닐까 생각들으요.
    제가 갑상선암에다 기능저하였는데 직장에서 했던 종합검진엔 항상 이상없다고 나왔죠.
    아주 낮은 수준의 검사밖에 안하니까 이상없다고 나오는...
    암튼 거기선 몇가지 질문하고 기억력음 많이 감퇴되었는데 아직 치매 시작은 아니다 뭐 그런 정도였다네요.

  • 8. freestyle4
    '13.6.12 7:17 PM (118.33.xxx.216)

    전해들은 얘기의 분위기로는 의사가 전혀 환자의 어려움 같은건 공감해주지 않는 것 같았어요.
    사실 그정도 큰돈 들어가면 검사 전에 보통 미리 얘기해주던데 아무 얘기없이
    이거이거이거 검사하고 다음에 봅시다 하고 말아서
    검사예약 하러 갔다가 비용 물어보고 깜짝 놀라 다시 의사 찾아가 물어봤다는거예요.
    매우 귀찮다는 듯이 그정도 돈도 안들줄 알았냐는 분위기로 알아서 해라 한다는데
    좀 화가 나네요.

  • 9. 봇티첼리핑크
    '13.6.12 7:19 PM (180.64.xxx.211)

    구마다 있는 치매지원센터에서도 하고 보건소에서도 할걸요?

    너무 비싸다고 꼭 정확한것도 아니구요.
    전문가 만나시면 눈빛만 보고도 알아요.

    저도 양로원 봉사 5년째인데 이제 이야기 30분 정도 해보면 알수있겠더라구요.
    얼굴 표정이 달라요.

  • 10. 봇티첼리핑크
    '13.6.12 7:19 PM (180.64.xxx.211)

    치매가 나날이 컨디션 따라 또 달라지기때문에
    가족이 알기까지 참 오래걸려요.

    검사는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 11. 하세요
    '13.6.12 7:26 PM (67.87.xxx.133)

    진단이젤중요하고 서울대가 가장정확합니다
    친절과 실력중 뭐가중요한지요.
    핵심을놓치시지마세요
    님네처럼 모호한증상에대한진단이젤어렵구요 그부분이 진단비입니다

  • 12. 에코나
    '13.6.12 7:29 PM (183.96.xxx.192)

    가까운 지인 분이나 건너 아시는 분 중에서 의료계에 종사 중인 분이 계시면 아마 여러모로 도움이 되실 것 같은데요.
    (없으셔서 질문 올리신거라면 죄송^^;;)
    지역 보건소는 형식적인 검사만 하는 기관이라고 생각 하시면 되시구요.
    혈관성 치매인지 알츠하이머인지 아셔야 하는데.....
    치매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훨씬 더 중요한 질환이니 만큼 신중히 생각 하신 후 결정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13. freestyle4
    '13.6.12 7:35 PM (118.33.xxx.216)

    하세요 님, 서울대가 가장 정확한가요? 다른 병원도 알아보려고 했는데....
    친절하지 않다...가 중요한게 아니고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검사해야하는 이유라도 좀 알려줬으면 하는거죠...
    기초 문진은 했고 우울증 진단까지 했으니 기본 상황 파악은 됐을텐데 환자의 경제사정을 감안해서 그래도 이건 필요한 검사니 꼭 해보자든가 아니면 이건 좀 더 뒤에 해보고 우선 이것만 해보자든가 그야말로 전문가적 견해를 듣고 싶어 진료 받으러 간것이지 돈 되면 하고 아니면 말라..는 얘기는 좀 아니지 않나 했던거지요...

  • 14. .....
    '13.6.12 8:00 PM (118.176.xxx.47)

    10년전에 서울대 신경정신과에서 MRI, PET 와 몇 가지 인지 검사 혈액 검사 받고
    치매 초기 진단 받았습니다.
    비용은 다해서 1,600,0000 정도였구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치매 치료제인 아리셉트와 우울증인 쎄로켈를 3개월마다 처방 받아
    꾸준히 복용해 오고 있네요...
    병원에 다녀도 별 치료 방법은 없더이다
    그냥 알츠하이머 진행상태 체크하고 약 처방 받아 복용하더라도..
    천천히 알츠하이머가 진행되고..
    5년까지는 일반인과 별반 차이 없었지만
    6년차 접어 들면서 확실히 알츠하이머 증세가 하나둘씩 나타나더군요.
    그래도 집을 나가 배회하거나 확연한 기함할 증세가 없어 다행이다 싶었는데
    10년차 접어들니 기본적인 생활 자세가 흐트러지기 시작하네요..
    그래도 그나마 10여년 동안 초기 진단 받아 약 복용을 중시했기에
    이나마라고 생각하기에...초기 진단 약 복용 중요타라고 생각합니다..

  • 15. .....님
    '13.6.12 9:03 PM (115.137.xxx.31)

    치매초기 증상이 어떠셨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제가 건망증과는 달리 기억을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나중에 생각해도 기억이 안 되는것이 있어서요..
    다른 것은 나중에 생각이 나는데 이거는 도저히 생각이 안 나네요..
    기억력도 떨어지고.... 상황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주요사항이 전혀 기억이 안 나요..

  • 16. ,,,
    '13.6.12 10:00 PM (222.109.xxx.40)

    치매 초기 증상이 우울증 같고
    의심을 하고 집안의 뭐가 없어 졌다. 누가 왔다 갔는데 그사람이 가져간 것 같다 하고
    짜증을 잘 내고 버럭 화를 잘 낸다.
    갔던 장소도(동네 버스 정류장) 처음 보는곳 같아 당황해 하고
    건망증 심한것은 필수이고요.

  • 17. 여름불빛
    '13.6.12 11:22 PM (220.80.xxx.243)

    삼성서울병원 나덕렬교수님께 의뢰해 보세요.

    우리나라 치매 관련 분야에서 탑이세요.

    제가 아는 분이 올해 초에 거기서 검사 받았는데 총 100만원 미만이였던 걸로 알아요.

    그 분이 쓰신 '앞쪽형 인간'도 좋은 참고 될 거예요.

  • 18. 치매검사
    '13.6.13 12:20 AM (116.34.xxx.206)

    저장합니다

  • 19. 서울삼성병원
    '13.6.13 1:49 AM (119.203.xxx.158)

    작년 12월 말에 서울삼성병원서 아버지 치매검사 받으셨는데..
    건강검진 + 치매검사 추가
    MRI & MRA + 뇌혈류검사+ 치매 문진검사 포함 160만원 정도 더 들더군요..
    당시 치매검사에 PET은 포함되지 않았어요.( 추가하자면 PET은 약 120만원 쯤 하였네요.)
    저희도 예방차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588 입지는 않는데 버리기엔 아까운 브랜드 의류, 버려야겠죠? 16 정리중! 2013/08/18 8,822
286587 댄싱 9보시는분 어땠어요 1 오늘 2013/08/18 1,366
286586 마스터쉐프 us 3 보신분들 (우승자 스포있어요) 6 xxx 2013/08/18 8,634
286585 금뚝딱에서 최명길 말이에요 8 금뚝딱 2013/08/18 3,824
286584 혹시 예물 팔아보신분 계신가요..ㅜ 1 ... 2013/08/18 2,293
286583 제성격이 이상한건가요? 15 .. 2013/08/18 4,821
286582 이 시간에 조선족들 목소리가 동네에 쩌렁쩌렁 13 ... 2013/08/18 3,819
286581 제가 아는 언니는 카스에 아기ㄸ 사진도 올렸었다는 ㅜㅡ 13 2013/08/18 5,292
286580 제가 만든 음식은 왜 늘 맛이 없을까요? 11 2013/08/18 2,350
286579 시판 깨찰빵 믹스로 응용할 수 있나요? 빵이좋아 2013/08/18 1,056
286578 치매부모님 계신분들 초기증세가 궁금해요 8 치매 2013/08/18 2,948
286577 사귀자는 말에 너무 금방 덥석 그러자고 한 게 좀 부끄러워요 16 딸기빙수 2013/08/18 5,551
286576 무좀 1 한마리새 2013/08/18 1,152
286575 댄싱9 슈호씨 왜 안나와요? 2 슈호 2013/08/18 1,493
286574 비누 이야기가 보이길래... 3 비누 2013/08/18 1,315
286573 한살림 이용과 시장 혹은 마트 이용 사이의 갈등이요.. 9 ... 2013/08/18 1,943
286572 분당 이매 진흥이나 한성 사시는분들.. 집 결정 도와주세요 3 좀 도와주세.. 2013/08/18 2,277
286571 50대이후분들-김추자 7 야밤에 2013/08/18 3,650
286570 이큅먼트 블라우스는 왜 유명해요? 7 블라우스 2013/08/17 4,358
286569 교회다니는 분께 성당에서 파는 십자가 선물하면 결례인가요? 19 교회 2013/08/17 4,840
286568 죽은사람을 왜 따라가냐고.. 9 ........ 2013/08/17 3,779
286567 후쿠오카가려는데 저렴한 배편 있을까요? 4 후쿠오카 2013/08/17 2,917
286566 이제 막 방학숙제가 끝나고 내일 하루가 남았는데요... 나들이.. 2013/08/17 889
286565 전 여지껏 가족들과 가본 최고의 장소는 단연코 이곳인듯요 6 너무좋아딱좋.. 2013/08/17 3,021
286564 어느순간 가슴을 쿵 치게 하는 명언이나 글귀가 있으셨다면 하나씩.. 231 살면서 2013/08/17 2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