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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 시어머니...

. . 조회수 : 4,829
작성일 : 2013-06-12 17:05:42
날 더우니까 아침밥수저놓은 8시부터 지금까지 아니 밤10시 까지다.거실 소파에 누워서 계신다
지금 난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
딱 죽고싶다 이순간은 .
오전 세시간외출 하고왔지만 이것은 차라리 고문이다
아이가 학교에서돌아와도 그대로. 다른외부 사람이와도
그대로 누워서 빈둥거리신다
말씀드리기도싫다. 당신아들이 얘기한번했으나 허사..
내 홧병나 죽으면 당신책임이야 .ㄷㅏㅇ신이 벌인일이니까.


IP : 222.97.xxx.18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로서 한마디
    '13.6.12 5:12 PM (221.154.xxx.55)

    삼십사년간 두분을 모시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 마디 드릴께요. 그럴때는 냉정하게 말씀드리셔야 해요.그래야 젊은사람이 살아요. 참고 계시면 병이 됩니다. 당신도 당시에는 섭섭하시겠지만 그럴려니 하세요. 그래야 장기적으로 서로 지낼 수 있어요.아마 벌써 병이 된지도 모르겠지만...

  • 2. . .
    '13.6.12 5:17 PM (222.97.xxx.185)

    저보다 오랫동안 모셨네요
    그런데 전 왜그렇게 말하기가 싫을까요. 물론 압니다
    저도 못돴다는걸요.
    애아빠가 말씀드렸는데 그사람있을때는 안그래요
    그런것은 알아서 조심해야되지 않나요?

  • 3. ...
    '13.6.12 5:26 PM (218.236.xxx.183)

    아들 있을 때는 안그러신다면 시어머니가 원글님을 무시하는거네요.

    일부러 그러시는건데 낮에도 그러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기 전에
    알아서 고치시긴 힘들지 싶네요.
    시부모님 모시고 사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ㅜㅜ

  • 4. 고치세요
    '13.6.12 5:35 PM (220.86.xxx.151)

    원글님 못되지 않았구요
    저희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에요
    제 여동생네는 합가한지 10년차인데
    합가하면서 여동생이 시어머니한테 딱부러지게 요구했대요
    어머니 방에 모든 물품 놔드릴 거고
    거실엔 되도록 우리가족 공간으로 하고 싶다고..
    안그러면 같이 합가해서 지낼 수 없다고..
    좀 심하지만 사돈어른이 아주 깔끔하게 지켜주시는 분이시고
    여동생이 한 성질 정도가 아니에요. 아마 거실에서 생활하려들었으면
    진작에 분가했거나 아예 안살았을 거에요
    저런식으로 자기 집처럼 행세하는 노인은 참아줄 필요가 없어요
    그 집은 원글님네 부부 집이에요
    혹시 시어머니 혼자 사시던 집에 얹혀 들어가신게 아니라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봅니다
    말을 하세요. 집에 그렇게 하고 계시는게 너무너무 불편하다고요
    당장 뭘 해달라는것보다 그 불편한건 표현해야 되는 일 같아요

  • 5. 그냥 토닥
    '13.6.12 5:39 PM (116.39.xxx.226)

    아휴...원글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날도 더운데ㅠ

  • 6. ...
    '13.6.12 5:41 PM (110.14.xxx.155)

    아래위층짜리 집이면 그나마 나은데
    아파트는 정말 두 세대 살수 없어요
    방문 열면 딱 보이니 한 사람은 방에 갖혀 있는 수 밖에요
    그렇다고 노인보고 더운데 좁은 방에만 있으라고 하기도 어렵고
    에휴.. 서로 못할 일이네요
    합가 하면 한쪽이 아침 먹고 나가서 저녁에 들어와야 그나마 좀 낫지요

  • 7. 고치세요님
    '13.6.12 5:50 PM (116.36.xxx.177)

    원글님 경우도 엄청 힘든시겠지만
    고치세요님 여동생도 차라리 분가가 났겠네요
    세상에
    거실은 되도록 우리가족 공간으로 하고 싶다고..
    이 말이 입에서 나오나요
    시어머니를 가족으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건데
    요즘 젊은사람 참으로 진상이네요

  • 8. 진짜
    '13.6.12 6:03 PM (124.50.xxx.60)

    고치세요님 여동생 하숙생도 아니고 참 남보다도못한 사이네요 제가 참견할문제는 아니지만,

  • 9. 고치세요
    '13.6.12 6:05 PM (220.86.xxx.151)

    윗윗님.
    전 제여동생이 잘했다고 생각지 않지만 잘못했다 여기지 않습니다
    솔직히 그 집 식구는 결혼해서 결혼한 가족이고
    시모는 새로운 가정에 끼어든 남이에요
    부양의무가 있어 부양한다지만
    자기인생 책임 못지고 합가한 사람들도 자기가 견뎌야할 몫이 있는 게지요
    여동생은 제 보기엔 못하지 않아요. 철마다 좋은 음식 해드리고 용돈드리고
    말만 앞서지 한번이라도 모시지 않는 사람들이 하는 입바른 효도보다
    훨씬 많은걸 해드리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자기 불편하고 견딜수없는 선은 딱 긋고 지내는 그애가
    훨씬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것도 못견디는 노인이면, 그 정도 자존심으로 일찍 자기 노후는 준비했다가
    자식, 남의 귀한 딸에게 그 책임 전가하지 말았어야죠.
    아니면 자기 딸자식하고 사시던가..

  • 10. ,.
    '13.6.12 6:09 PM (118.46.xxx.99)

    분가가 답입니다 노인네를
    좁은 방에서 하루 종일
    들어 앉아 있으라는것도 못할짓이죠

  • 11. ....
    '13.6.12 6:10 PM (61.77.xxx.23)

    세상에!!! 거실은 자기네 가족 공간이니 시어머니는 방에 쳐박혀있으라니????? 만약 아들이 마누리의 그말에 반기를 들지않았다면 그 아들놈은 진짜 쓰레기

  • 12. ...
    '13.6.12 6:16 PM (115.89.xxx.169)

    시어머니도 거실에 나오실 수 있죠. 그런데 하루종일 거실에만 계시면 며느리가 계속 방에 쳐박혀 살란 말인가요?

  • 13. 고치세요님
    '13.6.12 6:24 PM (116.36.xxx.177)

    윗님
    원글님의 시어머니를 두둔해서 그렇게 말한게 아니구요
    당연히 하루종일 시어머니가 거실 소파 차지하고 계시면 힘드시죠
    그런데 고치세요님 여동생은 시어머니를 가족으로 취급하지 않는게 문제죠
    그분의 친정엄마가 그꼴을 당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어찌 나오는 소리라고 다 말이라고 할 수 있나요

  • 14. 어머나
    '13.6.12 6:34 PM (219.250.xxx.237)

    거실에도 못나오게 한다니 듣던중 제일 강적입니다요.

  • 15. 고치세요님
    '13.6.12 6:36 PM (180.65.xxx.29)

    동생도 힘들지만 시어머니도 합가하면 가족이죠
    거실은 우리 가족꺼라니 그런말 할 정도면 합가를 안하고 생활비 보조를 하던가
    본인 친정엄마가 그렇게 당하면 뒤로 넘어갈분들이

  • 16. . .
    '13.6.12 6:41 PM (222.97.xxx.185)

    에휴 . 과장하지않고 하루종일입니다
    소파에 누워서 티비보기. 책보기. 그냥 있기.
    물론 연로하시죠. 그렇지만 그냥 쉴때는 방에서 누워겨시기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티비 .책읽기도 소파에 앉아서 했으면 싶어요. 치마입으시고 쇼파에 다리올려 모로 누워...
    하루종일누워 있으면 머리 아프지 않나요?
    그렇다고 몸이 안좋아서도 아니에요
    솔직히 중하생 아이 보기에도 민망해요. 신경쓰이죠.
    처음 우리집에 오셨을때는 그래도 조심하시는것 같았는데 .지금은 저런 생활 양식같은게 너무 맞지않아요.

  • 17. 저와
    '13.6.12 6:59 PM (211.36.xxx.147)

    같은 처지십니다. 원글님과 친구하고 싶네요. 저희 시어머니도 외출못하시고 하루종일 소파에서 하다못해 뽀뽀뽀라도 틀어놓고보십니다. 저는 별로 삶에 대한 애착도 살림하고 싶은맘도 없어요. 어디 병이라도나서 병원에 입원이라도하고싶어요. 저는 아침설겆이해놓고나면 점심저녁다차려 놓고 나갔다가 애들 오는시간에 들어옵니다. 안그럼 진작에미쳤을겁니다.

  • 18. 모시고 사시느라
    '13.6.12 7:08 PM (125.178.xxx.48)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도 저희 시어머니 일주일동안 저희 집에 계셨는데,
    신경 쓰이게 하는 분도 아니었는데, 살 빠졌어요.
    한 달 동안 1kg겨우 빠지던 저였는데, 일주일만에
    1kg빠졌어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 19. ...
    '13.6.12 7:15 PM (61.252.xxx.119)

    그렇게 누워 생활하실거면 방에 침대에 누워 그리 하시라고 하겠어요. 저 같으면...
    방에 tv없으면 놔드리고요.
    답답하시면 방문 활짝 열고 창문도 활짝열어놓으시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저도 시어머니와 같이 삽니다만
    식구들이 다같이 어울려 있는 시간이나 낮시간 잠깐이라면 모를까 하루종일 저러신다면 정말 못참습니다.

    노인을 방에 가두네 어쩌네 하는 분들 한번 같이 살아보세요.

  • 20.
    '13.6.12 7:33 PM (220.86.xxx.151)

    여동생 댓글 달았었는데요,
    솔직히, 저 위에 노인을 방에 가두고 뭐고.. 하시는 분들
    직접 시어머니 모시고 사시나요? 그럴 자격 되시는 분만 말해주세요.
    저도 여동생더러 못됐다고 난리난리 쳤었는데
    딱 한 번 한달가량 제 시모와 같이 살아보고
    저정도로 교통정리하며 십년 살고 있는 여동생에게 절로 고개가 숙여지더이다.

    자기 일 아니고 입만 갖고선 무슨일인들 못할까요?
    같이 살면서 매일매일 같이 거실에서 하하호호 하시며 어른 모시고 있는 며늘 있다면
    그 비결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저도 안모셨기에 모르다가 그 딱 한달..
    말도 안되는 억지란걸 알아서 그 담엔 여동생 무슨 소릴 해도 대단하다 했어요
    그리고.. 시모는 부모지 내 식구 아닙니다. 그 며느리에게는..
    남편의 어머니시고 내 자식들의 할머니시지만 어디까지 알식구 아니라
    곁식구에요.
    귀한 남의 딸한테 자기 부모에게도 못할 걸 억지로 시키지 마세요

  • 21. ....
    '13.6.12 7:53 PM (39.119.xxx.190)

    먼저 살던 동네 지인이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었는데 방한칸 내드리고 거실에 못나오게 한다고 하더군요 가끔 놀러갔었는데 한번도 그집 시어머니 본적이 없어요. 방안에 티브이는 있는것 같더군요 . 시어머니와 같이있기 싫어 밖으로 많이 나다녔어요

  • 22.
    '13.6.12 8:00 PM (14.52.xxx.59)

    안 모셔봐서 모르지만.
    같이 소파에 있으면 안되나요?
    왜 공간을 피해 다녀야 하는지...
    가끔 오시면 같이 소파에서 커피먹으면서 드라마보고 욕하고
    집안일하고 왓다갔다하다 또 소파에서 간간이 수다떨고...그랬는데
    무슨 불가촉천민도 아니고,아파트에서 왜 공간까지 나누고 살아야 하는지...

  • 23. ....
    '13.6.12 8:13 PM (211.225.xxx.38)

    이런거 보면..결혼안한 처자들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 아니면...차라리 속편하게 혼자 사는게 낫겠다는 생각 할거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라면 그나마 어찌저찌 이해하겠지만...사랑도 아니고, 그저그렇게 같이 사는 남편인데, 시부모까지 부양하려면...그것도 저렇게 하루종일 쇼파에 붙박이로...;; 차라리 좀 외롭고 자유롭게 사는게 낫겠습니다...
    내부모 아니라서 터놓고 말하기도 힘든 사이...;

  • 24.
    '13.6.12 8:54 PM (220.86.xxx.151)

    일반사람 상식에 맞춰서 볼때 거실에만 있는 시모와 같이 사는 사는게 좋다는 분도 다 계시나보죠..
    꼭 자기 부모던 시부모던 뭐하나 해보지 않는 사람들이 목소리는 제일 크고 옳다는 소리는 제일 수다스럽더군요. 겪지도 않고 아는 것도 없는 사람들, 다 아는 것처럼 가르치려 드는 수다..
    겪어보고 말하라는게 어때서요? 겪지도 않고 떠드는 것보다는 팩트에 가까울 듯.

  • 25. 사실
    '13.6.12 8:59 PM (14.52.xxx.59)

    나이먹으면 방이 답답해요 ㅠㅠ
    특히 요즘처럼 더워지기 시작하는 계절은 더하죠
    아파트 7.80평 되는것도 아니고 2,30평대 다 거기서 거기인데....
    두분 다 답답하시겠지만...글들 읽다보니 좀 서글퍼지네요

  • 26. 우선
    '13.6.12 9:01 PM (220.124.xxx.131)

    원글님 정말 안타까워요ㅠ
    님만의 공간을 좀 그럴싸하게 꾸며서 거기서 쉬쉬는건 어떨까요?
    남편분과 잘 상의하셔서 어떻게든 개선이 되었음좋겠어요.

    그리고 여동생 얘기쓰신 분, 모시지도 않으면서 입바른 소리한다고 하시는데,
    그런맘이면 차라리 양로원이 낫겠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어디 사람대접 받고 사시겠나요?
    그럼, 거실에 나오면 들어가라 하시나요?
    똑 부러지는게 아닙니다. 싸가지 없는거지.

  • 27. ...
    '13.6.12 9:12 PM (116.123.xxx.144)

    에휴~~
    설마 여동생이 시모를 거실에 아예 못나오게 하셨겠나요
    원글님 시모처럼 주 생활공간이 거실이 아니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표현했겠죠
    아무튼 시부모 모시고 사는 사람한테 입바른 소리 마세요
    같이 살려면 모시는 입장에서 요구할건 요구해야 하고 봉양 받는 입장에서 당연히 조심하고 눈치도 봐야하죠
    남편이라도 휴일에 쇼파에 하루종일 뒹구는거 보기힘든데 하물며....원글님도 정확하게 요구하세요

  • 28. 쥐며느리
    '13.6.12 10:44 PM (117.85.xxx.232)

    백프로 이해되요ㅜㅡ
    전 합가는 아니지만.. 시댁에 가면 시아버님께서 진짜 24시간 숏바에 누워 계세요. 그러다보니 다른 가족들이 거실을 피해 다니고.. 멀하더라도 왠지 감시당하는 기분도 들고..
    근데 제 남편이 집에서 쉴때 쇼파에 잘 누워 있는데 부전자전 같아서 완전 보기 싫어요ㅜㅡ

  • 29. 근데
    '13.6.13 2:53 AM (110.70.xxx.225)

    노인들은 왜그렇게거실을좋아하시는걸까요
    본인이 소외당할까봐?
    어떻게든다른식구들이랑연결되고싶어서?
    할일없고심심한데껀수잡으려고?
    답답해서?
    울시엄니도 무조건거실에서주무시고
    무조건거실에계시거든요
    한달에두어번오셔서하루주무시고가셔요..

  • 30. ////
    '13.6.13 4:29 AM (87.236.xxx.18)

    전 친정 어머니께서 제 집에 오셔서 방에다 잠자리를 마련해드렸는데,
    거실 소파에서 주무시겠다고 하셔서 안된다 했던 적이 있어요.
    방에 잠자리 마련해드릴테니 거기서 주무시라구요.
    당신은 소파도 불편하지 않으니 괜찮다 하시기에 '엄마는 괜찮으신데
    다른 식구들이 안 괜찮아요." 했어요.
    좀 매정한 것 같긴 하지만, 꽤나 여러 날을 소파에서 생활하시면 저도
    물론이지만, 남편이 참 불편할 것 같았어요.
    주무시는 시간을 빼고서는 거실에서 함께 티비 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하지만, 잠까지 거실에서 주무시면 다른 식구들의 공용 공간이 없어져서
    모두가 불편하니까요.
    그런데, 원글님 시어머님은 생활 자체를 거의 소파에서 하신다니 식구들이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소파에 편히 앉을 수가 있나요, 티비를 편하게 볼 수가 있나요?

  • 31. 14.39.xxx.49
    '13.6.13 6:27 AM (220.86.xxx.151)

    14.39.xxx.49 님은 독해력과 논증 판단력 진짜 없네요.
    말귀를 못알아듣거나 아는게 없으면 가만히나 있던가.. 자기 처지라고 발끈해서 나서긴..
    우선 뭐가 옳다는 겁니까? 본인이 그 시모 입장인가 본데 거실 소파에 나와 앉아 있도록
    노인을 배려하는게 옳다라는 주장을 하는 겁니까?
    되지도 않을 말을 혼자 옳다고 바득바득 우기는 그 노인네 정신은
    여기고 저기고 똑같네요. 원글님처럼 본인이나 거실 차지하시는 노인 이십년씩 모시고나서
    떠드세요. 난 그런 처지가 아니지만 그런 말할 자격 안되는 거 하나 아는 그런걸 상식이라고 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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