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이미 많이 빠졌는데 병원 치료 3달 해도 효과도 없고
더이상 나을 기미가 안 보이는구나 체념하던 차에 82에서 족욕을 알게 되었네요.
그때 리플들 보면 머리 부분에 열이 많은 사람이 탈모가 많이 온다는걸 보고 아차 싶었습니다.
제가 몸 전체적으로 열이 많은데 특히 얼굴 부분이 많이 뜨끈해요.
그래서 지금까지 머리가 많이 빠지나? 싶었고 상체 부분의 열을 발 부분으로
내려주면 탈모에 효과적이라는 족욕의 이치가 수긍도 갔구요.
지마켓에서 제일 싼 족욕기(6만원) 하나 사서 한달전부터 하고 있어요.
직장인이라 매일 하진 못하고 그래도 일주일에 3일씩 하루 1시간씩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
족욕할때 전 그때 글에 있었던것처럼 샤워부터 하고 족욕기 온도를 40도~42도 정도로 맞춰서
한시간 가량 했어요. 하면서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면 땀이 더 잘 나구요.
처음에는 진짜 1시간이 너무 안 가는거에요. 뜨거운 물 견디기도 힘들었고 ㅠㅠ
근데 지금은 그냥 미드 틀어놓고 그거 보면서 1시간동안 열심히 합니다.
앉아 있는 것도 힘들면 뒤에 큰 쿠션 받치고 쇼파에서 누웠다가 앉았다가 하면서
그래도 열심히 했어요.
지금은 1시간 금방 갈 정도로 조금 숙달된거 같아요. ㅎㅎ
족욕 마치고 나면 우선 다음날 아침까지 발이 따뜻한걸 느낄 수 있었어요.
물론 저녁에 잠도 잘 오구요.(더불어 피부가 매끈하고 촉촉해진 느낌도 좀 들어요)
족욕은 얼마전부터 조금씩 효과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우선 머리가 많이 안 빠집니다. 많이 빠지던 머리가 거의 반으로 줄었어요.
머리 감을때 숭덩숭덩 빠지던 머리가 확실히 줄었어요.
그리고 앞에 머리 빠진 부분을 보니 솜털처럼 머리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네요. ^^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족욕이 저처럼 상체에 열 많은 분들한테 효과 있는건 확실한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