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지라 방학해서 시티에서 하는 리더쉽 프로그램에 일주일간 참여하고 있는데 오늘 수업의 일부중 풍선불기가 있었나봐요. 본인 것은 다 불었고, 옆의 아이가 자기 것도 도와달라고 했대요. 풍선이 잘 안 불어지는게 있잖아요. 있는 힘껏 불었는데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순간 다행히 의자에 배를 부딪히면서 정신이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아이들은 자기 것들을 부느라고 눈치를 못챘고 부탁한 아이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나 보더라구요. 집에 와서도 계속 머리가 어지럽다고 했는데 구토증세는 없다고 해서 한잠 재웠어요. 몇시간 자고 나서도 아프다하고, 저녁은 잘 먹었는데도 머리는 아픈가봐요.ㅠㅠ
안되겠다 생각하고 타이레놀 2알 먹이고 누워 자라고 했어요.
8시간 정도가 경과했는데 병원을 데려가야 할까요??
풍선불다가 뇌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을까요?
외국이라 병원가는 것도 쉽지 않아 맘만 태우고 있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