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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아기가 자지러지듯이 울때요.

식당 조회수 : 2,417
작성일 : 2013-06-12 10:19:48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미칠것같지 않으세요?

요즘 엄마들은 표정 하나 안바뀌고 태연한것 같아서...

저도 임신중인데, 어제 식당에서 같은방 옆테이블에서 밥먹던 어떤 젊은부부가 돌도 안된듯한 아기가 자지러지고 소리지르고 아주 난리였는데도 후딱 데리고 나가는것도 아니고 조금도 미안해하지 않더라고요. 너무 짜증나서 한 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저도 배가 불러있고 좋은 소리 못들을것 같아 참았네요.

예전에 미쓰시절엔 공공장소에서 철판깐 엄마들 보면 뒷통수라도 탁 쳐주고 싶었는데, 막상 임신을 하고 나니 나는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IP : 211.234.xxx.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부분
    '13.6.12 10:23 AM (219.251.xxx.5)

    미안해 하면서,후딱 안고 나가던데요~~
    저런 무개념 부부는 대다수가 아닌,극소수죠..
    그러나 기억에는 아주 오래 남죠~~

  • 2. 그런 엄마들도 있지만
    '13.6.12 10:23 AM (180.65.xxx.29)

    대부분은 돌아가면서 먹던가 아기 안고 나가더라구요

  • 3. steal
    '13.6.12 10:24 AM (101.235.xxx.169)

    저흰 그래서 대부분 외식을 안했지만ㅠㅠ 꼭 식당에서 먹어야 되는 경우엔 남편이 주로 애 데리고 밖으로 나갔어요. 울음 그치고나면 다시 들어와 식사하고 저는 교대로 또 애 데리고 나가고ㅠㅠ

  • 4. 첫댓글님..
    '13.6.12 10:39 AM (39.121.xxx.49)

    그럼 다른 미안하다라고 하거나 어떤 액션 취하지않고 밥만 먹는데 남들이 조바심나는지 안나는지
    어찌 아나요?
    민폐부모들 조바심나는 맘까지 다 먼저 생각해주며 살아야하나요?
    민폐 끼치는 사람들이 먼저 알아서 해야지..

  • 5. 원글
    '13.6.12 10:39 AM (211.234.xxx.18)

    그 엄마가 조바심을 느꼈다면 아이를 달래기라도 했을건데 그런것도 아니고 태연하게 밥먹고 있길래 저게 저 새댁에겐 익숙해진 일이구나 생각하긴 했어요.

    저도 무거운 몸으로 오랫만에 남편과 오붓히 외식하려 나온건데 귀가 찢어질것 같아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다행히 거의 다 먹어가서 후딱 비우고 일어났네요.

  • 6. ...
    '13.6.12 10:43 AM (39.121.xxx.49)

    자기 아이 통제가 안되면 데리고 나오질말아야한다고 생각해요.
    남들 소중한 시간,돈 그런거 생각하지않고 무조건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인간들 많아요.
    정말 아기 그렇게 울면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밥은 당연히 안넘어가구요..

  • 7. 엄마
    '13.6.12 10:43 AM (211.181.xxx.51)

    저희 아이는 아주 아기때부터 이런데에 오면 조용히 해야 한다고 아저씨들이 이놈 한다고 귀에 딱지 앉도록 교육시켰더니 아직까지는 비행기탔을 때 그때 한번 빼고는 큰소리로 공공장소에서 운적이 없어요.. 울음나와도 신기할정도로 지가 참더라구요 ㅋㅋ 삼켜 우는 울음이라고나 할까, 소리 안나게 우는 그런거...ㅋㅋ
    그렇지만 남자아이라 자리를 지루해하고 움직이고 싶어하고 이것저것 떨어트리고 그런 조짐이 보이면 얼른 주의를 딴데로 돌리거나 애한테는 안좋지만 핸드폰 쥐어주거나(이건 또 동영상이나 노래소리로 민폐끼칠 수 있지만 애 징징대는 것보단 약하므로 차선책으로서), 애 아빠랑 교대해서 손잡고 나갔다오거나 해요..
    확실한건, 식당에서 애 챙길 때는 아이의 징징거림의 정도가 어떻든간에 엄청나게 식은땀나고 힘들어요.. 민폐는 절대 안된다고 강박관념 있을 정도로 주의하는 편이라서요..ㅠㅠ

  • 8. 저도
    '13.6.12 10:47 AM (210.216.xxx.219)

    애 울면 데리고 나가고 그랬고 대부분 그러던데요. 나몰라라하는 경우는 별로 못봤는데 인상이 깊게 남아 그렇겠죠.

  • 9. ㅇㅇㅇ
    '13.6.12 10:59 AM (182.215.xxx.204)

    후딱 안고 데리고ㅜ나가거나 미안한 기색을 보이는 사람이 한 반절정도 되고 태연한 사람이 반절정도 되는듯해요. 상대방의 속마음은 들여다볼 수 없기때문에 미안한 기색을 하거나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겉으로 보이게 해줘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애는 애니까 운다고 놔두는거 그거 민폐 맞아요

  • 10. 원글
    '13.6.12 11:07 AM (211.234.xxx.58)

    자기 아이가 떠들든말든, 울든말든 조치 안하는 엄마들 꽤 심심찮게 봤어요.

    아기 우는건 본인 귀에는 익숙해져서 덤덤
    좀 큰 아이들 떠드는건 애 기살린다고 덤덤

    정말 오래간만에 데이트하러 나온 저희의 어제 저녁식사 시간을 그 철판 새댁 덕에 야무지게 망친 기분이에요.

  • 11. ..
    '13.6.12 11:09 AM (220.120.xxx.143)

    아마도 우는게 만성? 이 되어 달래도 안되는 애라는 생각으로 포기한걸까요

    전 이래서 음식점못갔어요 우는애 달래고 밥은 먹는것같지도 않고 돈은 돈대로 쓰고.......

  • 12. ..
    '13.6.12 11:15 AM (110.14.xxx.155)

    데리고 나가야죠
    어릴땐 왠만해선 외식도 잘 안했어요

  • 13.
    '13.6.12 11:49 AM (121.100.xxx.136)

    저도 그래서 음식점에 안갔어요. 애울거나 뛰어다니고하면,, 야단쳐도 듣지도 않고,,
    데리고 나가야하거나 남편이랑 번갈아 나가는데..
    먹은거같지도 않고 돈도 아깝고해서,,
    배달음식으로 만족해요.

  • 14. 아니
    '13.6.12 12:03 PM (124.50.xxx.49)

    왜 부부가 있었다면서 엄마한테만 뭐라 그런대요?ㅎㅎ
    저흰 그럴 땐 부부 중 하나가 애 안고 나갔죠. 아마 대부분 그럴걸요. 좀 진정되면 다시 들어오고요. 애 웬만큼 크기 전까진 웬만한 데서 외식도 어렵고 외식할 때도 둘이 번갈아 먹기 일쑤고 뭐 그랬어요.
    그 집 사정은 모르겠지만, 그냥 그날만 달래다 지쳐 넋을 놨다고 애써 이해해 보렵니다. ㅎㅎ

  • 15. 저도요
    '13.6.12 12:23 PM (39.7.xxx.67)

    자기 아이가 제어가 안되면 밖에 안데리고 다녔으면 좋겠어요. 정말 애가 30분 넘게 우는데 눈하나 깜짝 않는 엄마, 아빠들 많더라구요. 나도 비싼 돈 내고 외식하는데... 좀 그래요.

  • 16.
    '13.6.12 12:25 PM (1.232.xxx.182)

    얼마전에 공항에서 비행기 타기 전에 저녁 먹으려고 하는데
    아휴...애 하나가 아주 자지러지게 우는 데 부모가 정말 그리 태연할 수가 없더군요.
    너무 태연해서 제 귀가 잘못된 줄 알았어요. 마치 애가 자고 있다는 듯이;;;
    부모가 너무 익숙해서 그랬나보네요. 애도 안됐고 부모도 안됐네요.
    아기도 힘들었겠지만 저희도 여행 끝에 지쳐서...정말 힘들었어요. ㅠㅠ

  • 17. 매너
    '13.6.12 1:24 PM (123.214.xxx.49) - 삭제된댓글

    본인들은 익숙하더라도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에 못미친다면 개념이 없는거죠..

  • 18. .....
    '13.6.12 2:14 PM (59.23.xxx.236)

    저도 아기 엄마지만, 요새 주변에 보면 아이가 울던 말던 떠들던 말던 그냥 방치? 하는 엄마들 참 많은것 같아요. 아이를 때리고 윽박지르면 안된다는 말을 아예 훈육을 포기하라는 말로 이해하는 엄마들이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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