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 지웁니다

... 조회수 : 1,850
작성일 : 2013-06-12 08:08:40

많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글은 지울께요
IP : 175.223.xxx.1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에게 엄마를
    '13.6.12 8:19 AM (175.196.xxx.57)

    만들어 주세요.
    스스로 나의 엄마가 되어주는 거죠.
    먹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받고 싶은 거 모두 나에게 해 주는 엄마요.

    육아, 양유 관련 책도 읽고 EBS 달라졌어요 프로그램도 보고 시 정신보건센터나 여성상담소도 가 보고...
    혹시 양육 스트레스로 분노가 올라올 지 모르니 분노조절훈련도 받아보고...
    준비하실 마음이 있으니 잘 하실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 2. 한마디
    '13.6.12 8:21 AM (118.222.xxx.82)

    이런 고민 한다는 자체가 좋은 부모가 충분히 될수있는 가능성이있는거구요 화날때 본인모르게 내 부모모습 보일수있으니 숨한번 크게쉬고 아이 뱃속에 있었을때 손가락발가락 갯수만 정상이길 바랬던 ...아이미소하나에 기뻐하는 초심잃지않고 아이 대한다면 어렵지않아요.좋은 아빠도있잖아요

  • 3. ㅇㅇ
    '13.6.12 8:24 AM (39.7.xxx.240)

    두가지예요. 어릴적 받은대로 아이에게 하거나 그 기억이 싫어서 반대로 아주 잘 하거나.. 저희 형부와 재부도 어릴적 힘들게 자랐다는데 가족들한테나 저희 부모님한테도 얼마나 잘하나몰라요~ 남편만 도와주신다면 화목한 가정 꾸릴수 있지 않을까요? 어린적 싫었던 기억만 아이에게 하지 않으면 될텐데요.

  • 4. ...
    '13.6.12 8:24 AM (183.102.xxx.33)

    신생아키우기 모유수유 부모교육관련 교육 받으심 도움될수있어요 님은 이런고민한다는것 자체로 좋은부모될 기본은 있는 분이세요

  • 5. ㅇㅇㅇㅇ
    '13.6.12 8:26 AM (211.36.xxx.209)

    음~~님이 받아보질못한걸...엄마에대한 서운했던걸 누구보다잘알잖아요?
    그걸 되새기면서 아이에 해주심될거같아요..왜 자기가 못한거는 꼭 자식에게 하고싶어하는게 부모맘이니깐요^_^

  • 6. 초6엄마
    '13.6.12 8:30 AM (221.147.xxx.211)

    저는 4남매중 막내예요.아버지는 매일 술드시고 거실 유리창깨고 한번은 폐병환자들가는 요양원에도 가셨었죠.저도 초2때 놀다 늦게들어왔다고(늦은것도 아니었는데) 안방에서부터 뺨을맞기시작해서 거실까지 뒷걸음질치며 밎은기억 아직도 납니다..ㅠ 그런데 저 지금 울아들에게 폭력 안써요..오히려 조용한 시아버지밑에서 사랑많이받고 자란 저의남편이 가끔 아들에게 매를 들지요. 윗분들말씀처럼 원글님의 고민하는 모습에서 좋은부모님의 모습이 비쳐지네요...

  • 7. ,,,
    '13.6.12 8:34 AM (116.39.xxx.63)

    저도 참 불행한 어린시절을 보낸사람입니다.
    님과 저의 다른점이라면 저는 나자신이 문제 있다는것을 나이 36될때까지 몰랐다는것이고...
    나를 이용하고 조종했던 엄마를 천사라고 착각하고 헌신했다는 점입니다.
    아이의 문제로 인해 제문제까지 덩달아 안경우이죠...
    저또한 어릴적 엄마에게 많이 맞았는지 그 어린아이를 어찌 그리 때렸는지 모릅니다..
    자신의 문제는 아이를 양육하면서 나타난다고 하드라구요..
    물론 그전에도 전 문제 많은 사람이었죠..
    남에게 주장못하고 이용당하고 무시당하면서도 본인은 모르는...
    저는 상담받으면서 나자신을 찾았습니다..
    제가 책읽고 알아낸바로는 의존성 인격장애에 가까운것 같아요..
    상담받은지 4년째인데 이제야 내 주장 조금씩 하고 있고 이제는 부모와의 심리적인 독립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답니다..
    상담받는거 권해드려요

  • 8. 잔잔한4월에
    '13.6.12 8:37 AM (112.187.xxx.116)

    1)무관심이 가장큰 적이다.
    어릴때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려하셨던것 같습니다.
    자녀들에 대한 교육방식이야 부모의 가치관이나 성장환경에 따라
    천차마별이니...



    2) 관심에서 무관심으로의 전이.(사춘기의 반항등)

    그래서인지 중학교때부터 반항심도 심하고
    엄청 소리질러서 대들어서
    엄마가 저한테 아무소리 못하게 한것 같아요

    ->그 이후부터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말자고 다짐하신것은 아닐까요?
    말을 들어먹질않고, 고칠생각은 하지 않고 , 소리나 질러대며 미친듯이 반항하니,
    그냥 그러려니 포기하고 사신것은 아닐까요?

    3)저는 제가 정신적으로 정상은 아닌것 같아요
    화가 잘 나고 예민하고
    ->스스로 자각하신다면 난 내방식대로 살거다라는 생각을
    조금 누그러뜨리시고, 화가났을때 차분하게 한발짝 떨어져서 생각하세요.
    남편이나 아이에게나,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마시고,
    3분뒤에 혹은 한시간뒤에 반응하자라고 생각하고
    세번더 생각해보신후에 반응하셔도 늦지 않겠죠.

    4) 그리고 태어날 아이는 소유물이 아니고 하나의 인격체에요.

    내몸을 빌어태어났다고 내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순간,
    마음대로 대하게 됩니다. 그것이 아이에게는 큰 상처로 남는것이지요.


    5)다행이 태어나는 아이들의 성격은 부+모 의 성격을 조금씩은 닮아갑니다.
    지능은 엄마를, 성격은 아빠를 닮는다고 해요.
    (태교의 영향으로 인해 신경질적인 아이가 있을수 있어요)
    아버님이 낙천적이고 무난하신성격의 소유자라면 아이도 그럴확률이 높고,
    아버님이 무뚝뚝하고, 완고한 스타일이라면 아이도 그럴확률이 높아요.
    다행이 엄마쪽이 머리가 좋다고 하시니, 자녀분들도 머리가 좋을것입니다.

    아이의 성격은 엄마를 닮지 않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다만 영,유아,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아이의 가치관이 정립되니
    그 시기에는 애정만땅으로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사회에 도움되는 훌륭한 인물이 될거에요.

  • 9. 잔잔한4월에
    '13.6.12 8:41 AM (112.187.xxx.116)

    화목[和睦 1) 서로 뜻이 맞고 정다움 -
    1) harmony 2) concord -협조,의견일치 3) peace ]

    사전적인 의미를 보니 뜻이 맞고 정다움,
    영어적 의미는 1)조화롭고 2) 협조하고 의견일치되고 3)평화로운 이란 뜻이네요.
    즉 화목한 가정의 기본정의를 생각하고 산다면,
    스스로 짜증내지 않는것이 화목한가정을 만드는 길이에요.

    추상적이고 거대한(!?) 화목을 꿈꾸지말고
    1)조화롭고 2)협조잘하고 의견일치이루고 3)평화로운
    가정을 이루세요

  • 10. ^^
    '13.6.12 8:45 AM (122.40.xxx.41)

    아이가 진심으로 행복해서 웃게 하는거요.
    그게 잘 키우는겁니다.
    엄마기 때문에 아이가 행복해서 웃는지 아닌지 바로 알 수 있거든요.

    스킬이야 육아책 많이 읽어보시면 잘 나와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공부하세요.

    이렇게 고민하시는것만으로도 님은 좋은 부모 될 수 있는 분입니다.
    순산하시고 행복한 가정 꾸리세요^^

  • 11. ///
    '13.6.12 8:51 AM (112.149.xxx.61)

    댓글보다가
    원글님이 사춘기때 미친듯이 반항하니 포기한게 아니고
    어머님 자신이 큰 아이는 감당이 안되니 스스로 어쩌지 못하신거에요
    초등학교시절까지 억압받으며 자란아이가 사춘기때 원글님 같은 모습을 보이는게 일반적인 모습이고
    권위없이 다만 어른으라는 힘으로만 제압하려했던 부모가 사춘기 자녀에게
    아무소리 못하는것 또한 일반적인 모습이에요

    그리고 지능은 엄마를 성격은 아빠를 닮는다고 일반적으로 말하기 어려워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좀 더 강한 쪽 기가 센 쪽을 닮습니다..
    엄마의 부정적인면이 혹시 너그러운 아빠에게 어쩌지 못했다면 자녀는 아빠를 닮을 확률이 높아요
    원글님을 보면 아버님이 그런역할을 해 주신거 같진 않아요

    저도 어쩌면 원글님이랑 비슷한데
    자식키울때 안좋은 대표적 유형중 하나가 낮은 자존감 분노조절이 안되는 부모에요

    아이에게 훈육이 아닌 짜증이나 화를 내고 있지 않는지 끊임없이 체크하시고
    지금처럼 자신을 객관화 해보세요
    혹시라도 아이에게 짜증을 내고 있다면 아이가 어린원글님이라고 감정이입을 해보시는것도 좋구요
    정말 도닦는 기분으로 살았던거 같아요
    끊임없는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원글님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고 인정하시며
    매일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면 됩니다

  • 12. 잔잔한4월에
    '13.6.12 9:17 AM (112.187.xxx.116)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화목-의 의미를 이상한데서 찾고 있는것 같아요.

    1)
    화목한 상태는 -근심없고 걱정없는 상태-로 -평화로운-상태를 말하는거에요.
    대단히 -따분하고, 변화가 없는상태-로 느껴질수가 있지요.

    2)
    화목한상태는 -행복한상태-를 말하는것이 아니지요.

    3)
    화목한상태를 착각하는게 -행복한상태-로 착각하는거 같아요.

    화목한상태란 -익사이팅하고 엔조어블하고 해피한상태-가 아닌데,
    이런 -익사이팅하고 엔조이어블하고 해피한상태-는
    일반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거나, 정서적 엔트로피의 상승에 따른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상태인데, 화목한상태는 정반대의 개념이지요.

    화목한상태는 -스테디한상태-로 -보어덤-한상태일수 있어요.

    원글님의 글에서 -행복-한것이 -화목한것-이라고
    착각하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개념정리를 해봤습니다.


    화목한것은 매일아침 일찍일어나서 마당쓸고, 위 아래 구분이 있고,
    아이는 어른을 공경하고, 어른은 아이를 자애롭게 보살피는
    전통적인 삼강오륜에 입각한 전통적인 가치관인데,

    해피하고 엔조이어블하고 익사이팅한 들뜬상태의
    -변화무쌍한 상황-을 화목한것이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 13. 잔잔한4월에
    '13.6.12 9:22 AM (112.187.xxx.116)

    화목한것은 -일상적인 평온함-이 유지되는관계에요.
    매일학교가라 잔소리하고, 지각하지말라 잔소리하고.
    밥먹어라 잔소리하고, 남기지말라 잔소리하고,
    숙제는 했니 잔소리하고, 눈비비고 일어나서 양치세수하고 학교갔다
    학원갔다 집에와서 저녘먹고 잠자고...일상의 반복적인 평화로움인데,

    도대체 어디서 화목하지 않다는건지...


    코미티프로에 나오는 -불편한진실-에 나오는
    김기리와 김지민이의 -하하하하하-이런 상황은
    -해피한상황-일뿐이지, -화목한상황-은 아닌거죠.

    아니다. 조화를 이루고 꾸준히 해피한상황이 반복되니
    -화목한상황-으로도 볼수 있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543 새벽에 중딩끼리 택시 타기 괜찮을까요? 29 ᆞᆞ 2013/06/12 2,102
261542 6월 1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6/12 282
261541 [원전]원전 근처 담뱃잎 사용…'방사능 담배' 마일드세븐 3 참맛 2013/06/12 798
261540 끼어들기를 당하면 8 블박 2013/06/12 1,106
261539 아이가 교정유지장치를 집에 빼놓고 등교해버렸어요~~ 7 ㅠㅠ 2013/06/12 1,276
261538 시멘트 바르고 마루공사 얼마나 있다가 해야하나요 ㅜㅜ 6 멘붕 ㅜㅜㅜ.. 2013/06/12 5,382
261537 걱정 없는 사람은 없지요 2 82 2013/06/12 1,044
261536 노브라인 채 애 데려다 주고 왔어요 ㅠ 51 화들짝 2013/06/12 11,588
261535 6월 12일 [김창옥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6/12 400
261534 글 지웁니다 13 ... 2013/06/12 1,850
261533 골프 배우고 연습 사당역 근처가 더 저렴할까요? 강남역 근처보다.. 3 일어나.. 2013/06/12 1,221
261532 탱고가 배우고 싶은데요 2 여인의 향기.. 2013/06/12 879
261531 아이 학교 고민 중이예요. 양재초 우암초 비교좀 해주세요~ 5 콩콩마미 2013/06/12 1,148
261530 멸치비슷한.. 4 흐린날ㅆ 2013/06/12 1,857
261529 6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6/12 425
261528 걸레 어디에서 빠세요? 5 살림 배우자.. 2013/06/12 2,176
261527 방송인 박지윤이 너무 좋아졌어요!! 10 동지애 2013/06/12 4,567
261526 밤2시에 아파트에서 곡소리 들려 놀라 깻어요 3 dma 2013/06/12 2,610
261525 집앞에 반찬가게를 이용하려하는데요... 5 궁금이 2013/06/12 2,140
261524 어떤 시댁 모임 26 복많은 여자.. 2013/06/12 11,956
261523 런닝머신 했더니 다리에 알배기고 무다리가 됐어요 9 질문 2013/06/12 14,922
261522 동서양의 황제, 그 이름을 말하다 스윗길 2013/06/12 502
261521 왕바퀴 땜에 밤샜어요. 18 새벽 2013/06/12 4,746
261520 좀 나이 들어 보이면 안되나요? 3 후... 2013/06/12 1,426
261519 미국 자동차 여행 정보 좀 주세요... 13 yj66 2013/06/12 2,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