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시댁 모임

복많은 여자 조회수 : 11,956
작성일 : 2013-06-12 05:43:02

남편의 외사촌 여동생이 최근에 결혼을 했어요.

남편에게는 두분의 이모가 계신데.. 그중 막내 이모의 딸이 이번에 결혼한거지요.

지난 주말에 저희가 남편의 큰이모댁에 가서 뵐 일이 있어서.. (전 결혼하고 처음 본거였어요.. 결혼한지는 몇년 되었지만.)

겸사겸사 저희가 간 날에.. 그 큰 이모댁에, 큰 이모, 저희 시어머니, 그리고 막내 이모네 가족, (이모부와, 최근에 결혼한 여동생과 그 남편)이 다같이 모여서 저녁을 먹는 자리가 만들어졌어요.

저로서는, 남편의 외갓집 식구들에 둘러쌓인.. 조금은 불편한 자리였지요. 막내 이모네 가족은 이전에 몇번 만난적이 있어서 어느정도 친했지만요.

근데 그 짧은 저녁시간이 참 마음에 남아서 여기에 적어보고 싶어졌어요.

 

일단 저녁 식사는 저희가 도착하니까 남편의 큰 이모가 이미 다 마련했더라구요. (집주인)

그걸 저희 시어머니와 큰이모가 후딱후딱 차려 내시구요.

그동안 작은 이모와 이모부는 접시등등을 식탁에 날라놓고.. 와인을 따라주고요.

뭐 눈깜짝할 사이 순식간에 저녁 한 상이 푸짐하게 차려져서.. 저희는 즐겁게 먹으면서 담소했어요.

저녁 먹고 디저트는 막내이모가 가지고 온 케익을 이모부가 즉석에서 잘라서 써빙해주어서 먹었구요. 커피는 저희 남편이 끓여내구요.

다 먹고 나서 설거지거리는 일단 그 결혼한 여동생의 남편 (그니까 저한테는 사촌 시누이 남편..?)이 접시등등을 들고 가더니, 쓱쓱 식기세척기에 넣고.. 요리할때 썼던 큰 솥과 팬같은 요리기구는 식기 세척기에 들어가지 않으니까 어느새 본인이 직접 설거지를 쓱싹쓱싹 했더라구요.

이 모든 상황이 다 눈깜짝할 사이에 순식간에 이뤄지더라구요. 사람이 많으니까.. 다같이 조금씩 거드니까.. 뭐 저도 이리저리 거들었는데. 설거지는 내가 해야지 하고 일어난 순간 이미 다 되어 있고.. 뭐 그런식이더라구요.

그리 저녁먹고 떠들썩 하고도 행복하게 담소 나누고 헤어졌던. 소박하고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여기까지 적었을때 눈치채신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는데.

저희 남편과 여기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저만 빼놓고 다 유럽/미국 사람들이예요. 저희 남편과 시어머니는 유럽출신이구요,  남편의 이모들은 미국에 정착해서 사는 미국사람들이구요.

그냥.. 저도 모르게 속으로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결혼하기 전에, 친정 엄마가 하던일을 봤었던거 하구요. 저희 엄마는 큰 며느리라서.. 이런 시댁모임이 있으면 모든 궂은일을 다 하셨어야 했거든요.

이렇게 여러사람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조금씩 거들면.. 다같이 행복한 저녁이 되는것을.

여기가 한국이었다면, 이렇게 소박한 시댁모임을 즐길수 있었을까? 하구요.

 

그래서 제 남동생에게도, 여동생에게도 당부했어요. 너희들이 나이먹어서 시댁이 되면.

그때는 꼭 이렇게 해라.. 하구요.

 

IP : 192.65.xxx.2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2 6:08 AM (117.111.xxx.80)

    우리나라라면 음식과 그릇 종류며 갯수부터 다르지않을런지..후다닥 치워지는 성질의 것들이 아닌...

  • 2. 원글이
    '13.6.12 6:11 AM (192.65.xxx.20)

    답글 감사해요 ^^ 님.
    예 사실 저희 친정엄마도 당신이 겪으신 일, 다시는 물려주고 싶지 않으시다고
    (제가 보기에는) 참 좋은 시어머니세요. 저희 집안 문화도 어렸을때부터 항상 다같이 부엌일이며 청소며 같이 하는 분위기라서.. 제 올케랑 다같이 모이면 저런 분위기 자연스레 만들어지구요.
    근데.. 그게 저희 집 말고 다른 친척까지 다같이 모이게 되면 분위기가 전혀 달라지더라구요.
    저희 외갓집이며 친가며.. 다 속정 깊고 좋으신 분들인데. 그냥 어르신 전통 따라 어떤 일들은 며느리가 하는게 당연한 분위기..
    근데 이번에 제가 남편의 친척들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한국식으로 치자면 층층시하 시댁에서 제일 지위 낮은 며느리.. 같던 그런 모임이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서로서로 나서서 거드는게 정말 당연한 분위기.. 그러다보니 다같이 수다떨고 다같이 거들고.. 다같이 행복했던 분위기.. 이게 참 가슴에 남아서요.
    우리 세대가 그런 시어른 나이가 되면 우리나라도 금방 그렇게 되겠지요?

  • 3. 아 맞아요
    '13.6.12 6:15 AM (192.65.xxx.20)

    음식과 그릇 갯수부터 다르겠네요.. 그릇 갯수를 간소화하는 상차림이 참으로 필요하네요. 생각해보니!

  • 4. 나무
    '13.6.12 6:20 AM (14.33.xxx.26)

    글을 읽어갈수록 괜히 가슴이 조마조마 했어요
    무슨 반전일까..
    며느리가 눈치 없이 대접 받았다고 뒷말이 나온 건가..

    사람 성격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저 상황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좌불안석이에요
    며느리로서 나는 무슨 일 하지..
    이걸 깔고 있어서요..ㅠㅜ
    결과 알았으니 편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원글 읽어볼래요^^;

  • 5. 블루
    '13.6.12 6:38 AM (122.36.xxx.75)

    합리적이라서좋네요^^ 나도 외국에 시집갈껄.. ㅋ
    우리나라는 여자가 특히 며느리가 희생해서 나머지가 행복하는 시스템인게 불만이에요
    너하나만 참으면 된다.. 과연그럴까요..
    다같이 하면 저렇게 모이는자리 행복할건데^^

  • 6. 별헤는밤
    '13.6.12 6:56 AM (180.229.xxx.57)

    아... 좋다...

  • 7. 이종사촌
    '13.6.12 7:31 AM (1.254.xxx.22)

    입니다^^외사촌 아니죠~~
    부럽부럽..

  • 8. 아 좋으다.
    '13.6.12 7:35 AM (211.234.xxx.156)

    제가 어제 남편에게 원한 상황이네요.며느리만 일하라는 분위기의 시집모임은 싫다..나도 같이 즐겁자...ㅠ

  • 9.
    '13.6.12 8:34 AM (39.7.xxx.240)

    부럽네요~ 우리나라는 언제쯤 저리될까나...

  • 10. 원글이
    '13.6.12 8:40 AM (192.65.xxx.20)

    댓글님들 다 감사해요.
    우리나라도 우리세대가 늙으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지금도 이미 조금씩 변하고 있구요.
    그냥 한두명만 깨어나는게 아니라.. 전체 사람들이 남자건 여자건, 어떤 위치에 있건.
    깨어나면.. 자연스레 그렇게 될것 같아요.

  • 11. 시집
    '13.6.12 9:10 AM (61.75.xxx.130)

    이 그런 분위기입니다

    아마 그렇게 하는 집들도 꽤 있을거에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어머님들이 자꾸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어해요
    심술이 나는지 아님 친구분들과 비교해서 그런지.

    자식들이 적극적으로 주장해서 그렇게 되었어요
    단 일년에 3번 정도 모여서 그렇게 합니다 너무 좋은 분이기이다 보니 어머니께서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자꾸 횟수를 늘릴려고 합
    더 머물기를 바랍디다 사실은 짧은 시간이니 그 시간만 이왕이면 좋은게 좋은거다 해서

    기분 좋게 해드려요 디다 시어머니께서

    그래도 시집이다 보니 알게 모르게 신경쓰이고 머랄까 며느리들이 그 짦은 시간
    -한번 모이면 시집에 머무는 시간이 1박2일에 18시간 정도 아주 짧지요 잠자는 시간포함이니까 -
    에 시어머니에게 교주 모시듯 애교 아양 아부 찬사 등등으로 보내고
    각자 집으로 가요

    어머님은 2박 3일 세월아 네월아 이야기하고 그렇게 시간 보내길 바래서 자꾸 더 요구하셔요

    며느리들이 모른척하고 있습니다

  • 12. 읽으면서기분좋아져요
    '13.6.12 9:11 AM (203.249.xxx.21)

    완전 쏘쿨, 나이스네요!!

    저렇다면
    우리나라처럼 시댁과 며느리 사이에 쓸데없이 빈정상하하는 일도 별로 없을테고
    그런 데 쓰는 에너지를 좀더 생산적이거나 아니면 좀더 즐기는데 사용할 수 있을테니
    얼마나 좋을까요?
    선진문화네요.ㅎㅎ

  • 13. 저희도 그래요
    '13.6.12 9:13 AM (211.61.xxx.154)

    저흰 제사가 없고 명절 때 먹을 음식만 하는데 시부모님이랑 저랑 남편이랑 예를 들자면 시아버님이 야채 다듬으면 제가 반죽하고 남편이 형태 만들고 어머님이 구우시고 이런 식으로 분담해요. 같이 일하고 같이 쉬고 같이 밥 먹고 설거지는 남편과 제가..ㅋㅋ 그럼 어머니는 과일 깎으시고 커피 내시구요.

  • 14. 저도
    '13.6.12 9:14 AM (1.235.xxx.117) - 삭제된댓글

    독일에서 아는 여자분 초대받아 갔는데 남편이 써빙하고 설거지 하고 부인은 우리하고 얘기하라고 배려하더라구요. 다른 친구들도 당연히 여기는 분위기구요.

  • 15. 저희 시댁도 그래요
    '13.6.12 10:01 AM (58.236.xxx.74)

    외국인은 하나도 없구 그냥 한국인들ㅋㅋㅋ

    상차릴때 시아버지 시동생 할꺼 없이 다들 같이 음식 나르구요
    울신랑만 빼고요... 삼형제중 맏이라서 집에 있을땐 상차리는거, 설거지도 맨날 도와주면서
    시댁가면 잘 안해요...워낙 동생들이 잘 알아서 해서...

    명절땐 잔치음식 주문하기 때문에 배달오면 데워서 놓기만 하면 되고 설거지는 막내 시동생 전담...
    다른 모임때도 주로 외식이나 시켜먹어서 시댁모임이 거의 부담이 없어요

    과일도 밥 다 먹은 사람이 깎아요...
    보통 시아버지가 제일 빨리 드시기때문에 주로 많이 깎아서 주시구요
    밥먹다가 필요한게 있으면 필요한 사람이 직접 가서 가져와요..국이나 반찬이나 밥이나 뭐 할꺼 없이.

    그냥 시아버지가 그렇게 하시니까 삼형제도 똑같이 보고 배워서 결혼해서도 똑같이 하는거 같아요

  • 16. ...
    '13.6.12 10:35 AM (112.155.xxx.72)

    한국 사람들 이기주의에 남들 이용해 먹는 성향들 좀 개선 되었으면 좋겠어요.

  • 17. ......
    '13.6.12 10:41 AM (121.145.xxx.36)

    아.. 반전영화를 보는 기분,,
    근데 식기세척기얘기부터.......
    좀 우리의 환경과는 다르다??? 엥?? 느낀건 있어요
    아무래도 식기세척기가 있어도 많은 식구가 모인 그릇을 씻으려고
    가동하는건 잘 못봐서요

  • 18. 저희친정 식기세척기써요
    '13.6.12 10:48 AM (223.62.xxx.88)

    6명 모인그릇은 식기세척기 당연히 써요.

    다만 울시댁은 식기세척기 없어서 ㅠㅠ
    제가 다한다는게 함정..

  • 19. ...
    '13.6.12 11:00 AM (118.44.xxx.11)

    어떤 반전이 나올까 불안했는데...
    원글님이 그렇게 얻어드시고서는
    다음주나 다음달에 이모님들 집으로 모두 불러서
    거하게 대접하라고 하실줄 알았네요.

    저희 친정은 남동생이 음식을 잘 만들어 메인메뉴를 동생이 만들거나 나가서 사먹어요.

    가끔 게시판에 올라오는거보면
    시어머니가 세척기에 못넣게하는 글도 올라오지요.
    며느리는 마지못해 손설겆이하고 아들은 엄마를 어찌 바꾸냐고 그러려니하라면서 방관하고...

  • 20. .....
    '13.6.12 11:37 AM (219.249.xxx.63)

    저도 두근두근 반전을 기대했던 걸 보니 한국사람인가봐요

    분명히 이 글을 쓰는 이유가 님이 아무것도 안했다고 뒷말을 들었겠거니 생각했으니까요

    조금씩 움직이면 분명 다들 행복한데

    한국 남자들은 엉덩이 땅에 붙이고 조금도 움직이려 들지를 않죠

    울 아부지부터 그런데요 뭘.....

    바꾸기가 쉽지 않아요.

  • 21. 후웅
    '13.6.12 12:20 PM (124.50.xxx.49)

    다 외국인이라 하니 씁~쓸~하네요. 한국 풍경이면 그 집 참 분위기 좋다, 멋지구나 했을텐데...
    우리나라 모습에선 좀 요원하긴 하죠? 제 시댁도 남편은 집에서 설거지쯤이야 껌이고 집안일 잘 하는데, 시댁이나 시누이 집 가면 양반이 그런 양반이 없습니다. 아주 엉덩이 무거워 처진 양반이 졸지에 되죠.
    어쨌든 며느리부터 시작해서 다들 여자가 종종종 움직이죠. 다행히 시누이들이 엉덩이 깔고 앉아 있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시아버지 위시해서 남자들 접시 하나 안 나르고 있는 거 보면 한숨 납니다. 애들이랑 대신 놀아준다, 뭐 다른 걸 대신 한다... 이런 억지합리화 소리 하지만, 그 대신하는 걸 한집쯤은 혹은 한번쯤은 여자가 하면 안 되나 싶기도 하공..왜 여자들만 오종종 항상 주방에 있나 싶공..
    에고, 멀고 답답하다. 그쵸?

  • 22. 저희 시댁도 외국인..
    '13.6.12 6:07 PM (169.145.xxx.12)

    남편과 시댁식구들이 중국계 화교에요.
    시댁 방문하면 음식은 시아버님이 만들고 계시구요, 다 차려진 음식은 시어머니가 주로 내오세요. (제가 좀 일찍 도착하면 거들기도 하고요).
    식사 후 설겆이는 각자 먹은 그릇 가지고 가서 씻거나 서로서로 자진해서 해줘요. 꼭 며느리라고 하는 게 아니고 어떨 때는 시어머님이 하실 때도 있고, 저희 남편이 할 때도 있고 그래요. 음식 준비하신 시아버님은 설겆이 열외 ㅋ
    참고로 시어머님은 밥짓기 밖에 할 줄 모르시고요, 음식은 거의 시아버님이 하세요. 시누를 비롯 해서 동서 등 시댁 여자들 중 음식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어요. 관심도 없고..
    제가 중국 요리 배우겠다고 나서면 엄청 반기면서 좋아하신다는 ㅋㅋ

  • 23. 저희 시댁도
    '13.6.12 7:26 PM (220.76.xxx.222)

    그래요.. 일단은 다들 외식을 좋아해서 집 에서 밥 먹어도 밖에서 사온 음식을 집 그릇에 덜어 먹는
    정도로 먹구요. 디저트는 각자 사들고 온 케익 먹는 경우가 많아요
    설거지는 다들 식기세척기에 부지런히 갖다 넣구요.
    다같이 10명 넘게 모여도 ... 상 차리고 앉아서 먹는 분위기는 없구요.
    거실 한가운데 큰 식탁 놓고 먹으니 다들 자리에서 잘 일어나서 돕고 치우고 합니다.
    어찌 이런 문화가 가능할까 생각해보면 ~~
    아... 집안 식구들의 80%가 미국에서 유학 경험 있는 분들이라는게 이유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 24. 격하게 공감
    '13.6.12 8:22 PM (112.152.xxx.53)

    예전에 저 싱글때 진짜 멘붕왔을때가.. 동아리 선후배 모임을 했는데... 그 중에는 같은 동아리 내에서 선후배끼리 결혼한 커플도 있고.. 암튼 남여 모두가 대학때부터 알던 선후배 사이였는데( 지금 모두 30대 중후반)

    그 모임에서도.. 여자들은 모두 부억에 있고 남자들은 거실에서 술 마시고..

    진짜 돌아버리겟더라구요..

  • 25. 격하게 공감
    '13.6.12 8:24 PM (112.152.xxx.53)

    저두 시댁이 미국입니다.

    가끔 시댁에 가서 며칠씩 지낼때.. 저는 타고난 한국인의 본능상.. 시어머니가 부억에 계시면 저도 모르게 눈치가 슬금슬금 보여집니다..

    그러나 우리 시어머니... 식기세척기 돌리고 일주일에 두어번 청소기 돌리는 것도.. 제가 하겠다고 그러면.. 꼭 고맙다고 하시고.. 굳이 안해도 되는데 왜 그러니.. 하십니다..

    우리 시아버지... 어머니께... '오늘 밥 뭐먹냐' 라는 소리 생전 안하십니다.. 요리는 여자의 선택입니다..

  • 26. 그러게요
    '13.6.12 9:02 PM (220.118.xxx.245)

    근데 왜 우리 시댁은(결혼후30년같이살았어요)아무도 거들지 않았을까요?
    어려서는 어려워서 그런저런 생각도 못했는데 요즘 어느날 문득
    왜 며느릴 일꾼이라 생각하는걸까?..........??
    그리고
    난 그러지 말아야지......
    딸에겐 뭐든 즐겁게 일하라고 (장차 사돈이 누군지 어떤분일런지) 가르칩니다.
    우리나라는 변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 27. 한국은
    '13.6.12 10:01 PM (221.150.xxx.148) - 삭제된댓글

    지금 과도기인거 같아요.
    저도 복이 많은 건지 친정, 시가 모두 이런 분위기에요. 친정 외가 모임만 약간 여자가 일하는분위기이긴한데, 30대 후반의 결혼 8년차인 제가 참석하는 대부분의 친척 모임은 이 비슷한 분위기에요. 제 생각엔 저희 친정, 시가의 대부분의 여자 어른들이 교사나 공무원 등 맞벌이를 오래한 분들이 많아서 그런 거 같아요.
    또래 친구들과 얘기하다 보면 저희 집 같은 분위기의 가족도 의외로 많고, 또 반대로 완전 가부장적인 분위기의 가족도 많고 그렇더라구요.
    점차로 함께 일하는 분위기로 가겠지만 어째ㅛ든 지금 한국은 과도기인 거 같아요.

  • 28. 아..
    '13.6.12 11:12 PM (1.11.xxx.124)

    기분 좋은 그림이 그려져요.
    저까지 행~~~복 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103 남양주 호평 집 매매 28 집고민 2013/07/31 7,991
280102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이용하기 올려봄~ 1 삐삐짱 2013/07/31 2,573
280101 사춘기인가요,우울증인가요? 1 사춘기 2013/07/31 1,152
280100 남편 때문에 제가 죽을것 같습니다 26 내인생은.... 2013/07/31 15,492
280099 신데렐라는어려서부모님을잃고요~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 6 신데렐라노래.. 2013/07/31 2,988
280098 빨래 널때나 마른 후 얼룩을 발견했다면??? 2 빨래ㅠㅠ 2013/07/31 1,401
280097 총각김치가 짜요 1 ?알타리무우.. 2013/07/31 1,120
280096 82 며느님들...시부모님께 살갑게 대하시나요?? 32 성격 2013/07/31 4,206
280095 자정 12시쯤 문여는 종교의식?같은것도 있나요? .. 2013/07/31 573
280094 여성분들...몇살부터 운전해서 몇년째 하고 24 계신가요? 2013/07/31 3,772
280093 겨울에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 5 베트남 캄보.. 2013/07/31 2,391
280092 층간소음 진짜 짱납니다! 1 층간소음 짱.. 2013/07/31 1,050
280091 황금의 제국 이야기가 하나도 없네요.^^; 5 오늘은 왜 2013/07/31 2,024
280090 시장에서 산 꼴뚜기 젓갈이 너무 짜요 5 유후 2013/07/31 1,774
280089 어렸을때 기억..... 3 2013/07/30 1,066
280088 피디 수첩보니 제주도 조만간 중국 식민지 되겠네요. 14 dd 2013/07/30 6,288
280087 수의예과 나오면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2 궁금해요. 2013/07/30 2,772
280086 저 방금 제습기 10리터 샀어요~~^^ 8 ^^ 2013/07/30 2,028
280085 남편 인감 증명서가 급하게 필요한데요.. 9 급해서요 2013/07/30 4,371
280084 요 싱크대 선반 어디서 파는 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플리즈 2013/07/30 1,801
280083 저 오늘 지갑 잃어 버렸어요 ㅜㅜ 9 우울 2013/07/30 2,165
280082 부산 어린이박물관이나 체험할 수 있는 곳.. 1 추천바랍니다.. 2013/07/30 2,442
280081 강아지 심장사상충 약 먹기전 검사 꼭 해야하나요? 3 착한강아지 2013/07/30 2,782
280080 엑셀 잘하시는 분 도와주세요~ 4 엑셀 2013/07/30 1,224
280079 신생아때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43 혹시 2013/07/30 7,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