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좀 나이 들어 보이면 안되나요?

후... 조회수 : 1,427
작성일 : 2013-06-12 04:01:33

언젠가부터 동안,동안,동안,동안,동안...................

전 얼굴도 크고, 눈, 코, 입도 크고...그래서

어릴 적부터 제 나이보다 많게들 보았어요.

그래도, 그런 얼굴이 나이 먹으면 오히려 빛을 발한다 해서..

그 말만을 믿었건만!

나이 먹으니, 얼굴에 살이 쪽 빠지면서 탄력도 잃고

게다가 갑자기 흰머리까지 늘어나.....

점점 스트레스를 받고 있네요

이십대 초반에는 피부관리실도 다니고

필링이니 ipl이니 시술?도 받곤 했어요

그러다가, 외모에 돈 들이는게 아깝고...

남친도 끊기고...하다 보니, 그런데만 신경 쓰는거

또 속물처럼 생각되기도 하더라구요

그랬는데! 요 근래 너무 충격적인 말을 들은데다가 ㅠㅠ

세살 더 많은 회사 언니가 한달전 9백만원 들여

병가 내고 수술을 한거에요..

양악이랑 처진 눈밑살 수술을 했는데,

붓기때문인지 얼굴이 탱탱해져서 더 어려보이더라구요

그런 돈으로  기부나 하자란 생각이었는데...

저도 모르게, 어제 스킨보톡스라는 걸 맞았네요...

근데, 아무런 효과는 없어요 ㅠㅠ 원래 1,2주후에 나타난다고는 했지만...

그랬는데, 오늘 필러, 보톡스, 지방이식 등으로 여기저기에서 검색을 하다 보니..

자괴감? 같은게 드는거 있죠...

실명의 부작용도 있고, 금전적 부담도 있고,

게다가 영구적이지도 않음에도, 저를 포함, 왜 다들 이렇게 어려 보이려고 애쓰는지....

몇 살 어려보이고, 또 몇 살 더 들어 보이면 좀 어때서...??

어려 보이고 싶은 건, 요즘 추세만은 아닌건 아는데....

(삼십년전, 우리 아버지..머리가 벗겨지니 버스에서 자리 양보를 다 하더라며

가발을 잠시 착용하기도 했었던 걸 보면)

도대체, 왜 이렇게 어려보이려고 애쓰는 걸까요? ㅠㅠ

IP : 112.144.xxx.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엇으로
    '13.6.12 7:32 AM (124.5.xxx.17)

    보이든
    어떻게 불리든
    난 나일뿐이죠.
    세상을 다른 사람에게 어찌보일지로 맞춘다면
    나는 잃어버리는건 당연하지않을까요.
    나부터 사랑하기♥

  • 2. ..
    '13.6.12 8:12 AM (88.74.xxx.41)

    한국사회의 경쟁구도가 심화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90%의 아이들이 대학을 가야 할 만큼 살아남기 위해 모든 스펙을 최대한 올려야 할 괴물같은 경쟁사회가 되어버렸거든요.
    젊게 살고싶어하는 거야 인간의 당연한 욕구지만, 한국같이 과격하게 나타나지는 않아요.

  • 3. 한마디
    '13.6.12 8:23 AM (118.222.xxx.82)

    ㅋㅋ 대머리가 나중 젊어뵌다는 거짓말에 속고산 세월이
    40여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536 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가슴살이 빠지는데 막는 방법 없나요? 8 고민 2013/06/12 2,402
261535 카스를 저장할 수 있을까요? 2 기억 2013/06/12 479
261534 배타고 일본여행시 9 2013/06/12 1,466
261533 어떤게 진실일까요 16 출장후 2013/06/12 3,185
261532 새벽에 중딩끼리 택시 타기 괜찮을까요? 29 ᆞᆞ 2013/06/12 2,105
261531 6월 1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6/12 283
261530 [원전]원전 근처 담뱃잎 사용…'방사능 담배' 마일드세븐 3 참맛 2013/06/12 800
261529 끼어들기를 당하면 8 블박 2013/06/12 1,107
261528 아이가 교정유지장치를 집에 빼놓고 등교해버렸어요~~ 7 ㅠㅠ 2013/06/12 1,278
261527 시멘트 바르고 마루공사 얼마나 있다가 해야하나요 ㅜㅜ 6 멘붕 ㅜㅜㅜ.. 2013/06/12 5,394
261526 걱정 없는 사람은 없지요 2 82 2013/06/12 1,045
261525 노브라인 채 애 데려다 주고 왔어요 ㅠ 51 화들짝 2013/06/12 11,592
261524 6월 12일 [김창옥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6/12 402
261523 글 지웁니다 13 ... 2013/06/12 1,850
261522 골프 배우고 연습 사당역 근처가 더 저렴할까요? 강남역 근처보다.. 3 일어나.. 2013/06/12 1,223
261521 탱고가 배우고 싶은데요 2 여인의 향기.. 2013/06/12 879
261520 아이 학교 고민 중이예요. 양재초 우암초 비교좀 해주세요~ 5 콩콩마미 2013/06/12 1,151
261519 멸치비슷한.. 4 흐린날ㅆ 2013/06/12 1,858
261518 6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6/12 426
261517 걸레 어디에서 빠세요? 5 살림 배우자.. 2013/06/12 2,178
261516 방송인 박지윤이 너무 좋아졌어요!! 10 동지애 2013/06/12 4,568
261515 밤2시에 아파트에서 곡소리 들려 놀라 깻어요 3 dma 2013/06/12 2,613
261514 집앞에 반찬가게를 이용하려하는데요... 5 궁금이 2013/06/12 2,142
261513 어떤 시댁 모임 26 복많은 여자.. 2013/06/12 11,957
261512 런닝머신 했더니 다리에 알배기고 무다리가 됐어요 9 질문 2013/06/12 14,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