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는 넘 이쁜데 임신출산 다시 도저히 못하겠어서 포기하신 분들 계시나요?

사실 조회수 : 1,818
작성일 : 2013-06-11 15:00:16

제가 그래요.

애기 넘 이쁘고 딸래미가 이제 말도 하고 사람다워지니 길거리에 아가들 보면 너무너무 이쁜데

 

아 이쁘다. 저런 애를 누가 잘 키워달라고 나한테 주면 참 좋겠다

입양절차가 까다롭다는데... 우리도 될라나? 싶기만 하지

 

다시 그 끔찍한 입덧, 이십사시간 울렁울렁, 의자에 똑바로 앉지도 못하겠던 치질, 요실금, 꼬리뼈 통증, 한도서는거, 맥주나 아스피린도 맘대로 못먹고 신경쓰면서 사는거, 출산, 특히 의사가 손을 빼니 온 침대에 피가 스프레이처럼 튀기던 내진, 다시 생각해도 너무 싫은 산욕기,

이런건 도저히 못 겪겠어요.

 

그냥 차라리 그런걸 다시 하느니  

평생 절에서 혼자 사는게 나아요...

 

 

IP : 171.161.xxx.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려
    '13.6.11 3:07 PM (121.100.xxx.45)

    저도 임신중독으로 죽다살아나서 임신자체가 두려워요~
    아기 인큐베이터에서 힘겨워하던 모습도 잊혀지지 않고 그랬던 녀석이 벌써 두돌 넘어서 잘커주니 그냥 하나로 만족하며 살라고요 ㅜ

  • 2. ...
    '13.6.11 3:21 PM (49.1.xxx.72)

    임신 출산은 견딜만해요. 그 뒤에 기다리고있는 육아에 비하면요.

  • 3. 클로이
    '13.6.11 4:20 PM (58.141.xxx.57)

    크하하하..

    막달 임산부면서 매일 애기 빨리 보고싶다는 친구에게 제가 해준말이 뭐였는지 아세요?
    지금을 즐겨라@!!
    넌 곧 헬게이트에 들어선다..

    애기는 예쁘지만 육아는 안예쁘지요...

  • 4.
    '13.6.11 4:25 PM (171.161.xxx.54)

    임신출산산욕기를 두달 겪는거랑
    갓난애기 육아를 열달 하는걸 비교하면

    당연히 갓난애기 육아 열달 할거 같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애가 밖에 나오니 좀 살거 같더라는...

  • 5. 에휴ㅜ
    '13.6.11 10:22 PM (14.45.xxx.229)

    저는 글쎄 애만 임신해서 낳으라는 거면 열은 좀 과장이라도 다섯은 자연분만으로 거뜬히 낳겠는데
    키우는건 지금 하나에도 학을 떼어서 ㅠㅠ

    (별 에피소드 있는 사연있는 육아도 아니고 객관적으로 아주 순둥이는 아니지만 무난한 아기같은데도 그냥 제가 매여있는 24시간이 너무 힘드네요. 얘 안자면 나도 못자고 얘 울면 꼼짝없이 달래야하고 애 감기할때면 꼼짝없이 묶여서 나가지도 못하고 창살없는 감옥이고 그런 묶인게 너무 힘들어요.) 안낳고 싶어요.

    육아가 저한테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어요. 저는 그냥 무난한 보통의 평범한 인간이라 생각했기에 그냥 남 다하는거 나도 하겠지 하고 애 낳았는데 저는 미치겠어요. 저보다 잠 많고 게으르고 책임감 없어서 제가 다 뒤치닥거리하고 기숙사 변기 보다못해 제가 닦아주고 깨워주던 대학시절 옆 기숙사 친구가 애 낳아서 그리 이뻐하며 쭉쭉 빨려 키우고 힘든줄도 모르겠다길래 안심하고? 낳았더니 애 낳고나서는 제가 더 한심해요 ㅠㅠ

    모르고 낳았지 알고는 절대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낳았을겁니다.
    뭐 미안해도 사실이니까 뭐;;; (방치하고 키우진 않아요;;)
    그치만 임신은 무난하게 입덧없이 지나가고 낳을때까지 가진통 그런것도 잘 몰랐고 골반이 아픈가 그런것도 모르고 그냥 배불러있다 낳았어요. 임신당뇨 관리가 좀 까다로웠지만 어디가 아픈건 아니었고 몸은 되게 가벼웠어요 오히려. 9킬로 찌고 낳았고 출산도 수월했어요.

    정말 님같은 분한테 제 임신체질을 빌려드리고 싶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286 삼양식품에서 나가사끼 홍짬뽕이 출시 됐다네요... 17 삼양식품 신.. 2013/06/11 2,530
261285 박원순 시장 천호동 정비구역 등 방문 중 garitz.. 2013/06/11 522
261284 요즘 복수는 다 남자가 하네요 3 내스타일 2013/06/11 1,281
261283 레미제라블에서. 코제트가 영유아였으면 장발장은 두손 들지 않았을.. 7 아빠 장발장.. 2013/06/11 1,821
261282 이니스프리 클린징물티슈1+1해요 5 ᆞᆞ 2013/06/11 1,716
261281 포토샵 잘하시는분.. 3 스노피 2013/06/11 527
261280 아기는 넘 이쁜데 임신출산 다시 도저히 못하겠어서 포기하신 분들.. 5 사실 2013/06/11 1,818
261279 전세계약시 초보적인 질문 드려요~ 5 초보 2013/06/11 695
261278 자주 들리는 싸이트나 블로그 ..공개해 주실래요 ?? 방콕녀 2013/06/11 753
261277 노트북 쿨러 쓰면 좋은가요? 2 2013/06/11 630
261276 아이폰이 진리라는 글 읽고... 18 소쿠리 2013/06/11 2,484
261275 처음엔 별로인데 나중에 사귀는 경우가 많아요? 3 ㅠ.ㅠ 2013/06/11 1,187
261274 미금에서 수지소현초등학교로 어떻게 가나요?? 8 소현 2013/06/11 663
261273 연정훈 매력있지 않나요? 18 ^^ 2013/06/11 3,948
261272 서울대 로스쿨 30세이상 합격자 0명 (기사) 4 ........ 2013/06/11 2,672
261271 초기 요실금,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1 이건 아닌데.. 2013/06/11 962
261270 옥시크린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뭐가 있을까요 3 . 2013/06/11 4,814
261269 검찰 폭발 "황교안, 대선개입한 원세훈 감싸".. 4 샬랄라 2013/06/11 914
261268 키스미마스카라.. 4 마스카라 2013/06/11 989
261267 박원순 시장 도시농업지원센터 개소식 참석 garitz.. 2013/06/11 455
261266 어렸을때는 핑클에 유리가 이뻤는데.. 지금은.. 14 ........ 2013/06/11 4,080
261265 이세상의 과연진정한친구가 있을까요 15 친구 2013/06/11 2,993
261264 부모도 부모나름이지요.... 1 답답이..... 2013/06/11 946
261263 상추 걷고 지금 깻잎이랑 고추 모종 더 심으면 늦을까요? 4 텃밭 2013/06/11 854
261262 레미제라블에서 팡틴 치아 뽑히는 장면요. 9 1 2013/06/11 3,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