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휴에 통영 다녀왔어요.

아카페라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13-06-11 12:45:19

연휴전날 출발했어요. 부부,초 중딩이요. 2박3일일정.

숙소는 한산호텔. 추천해 주신만큼 깨끗하고 좋았는데 주차시설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키 맡기고 들어가긴 했네요.

 

통영의 인상은.. 시내는 꽤 복잡하고 오르막이 많은 동네.. 다른 지방도시와는 좀 다른느낌이고

어딜가나 거의 바다를 볼수있는 장점이 있어요.

도착한날 저녁엔 중앙시장에서 한바구니3만원+다른것 한마리해서 55000원에 실컷먹었어요.회좀 싼듯 ㅎ

 

다음날 통영시티투어 했어요. 4식구 15만원인데 입장료 배삯 케이블카등 비싼건 아니고

길라잡이님이 소명감으로 하시는듯해요. 공적지원금은 하나도 안받으신다니..

구수한 통영말씨에 찰진 설명에 아이들도 다 초집중하고 몰랐던 지역유래와

이순신장군의 위대함 너무나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드라마 제목에나 쓰일 이름이 아닌뎅.ㅜ

이렇게 하니 시간절약도되고 여기저기 알차게 보게되더라구요.

케이블카 줄이 너무 길어서 (보통 9천명쯤 온대요) 시티투어에서 미리 끊은 표 아니면 하루종일 걸릴뻔했어요.

왔다갔다 차에 있는시간은 젤 긴게 10여분 정도.. 프로그램이 정말 알차요..

 

투어중 점심에 충무김밥 간단히 먹으려고 82검색하니 중2 아들이 옆에서 선생질하네요. -엄마,

인터넷 후기가 다 믿을만한게 아니지.. 82아줌마들이 다 맞는건 아니잖아.. 블라블라.

이넘이 한산도 들어가서는 사당에서 모자쓰는건 예의없는거라고 동생에게 계속 퉁을줘요.ㅎㅎ

 

암튼 82추천 한일김밥집에서 먹었는데 제 입맛에는 괜찮더라구요. 익힌무가 맛있어요.

시티투어 길라잡이샘은 뚱땡이할매인가 거기 추천하시던데 줄이 너무 길고 다른 후기도 별로라서 안갔어요.

투어마치고 부랴부랴 달아공원 갔는데 차댈데도 없고 사람은 많은데 춥기도해서 그냥 내려오는길에 봤지요.

하늘이 맑지않으니 해지는것도 잘 안보였다눈.

서호시장에 좀 늦게 가니 다들 문닫더라구요. 한 8시쯤 됐나..

통닭집가야돼나 두리번 거리다가 우짜면 파는데 가서 한그릇씩 먹었어요. 김종민이 먹은거라나.

맛은 된장우동 비슷한데 그냥 저냥 먹을만해요. 애들은 좋아하더라구요.

 

다음날 박경리 기념관 들러서 잘 보고

봉하마을 들렀어요. 생각보다 너무 조촐하고 살람이 별로없어서 마음이 안좋네요.

어디가 아방궁이라는건지.. 못된것들같으니.

그래도 예쁜 풍경 만들어놔서 사진찍고 기념품좀 사서 돌아왔습니다.

 

여긴 경기북부라 경부고속타려고 반포 갔다가 두시간은 허비했어요.

차라리 중부쪽으로 가다 갈아타는건데.. 생각들더라구요.

체험학습 보고서 쓸게 너무 많아좋았고 애들한테 그냥 관광이 아니라

나라사랑하는게 어떤거라는걸 느끼게 해줬던 여행이었어요.

 

참 오미사꿀빵은 호불호가 갈리는 맛.

따끈할때 먹으면 괜찮더라구요. 분점에서 사먹었는데 장사 진짜 잘돼요 +0+

칼로리가 한개에 280....

통영 안가보신분들 한번 다녀오세요. 저는 시티투어 추천합니다 .

 

 

 

IP : 182.215.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3.6.11 1:52 PM (203.226.xxx.121)

    알차게 여행하고 오신듯해요.
    저장해 뒀다가 담번 여행갈때 참고할게요^^

  • 2. 저도 갔어요
    '13.6.11 3:22 PM (110.9.xxx.146)

    거북선 호텔서 묵었고요
    그리고 사량도 2박 하고요
    전 경치 좋았지만 음식은 실망이었어요.
    중앙시장 회 먹는 곳이 너무 허름하고 날은 덥고.
    졸복도 개구리 같아서 좀...
    꿀빵도 그득 맛있는 줄 모르겠고.
    오히려 사량도는 시골인심 그대로 인듯.
    통영은 물가가 좀 비싸더군요.
    차 없이 다니려니 택시비가 제법 나왔구요.

  • 3. 유람선 비싸고
    '13.6.11 3:23 PM (110.9.xxx.146)

    그 중 장사도는 어른들이 좋아하실만 했어요.

  • 4.
    '13.6.11 5:41 PM (125.176.xxx.183)

    저도 가보고싶네요 다음에 저도 가보려구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576 갤노트2 앨범 실수로 사진을 다 지워 5 ᆞᆞ 2013/07/13 4,533
273575 문법이 안돼 있으면 영어 독해도 불가능인가요? 학원 고민.. 38 말장난 2013/07/13 5,177
273574 지금화면왼쪽여자분 피부처럼 화장하려면 뭘발라야하나요? 4 성형외과 2013/07/13 1,560
273573 비소리가 좋네요. 12 빛나는무지개.. 2013/07/13 1,693
273572 스카이 체대 준비 글 삭제했습니다. 1 체대생 2013/07/13 1,194
273571 혹시 강남 서초 송파 쪽으로 아파트 20-27평대 3 noble1.. 2013/07/13 2,335
273570 오늘 사랑괴 전쟁이요.. 9 음.. 2013/07/13 3,854
273569 "국정원 용납못할 불법행위" 서울시립대생도 시.. 샬랄라 2013/07/13 973
273568 울산 성민이 사건 아세요? 부탁 좀 드려요.. 7 ........ 2013/07/13 4,692
273567 나이들수록 식사양을 줄여야 된다고 하는데.. 5 @@ 2013/07/13 2,810
273566 보험 청구말인데요~~ 6 알려주세요 2013/07/12 1,330
273565 교포랑 만남없이 교제?!...조언 좀...ㅠㅠ 31 hey 2013/07/12 5,879
273564 지금 남편이 회식중인데 카톡이 오네요.. 2013/07/12 1,699
273563 뜬금없는 질문, 빵 왜 드세요 ? 21 ..... 2013/07/12 3,330
273562 신애라가 적출수술을 한거에요? 13 2013/07/12 16,445
273561 출발지에서 비행기 안타서 표 다시 사야했던 엄마의 후기 2 해결 2013/07/12 1,952
273560 영 모르겠는 영어 문장 3 어려움 2013/07/12 843
273559 내일부터 PT 받는데 심각한 고민이 있어요.. ㅜ.ㅜ 8 ... 2013/07/12 3,599
273558 해외여행 한달갈때 12 있잖아요 2013/07/12 3,175
273557 케익이나 머핀 인터넷이나 서울배달해주는곳 없나요 1 닥터리드 2013/07/12 783
273556 내일 촛불집회 갈겁니다 5 분노 2013/07/12 807
273555 아이유는 회복이 안되나봐요... 18 밀빵 2013/07/12 13,091
273554 “나의 스무살은 ‘국정원 투쟁’으로 기억될 것” 4 샬랄라 2013/07/12 1,147
273553 뒤에서 보면 아줌마... 1 aa 2013/07/12 1,027
273552 엄마들,,모임이란것이,, 3 허망하다. 2013/07/12 2,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