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모시고 애둘과 추석에 삼박사일 여행갑니다.
차끌고 가면 애들이 커서 자리도 비좁고 너무 피곤해서 비행기를 일단 끊었습니다.
( 무려 백만원 ㅠ.ㅠ 그래도 남편의 몸은 소중하고 내 허리도 소중하니까 참습니다.)
숙소 렌트 식사 300깨지는 여행.
첨에 해외 갈려다 기절할 돈 생각하니 상대적으로
덜 들어갈 듯 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시부모님도 조금이라도 정정할때, 남편을 위해 한번쯤 3박 4일 갑니다.
저, 착한 며느리입니당.
중요한건 숙소
처음 시작엔 담양 명아원 1 박 - 신안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 2박 이럴려고 했는데
비행기 시간이 가는 건 11시 현지 도착 오는 건 8시 반 출발
신안에서 공항까지 1시간 반 걸린다 하니 오는 날 힘들것 같고
엘도라도 리조트가 너무 더럽다고 해서 2박까지 하다간 성질 날 것같고
신안 - 함평쪽에 한번 더 자고 - 담양으로 건너오는 게 좋을지
담양 2박 - 신안 1박 하는게 나을지
숙소를 다 쪼개두면 이동하다 볼 일 다 볼것 같고
한군데서 이틀이면 좀 느긋해지는 것도 있어서 좋고
애들은 중 2 초 5인데 물에 들어가 노는거 좋아해서 그때도 날 좋으면 바닷가에서 실컷 놀게 해주고픈 마음도 있고
낚시나 갯벌에서 뭐 잡는 거 그런것도 어른들 좋아하셔서 할 마음도 있고
날이 날이 최성수기라 숙소까지 잡아놓으면 안심할 것 같은데 일주일째 갈피를 못잡고 있네요.
대학다닐때 광주 가보고 첨이라 거리 시간 장소 감이 없네요.
남편 회사에 화순금호리조트 예약이 될런가 거길 가게 되면 코스를 다르게 잡아야 하나??
이제 늙었나 여행 작전 짜는 것도 힘드네요.
여기 검색 해서 맛집만 엄청 저장했네요.
고수님들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