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합니다

오십 조회수 : 938
작성일 : 2013-06-11 10:48:40

오십이 넘으니 항상 우울한것 같습니다

아들은 대기업에 다니고 딸은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졸업후 전문직이 보장되는 학과입니다

너무 가진것없이 시작하여 나름 열심히 살아왔는데 이제 돌이켜 생각하니 남은재산은 아무것도 없어요

부동산이라고 가지고 있는 땅이나 아파트는 사업하는 남편이 대출 만땅을 만들어놓고 정리하면 별로 건질것도 없네요

한량스타일에 성격만 좋아서 주위에 사람은 항상가득하고 실속도 없고 악착같은 근성도 없어

이것저것 벌려놓고 쉽게 포기하는 그런사람입니다

요즘 우울증이 심해 남편을 한심하게 생각하는날이 많은데 절친이 얼마전에 사업에서 대박이 났다고하네요

축하해주면서도 속상해 눈물이 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그친구도 고생을 많이한 터라 제가 이러면 안되는데 ㅠㅠ

저 정말 나쁘죠?

IP : 1.239.xxx.1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e
    '13.6.11 10:50 AM (112.175.xxx.17)

    나쁜 건 아니시구요. 우울증이신것 같아요. 어려워 말고 병원에 한번 가보시는 것 어떠세요? 제가 그랬거든요. 신체의 병처럼 아프면 병원가면 나아요.

  • 2. ...
    '13.6.11 11:38 AM (110.70.xxx.16)

    저도 비슷한 감정이시네요
    어제 엄청 힘들었어요
    우울해서 힘들고 그런 기분 시원하게 얘기 할데 없어서 외로웠어요
    우울해지니 몸도 아파와서 한의원가서 침 맞으면서
    몸이 아파우는거처럼 하고 울었어요
    마음이 힘들고 외롭고 세상에서 제일 비참한 외톨이 같아서요

  • 3. ...
    '13.6.11 11:39 AM (110.70.xxx.16)

    위에 오타군요 저도-저와

  • 4. ㄹㅁ
    '13.6.11 12:00 PM (112.144.xxx.77)

    그래도 님은 자식농사는 확실하게 잘 하셨잖아요. 가진것도 없고 아이들도 불투명한집들도 너무 많아요. 절친이지만 축하하지만 한편으론 난 뭔가싶은맘에 또 한없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기분 뭔지 알아요.

  • 5. 나이들면 돈이 최고죠
    '13.6.11 3:13 PM (122.36.xxx.13)

    부러운거 당연한걸요
    나이들면 내몸부터 시작해서 돈들어갈때가 한두군데겠어요?
    자식 그냥저냥 커도 저도 돈이 많은게 최고인거 같아요 왜냐면 자식 최고로 키워봤자 내가 나이들어서 돈쓰며 살고 싶은데 자식들이 그걸 충족 시켜주진 않을거 같거든요

  • 6. dd
    '13.6.11 4:35 PM (124.52.xxx.147)

    그래도 자녀분들 잘된게 어딥니까? 돈 많아도 자식들 속 썩이면 다 소용없는것처럼 우울감이 더 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192 아이폰이 카메라 아니었어요? 5 zzz 2013/06/11 958
261191 골목길에서 만난 인도계 부부,, 8 코코넛향기 2013/06/11 2,455
261190 하늘교육 아시는분 양파 2013/06/11 526
261189 가벼운 외출에 들 수 있는 가방 뭐가 있을까요?(골라 주세요~).. 가방 2013/06/11 689
261188 넌씨눈 댓글 16 큰웃음 2013/06/11 2,199
261187 규현이 가수였군요. 13 음.. 2013/06/11 2,657
261186 남의 집 주차장에 차를 대면서 큰소리 치는 사람들.. 8 황당하네요 2013/06/11 2,884
261185 초등학교 과외 관련 문의 좀 드립니다. (무플절망) 2 고민고민 2013/06/11 559
261184 남자분 독주회 선물, 뭐 해드리는게 좋을까요? 1 어려워요 2013/06/11 1,514
261183 이효리 미스코리아 노래가 하루종일 나와요.ㅜ.ㅜ 7 소음 2013/06/11 2,499
261182 연휴에 통영 다녀왔어요. 4 아카페라 2013/06/11 1,402
261181 "바람 쐬자" 제자 모텔로 유인한 교사 영장 1 샬랄라 2013/06/11 1,529
261180 은행빚이 많은사람도 이민갈수 있나요? 6 ,, 2013/06/11 4,525
261179 기숙학원 괜찮을까요??? 3 학원 2013/06/11 1,413
261178 반포에 유치원 잘 아시는분들~ 3 flo 2013/06/11 1,827
261177 아까 자작논란글 지워졌네요.. 1 ... 2013/06/11 1,408
261176 원고제출시 좌철하세요 1 이것만 남았.. 2013/06/11 603
261175 '위조성적서' 당시 한전기술사장 ”책임? 모르겠다” 1 세우실 2013/06/11 393
261174 ...형사고발 해야 겠지요? 1 .. 2013/06/11 1,048
261173 퇴직의 로망 7 dd 2013/06/11 1,794
261172 결혼준비☆하는 꿈.. 해몽 좀...부탁드려요 1 쏠로 2013/06/11 2,918
261171 참치 먹고 싶어요..참치 매니아님들 3 ........ 2013/06/11 906
261170 "'종북정권 안된다'는 원세훈, 명백한 선거법 위반&q.. 3 샬랄라 2013/06/11 435
261169 전철에서 좌석 앞에 서서가는 여자가 코털 가위로 머리카락을 다듬.. 8 전철 2013/06/11 2,264
261168 CF 감독들은 돈 잘버나봐요 8 미둥리 2013/06/11 2,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