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걱정많은 초등1아이...성격이겠죠? 에휴

.... 조회수 : 626
작성일 : 2013-06-11 10:16:00

이번에 촏등 입학한 남자아이에요.

어릴적부터 착하고 순하고 (물론 집에서는 훨씬 덜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무르지만은 않은 그런 아이에요.

그런데 학교 들어가면서부터 걱정이 많아요.

방과후 수업을 첫분기때 안들어가고 두번째 분기에 등록해서 그전부터 하던 아이들과 같이 수업을 하는데

(진도 상관없이 개별적으로 봐주시는 수업) 며칠전부터 첫수업 가는 걱정을 하더라구요.

자기 혼자만 처음온거면 어떻하냐는 거죠. 급기야는 그 날 아침부터 학교가는 내내 걱정하고 울고....아무리 달래도 안되고....

어제는 선생님이 줄넘기 연습을 하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하면서 2-30번( 제 생각엔 잘 하는 것 같은데요)쯤 하다 걸리면 잘 못한다면서 우는 거에요.

그래서 왜 우냐 물어보니 내일 줄넘기 대회 할 지도 모르는데 자기가 너무 못해 꼴찌를 하면 어쩌냐고 그러네요.

오늘 아침도 일어나서 밥 먹는데 얼굴이 침울해 물어보니 대회하면 어쩌냐면서 또 훌쩍훌쩍 울더라구요.

아무리 열심히 달래고 안심시키려해도 맘을 추스르지 못하는데, 도대체 어찌해야하는지 모르겠다

급기야 폭발해버리고 말았네요.

타고난 성격이라 어쩌지 못할까요?

이런 아이는 어떤 식으로 응해줘야할까요?

 

 

IP : 175.209.xxx.1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1 10:20 AM (115.126.xxx.100)

    어릴 때부터 엄마가 다해줘서 실패의 경험이 적은 아이들이
    학교생활, 사회로 나가서 실패에 대해 두려워합니다.
    아이가 어릴때 어땠나요?
    작은 일도 직접 해보고 실수도 해보고 실패도 해보면
    그런 상황에서 이겨낼 수 있어요.
    지금이라도 자꾸 실패해보고 견뎌내도록 옆에서 지지해주세요.
    못했어도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엄마도 그런 상황이면 불안하고 걱정될거라고 공감해주시구요.

  • 2. yj66
    '13.6.11 10:55 AM (50.92.xxx.142)

    저희 큰아이도 비슷했어요.
    뭐든 잘하고 싶은 욕심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심성이 여리고 걱정이 많은 스탈이라 그런거 같아요.
    그런데 저도 그런성격이 많은데 그럼 안되겠다 싶어
    저도 성격을 좀 바꿨어요.
    할때 열심히 하고 아님 말고 이런식으로요.
    제가 좀 바뀌어서는 아니고
    남자 아이들은 커 가면서 대범해지기도 하드라구요.
    중학생인데 이제는 오히려 저한테
    이번에는 실수 했지만 담에 잘할께 또는
    사람이 못할수도 있지 안그래 그러면서 스스로 넘겨요.
    그래도 본인 속으로는 속상하고 그렇겠죠.
    아직 아이가 어리고 여려서 그래요.
    그런 아이들이 자기가 할일은 더 꼼꼼히 잘하는거 같아요.

  • 3.
    '13.6.13 4:56 PM (58.142.xxx.239)

    울 아이가 그러는데 어렸을때 부터 엄마가 다해줘서 실패 경 험이 적었어요. 지금 4학년인데 그래요. 담임한테도 전화오구..너무 걱정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5427 내심 충격... 31 비가오넹.... 2013/07/18 13,652
275426 가전제품 가장 싸게 살수 있는방법 여쭤요 2 가전 2013/07/18 1,018
275425 염색약 어떤게 좋아요? 4 궁금 2013/07/18 1,880
275424 해드헌터란 직업 헤드헌터 2013/07/18 2,734
275423 예수님 부활 후? 15 .... 2013/07/18 1,765
275422 유럽가족여행 8 지니맘 2013/07/18 1,578
275421 물건 주고 못 받은 돈 어떻게 받을수 있을까요? 2 ㅜㅜㅜ 2013/07/18 649
275420 "청렴결백 전두환"에서" 법과 원칙의.. 동아일보 2013/07/18 558
275419 빨래 건조시 선풍기도 틀어야하나요? 3 제습기 처음.. 2013/07/18 1,457
275418 한라산 영실~어리목코스?? 8 아이좋아2 2013/07/18 2,800
275417 글을 발로 읽고 있네요ㅠ ㅠ 3 아이고 2013/07/18 812
275416 1학년 혼자 집에서 3시간 놀수 있을까요? 10 오로라리 2013/07/18 1,703
275415 급질)탐폰(삽입형 생리대)쓰시는 분? ..쇼크 있었나요? 14 ... 2013/07/18 13,601
275414 초등아이도 엑스바이크 할 수 있을까요. 3 걱정이네 2013/07/18 868
275413 7월 1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7/18 469
275412 침을 맞고나서 6 50대 아줌.. 2013/07/18 1,251
275411 섹시한 것과 색기 있는것과 급이 다르나요? 17 비슷하넹 2013/07/18 12,961
275410 같은 채용건인데 헤드헌터 통하는게 낫나요. 직접지원하는게 낫나요.. 4 123 2013/07/18 1,660
275409 무광택 레인부츠 스크래치 대처법 좀... 제발요 ㅠ.ㅠ 1 충충충 2013/07/18 958
275408 어린이집고민이요 1 sara 2013/07/18 525
275407 백일아기인데 꼭 세워안아줘아 안울어요 17 지현맘 2013/07/18 6,376
275406 미니스탑 쓰레기치킨... 2 MINIMI.. 2013/07/18 5,470
275405 화일철은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쓰레기분류 문의) 궁금 2013/07/18 1,607
275404 그것이 알고 싶다 나들목 미스테리 아직 범인은?????? 2 궁금해!! 2013/07/18 2,228
275403 3일째 임신테스트기 흐린줄,왜그럴까요 10 임신테스트기.. 2013/07/18 30,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