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3.6.11 9:23 AM
(211.60.xxx.230)
온라인상에 진로 탐색사이트 찾아보면 좀 있어요 커리어 넷이라든가.. 동아일보사에서 나온 만화로 된 직업의세계 라는 책도있고오 고2도 벌써 중반인데 현실적으로 진로는 어느정도 생각하고계셔야 할 듯합니다
2. 부모
'13.6.11 9:29 AM
(218.239.xxx.158)
감사해요.
이곳은 현장에 계신분이 많을것 같아 경험담이나 현장에서 부딪히는 얘기를 듣고 싶었어요^^
3. ㅇ
'13.6.11 9:31 AM
(175.223.xxx.242)
영어 어떻게 그렇게 잘해요?
외국살다왔나요?
4. ㅇ
'13.6.11 9:33 AM
(175.223.xxx.242)
서울대 어문계열이나 경상계열가고
아나운서나 공기업 뭐 이런거 좋을것 같아요
5. 부모
'13.6.11 9:38 AM
(218.239.xxx.158)
초5때 10개월가량 외국에 갔었어요. 그리고 영어도 좋아했구요..
원문에서 영어점수를 썼다가 지웠어요. 괜한 잘난척이 될까봐...
제가 질문한건데 답만 쓰고 있으니ㅎㅎ
직장여성분들~~ 후배가 될 어린 여학생에게 조언들좀 해주세요~~
6. 흠
'13.6.11 10:00 AM
(59.10.xxx.76)
제 친구들중에 영어 잘하는 문과(?) 출신들은 보통 외국계 회사에서 일해요. 근데~ 엄마가 나서서 이렇게 진로가 뭐있나 알아봐 주는게 무슨 소용이 있나 싶어요. 고등학교때 뭔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고 대충 대학가고, 대학가서도 목적없이 살면 아무리 학점이 좋고, 영어 성적이 좋아도 좋은 곳에 취업 못해요. (사실 어문계에서 영어 성적 좋은건 기본 아닌가요?)
뭐랄까 자기만의 이야기가 꼭 있어야 하더라구요. 내가 왜 이 직업을 택했는지, 다들 자소설이라고 하는데 그런게 정말 꼭 있어야 해요. 그냥 아이가 선택하게 두세요. 이런 글 볼때마다 저희 엄마가 저를 자유방임으로 키운게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7. 동구리
'13.6.11 10:10 AM
(210.118.xxx.252)
사실.. 모든 사람이 꿈이 있어서...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잖아요..
뭐든지 최선을 다하면 그 끝은 잘 풀리는 것 같아요...
저는 그냥저냥 잘하는 것이 없어서 공부나 한 케이스인데요..(고딩때)
서울에 중상위 대학교 문과를 갔어요.
여기서 취업이 진짜 어려운 문과죠..
근데 뭐든 열심히 하니까 길이 점점 열리더라구요.
일본어 관심가지고 대학다니면서 새벽에 종로로 학원다니고..
그러다가 잠시 휴학하고 일본 어학연수 다녀오고
다녀와서는 각종 일본어 자원봉사하고..
4학년때 해외인턴쉽이 되어서 다시 일본에서 인턴쉽하고..
바로 일본회사에 취업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고, 또 일본계 회사에 바로 잘 취업해서 일하고..
취업만 바라보고 전공이니 뭐니 하시는 건 의미없을 것 같고..
뭐든지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면 점점 길이 좁아져서 자신에게 맞는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 같아요...
저의 경우는 그랬어요..
8. universe
'13.6.11 10:10 AM
(175.198.xxx.66)
문과면 어문계열, 경상계열, 법정계열, 사범계열로 구분됩니다.
어문계열 : (신문, 방송국)기자, 작가, 기업체
경상계열 : 은행, 증권, 보험회사, 공기업, 공인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감정평가사
법정계열 : 공기업, 사기업, 로스쿨, 공무원
사법계열 : 초.중.고 교사
법정계열은 기업체에서도 꼭 법무팀이나 총무팀에서 필요합니다. 그리고 공무원 시험에 법정계열 출신자가 유리합니다. 회사 취직등을 생각한다면 경상계열이 좋구요.
9. 저와 같은 경우네요
'13.6.11 10:10 AM
(211.253.xxx.18)
딸아이가 영어를 곧잘 하는데 윗님 말씀처럼 그거야 기본이구요.
고1인데 주위 친구들이 무언가 목표로 가는게 부럽고 불안한가봐요.
커리어넷에 들어가도 막연하기만 하구요.
이런 고민을 부모가 하는게 이상케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물론 아이가 결정할 일이지만
아이가 물어보고 의견을 구하고자 할때는 도움되는 말을 해 주고 싶은데
실상 저도 견문이 좁다보니 답답해요.
어느날은 아이가 진로로 고민하길래
천천히 고민하다보면 길이 보일거라 하니
울기 직전....ㅠㅠ
10. 흠
'13.6.11 10:16 AM
(59.10.xxx.76)
그냥 너를 믿는다. 같이 찾아보자 이 한마디면 충분할 것 같아요. 저도 그랬고요.
11. ...
'13.6.11 10:31 AM
(175.193.xxx.102)
아이가 꼭 하고 싶어 하거나 가장 잘하는걸 하는게 제일 중요하죠.
언어에 대한 감각이 좋으면 그쪽을 개발 하는 것도 좋구요.
만약 관심 있어 하는게 없으면
영어를 잘한다고 하니
회계학과나 금융쪽 전공 하면서 AICPA 따라고 가세요.
한국 회계사 보다는 월급이 적지만
자격증 갖고 있으면 외구계 회사에서 꾸준히 일 할 수 있어요.
12. 엄마는
'13.6.11 10:57 AM
(1.234.xxx.236)
저도 전업에,뭐 친구들도 대부분 전업이고 해서 아이의 진로에 대해 생각할 때면 참 막막했어요.
내가 뭐 아는 게 있어야 조언을 해주지 그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한 게,나는 아이에게 미래에 대해 얘기할 거는 없겠구나 ,
대신 아이의 과거에 대해 나만큼 전문가도 없다는 거였어요.
애가 어릴 때 무얼 하며 재미있게 지냈는지,책을 읽더라도 어떤 분야를 좋아하며 읽었는지,
그런 건 제가 제일 잘 알잖아요.
그래서 그런 얘기를 많이 해줍니다.
대신 절대 얘가 앞으로 뭘 했으면 좋겠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사실을 곡해하면 안되구요,
정말 순수한 시각으로 아이에 대해 얘기해주면
아이도 좋아하고,그런 대화의 시간이 좋았어요.
너 애기 때 이런 책 좋아해서 덩달아 엄마도 함께 읽는 바람에 엄마가 유식해졌다.
너는 다른 건 다 무서워서 못하는데 이것할때는 무서운것도 모르더라
이런 얘기 해주면 아이도 자기에 대해 생각해보고,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과
엄마가 들려주는 과거의 모습.이런저런 거 생각하면서
아..나는 이런 쪽으로 전공을 정하고 이런 공부를 바탕으로 한 직업을 가져야겠다
생각을 잡아가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괴테의 파우스트 중에 유명한 말이 있잖아요.
인간은 노력하는 한 (고민하는 한) 방황한다.
방황하고 갈팡질팡하는 지금이 바로 가치있는 ,중요한 시간이라는 걸 잊지 않으면 될 겁니다.
13. 윗글님
'13.6.11 11:30 AM
(210.180.xxx.200)
제가 좋아하는 괴테의 말을 쓰셨기에 로긴했습니다~
영어를 잘한다고 영어를 전공하는 잘못을 범하지는 마셨으면 해요.
요즘 세상에 영어 잘하는 건 기본이고...그 외 본인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의 전공을 택하도록 이끌어주세요.
영어 엄청 잘한다고 영어 전공해서 그걸로 밥벌어 먹고 사는 사람의 한탄이었습니다.
14. 윗님 동감
'13.6.11 4:24 PM
(67.87.xxx.133)
맞아요 영어좋아한다고 영문과 노노! 영어는 운전면허와 같은 것일뿐입니다. 대학 들어간 후, 감평사 시험 준비시키세요.
고소득 전문직이에요.
15. 니꾸니꾸
'13.6.11 4:27 PM
(58.146.xxx.173)
음 ...기자 어떠세요! 전 기자 준비하는 학생인데 기자 추천해요. 굳이 공중파 방송국이나 메이저 일간지 아니더라도, 요즘은 매체 많아서, 선태의 폭도 넓고,사회적 위치도 괜찮아요. 본인 적성에만 맞는다면 여기자도 괜찮을듯. 여자 아이라면, 패션잡지 기자도 괜찮구요.
16. ....
'13.6.11 8:50 PM
(115.89.xxx.169)
영어 못하면 참 괴롭지만 영어만 잘한다고 해서 취업이나 회사에서 잘 버티는 거 아니고요..
자기 전공 부문+영어에요... 제가 만나본 후배들은 사실 문과가 제일 별로였어요.
보고서 작성 능력도 떨어지고, 논리적인 사고도 좀 안되고..
제일 황당했을 때가.. 국문과 출신 후배가 하도 보고서 작성을 못해서(문장이 배배 꼬이는데 앞뒤 문맥이 안맞음) 야단을 여러번 쳤는데 나중에 그러더라구요. 학교에서 자긴 글 잘 쓴다고 칭찬만 받았는데 사회 나와서 글 못쓴다는 소리 듣고 엄청 충격이었다고요..
회사에선 문과식 글 쓰는 건 별로 필요 없고 사회과학대(경상계)의 글 쓰는 거(논리적 구성)이 훨씬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