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 잘 다니는 다섯살 아들이 너무 예뻐요^^

귀요미엄마 조회수 : 1,591
작성일 : 2013-06-11 00:57:28
다섯살 아들 올해 처음 유치원 다니기 시작해서
이제 네달째네요.
입학 전에는 안간다고 떼쓰면 어쩌나
셔틀버스 타기 싫다고 울면 어쩌나
적응 못하면 어쩌나 걱정 했는데
순하고 착한 울아들.. 부숭부숭 즐겁게 잘 다녀요.

셔틀탈때도 애 안먹이고 씩씩하게 가방매고 잘 타고
안전벨트도 잘 매고 유치원 밥도 잘 먹고
활동도 열심히 하고
집에와서 유치원 얘기도 잘해주고.. 배운 노래랑 율동이랑 할땐 깨물어주고싶어요. 요즘은 숫자공부를 배우는지
엄마 나 쓰는거 봐봐~하면서 숫자 하나씩 삐뚤빼뚤 쓰는데 정말 귀요미 그 자체에요 ㅋㅋㅋ
거의 빈가방이긴 하지만 유치원 가방 등짝한가득 매고 걸어가는 뒷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ㅋㅋㅋ

유치원 선생님 좋아? 물어보면 어 좋아 그리고 예뻐 천사같애 근데 엄마가 더 이뻐 이러고,
요일도 배웠는지 아침에 눈뜨면 인사 대신
엄마오늘이 수요일이야? 목요일이야? 나 오늘 체육복 입어? 이런 질문 하는것도 진짜 귀여워요.
미술시간에 정체모를 작품 만들어와서는 선물이라고 자랑하는것도 피식 웃음 나오면서 넘 웃기고요,
유치원에서 고맙습니다 인사 배운 후로는
제가 뭔 물건을 건네주기만 하면 고마운 상황 아닌데도
고맙습니다~ 하고요. ㅋㅋ

애먹이지 않고 유치원 잘 다니는 순한 우리 아들
너무 사랑스럽네요. 요녀석도 언젠가는 지 다 컸다고 애먹이고 하겠죠? 그 전까지 꼬맹이 시절 그냥 즐길래요 ^^
아이가 재잘대며 노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네요..^^
IP : 211.246.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1 1:20 AM (125.142.xxx.68)

    저 등산 갈 때 아파트 뒷산 아래 바로 유치원이 있거든요.
    올망쫄망 아이들이 나오는데 정말 천사 같더라구요.
    어느 날은 길가는데 어떤 아이가 신발이 벗겨져서 한발로 서서 벗겨진 신발 신으려니 뒤뚱뒤뚱 하길래 얼른 가서 손을 잡아줬더니 손이 말랑말랑하면서 뭔가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기운이 전해지는 기분이랄가... 고맙습니다~하면서 서둘러 친구들 뒤따라 가는 뒷모습도 어찌나 예쁜지...

  • 2. 이 글 너무좋으네요^^
    '13.6.11 2:15 AM (112.222.xxx.114)

    읽기만 해도 그림이 그려지면서 입가에 미소가
    게다가 댓글도 세트로 말랑말랑한 손이 상상되면서

    저도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아요

  • 3. 기특
    '13.6.11 3:56 AM (67.87.xxx.133)

    생명의 아름다움이죠. 글만 읽어도 행복하네요

  • 4. 하하
    '13.6.11 9:18 AM (63.72.xxx.223)

    부숭부숭~~
    기여워요~~~ ^^
    울 꼬물이 아들도 저렇게 커야 할텐데요 ^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094 도자기컵에 크리스탈유리컴이(위스키잔)꽉 4 도움요청 2013/06/11 612
261093 블라우스가 요즘 확끌리는데.. 사이트좀알려주세요~ 2 40대초반 2013/06/11 1,148
261092 지하철에서 학생들 백팩때문에 힘들어요. 48 .... 2013/06/11 4,691
261091 양산 비 맞으면 효과 없어지나요? --- 2013/06/11 3,722
261090 법륜스님 희망편지^^ 4 요미 2013/06/11 1,686
261089 제주도 수학여행시 준비물 뭐가 있을까요? 8 ... 2013/06/11 2,593
261088 철학, 사주 공부하고싶은데요.. 3 .. 2013/06/11 1,917
261087 나이드니 컨디션 좋은 날이 별로 없네요ㅠ 6 배란기 2013/06/11 1,537
261086 6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6/11 395
261085 밑에 남자는 자고나서 4 2013/06/11 2,643
261084 둘이 엄청 좋아해서 결혼해도 10년지나면 정으로 산다네요ㅠ 39 한숨만 2013/06/11 12,692
261083 이현우 좋아요..(탤런트,배우) 6 jc6148.. 2013/06/11 1,883
261082 용인 으로 이사예정인데요(상현동,동백동이요) ~~~ 25 짱구맘 2013/06/11 3,531
261081 이걸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이상한건가요 ? 2 성형중독 2013/06/11 1,125
261080 맨 바닥에서 기여이 자구선 콜록하는 남편이란 사람, 참 2 이들인지 남.. 2013/06/11 731
261079 영어 잘 하시는 분 이분글좀 봐주세요 12 2013/06/11 1,337
261078 아이가 요즘 계속 안마해 달라고 ... 2 yj66 2013/06/11 749
261077 지금 이시간에 샤워하면 9 샤워 2013/06/11 1,658
261076 40대 후반 1 궁금맘 2013/06/11 1,801
261075 나는 진보? 보수? 9 나는 멀까 2013/06/11 837
261074 역시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진리가 맞았네요 96 ... 2013/06/11 13,585
261073 불고기 할때 질문이요. 2 어찌해야 2013/06/11 815
261072 히트레시피 김치양념으로 열무물김치도 될까요 6 김치 2013/06/11 1,235
261071 목소리 너무 작은 분들 힘들어요. 10 답답해 2013/06/11 2,538
261070 베이킹을 시작해보려고 해요. 용어들 질문이요 10 ㄱㄴ 2013/06/11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