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막말할까요?

인간관계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13-06-10 23:23:28

저에겐 딸이 둘 있습니다.

주변에서 아들 안 낳냐고 한마디씩 거들어도 웃다가 말았는데요.

얼마 전부터 사촌언니랑 형부가 저에게 대놓고 물어요.

아들 안 낳냐고.

저도 낳고 싶지만 또 딸일까 사실 두렵습니다.

그래서 둘만 잘 키운다고,웃으며 마무리하니

볼때마다 그러네요.

제가 너무 만만하게 보이나 봅니다.

저희는 아들 없는 것 빼면 주변에도 부러워할 정도의 조건이구요.

저에게 이렇게 자꾸 말하는 언니와 형부는 이제 50대네요.

제가 이렇게 말하니 "다 가질 수 없어.이것만 있으면 완벽한데.자신없어 그러지?"이러면서

약을 너무나 올립니다.

저희보다 형편이 사실 못하고 많이 부러워합니다.

 

가만 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는 형국인가 봅니다.

이런 사람에겐 저도 막말할까요?

안 부딪힐 수 없는,자주 보는 사이인데요.

볼 때마다 이런 말 들으니 저도 막말하고 싶어요.

사실 이 언니가 첫째 딸을 낳고는

내리 두 번이나 딸을 유산시키더라구요.

네째에 아들을 낳아 지금은 20대지요.

그 시절엔 딸이면 유산시켰죠.

"주변에 수술해 주는 의사 있는데,딸임신하면 유산할까요?

그러면 너무 잔인하잖아요.심장뛰는데'''

난 그런 사람은 보기도 싫더라"

이렇게 막말할까요?

내일 또 봐야 해서 준비하고 가려구요.

막말하는 사람에겐 막말로 대꾸할까요?

형부와 언니도 좋은 직업 가진 사람인데''''.

IP : 14.46.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말보다는
    '13.6.10 11:43 PM (211.234.xxx.96)

    왜그런말 자꾸하는지 그말들을때 얼마나 기분나쁜지 말하시고 다시는 그말 내앞에서 안하셨음 좋겠다고 못박으세요.그담엔 더이상 그사람 그런말 들어줄 시간이 없는양 무시하시구요

  • 2. 막말보다는2
    '13.6.11 12:00 AM (183.98.xxx.129)

    아들 없어도 만족한다고 정색하고 말하고 마세요...요즘 세상에 누가 아들 아들 하냐고요.

  • 3. **
    '13.6.11 12:07 A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막말해서 그 얘기가 끝날 거면 몰라도
    서로 막말하자로 돼버리면 완전 진흙탕싸움이잖아요
    정색하고 그런 말 다시 하지말라고 하는게 더 나을것같아요
    그리고 지금 생각하고 있는거 절대 입밖에 내지 마세요
    솔직히 들었다는 막말보다 더 심한 말입니다

  • 4. 막말은 하지 마시고
    '13.6.11 12:09 AM (122.37.xxx.113)

    그 사람들이 하는 그 말이 불쾌하다고 딱 집어 말씀하세요.
    분위기 싸해질까봐 대강 웃어주고 넘기지 마시고요.
    직접적으로 그 사람이 한 말을 겨냥해서 "XXXX라는 말씀 불쾌하니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하세요.
    아니 내가 뭐랬다고 뭐 웃자고 한 소릴 가지고 그러냐, 거든 "듣는 제가 불쾌해요."라고 하세요.
    무안을 당해야 그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221 어디까지 개입했을까요? 불법선거 2 국정원 2013/06/17 595
264220 알 참 꽃게 언제까지 살 수 있나요? 1 게장 2013/06/17 509
264219 [단독] 390억 들인 NEAT, 수능 대체 '없던 일로' 2 .. 2013/06/17 1,569
264218 전 남친을 봤어요. 27 새벽 2013/06/17 17,681
264217 가방 수선 하고 싶은데요. 서울 2013/06/17 847
264216 눈가 지압하면 주름살 방지되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요? 3 지압? 2013/06/17 2,172
264215 오늘아침 뭐 해드시나요? 12 너머 2013/06/17 2,041
264214 너의 목소리..보셨어요? 10 미치미치 2013/06/17 3,166
264213 학교선생님이 학생을 좋아할수 있을까요? 14 2013/06/17 24,730
264212 서울에 빈대떡으로 유명한 6 ..... 2013/06/17 1,191
264211 35세 건어물녀... 집이 갖고 싶어졌어요. 6 내집. 2013/06/17 3,009
264210 항문배농수술 ㄴㄴ 2013/06/17 1,429
264209 아래 가족의 죽음 글과 댓글 읽고, 저의 경우 14 힘들어요 2013/06/17 3,987
264208 이번 달 82에서 읽은 글 중, 최고 진상은 ? ..... .. 2013/06/17 940
264207 가족의 죽음, 어떻게 이겨낼까요 6 꿈속에서라도.. 2013/06/17 4,466
264206 만삭인데... 계속 아쉽고 서운해요. 15 엄마 2013/06/17 2,800
264205 어느순간 그런생각이 들어요. 3 문득 2013/06/17 1,258
264204 돼지갈비로 김치찌개 하려는데요 4 김치 2013/06/17 1,368
264203 우리 진짜 더럽고 건강에 좋지않은 문화 제발고쳐요ㅜㅜ 22 .. 2013/06/17 16,225
264202 항문오른쪽이 따갑고 화끈한데 4 ㄴㄴ 2013/06/17 1,213
264201 하이폭시 해보신 분 계세요? 1 다이어터 2013/06/17 1,208
264200 집에서 실내화 어떤 거 신으세요? 6 실내화 2013/06/17 2,090
264199 메디폼 사용법좀 알려주세용 5 알려주세용 2013/06/17 10,726
264198 굴 양식을 일본에서 수입한 가리비에 한다는 동영상보고, 굴양식작.. 8 애둘맘 2013/06/17 2,092
264197 명치 통증.. ㅠㅠ 2013/06/17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