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장과 한판하고 회사 관둡니다.

... 조회수 : 2,225
작성일 : 2013-06-10 14:25:13

 

우리 사장 정말 억지 대마왕입니다.

 

시키지도 않은일 안했다고 억지쓰고

 

자기가 잘못 알려줘놓고 내가 언제 그랬냐고 억지쓰고

 

세금계산서 가짜 발행시키고(가짜 세금계산서 발행하는 회사는 처음 다녀봅니다. 너무 양심이 찔렸습니다.)

 

직원들 못 믿고 외국인 노동자들 노예취급하고(24시간 근무 시킨적도 있습니다.)

 

노동청에 신고 당하자 그 외국인 노동자 불러들여서 악을악을 쓰더군요.

 

매출껀은 돈 빨리 받으려고 맨날 전화돌리게하고

 

매입건은 돈 늦게주려고 직원들이 대신 전화받게 합니다. 정말 스트레스였죠.

 

비양심 악덕이라 6월달까지만 다니고 그만두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터졌습니다.

 

 

오늘은 월급날입니다. 아시다시피 현장직은 일한 만큼 받아갑니다.

 

5월은 근무날도 많았고 빨간날도 있어서 다른 달 보다 다들 조금 더 받아갔는데

 

이게 사장 심기에 거슬렸나봅니다.

 

나한테 전화해서 월급 제대로 계산한거 맞느냐 부터 시작해서

 

매일매일 현장에 다들 어떤일을 하는지 파악하느냐고 시비 걸더군요.

 

전 사무직입니다. 앉아서 사무일 보죠. 현장일은 현장 관리 부장이 있습니다.

 

전 당연히 현장 돌아가는 사정 모릅니다. 그래서 모른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왜 모르냐고 생트집을 잡더군요.

 

어떤 직원이 오늘 어떤일 했는지 왜 모르냐고.

 

저도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내가 그일을 어찌아냐고 내가 현장직이냐고 같이 소리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전화 끊더군요.

 

 

지금 4대보험 상실신고 할꺼고

 

바로 나갈껍니다.

 

방금 다시 전화와서 다시 나긋나긋 말하는데 토나올뻔 했네요. 미친

 

제가 없으면 피곤하질껄 아니까요.

 

 

 

 

 

IP : 14.43.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3.6.10 2:28 PM (112.168.xxx.32)

    딱 지난번 회사 사장 같은 놈이네요
    제가 하는 모든 일에 사사건건 간섭 하고
    지가 시키지도 않은일 안했다고 지랄하고
    부하직원들 다 보는데 일부러 더 개지랄 떨어서 수치심 주고
    내가 지보다 일을 더 잘아는데도 지 말이 맞다고 지랄떨고
    너무 답답해서 도대체 왜그러냐고 소리 지르고 나왔어요
    전 아예 실업급여까지 다 받게끔 하고 나왔어요;;;

  • 2. 힘내요
    '13.6.10 2:28 PM (58.7.xxx.184)

    다 겪어봐서 ..

    힘내시고 좋은 자리 잡으시길 바래요.
    나쁜 데 돌다보니 좋은 자리 감별법? 이런 것도 생기더라구요.

  • 3. 그런 사장들이
    '13.6.10 2:31 PM (58.78.xxx.62)

    의외로 많아요. 그래서 사장을 해먹고 사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제가 다닌 회사 사장도 그런 사람 많았어요.

  • 4. ...
    '13.6.10 2:34 PM (14.43.xxx.43)

    지금 심정으론 국세청에 가짜 세금계산서 발행한거 신고해버리고 싶네요.

    정말 이런 악덕 사장 첨봅니다.

  • 5. 지인에 회사 사장
    '13.6.10 2:45 PM (124.50.xxx.131)

    늙은이랑 똑 같네요. 이름 모르는 아줌마들 건강검진 시벼주고 국가보조금 갈취하고 외국인
    노동자들 임금착취..국내 직원들은 다 계약직...에 승질낼때마다 4,50대 직원들한테 밥값
    아깝다고 모욕에 가까운 발언하는 60 대 말 늙은이..
    사장,고용인을 그 옛날 노예 다루듯이 인식하고 선심쓰듯이 월급주는 악덕업자..
    정부의 중소기업 보조정책을 교묘히 (참 그 나이에 날쌔기도 하지) 이용해 공장은 그저
    겉치레고 저런 보조금 빼내는게 더 큰 목적인 공장들.. 잘 감시하고 관리 감독해야 하는데,
    관련공뭔들은 어지 구워 삶았는지 노동청에 신고해도 그때뿐.

    내국인들은 일년을 못버티고 나가고 외국인노동자들도 연수원들 싸게 들여와
    몇달 부려먹고 내쫓고..들을수록 기가 막힌 사람을 대기업 다니다가 하청업체라고
    잠시 근무하다보니 이런곳도 있더라며 지인이 알려준 얘기에 분노한적 있네요.원글님,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976 KBS 수신료 ‘2500원→4800원’ 2배 인상 추진 9 샬랄라 2013/06/23 1,611
266975 생리지연목적으로 피임약 드셔보신분 계세요 6 .. 2013/06/23 14,742
266974 메조테라피 해보신분??? 3 꿀벅지 2013/06/23 1,737
266973 말벅지에는 어떤운동이 좋을까요?ㅜ 5 우울... 2013/06/23 1,485
266972 에너지전기절약 아이디어로 몸살중이예요. 2 중등생 2013/06/23 892
266971 개콘 허안나 최근 성형했나요? 5 까막눈 2013/06/23 3,610
266970 시위대 요구 전면 수용, 개혁 선언한 브라질 대통령 .. 2013/06/23 563
266969 "눈물겹도록 고맙다. 대학생! 사랑한다!" 10 ^^ 2013/06/23 1,610
266968 나인 이진욱 보고..지금 정상생활을 못하고 있어요. 23 .. 2013/06/23 4,878
266967 아들이 보통 엄마를 많이 닮긴 하네요.. 11 콩콩잠순이 2013/06/23 2,962
266966 자살하고자 삶을 대충 살았는데요... 43 30 2013/06/23 18,606
266965 흐르는 눈물 4 지금.. 2013/06/23 989
266964 암생각없이 맹근 깻잎찜( 후회안하실거임) 21 // 2013/06/23 4,701
266963 저도 노래제목좀...ㅠ 2 아유...... 2013/06/23 461
266962 저놈의 차소리 5 소음공해 2013/06/23 1,212
266961 휴..전업인데요. 대학전공 실생활에 쓸수있는 그런거 할걸그랬어요.. 5 2013/06/23 1,687
266960 식당에서 냉면 먹고 식중독으로 입원 6 어쩌지 2013/06/23 3,491
266959 짐볼 어떤 거 구매하셨나요? 3 살을빼자 2013/06/23 1,352
266958 연아 아이스쇼 보세요.. 9 2013/06/23 2,249
266957 해독주스 쉬운방법좀 부탁드려요 4 .. 2013/06/23 2,398
266956 빵만 먹으면 속이 아파요 8 빵과떡 2013/06/23 2,399
266955 초등학생 스마트폰 5 왜 사줄까요.. 2013/06/23 974
266954 외국 코메디 프로도 외모로 웃음거리 만드나요? 2 ... 2013/06/23 602
266953 이노래 제목 아시는분 계실까요... 3 노래재목좀~.. 2013/06/23 647
266952 발바닥이 시커매요 ㅠㅠ 15 발고민 2013/06/23 4,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