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어린시절부터..
겉으론 멀쩡해보였어도 제 마음은 병들기 시작했던것 같고
삼십대 이후 계속 본격 힘들다가
요즘 그 정점을 새로이 갱신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하루하루를 살아낸다는거 자체가
극심한 고통이고 통증인데
그럼에도 작은 내 아이들...그 누군가를 위해 살아야만 한다는 그 의무감은
이런 저에게는 그야말로 불로 지지는듯한 고통이네요.
그저 살아만있어달라고 호소하는
정말 제비뽑기 잘못한 죄밖에 없는 착하디 착한 남편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에 건조한 제 눈에도 눈물이 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