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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걸 굳이 어렵게 말하고
그럴듯한 거짓말로 참말만 주절대며
당연함을 완벽하게 증명하고 싶어서
당연하지 않다고 의심해보다가
문득 문득 묻게 된다
유리 벽을 지나다가
니가 나니?
걷다가 흠칫 멈춰질 때마다
내가 정말 난가?
나는 나 아닐지도 몰라
미행하는 그림자가 의문을 부추긴다
제 그림자를 뛰어넘는 아무도 없지만
그래도 확인해야 할 것 같아
일단은 다시 본다
이단엔 생각하고 삼단에는 행동하게
손톱 발톱에서 땀방울이 솟는다
나는 나 아닐 때 가장 나인데
여기 아닌 거기에서 가장 나인데
불타고 난 잿더미가 가장 뜨건 목청인데.
- 유안진, ≪불타는 말의 기하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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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10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3년 6월 10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3년 6월 10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591139.html
2013년 6월 10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306/h2013060920132475870.htm
은밀한 거야 종족 특성이라 자연스럽게 나오겠지만 결국 위대해질 일은 없을 거임.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장도리의 센스를 오늘도 찬양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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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실패를 경험하고서도 그 경험을 현금으로 바꾸지 못하는 자는 낙제생이다.”
- 앨버트 허버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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