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구립미술관에 갔다가 너무나 아름다운 (문외한이긴 합니다만) 서예작품을 보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뜻도 ㅠㅠ 물어보아 알았지만 글씨 자체가 감동적이라서
너무 소장하고싶은 욕구가 들더라고요.
이제 인터넷도 찾아보고 공부도 하고
아 미술품을 이런 심정으로 모으는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도록을 사와서 집에서도 보는데
정말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실제 작품을 갖고 싶은겁니다.
지금 비상금 500여만원이 있는데 유럽여행을 안가고라도 그걸 보면 안먹어도 배부를듯...ㅎ
가능하다면 그 안쪽이나 아니면 1~200을 더 쓰더라도 사고싶은데....
지금 마음에 드는 작품이 세작품이거든요.
도록에 따르면 한 작품은 구립미술관소장작품, 한 작품은 그분을 기리는 기념관 작품, 한 작품은 개인소장인데
음....미술관 전시작을 사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이미 미술관 전시작이면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것 자체가 실례일까요?
미술품은 경매로만 살 수 있나요?
너무나 가지고 싶고 보고싶고 그렇게 유명한 작품인줄 모르고 봤는데도 가슴에 다가오는 감동이 있었구요....
도슨트분에게 뜻을 듣고 집에와서 뜯어보면 볼수록 더 눈길이 가서요...
단념할 수가 없네요.
지금 무지한건 인정하구요....
이제 이 기회에 공부하고 서예도 배우고싶고 그 작품을 보며 문화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미술품을 구매하신 적이 있는 82분의 지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