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성격이 이상한거 같아요 동네 아줌마들이 너무 부담스러워요

ollen 조회수 : 4,270
작성일 : 2013-06-09 23:02:55
저 결혼전에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거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결혼하고 성격이 이상해진거 같아요
카톡하고 울리면 짜증부터 밀려와요
또 뭐야 하고 핸펀 무음으로 바꿔놓던가 한참 냅뒀다가 카톡 몰래보기 어플로 봐요
애들하고 엄마들하고 같이 어울리는건 좋은데
엄마들끼리 밥먹고 차마시는게 싫어요
제가 좀 살림을 못하고 게을러서 집이 늘 어수선해요
집에 항상 할일이.많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죠
엄마들하고 하루 밥먹으면 그 담날 집안일이.2배가되고
만나서 수다 떠는 그 순간은 웃고 그러는데 이상하게 집에 오는 길엔 뭔가 찝찝하고 허무하고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아요 기가 빨린느낌? 진이 빠진느낌도 들구요
체력 좋은편인데 이상하게 그래요
맛있는거 먹으면 식구들.생각나고 돈도 아깝고
차라리 애들 데리고 어디 잼나는데 가서 애들 풀어놓고 엄마들은 수다 떨고 그러면 애들이 즐거워 하니까뭔가 보람이 되는데
저랑 같이 다니는.엄마들이 애들 떼놓고 다니는데 재미 붙여서 갈수록 애들은 뒷전이고 엄마들만의 모임이 되가는데 별로예요
일주일에 한두번씩 자꾸 밥먹자 차마시자 연락오는대 그게 왜 그렇게 싫은지 모르겠어요
문화생활 어쩌고 하는데 별 문화생활같지고 않고
왜 그렇게 즐길.생각은.안하고 애들한테만 메여 있냐는 식으로 얘기하는대
그렇게 몰려 다니는게 그다지 인생 즐기는 방법같지도 않아요
그러면서도 딱히 그 그룹에서 빠져나오지도 못하는 내모습
왜그럴까요
결혼전인 주말에 약속 없으면 큰일나는줄 알고
그렇개 노는거 좋아라했는데 그때도 사람들.만나 그리 건설적인 대화를 한것도 아니거늘
결혼하고 아줌마들 모임에 나가는건 왜이리 귀찮을까요
IP : 222.101.xxx.2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9 11:18 PM (221.141.xxx.169)

    그 사람들이 싫더라구요,저와 안맞고...조용히 빠져나왔어요.

  • 2. --
    '13.6.9 11:32 PM (1.246.xxx.248)

    동네엄마들 모임..정말 허무해요..걍 적당히 바쁜척 하세요..남는거 없고 남 험담에...

  • 3. ㅇㅇ
    '13.6.9 11:33 PM (115.136.xxx.126)

    전 여자들이무서워요. 저도 여자지만서도...여자들이 많았던 직장에서 너무 크게 디여서. 뒷담화.질투 여자들의 어쩔수없는 태생적본능. 그래서 전 여자들의모임같은건 안해요. 엄마와 여동생들말고는...나이가 들수록 그렇게되더라구요. 피곤한존재에요 여자란...놀이터에서도 동네아줌마들 아이데리고 나오는 시간은 피해서 나가요. 그냥 조용히 혼자 일이나하며 공부나하며 사는게 좋아요.

  • 4. ollen
    '13.6.9 11:41 PM (222.101.xxx.227)

    영혼이.마모되는 느낌 맞아요 딱 느낌 이네요
    허무하고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좀 위안이 되네요
    저랑 같이 모이는 엄마들도 집에 갈땐 그런 느낌일까요
    저도 솔직히 여자들 모임 별로 안좋아라해요
    공대나오고 직업도 남자들 많은 직업이였고 솔직히 남자들하고 많이 어울리다가 결혼하고 죄다 연락 끊겼죠
    남자 친구들하고는.어쩔수 없더라구요
    서로 연락 안하는게 배려다보니
    애 키우면서 아줌마들의 세계에 접어들었는데
    그 질투 알수없는 경쟁심 뒷담화 비교 이런게 너무 피곤해요
    또 웬지 없으면 외로울것 같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용기를.내어 멀어져야 할까요 나에겐 남편과 자식이 있으니

  • 5. 플럼스카페
    '13.6.9 11:46 PM (211.177.xxx.98)

    저도 기빨리는 기분 알거 같아요. 내용이 정말 저랑 같으세요. 저도 미혼시절엔 집에선 잠만 잤어요.
    지금은 애들도 셋이라 밖에서 그리 시간보내고 오면 피곤한데 쉴새도 없어요. 그리고 애들 챙길 시간 줄어드는거 아깝고요. 그런데도 빠지기 힘든 모임은 갈 수 밖엔 없더라구요.

  • 6. 근데...
    '13.6.9 11:51 PM (221.146.xxx.87)

    안나가면 되겠죠
    공부 시작한다거나, 뭔 핑계를 대보셔요.
    저는 유치원생 둘키우는데,
    그런모임이 하나도 없네요 왜일까 우리애들 놀이터에서 친구들도 엄청 많은데....

  • 7. ..
    '13.6.10 12:56 AM (220.93.xxx.15)

    동네 아줌마들과의 모임 ..
    아무리 좋게 지내도 그때 잠깐의 위안이 될 뿐 이사 나가면 끝나는 관계고 ..
    쓸데없이 시끄럽기나 하지 ..세월지나고 보니 상대에게도 내게도 별로 득 된것이 없더란 거죠.
    차라리 그시간에 원글님이 가장 하고 싶은걸 하세요.
    길게 봐서 그게 남는걸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757 마셰코 시즌 1 2 2013/07/13 1,615
273756 수능수학을 다 맞은 학생들은 고1때 수학성적이 어느정도여야 하나.. 14 중등맘 2013/07/13 3,886
273755 불문학이 고급스런 학문인가요? 16 무지개 2013/07/13 2,650
273754 여러분 생각 좀 나눠요~ 5 바쁘다 2013/07/13 784
273753 이젠 절대 가선 안되는 그곳.link 19 .. 2013/07/13 3,175
273752 단유중인데요 가슴이 터질거같아요 21 멜론 2013/07/13 7,171
273751 팔뚝오른쪽에 큰 우두자국 팔뚝흉터 2013/07/13 1,158
273750 영화배우? 6 머리에 쥐가.. 2013/07/13 1,527
273749 수학과외땜에 고민입니다 3 고민 2013/07/13 1,862
273748 온돌마루 부분수리 되나요? 1 질문 2013/07/13 3,210
273747 나시티 입을 수 있게 팔뚝살 이쁘게 하는 법 좀 4 팔뚝살 2013/07/13 2,872
273746 뜨거운 여름 다림질 안하는 비법 4 사탕별 2013/07/13 1,471
273745 아이보리색 블라우스에 맞춰입을 속옷 6 ,,, 2013/07/13 1,805
273744 천장에서 물이 새는데 4 심란해 2013/07/13 1,187
273743 LP판 구입 가능한곳 알려주세요. 1 그린 티 2013/07/13 1,369
273742 제가 장마철에 빨래하는 비법 34 사탕별 2013/07/13 14,972
273741 서울분들에게 부산(지역)스러운 음식 뭐가 있을까요? 24 2013/07/13 2,596
273740 죄송 해요 펑 할게요-ㅠ-ㅠ 2 비가 개인.. 2013/07/13 775
273739 강아지 목욕 후 뭐로 말리세요? 11 sj 2013/07/13 4,833
273738 촛불...현장생중ㄱㅖ 3 팩트티비 2013/07/13 893
273737 요즘 중학교에서 영어 발음기호 수업 안하나요? 6 2013/07/13 3,023
273736 두돌 지난 아기가 한글에 관심 7 26개월 2013/07/13 1,637
273735 스스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세요? 8 ........ 2013/07/13 1,601
273734 저 흉 좀 볼께요 주어는 없어요.. 5 죄송하지만 2013/07/13 1,748
273733 닭하고 쌀하고 소금만 있으면 삼계탕 못해먹는거 맞죠? 12 ㅜㅜ 2013/07/13 2,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