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어머님이 입원해 계신 병원에 병문안 다녀오는데 입구에서 나이든 중년 남자 두분이랑 여자 한 분이서
말다툼을 하고 있는 거예요. 초등저학년 딸래미랑 손잡고 출구쪽으로 걷고 있는데 갑자기 한 남자분이
주먹으로 맞으편 남자분을 가격해서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요. 퍽 소리가 났거든요. 발길질도 오가고...
무섭더군요. 형제간으로 보였는데 들리는 말이 돈문제 때문인 것 같았어요.
아이 눈을 가리기는 했지만 소리까지는 막지 못해서 차안에서 오빠한테 다 얘기해주더라고요.
긴병에 효자없다고는 하는데 , 저희도 3년이상 넘어가니까 삐걱거려서 남일 같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