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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주분들 말투가요

조회수 : 4,787
작성일 : 2013-06-08 20:11:32
인천에서 새벽 6시에 떠나 9시쯤 도착 했어요
추천해 주신 곳들 몇곳 찾아가 잘보고
잘 먹고 잘 즐기고 왔어요
근데요 우리 가족 모두 깜짝 놀랐던것중 하나가
전주분들 말투가 어쩜 그리 상냥하고 순한지
첨엔 그러네 했는데 만나는 분들 마다 그런 분들이라
이곳 말투가 그렇구나 싶더라구요
땡볕에서 활쏘기 체험 자원봉사 하는 총각들도
.,알바인지 모르겠지만 하나같이 성의있고 예의바르고
그 덥고 바쁜 와중에도 그리 수더분하며 친절 하던지요
우리 가족 모두 입모아 사람들이 너무 좋아 기분좋다
하며 돌아왔어요 여행 제법 다녀 봤지만 이런곳은
첨 이에요
IP : 218.52.xxx.6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3.6.8 8:23 PM (121.165.xxx.189)

    그쪽이 양반동네 아닌가요?

  • 2. ..
    '13.6.8 8:24 PM (211.207.xxx.29)

    전주사람 다른지역에 비해 특별히 억양이 강한 것두 아니고 말투가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느린말투? 여서 편안하게 들리셨나 보네요~

  • 3. //
    '13.6.8 8:25 PM (124.56.xxx.166)

    정말 전남이랑은 말투 완전 달라요 ^^
    사투리 거의 없구요

  • 4. 탱자
    '13.6.8 8:39 PM (118.43.xxx.3)

    지 고장 말도 버리는 사람들이 무슨 양반?

    오랫동안 유랑하다가 고향에 돌아오니, 옛날에 쓰던 말씨들이 없어졌더군요. 그래서 유심히 아파트 골목에서 놀이하는 어린이들의 말을 듣곤 하는데, 그 옛날 말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죠.

    전북의 말씨는 고전 "춘향전"에서 나오는 말들입니다.

  • 5.
    '13.6.8 8:43 PM (116.120.xxx.28)

    사투리 억양세지 않고, 서울말에 가까우면 양반 말투인가??

  • 6. 사람따라
    '13.6.8 9:16 PM (112.149.xxx.115)

    같은 사투리도 다르게 들리는것같아요.^^

  • 7. 소리
    '13.6.8 9:17 PM (223.33.xxx.90)

    저 전주사람인데요
    춘향전 나오는 말투는 전남에 가까운 빡쎈 전라도 말씨에요
    전주는 진짜 억양은 표준어에 가깝고
    전라도사투리가 간혹 껴나오는정도에요
    헥! 무슨 춘향뎐~~~

  • 8. 탱자님?
    '13.6.8 9:17 PM (118.37.xxx.88)

    전주토박이세요?
    전주말씨는요
    충청도말씨하고 조금 비슷한데 표준말에 가까워요



    지 고장 말도 버리는 사람들이 무슨 양반?
    ----------------------------------------
    부분을 가지고 전주사람들을 일반화시키는 오류는 범하지 맙시다
    듣기엔 좀 거북스럽습니다

  • 9. 소리
    '13.6.8 9:19 PM (223.33.xxx.90)

    근데 탱자님은 왜 전주사람 싫으세요?
    무작정 미워하는 거 같습니다 헐~~

  • 10.
    '13.6.8 9:34 PM (110.70.xxx.115) - 삭제된댓글

    전주에서 나고 자라다가 서울 올라와 사는데 사투리 안쓰네라는 말 종종 들었어요. 전주, 좋죠. 가고 싶네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다른 변화없이 멋스러운 조용한 곳이죠.

  • 11. 탱자
    '13.6.8 9:51 PM (118.43.xxx.3)

    소리//
    전라북도 말씨가 많이 나오는 비교적 최근 소설 하나는 소설가 박범신의 "불의나라"이 있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말씨와 지금 전주말씨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면 전북의 말씨가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알 수 있죠.

    전주를 양반들이 사는 곳으로 포지션닝하는데, 장점 중의 하나가 "지조"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전주사라들이 말씨를 바꾸었다면 지조가 없는 것이죠. 그러니까 제가 비아냥대는 것입니다.

    전주분이라고 하는데,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대구에 가다보면 "영남제일문"이라는 대문이 있죠. 그러면, 현재 "호남제일문"은 어디에 있고, 원래 자리는 어디였었나요?

  • 12. 탱자
    '13.6.8 10:23 PM (118.43.xxx.3)

    "전주말씨는요
    충청도말씨하고 조금 비슷한데 표준말에 가까워요"
    ===>

    전북말씨가 충청도 말씨에 가까운 것이 아니라, 충청도 말씨가 전라도(전북)말씨와 비슷한 것이다라고 해야 정확하죠.

    옛부터 지역으로서 "호남"이란 금강 이남을 말하는 것이 정설이고, 이는 지금 공주 부여 금산 논산들이 행정구역으로써 충남에 속해 있지만, 이들 지역도 포함하여 전라도 전체를 호남이라고 했었습니다.

    전남 말씨는 이 전북말씨가 경음화되어진 것들이죠. 특히나 해남이나 목포로 내려가면서 경음화가 강하게 나타나죠.

    그리고, 국어학자였던 이병기씨는 해방 후 표준말은 정하는 정부모임에서 남한의 "표준말"을 전북의 말씨로 하자고 주장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전북말씨가 구개음화가 발달된 말로 말의 산출과정이 가장 쉽기(경제적)이었기 떄문이었죠.

  • 13. 탱자//
    '13.6.8 10:44 PM (125.178.xxx.170)

    지금을 교통 통신이 발달하지 않은 예전이랑 비교하면 안되죠. 티비 인터넷으로 문화교류가 얼마나 빠른데 말씨도 바뀌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그런거 가지고 양반이니 아니니.. 웃기네요. 그렇게 말씨 하나 가지고 꼬누리 잡는 분이 외래어는 당연한듯 쓰시네요. 그럼 님도 양반은 아니네요.ㅋ

  • 14. 탱자
    '13.6.8 11:15 PM (118.43.xxx.3)

    125.178.xxx.170//

    어떤 표현에 우리말이 없거나 또는 우리말 표현이 너무 길면 외래어 쓸 수 있습니다.

    탱자보고 누가 양반이라고 하겠습니까? 탱자는 그냥 탱자일 뿐이어서, 신분에 연연해하지 않습니다.

  • 15. 탱자
    '13.6.8 11:17 PM (118.43.xxx.3)

    그런데, 아직도 "호남제일문"의 과거 위치가 어디인지 대답하는 전주 "양반"들 없나요?

  • 16. ..
    '13.6.9 12:52 AM (211.106.xxx.243)

    사투리가 변한것은 전주만의 문제가 아니죠 전주가 지 고향말을 버리고 배신때린게 아닙니다 콧딱지만한 대한민국 전국에서 발생하는 전반적인 현상이라구요 그리고 당연한겁니다

  • 17.
    '13.6.9 12:59 AM (180.230.xxx.26)

    탱자//
    전주사람들이 무슨 담합도 아니고..그 많은 사람들이 굳이 사투리를 고쳤을거라고 생각하는건가요?
    좀 이해가 안되네...
    그렇게 따져묻는 의도가 뭐죠?
    저도 전주에서 나고 자랐는데, 전주가 사투리 심하다고 생각해본적 없었고, 또 사투리 고친다는 생각자체도 안해봤는데
    서울 살아보니, 왜 사투리 안쓰냐는 말 간혹 들어서 좀 황당한 기억이 나요.

    근데 서울 오래 살다보니, 전주쪽 통화할 일 있을때, 혹은 전주 내려가면 확실히 억양이 차이가 나긴 나요.
    경상도나 전남쪽 처럼 강하진 않아도 분명히 차이는 느껴집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TV나 대중매체가 보급이 되고 또 표준말이 그렇게 확산되다 보니 억양이 약한 전주 말씨는 표준말에 쉽게 융화되는것이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앞으로는, 경상도나 전남쪽도 사투리가 조금 유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 18. 전주 떠난지 14년
    '13.6.9 5:49 AM (66.87.xxx.170)

    위에 탱자님, 어디 청학동 살다가 오셨어요? 오랜만에 와보니 말투조차 변해 자기 고장 말조차 버리고 사는 사람들이라도 빈정대고. 신문 방송등으로 표준말이 보급되고 전국 각지에서 타지방 사람들이 유입되어 도시가 점점 커나가고 있는데 언제적 춘향전 타령이에요. 탱자님은 동네 호프집에 가서도 '주모 술 한잔 주시구랴' 이러나 부죠. 그리고 호남제일문에 대해 알고 싶으면 구글하세요. 말뽄세보니 많이 배우지 못한 '상놈'인것 같은데 원래 양반들이 상놈들과 말을 안섞는지라 그 질문에 답해줄 전주 양반은 찾기 힘들것 같네요.

  • 19. 탱자님
    '13.6.9 9:01 AM (118.37.xxx.88)

    에구구 욕 나올라고 하네
    호남제일문이 어디 있었냐고요?
    본질에 쓸데없는 곁가지를 치고있는 어이없는 질문이겠지만
    풍남문이 호남 제일문이고 지금은 전주로 들어오는 고속도로 입구에 있음
    왜 또 그걸 옮겼기에 지조가 없다고 그래서 지조가 없으니까 양반이 아니라고 하려고요?
    얼토당토않는 말에 아무런 대꾸고 하지않는 아니 할필요를 느끼지 못하겠지만..
    엉뚱한 탱자님까지 이해하려고 하는 전주사람들이 양반이라면 상양반
    양반의 본질을 알고나 이야기하는지요
    양반의 본질이 무엇인가요?

  • 20. ...........
    '13.6.9 10:16 AM (125.136.xxx.197)

    사투리에 뜬금없이 정치를???저는 전남인데요.전주분들 말을 들으면 정말 재미있어요.
    우리가 듣기엔 약간 충청도말투처럼 느리고 정감있던데요.전라도 말이 조금 투박하고 사투리가 쎈데
    전주는 싸워도 싸운것같지않다고할까요?제가 대신 싸워주고싶은 충동을 느꼈네요

  • 21. 82에
    '13.6.9 11:17 AM (14.53.xxx.82)

    내고향 전주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니 기분 좋네요
    여행 후기도 올라오고 맛집에 관한 얘기도 올라오고~
    저 위에 탱자님은 전주에 무슨 안 좋은 기억이 있으신가봐요

  • 22. 탱자
    '13.6.9 2:54 PM (118.43.xxx.3)

    지금 전주에 있는 호남제일문은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죠.
    이전의 "호남제일문"은 논산 어디 국도에 있었죠?
    논산 사시는 분들은 아마 인정할 것입니다.

    아무데나 말뚝 밖아놓고 호남제일문라고 하면 그게 문짝이 됩니까? 지내들 문짝이 어디에 있었는지도 모르면서 성질부리는 것을 보니, 요상한 "양반"들 후예들이네...

    양반의 본질 중의 한 가지는, 이글의 맥락에서, 자기 후손들에게 자신들의 역사를 제대로 가르키는 것 될 수 있습니다.

  • 23. 전주 좋아요
    '13.6.9 4:28 PM (122.32.xxx.91)

    전주에 처음 갔을 때

    뭔가 참 좋은 분위기가 있었어요.

    어느 지역이 아닌

    그냥 나는 전주다 하는 그런 느낌..

    사람들도 차분하고 조용하고 그러면서 자부심 있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 24. 118.43
    '13.6.9 7:24 PM (118.37.xxx.88)

    부러우면지는건데...
    전주를 부러워하고 있는거 무지 티가 납니다
    호남제일문?
    논산부근 국도?
    에이 여보슈
    전주 풍남문에 대해서 구글해보시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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