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저런 아기 봐 주시는 분들 이야기 접할 때마다 내가 하면 절대 저렇게는 안 한다...이런 생각이 했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갑자기 정말 해 볼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실은 오래 전 저희 아이 초등학교 때 입양기관 위탁모 봉사할까 알아보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딴소리 좀 하자면...
그 입양기관에서 그 날 전화받은 직원이 어린 아이 있는 집은 안 된다고 코웃음치며 응대하길래 살짝 상처받았던 기억이 납니다.ㅜㅜ
아무튼 이제 아이도 어느 정도 커서 손 갈 일 없고요.
제 자랑같아 민망하지만, 제가 책임감이 유달리 투철해 아기 잘 맡아 돌볼 수 있을 듯 싶은데, 어떨까요?
그런데, 문제라면 문제인 부분이 있는데요.
제 성격이 보통 원하시는 물고 빨고 하면서 '사랑으로 키워줄' 스타일은 아니예요.
왜 아기 보면, 몸 비비 꼬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 분들 많잖아요.
그런 스타일은 아니라는 거죠.
막상 내 앞에 놓여 있는 아기 보면 좋아는 하지만요.
장점이라고 찾아보면...
동네에서는 인간관계를 거의 안 해서 마실같은 거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고, 저희 아이 태어나면서부터 tv 전혀 안 보는 집이고요.
흡연하는 식구 없고요. ㅎㅎ
아기 데리고 산책 정도야 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집 안에 아기에게 적합한 환경 제공할 자신은 있습니다.
저같은 성격 아기 보는 일에 적합할까요?
보통 아기네 가서 보나요? 시터 집에서 봐 주는 경우가 많나요?
일반적으로 시간은 어느 정도이고, 어느 선의 일 정도 하며, 급여는 어느 정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