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에게 삐졌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ㅜㅜ

한소심 조회수 : 1,037
작성일 : 2013-06-08 11:24:03
일하는 직장맘이예요.
아들은 중1 이구요.

부랴 부랴 집에 와서 저녁상 차리는데 옆에서 도와 주는 아들에게 (평소 참 잘 도와줘요...)
"아들...엄마 잘 도와주니, 참 좋아.." 라고 했더니
엄마가 화내니까 도와주는 거라고 친구들은 이런거 안한다고 하네요.

순간 화가 확 났어요.
그리곤, "엄마가 화내서 니가 도와주는 거였냐고, 진심이 아니였어?" 하며 확 화를 내버렸어요.
저녁 혼자 먹으라고 차려주구선 
방에 와서 있는데 저녁 혼자 먹고 "잘먹었어~~"(항상 인사함..) 이러구선 자기 방에 들어 가네요.

아들 반응에 화가 많이 났는데 어떻게 이 상황을 마무리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현명한 82맘들 조언 좀 주세요..
제발~~~


IP : 68.174.xxx.1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8 11:31 AM (211.245.xxx.7)

    아들이 님보다 그릇이 크네요~^^

  • 2. 웬 진심
    '13.6.8 11:41 AM (39.7.xxx.203)

    연애하는 것도 아니고...
    엄마라도 좀 마음을 편하게 해줍시다.

  • 3. 자식입장에서
    '13.6.8 11:46 AM (1.217.xxx.156)

    부모가 저러면 참 철없다 생각이 들죠 권위는 잃으신거에요 말 예쁘게 하는게 좋다고 가르치는것도 아니고 연하애인처럼 삐지셨으니....

  • 4. 자식입장에서
    '13.6.8 11:49 AM (222.97.xxx.55)

    어쩌라고..하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솔직히..님 아들 정말!!!착한거 같아요..상차리는거 도와주는 아들이 흔치 않습니다
    중1인데 엄마랑 말도 하고..(한참 예민할 시기잖아요)
    원글님이 예민*100 이신거 같아요 글만 읽어봐서는요 좀 아들 편하게 해주세요

  • 5. 한소심
    '13.6.8 11:53 AM (68.174.xxx.134)

    제가 좀 욱했나봐요..
    그러구선 아들한테 미안해서 후회해요..
    상처 받았을 아들에게 너무 미안하네요..ㅜㅜ
    조언 감사합니다..

  • 6. 직장맘이라면
    '13.6.8 11:54 AM (58.236.xxx.74)

    몸이 힘드시니 화도 더 잘 나요. 아들이 솔직하게 엄마 도와주는 거 좀 힘들다 했으니까요.
    이젠 님이 선택 하시면 될 거 같아요.
    진심제일주의로 갈 것인지, 아니면 마음이 어쨌건 도와 주는 걸 받을 지.
    저라면 칭찬,아쉬운 소리 해가며 계속 소소한 도움 받겠어요. 속이야 어쨌든 도와주는 거 기특하잖아요.

  • 7. 00
    '13.6.8 12:03 PM (223.62.xxx.68)

    화 잘내시는거 맞네요.
    평소에 알게 모르게 화 잘 내시는 듯.

    그야말로 어쩌라구.. 입니다.
    그랬니? 그러니 더 고맙네.. 하셨어야죠.

  • 8. ..
    '13.6.8 1:20 PM (211.253.xxx.235)

    어쩌라고....???
    좀 욱했나봐요... 가 아니라 그냥 매사에 화내시는 거 아닌지 반성해보세요.
    도와준다는 거 자체가 진심인거지 거기에 무슨 진심타령을 더 하는지..
    엄마 화내거나 말거나 신경안써도 그만인 것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501 외고 다니는 아이인데, 봉사실적 관리를 해두어야 할까요? 1 질문 2013/06/27 744
267500 아기 키우는게 그렇게 힘들진 않은데 제 애라서일까요? 12 제가 2013/06/27 1,494
267499 "원세훈, 대선 이틀 전 국정원 회의에서 '박빙 열세가.. 7 샬랄라 2013/06/27 956
267498 저녁 식사는 폭식 1 살빠졌네요 2013/06/27 908
267497 박근혜도 NLL포기했었네요! - 성지순례 2 참맛 2013/06/27 1,128
267496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7 고민 2013/06/27 676
267495 포스 작살 광주 구시청 폭력녀 1 우꼬살자 2013/06/27 1,338
267494 삼국지 안 읽으신분 계신가요? 저만 안읽었나요? 10 ... 2013/06/27 1,802
267493 유통기한도 안지나고 냉장보관한게 상했는데요.. 1 상했네ㅠ 2013/06/27 631
267492 지금 국정원사태부터 NLL까지 아이에게 설명해줘야하는데 알려주실.. 5 무식한 엄마.. 2013/06/27 629
267491 범시민사회 시국선언..현장중계 1 ㅇㄴ 2013/06/27 370
267490 7-8월 런던/ 파리 날씨랑 옷차림 조언 부탁드립니다. 11 궁금해요 2013/06/27 11,421
267489 정신과와 부부상담중 어디를 가야할까요? 3 미궁 2013/06/27 2,356
267488 힘없는 단발머리~ 자연스런 헤어젤 추천부탁드려요~^^ ^^ 2013/06/27 1,248
267487 로이킴, 박수진 열애 4개월 째라고 하네요.. 3 MTM 2013/06/27 4,839
267486 튜브형 자외선차단제.. 튜브잘라서 그 담엔 어디에 담아둘까요? 6 .. 2013/06/27 794
267485 아이허브주문.. 5 오잉 2013/06/27 1,172
267484 표창원 전 교수님 길거리 강연회 소식은 안올라왔나요? 히말라야 2013/06/27 373
267483 지멘스 식기세척기 구입직전입니다 9 초보주부 2013/06/27 2,510
267482 친구 딸에게 juicy couture 옷 선물해주면 좋아할까요?.. 16 여기밖에 2013/06/27 1,583
267481 베리떼 vs 에어쿠션..어떤게 낫던가요? 7 어떤게.. 2013/06/27 17,249
267480 현 시국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싶은시 분도 2 라디오비평 2013/06/27 592
267479 쉬폰소재 같은 옷을 입고 있으면 비린내가 나는거 같아요.. 12 아놔.. 2013/06/27 4,885
267478 궁금. 생일 빠른 아니, 늦은 아이 학교 성적은 어때요 11 댓글놀이설문.. 2013/06/27 1,562
267477 동네 학부모 엄마들 모임 분위기 어떤가요? 10 모임 2013/06/27 4,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