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어트 13주차로 달려가며..동지분들~~^^

.... 조회수 : 1,332
작성일 : 2013-06-08 10:40:36

지난 6일 함께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과 경과 보고겸 서로 격려? 글 올린다고 해 놓고..

지금에서야 컴퓨터 앞에 앉았네요. 죄송합니다~^^;;

 

이제 13주로 접어들고 있네요.

52.5에서 오늘 아침 체중계로 47.2 가 되었어요.

처음 한 달은 생전 안 하던 반식에 운동을 해도 몸무게가 정말 줄지 않아서,

나이 때문에 안되나 하는 허탈감에 좌절도 하고 화도 나고 그런 글을 올렸습니다.

확 그만둬 버릴까 하는 마음도 속직히 들었구요.

그런데, 82분들께서 댓글로 응원도 해 주시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조언에 힘입어

그래도 어느정도 꾸준히 먹는 양 조절 해 가면서 운동도 꾸준히 했습니다.

5키로가 늘어서 몸도 둔하고 옷도 안 맞고 덩달아 우울해 졌었는데,

몸이 가벼워 지면서 그런 기분이 싹 사라지고, 하루 하루가 활기 차네요.

솔직히 엄격한 82 기준으로는, 제 키 대비 저 몸무게에서 2~3 키로 정도는 더 빠져야 합니다만..ㅠㅠ

나이도 있고 해서(40초반) 많이 빼면 얼굴까지 빠져서 늙어 보여서 46 정도로 맞추고 유지 해 보려 합니다.

 

전 요즘 유행하는 1일1식이나, 먹는 것을 많이 줄여 하는 다이어트는 하지 못합니다.

늘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가 먹는 데 있다 라는..타고 난 식탐의 소유자로서의 구실 찾기랄까...^^

그래서, 13주 동안 밥 량만 100그램 정도로 줄이고, 가끔은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했습니다.

왜냐하면 평생 무리 없이 지켜나갈 수 있을 정도로 해야겠다 생각했거든요.

밥 보다 더 좋은 빵은 횟수는 줄였지만 어느 정도 먹었습니다.

대신 예전에 간식으로 먹던 빵을 식사 대용으로, 그리고 예전에 마구 먹던 때보다 양을 줄였구요.

라면이 먹고 싶으면 가끔은 먹고, 여름이라 비빔면도 좀 먹어주고, 모임때는 뷔페도 가주고, 떡볶이, 떡도 먹고..

대신 그런 고열량의 음식을 먹었을 때는 운동량을 늘렸습니다.

시댁에서 텃밭 상추를 가득가득 보내 주셔서, 상추를 가득 가득 넣고, 열무에 밥은 100그램 해서 비빔밥 자주 먹었어요.

포만감도 있고, 나물 반찬을 좋아해서 샐러드, 채식을 하려고 노력 했구요.

물론 몸무게가 좀 줄면서 먹는것이 땡기면서..가끔씩 폭식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연가시 중독자들의 구갈 증세처럼, 물이 아니라 먹을 것만 정신없이 찾게 되어서.,

집에 보이는 과자며, 아이스크림을 와구와구...그리고 밀려드는 후회..

그런데 이런 것들을 심하다 싶게 많이 먹다 보면 질리는 순간이 오기도 하더라구요.

몇가지는 이런 식으로 끊게 되기도 했습니다.^^

 

각설하고, 이정도라도 성공 할 수 있었던건..

1. 거의 매일 했던 운동(적어도 1시간 이상) - 전 자전거 타기를 했습니다.

요즘은 82에서 소개 받은 10분 운동, 체조도 하려고 노력합니다.

2. 가능 한 차 없이 걸어 다니기.- 목적 없이 걷기보다는  빵 사러가기, 도서관에 책 빌리러 가기, 장보러 가기,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몇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어가기 등등으로 목표를 정해서 가면 더 좋더군요.

3. 절식, 단식보다는 건강에 무리없이 실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나름(?)소식 - 하루 1200칼로리 정도로 맞추기.

        (다이어트 앱을 이용하시면 한눈에 보기 쉽고 관리 하기 편합니다. )          

4.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같은 조건으로 몸무게 재기 - 몸무게 재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다이어트 효과가 있답니다~^^;

5. 가끔은 먹고 싶은 것 먹어주고, 삼겹살도 먹습니다. 단, 당일이나 다음 날 걷기나 다른 운동을 더 해 줍니다.

 

전 먹고 싶은 거 먹고, 그만큼 운동하자는 생각이라..(남편은 안 먹고 안 하겠다네요.ㅡㅡ; 식탐없는 사람이라..)

저와 비슷한 성향의 분들은 먹는 것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어느정도 드시면서 운동 꾸준히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운동 해서 살이 빠지면 얼굴 살 까지 빠져 나이들어 보이는 경향이 있었는데, 어떤분이 비타민을 안 먹어서 그렇다고

하셔서, 운동하고 나서 파우더 형태의 비타민을 꾸준히 먹어 주었더니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

 

아래는 제 다이어트 앱에서 몸무게 변화입니다. 식욕을 못 이겨.. 널뛰기 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먹을거 어느정도 먹고 한 다이어트 치고는 나름 성공이죠?^^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578287&page=1

 

활기차고 자신감 있는 나를 위해서!!!!  건강한 중년을 보내요 여러분~~^^

아..그리고, 약한 의지력에 좌절하고 있던 제게 응원 주신 82님들 감사합니다~

IP : 110.10.xxx.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웅
    '13.6.8 11:37 AM (121.165.xxx.189)

    고작 몇주일 운동과 식이 하면서
    날 더울때 이러다 병나겠다, 가을에 할까? 라고 잠시 꾀부렸던 저
    반성합니다.
    다시 운동 고고고~!
    아, 제가 그 10분운동 처음 올렸던 사람이예요 ㅋㅋㅋㅋㅋㅋ

  • 2. ......
    '13.6.8 11:47 AM (203.226.xxx.249)

    왓! 10분 운동 전파자가 아웅님이셨군요~
    생각보다 땀도 많이 나며 운동 꽤 되던데요? 감사합니다~^^

  • 3. 에고
    '13.6.8 12:26 PM (121.165.xxx.189)

    감사는요 무슨. 좋은건 나눠야죠 ^^
    그나저나 참 꾸준하시네요.
    왕년에 운동중독이란 소리까지 듣던 사람인데
    한번 손 놓으니 다시 발동 걸리기가 참 쉽지않네요..

  • 4. ...
    '13.6.8 1:02 PM (218.155.xxx.49)

    사이클 타면서 댓글 남기네요 ^^ 저도 요즘 다시 몸이 느는것 같아서 약간 의기소침한 상태인데.. 운동 식이 변함없거든요. 정체기가 오려나.. 길게 보고 꾸준히 해야하고 몸무게는 계단식으로 빠진다는걸 직접 겪어 아는데도 조바심이 나네요.. 계속 열심히!

  • 5. 다이어트
    '13.6.8 1:21 PM (121.167.xxx.161)

    다이어트...

  • 6. ..
    '13.6.8 9:20 PM (39.7.xxx.106)

    앱 알려주실수있으신지요? 다여트응원합니다!!

  • 7. sun7
    '13.6.8 9:47 PM (59.16.xxx.47)

    저는 64.5에 시작해서 현재는 60.8입니다
    지나친 절식으로 한동안 머리가 빠져서 다시 식사량은 3분의2로 먹고 있구요
    검은콩을 삶아서 저녁은 콩에다 두유넣고 갈아서 간혹은 바나나나 사과를 함께 저녁식사 대용으로 합니다

    식사량은 어느정도 조절이 되어서 슬슬 운동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2~3번 정도 런닝머신 40분에 근력운동 30분정도
    그리고 일상에서 걷기를 생활화하고 있지요

    처음엔 기운없고 몸무게가 줄어도 별 변화가 없었는데
    지금은 브레지어 두칸이 앞으로 이동
    바지도 1인치를 줄이는 변화가 있어요

    급하게 체중을 줄였을땐 피부가 쳐지는게 특히 얼굴이요
    한달에 1키로 정도 감량으로는 얼굴피부가 훅 가는건 훨 덜한것 같아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 할랍니다

    6월6일을 무쟈게 기다렸던 1인입니다 ㅋ

  • 8. ......
    '13.6.9 1:40 PM (110.10.xxx.67)

    아웅님// 정말 할 때는 열심히 하다가 또 한번 놓게되면 어렵더라구요.
    좋은 프로그램 알려 주시며 시작 하셨으니 잘 해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님// 정체기가 참 심적으로 견디기 힘든데, 실망하지 마시고 우리 같이 해 보는 겁니다! 응원 해 드립니다~~
    ..님// 앱은 myfitnesspal 입니다~ 음식들이 거의 다 있고, 없는 음식은 추가도 가능 합니다~^^
    sun7님// 처음 글 보셨던 분 중 한 분이라도 계셔서 정말 반가운데요?^^
    정말 절식은 나이 들어 그런지 못 하겠어요. 제가 먹는 걸 즐기기도 하구요.
    꾸준히 무리없이 줄여 나가고 유지 하는 것이 몸에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 성공하고 계신 것 축하드리며, 다음달 6일엔 늦지 않고 올릴께요. 점검, 격려 차원으로..

  • 9. 보험몰
    '17.2.3 9:01 PM (121.152.xxx.234)

    칼로바이와 즐거운 다이어트 체지방은 줄이고! 라인은 살리고!

    다이어트 어렵지 않아요?

    이것만 기억해 두세요!

    바쁜직장인& 학생

    업무상 회식이 잦은분

    운동을 통해서 다이어트 중이신분

    다이어트제품 구입방법 클릭~ http://www.calobye.com/125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883 강화유리 냄비 좋은 제품 추천해줘요 방실방실 2013/07/16 896
274882 초1, 엄마표 파닉스 시작했는데 잘 가르치는 요령 있을까요? 3 knowho.. 2013/07/16 3,330
274881 가면 가끔 2013/07/16 405
274880 초3 학년 수학 지도 학습지 추천요. 6 토끼 2013/07/16 1,547
274879 채널A 투자 임권택·조용필 “동아 기자의 권유로 100만원 낸 .. 3 투자??? 2013/07/16 1,516
274878 노량진 수몰사건에 관한 찌라시 조선의 보도꼬라지 5 언론꼬라지 2013/07/16 794
274877 외국인들이 클럽등지에서 한국여자들을 대놓고 무시하는 이유? 14 호박덩쿨 2013/07/16 3,749
274876 수급자.. 모르시나요? 9 afease.. 2013/07/16 1,928
274875 국정원 댓글이 82에 넘쳐나게 된 이유를 알았어요... 16 요즘... 2013/07/16 2,015
274874 받고싶은 결혼선물 고르면 투썸 기프티콘 준데요~ lovely.. 2013/07/16 727
274873 인터넷으로 폰 살때 위탁판매하는데서 사도 되나요? 1 2013/07/16 537
274872 고1문과인데 국어 어려워해요 3 엄마 2013/07/16 1,338
274871 흔한 고등학교 시험지? 시험지에 '일베' 문항 등장 4 샬랄라 2013/07/16 804
274870 이번주 영화와 영화이야기와 초대손님.. 1 좋은음악과 2013/07/16 692
274869 로이킴 "세상에 작곡이 가장 쉬웟어요" 8 코코넛향기 2013/07/16 4,053
274868 아들 학원 다 끊고.. 10 .. 2013/07/16 4,315
274867 임작가님) 외국 어디서 식당에 개를 데리고 들어가죠? 27 ... 2013/07/16 4,783
274866 남편 영양제로 뭐 사드리나요? 1 미맘 2013/07/16 752
274865 오세훈은 물이 좀 넘쳐도 죽일놈이고, 박원순은 7명이 죽어도 13 물난리 2013/07/16 1,522
274864 오로라 공주 재미가 확 줄었네요 11 .. 2013/07/16 3,005
274863 대전분들 유정란 어디서 사서 드세요 3 유정란 2013/07/16 830
274862 민주지도부 불복아니다..베일충 글 2 ㄴㅁ 2013/07/16 561
274861 민주 지도부 '불복 아니다' 에도 강경 치닫는 친노 14 탱자 2013/07/16 787
274860 생리양의 심한 변화 3 달걀찜 2013/07/16 2,020
274859 여름 되면서 더 살찐분 계세요? 3 ... 2013/07/16 1,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