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아이에요. 똑똑하고 야무지게 생겼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말이며 글이며 좀 빠르기도 하구요.
조금 예민한 성격이지만 말도 잘 듣는 편이고 동생들도 잘 돌보는 편이에요.
글 쓰면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니 참 흠잡을 곳 없는 아이인데..싶네요.
4살 남동생이 있어요. 귀엽고 애교도 많고 붙임성좋고 말과 행동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잘 놀다가 장난감 같은걸로 싸우게 되면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아야지 하는데
큰 아이가 우는게 너무 싫어요ㅜ,ㅜ 울음끝도 길고...우는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요.
그러다가 제가 예민해지면 어느순간 다른걸로 아이를 혼내고 짜증내곤 해요..
같은 잘못을 해도 큰아이가 하면 화가 막 솟아올라와요ㅠ.ㅠ 소리도 버럭버럭 지르기도하고....
한마디로 힘든육아스트레스를 큰아이에게 푸는거죠.....나쁘죠..알아요 저도...
어쩔땐 내가 왜이러나..이렇게 이쁘고 말 잘듣고 엄마밖에 모르는 애한테 왜이러나..
너무 미안하고 마음아파 혼자 울기도하고 그래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자꾸 도로아미타불 :(
늘 저한테 칭찬받고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어하고
붙어있고싶어하고
나가면 손잡고싶어하고 짐이있어 못잡으면
옷자락이라도 잡고있고..등
이런행동들이 가끔 짜증날때도 있어요. 휴~엄마 잘못 만나 불쌍하기도 하고 흐흑ㅜ
저 상담받아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