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딸아이 친구관계 문제

... 조회수 : 3,484
작성일 : 2013-06-07 23:07:48


아직 중학생인데 학교에서 a랑 b랑 1학년때 단짝이었는데
2학년 올라오면서 a라는 아이가 b보다 저희 딸아이랑 더 친해지게 되었어요
서로 좋아하는 아이돌이 같아 이야기하다가 집에도 같이 오고 급식때 밥도 같이 먹고 그래요
저희 아인 초등학교때부터 많이 소심하고 소극적이라 걱정했는데 친한 친구가 생겨서 수학여행때도 같이 다니고 저로선 흐뭇했어요
근데 오늘 체육시간에 스탠드에서 a, b, 그리고 저희 아이랑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희 아인 가만히 있었대요
그런데 작년에 같은반 아이중에서 왕따를 심하게 당해서 전학 간 애가 있었는데 그 아인 전교생이 다 별명을 부르면서 놀릴 정도였구요
그래서 b라는 아이가 갑자기 저희 아일 가르쳐 그 왕따당한 애 닮지 않았냐고.... a가 처음 사귄 친구인것도 비슷하고
달리기 못하는것도 비슷하고 필통에 필기구 넣어다니는것도 비슷하고 하면서 말도 안되는걸 다 끼워맞춰 트집을 잡더래요
그래서 저희아인 그래도 가만히있었는데 요즘 단짝처럼 지내는 a도 맞다 맞다 하며 동조하고 웃고있더래요
안 친한 아이가 뭐라하는건 상관없지만 a랑은 카톡도 하고 친한 사이인데 배신감도 들고 순간 울컥하더라네요
그러면서 a가 그때 숙제를 하고있었는데 저희 애가 그 종일 만지니 남의꺼 왜 만지냐면서 만지지말라며
니 얼굴 보니 걔 생각난다 우리 얘 얼굴 보지말자 하면서 종이로 자기 얼굴을 가리고있더래요
너무 기가막히고 짜증나서 가만히 있었는데 집에 오니 카톡도 하고 그냥 평소처엄 어디 가고싶다 휴대폰 바꾸고싶다 이런 이야기도 하더라네요
저희 아인 그냥 별 생각없이 하는 말인것 같아 친구관계는 이어가고 싶은데 그래도 너무 속상하대요
카톡으로 왜 그러냐고 하니까 진짜닮아서 그런건데 이러고 말더라는데
요즘 중학교 2학년이 이렇게 생각이 깊지 못한가요
시험 일주일 남았는데 아이가 속상해해서 저도 속상하네요
IP : 182.208.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6.7 11:17 PM (203.152.xxx.172)

    우리 어른들이 보기엔 뭐 그깟거 가지고.. 내지는
    그자리에서 말하지 내가 뭐가 닮았냐고.. 기분 나쁘다 대놓고 말하지
    그러냐고 쉽게 말하겠지만..
    그 아이들 세계에 들어가보면 그렇게 대처하는게 쉽지가 않죠..
    지들은 장난이라고 하겠지만 당하는 사람은 진짜 화나는건데.. 애들이 철이 없네요..

    상처도 받고 좋은 친구 나쁜친구 섭섭하게 한 친구 다 겪는것도 니가 인생살아나가는데
    도움이 되는것이라고 토닥여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897 바닷가 갔다가 허벅지가 너무 심하게 탔나 봐요... 아파요 2013/08/15 748
285896 눈물나게 힘들어요..누가 청소 정리 죰 해줬으면 좋겠어요 어디 .. 6 눈물 2013/08/15 2,596
285895 2호선 신대방역 부근으로 이사하려는데요. 3 ashley.. 2013/08/15 2,159
285894 주군과 태양은 어떤관계인가요? 9 둘이서 2013/08/15 3,102
285893 마트에서 파는 탄산수는 어떤거 있는지요? 5 이름몰라요 2013/08/15 1,946
285892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는데 일방적 이혼이 가능한지요 61 고민 2013/08/15 20,335
285891 물건 버리는 것을 싫어하는 남편 5 짜증나요 2013/08/15 1,955
285890 요즘 돼지고기 값이 미친듯이 치솟네요 5 ㅇㅇ 2013/08/15 2,123
285889 안방 문에 붙일 문구 아이디어 부탁드려요~ ^^ 3 2013/08/15 1,205
285888 엄마의 갱년기 9 색채가없는 2013/08/15 3,822
285887 반지의 제왕 보신분..혹시 뒷얘기 기억하세요?? 13 재봉맘 2013/08/15 2,819
285886 멸치액젓 5년된거 2 한마리새 2013/08/15 1,936
285885 은밀하게 위대하게 질문요.. 1 jc6148.. 2013/08/15 1,005
285884 50대 근력운동은 어떤게 좋을까요 4 운동 2013/08/15 6,651
285883 kbs 파노라마 위안부 특집 보세요 1 ㅇㅇ 2013/08/15 723
285882 행복 넘치는 사진 보면서 힐링하세요 :) mom822.. 2013/08/15 1,111
285881 응급실에서 수면제 처방도 해주나요? 2 2013/08/15 3,646
285880 신종 인터넷 왕따.. 아이피 저장.. 28 ... 2013/08/15 2,837
285879 동네산부인과는 오진율이 많나요?? 4 네스퀵 2013/08/15 1,617
285878 놀러가서 남편들이 잘 도와주나요? 9 캠핑 2013/08/15 982
285877 셜록홈즈 책 추천 좀 부탁드려요 4 열대야 2013/08/15 1,116
285876 네비를 스마트폰으로 할수있나요 8 네비게이션 2013/08/15 1,116
285875 현실적으로 결혼할때 남자가 집해오길 대부분의 여성이 바라는게 문.. 13 .. 2013/08/15 3,387
285874 이대 입구 카페들은 흡연실 없나요...? 2 곰녀 2013/08/15 2,012
285873 남자 53세 유행과 상관없는 일자 청바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청바지 2013/08/15 1,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