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낳아야하나 고민하시는 분 계셔요?

윤쨩네 조회수 : 5,228
작성일 : 2013-06-07 14:21:00

일곱살 외동딸키우는 37세 엄마입니다.

딸하나 키우기로 완전 대만족이었는데, 주변에서 둘째 키우기 시작하는 분들보니,

특히 친한 친구와 친동생이 동시에 임신을 하니,

출산과 육아의 고생을 다 잊고, 불현듯 둘째 갖고 싶은 맘이 생기네요.

요 마음을 잠재워야 하는 것인지, 더 늦기 전에 하나 낳아야 하는지 고민되어요.

아이는 낳으면 이쁘고, 다들 둘째 없었음 어쩔뻔했냐고 이뻐하라시는 분들이 주변에 대부분이에요.

혹, 둘째낳고 후회하는 분도 계신가요?

요런 질문은 안하느니만 못하단 생각도 들어요.

육아가 한참 힘들거나 하시면 일시적으로 에고,,,내가 왠 사서고생인가,,,,하게 되실테니까요.

저는 아이 일반을 막 이뻐라하는 스탈은 아닌데

제가 낳은 딸은 정말 애지중지 부둥껴안고 키운 스탈입니다.

아이도 너무나 이쁘게 착하게 커 주었구요.

체력도 평범, 경제력도 평범, 가방끈만 무지 긴 부부에요.

저같은 고민하는 분 많으시겠죠?

예전에는 독신주의자에 딩크족주의자에 뭐 그런 사람이었는데

좀 편하다 싶으니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꿈꾸고 있네요.

IP : 14.32.xxx.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6.7 2:41 PM (203.152.xxx.172)

    부부가 둘째에 대한 마음이 같으면 하루라도 빨리 낳으세요.
    더 늦으면 임신이 힘들수도, 키우는데 체력이딸릴수도 있어요. 지금이 기회에요..

  • 2. 저도
    '13.6.7 2:43 PM (1.245.xxx.26)

    저도 고민중인데 문제는 저 혼자만 고민..ㅡ.ㅡ;;
    남편은 단호박하게 애는 하나라고 외치고 있네요...
    나중에 우리 사후 이야기 하면 원래 인간은 외로운거라고 형제 있어도 외롭다 드립하고
    노후 이야기 하면 우리 애한테는 동생보다는 우리가 알아서 노후 준비 하는게 더 좋다고 이야기 함
    형제 이야기 하면 형제보다는 애가 하고싶은공부 하고싶은 일 최대한 서포트 해주는게 더 좋을거 같다 합니다...마지막에 제가 비상용 드립.,..애가 하나니 사고라도 나면 어쩔까 하는 생각도 되거든요...했더니..
    그건 지 팔자랍니다....일단은 제가 손 들었어요....ㅠ

  • 3. 윤쨩네
    '13.6.7 2:50 PM (14.32.xxx.60)

    전혀 생각이 없을 때는 둘째로 고민하는 사람들보면
    고생길을 열고 제 발로 들어가는구나...했는데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네요^^::

  • 4. 중학교 가면요..
    '13.6.7 2:56 PM (222.114.xxx.139)

    애 중학교 갔는데 전교에서 외동이 단 둘이었데요...한 집은 이혼가정..한 집은 자기네였다고...요즘은 터울 많이 나는 둘째도 다들 갖는 추세라 애가 중학생 정도되면 외동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 5. ^ㅁ^
    '13.6.7 3:09 PM (221.148.xxx.195)

    윗님...자동완성이란걸 알면서도...단호박 ㅋㅋㅋㅋㅋㅋ

  • 6. ....
    '13.6.7 3:49 PM (121.175.xxx.20)

    저도 외돝키우는데...
    글쎄 제가 오빠랑 친하게 지내는 편이 아니라 그런지
    형제가 있어야 외롭지않다는 말에 전혀 공감되지 않네요. 어차피 결혼하면 일년에 한두번만나고 부모님상나면 의지된다지만 그래야 평생에 단 두 번 있는 일이고...
    저도 나이들어 부모가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것이 동생있는 것보다 좋을 것 같네요. ㅎㅎ

  • 7. 요즘
    '13.6.7 4:08 PM (14.42.xxx.151)

    애키우기에는 혼자가 낫더라구요 부모가 애를 정말 좋아하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사춘기애 둘 키우니 하나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ㅠㅠ

  • 8. ..
    '13.6.7 4:28 PM (203.226.xxx.213)

    원글님 부부보다 나이 더 어리고 아이는 8살인데요.
    아이 중학교만들어가면 하나만 낳길 잘했단 생각든다네요. 주위에서요.
    그치만 둘째 미련있으시면 한살이라도 젎을때 낳으시는게 좋아요. 아이좋아하시면 하나 더낳아키우시는게 진정한 애국이죠ㅋㅋ

  • 9. .......
    '13.6.7 4:29 PM (218.159.xxx.248)

    저도 외동아들인데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이쁘거든요.. 근데 키우기 힘들어서 더이상은 못낳겠다고 하긴 했는데

    또 그 아들 모습 보면... 저러다 크면 지금이 그립고 그럴거 같거든요.

    그게 답이 없는거 같아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898 제습기 전기료? 2 행복 2013/06/07 3,051
260897 원불교와 불교와의 차이점이 뭔가요? 5 궁금 2013/06/07 4,505
260896 서울시 초등들 오늘 다 휴업이에요? 4 초등 2013/06/07 1,282
260895 ”아버지의 뜻을 받아라”…北 7.4 성명 언급 속내 세우실 2013/06/07 1,197
260894 액체비누 좋은 것 추천 해주세요 1 라라라 2013/06/07 734
260893 견종 불테리어 키우는 분 계신가요? 5 불테리어 2013/06/07 760
260892 아이둘이랑 거제도 살기 어떨까요? 8 GHGH 2013/06/07 2,368
260891 남자아이들이 참 늘씬하네요. 12 한번씩부럽다.. 2013/06/07 2,173
260890 40대초인데 밥만 먹고 조금있으면 속이 거북합니다. 2 늙었나 2013/06/07 1,052
260889 실제 입시치뤄보신 분들,농어촌특별전형 얼마나 유용한지요? 7 궁금이 2013/06/07 2,088
260888 이태원 맛집 추천좀 해주세요 2 ㅇㅇㅇㅇ 2013/06/07 829
260887 해피투게더가 재미없어보긴 처음 16 간만에 2013/06/07 5,877
260886 중학생 관계에서 상처 심리상담 도움이 얼마나 될까요?... 6 무명 2013/06/07 1,778
260885 대학생을 두신 어머님들.. 아이들 중고생 생활 어땠나요? 6 중2맘 2013/06/07 1,387
260884 여름에 침대위에 뭐 깔아야 시원한가요? 11 // 2013/06/07 3,370
260883 일산 동구 호수마을 근처에 내과 추천 좀 해주세요. 2 일산동구댁 2013/06/07 1,164
260882 (급질)오렌지 마말레이드 만들때 껍질 꼭 넣어야 하나요? 2 오렌지 2013/06/07 423
260881 홈쇼핑 중독..어떻게 벗어날까요?ㅠ 16 중독 2013/06/07 2,735
260880 화장할때 피부표현 어떻게 하시나요? 3 화장품 추천.. 2013/06/07 1,063
260879 82가입 6년차 6 6년차 2013/06/07 632
260878 (경험담)남자는 남자가 제대로 볼수도 있어요.. 3 때론 이럴수.. 2013/06/07 1,319
260877 30개월 아이 신경치료 해보신맘??? 2 아이충치 2013/06/07 1,250
260876 지금 덥지 않으세요? 12 .... 2013/06/07 1,478
260875 인간관계에서 가장 해로운게. 3 ..... 2013/06/07 2,109
260874 갤럭시 노트2. 옵티머스G 할부원금 440,000 5 휴대폰 2013/06/07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