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있었던 일이에요.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13-06-07 13:35:35

제가 손이 좀 빠른 편입니다.

게다가 꼼꼼하고 빈틈없이 합니다.

그래서 제가 맡은 일이 끝나면 다른 일도 종종 도와줍니다.

오늘 출근을 해서 일을 하는데

a라는 분이 저를 불러서는 자기 일을 주면서 하랍니다.

그래서 지금 맡은 일이 있어서 좀 어렵겠다고 했더니 원래 해야 된다고 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다.싶어서

급하다면 도와드릴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해드릴수는 없다고 했더니

그럼 2주일만 해달라고 하더군요.

곰곰히 생각하다 책임자에게 가서 말했어요.

"제 업무가 있는데 다른 업무까지 시키시면 제 일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제 본래 업무를 줄이는 것도 아니고 제 일은 그대로

남아있으니까요.제 업무를 좀 정리해 주세요."

그랬더니 위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눴나봐요.

저는 원래 하던 업무만 하고 그외에 다른 업무는 각자 처리하라구요.

일적으로는 잘 처리되었는데 좀 삐딱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부담이 됩니다.

"좀 해주면 안되나?"

"서로 도우면서 하는거지 그렇게 니일,내일 딱딱 따지는거 너무 인정없는 거 아냐?"

이런식으로요.

제가 일을 안도와준것도 아니고 이미 제 일 끝내고 조금씩 더 도와주곤 했는데

앞으로는 그것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냥 좀 마음이 복잡하네요.

IP : 1.236.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염치없는 사람들
    '13.6.7 1:40 PM (124.80.xxx.154)

    원글님께서 한 행동이 맞는거예요. 염치없는 사람들이네요. 내 업무 못하면 자기들이 책임질것도 아니면서 뒤에서 까기나 하고. 좋은 맘으로 일해주면 나중에는 두배로 부려먹을려고 하더라구요.

  • 2. //
    '13.6.7 1:41 PM (112.185.xxx.109)

    일을 너무 잘해도 손해더군요,,일을 더 많이 해야 하는경우가 생겨요

    잘해도 중간인척 해야하고 ,,그렇더군요,,오히려 안도와주면 잘하는건 온대간데없고 안도와주는것만 탓하고

    도와는주되 천천히 하세요,,,애터지게 하지말고,,

  • 3. 레이디
    '13.6.7 2:17 PM (210.105.xxx.253)

    원글님 처신이 맞어요.
    내가 그 일 천년만년할 것도 아니고, 후임자도 생각해야합니다.

  • 4. 맞는 말씀하신듯..
    '13.6.7 2:30 PM (111.168.xxx.159)

    저라면 열폭하고 어쩔수없이 했을 것 같아서 명확히 잘 말씀하신 님이 부럽네요..

    주변에서의 시선이라던지 뒷말은 무시하는 수 밖에 없죠.. 인간이란 원래 자기만 생각하는 동물이잖아요.

  • 5. 헬리오트뤼프
    '13.6.7 5:35 PM (211.215.xxx.97)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전 이 말을 늘 새기며 삽니다 ㅋㅋㅋㅋㅋ 호의로 잘해주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안해주면 안해준다고 욕이나 하고 ㅋㅋㅋㅋ
    원글님이 잘못하신건 딱 하나에요. 본인 선에서 딱 잘라야지 윗선에 말한거. 그건 그것나름대로 기분이 나쁘고, 그 일시킨 님이 잘못한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한테서도 좋은 소리 못 듣습니다. 뭐 좀 해달라했더니 윗선에 쪼르르 달려가는 사람이라고 뒷말 나옵니다.

    당당하게 말하세요. 본인 업무 본인이 하셔야지 2주동안 도와달라는건 무슨 말씀이시냐고. 월급도둑이 따로 없다고 말하세요.

  • 6. 원글맘
    '13.6.7 6:35 PM (1.236.xxx.210)

    윗님...
    제가 어렵겠다고 거절했더니 원래 하는 거라고 이런저런 오만가지 이유를 갖다 대더군요.
    옆에 사람까지 가세해서 원래 그러는 거라고 하도 우겨서 알았다고 했다가 책임자에게 얘기한거에요.
    거절해서 듣는 사람이었다면 제선에서 거절하고 말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282 매실 장아찌 담글때 매실 뭘로 쪼개시나요? 6 매실 2013/06/17 1,267
264281 40중반 아줌마 인데요 아이폰 쓰기 어렵지 않을까요? 13 나도 갖고싶.. 2013/06/17 1,567
264280 어이없는 문자하나 받았는데요 10 ........ 2013/06/17 3,635
264279 비디오 테이프 대여점 멸종한거 맞죠? 6 ........ 2013/06/17 1,198
264278 세스코로 건물관리중 쥐가 2마리 나왔어요 1 으악 2013/06/17 1,304
264277 그럼 아들 결혼할 때 집은 꼭 사줘야되나요? 27 ..... 2013/06/17 3,223
264276 일반고에 111등급은 얼마나 있을까요? 14 고1맘 2013/06/17 2,472
264275 영국 히드로공항 근처 호텔 정보 부탁해요. 9 도움부탁 2013/06/17 1,729
264274 악세사리 요란한 언니에게 조언하면 안되나요? 12 말해주고싶어.. 2013/06/17 2,410
264273 네비게이션 추천좀 해주세요 1 2013/06/17 403
264272 허벅지 쥐날때 갈 병원? 4 병원 2013/06/17 1,680
264271 캐나다 뮤직 어워드 co-host해요^^ 싸이 대단해.. 2013/06/17 366
264270 매실 장마끝나고 사도 될까요? ... 2013/06/17 542
264269 인사 청탁인지 아닌지 한 번 봐 주시겠어요? 억울한이 2013/06/17 425
264268 장마오기전에 저장마늘 사다놓는 건가요? 2 마늘 2013/06/17 1,034
264267 시부모님 초대식사 메뉴 선정 좀 도와주세요~ (초보주부 ㅠ) 10 행복한밀뽕네.. 2013/06/17 1,337
264266 토마토 쌀때 마니 사서 저장할수있는 방법이 있나요 4 저장 2013/06/17 1,822
264265 냉우동 샐러드 손님 오시기 2시간 전 미리 해놓아도 될까요?? 4 !! 2013/06/17 1,102
264264 작은 제습기는 빨래 안마르나요? 1 장마 2013/06/17 1,072
264263 반찬가게 반찬 6 반찬^^ 2013/06/17 1,969
264262 내가 경험한 안드로이드 vs 아이폰 26 써보고 2013/06/17 4,907
264261 잠 못드는것 무슨 병일까요? 2 자고싶다 2013/06/17 608
264260 아기스포츠단3년보내신분 5 운동 2013/06/17 747
264259 가까운 곳에 갈때 들 파우치 숄더 가방 뭐가 좋을까요? 파우치가방 2013/06/17 480
264258 베이킹소다+구연산=신세계!! 13 설거지달인도.. 2013/06/17 40,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