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여자 아이 입니다
학기 초에는 학교생활 재미나 하며 학교 생활 즐거워하고 재밌어 했습니다
누구랑 친하냐고 물으면 본인은 두루두루 다 친하다고 했었구요( 그 사이 여자 아이들 특성상 다른 친구들은 모두 단짝들을 챙긴것 같습니다)
반에서 좀 주목받고 이목받는 5-6명이 무리 인 듯합니다
5월 수련회 이후 간간히 친구가 보인 반응을 이야기하며 기분 나빳다고 할때에는
설마 설마,, 했었는데 친구들 관계에서 부딪침이라기보다 무리에서 좀 밀려서 붕 뜬 상태 같습니다..;;
친구들 몇몇에게 나한테 서운하 것 있냐고 물어도
단순히 '아니'~ 라고 한다고 하고, 점심만만 겨우 같이 하는 분위기 같습니다.
아이들이 카톡방이나, 이동수업시 저희 아이를 챙기지 않고 무리에서 겉돈다고 합니다.
직장맘 이긴 하지만, 아이와 관계는 좋은 편 인것 같습니다 아빠도 매우 가정적이구요.
제게 엄마에게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 하는게 좀 그런데 - - 하면서도
섭섭하고 힘든 감정 제게 털어 놓습니다(과외 샘께도 말씀을 드려 위로를 받는것 같습니다)
아이도 힘들어 하며 그걸 지켜보는 부모 마음은 좀 더 암담하네요..
원래 베짱있고, 당찬 성격이 아니긴 하엿지만, 상대의 맘을 잘 읽어주고, 유순한 밝은 스타일 인 것 같은데,
왜 이렇게 관계에서 치이는 일이 간간이 있는지 답답하네요..
어제는 그러더군요
스튜디어스란 직업도 여행을 좋아하니 괜찮을 것 같은데 성추행이나, 여자들 간의 경쟁 심리전이 장난 아니라는
말 들으니 좀 겁이 나서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하네요
이렇게 사람관계에서 경쟁적인 관계 구도가 두려운 같 봅니다
저야 어른이니 자꾸 원론 적인 이야기를 하지요
그 나이에는 이렇게 저렇게 네가 나뻐서가 아니라 자꾸 편가르기가 있고,
어느 집단이나 경쟁이나 이기심, 시기심은 있다구요.
며칠전 청소년 심리상담 센터를 소개 받고 싶어하는 글을 보니 저도 마음이 동하더라구요.
대부분의 중학생 여자아이들 비슷하게 겪어가는 터널 같기도 하지만,
시간이 답이라고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어서 정답을 찾고 해결책을 찾고 싶네요..
심리상담센터가 장기간 멀리 봐야 한다는데,
마음을 먹기도 어렵지만, 이런 센터 도움을 받는다는게 앞서서 걱정도 되네요
시간과 비용도 걱정이지만,
혼자 헤쳐 나가고 견디게 부모로서 조언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전문가와 함께 방향을 제시해주고, 해결하고 고민을 들어줄 기관을 알아보는게 좋은 것인지,
또 효과는 얼마나 있으런지 갑갑하네요.
더 마음이 지치고 힘들기 전에 알아봐야 하는 것인지,
위축되고 맥 빠져 하는 아이를 보면서 안타까워서 조언 구해봅니다..
지금 돌아 보면 초등때에서 아이들과는 그냥 두리뭉실 지내긴 햇지만,
초등 내내 매해는 아니여도 단짝의 아쉬움을 조금씩 갖고 잇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