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보면 여성분들께서 이런남자 어때요? 이런글 많이 올라오시던데요..
제가 제 경험담을 토대로 말씀좀 드릴께요..
제가 어렸을적 그러니깐 한 고등학교때부터 동네 동생으로 지내던 아이가있었어요..
얘는 저를 동네형으로 38살이 된 지금도 형님 형님하면서 잘 따르던 애에요..
30대 초반 결혼전에는 제가 지내던 원룸에서 갈데가 없다고해서 1년정도 같이 지낸적도 있을정도로 친한사이였어요..
근데 얘가 얼마전 연락이 와서 술을 한잔 하면서 말을하는데 ...
자기 누나가 결혼울 한다는거에요..
근데 누나가 저랑 동갑이고 (38살이에요) 결혼하는 사람이 44살 남성이라고 말을하더군요..
상견례도했고 양가 부모님 인사도 다했대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 형님이 한번만 봐달라는거에요..
동생입장에서는 자기누나인데 걱정이 많이 되었겠지요.. 저는 아무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저한테 꼭 보여드리고 싶단느거에요 그 결혼할 남자를 말이죠..
그래서 제가 "왜" 그러니까 자기가 좀 걸리는점이 있어서 그러니까 형님이 한번 보시고 판단을 해주셨으면 한다는거에요..
전 그런거 원체 싫어하는 성격이거든요.. 귀찮은거.. 근데 남자보는눈은 있다고 생각을 해서 ..
그래 정 그러면 니가 한번 자리 마련해라 ... 그랬어요..
그래서 동생이랑 그 결혼하실분이랑 만나는 자리에 제가 합석하는 식으로 선술집에서 만남을 가졌어요..
저는 남자를 볼때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기위해 일단 상대를 안심시켜요.. 말놓자 그러면서 형님형님 하면서 편하게 한다음 술을 진탕 먹여봅니다.. 제가 술이 워낙 세서 쓰는 방법이기도 해요..
술이 들어가고 형님 형님 하면서 얘기를 해나가다보니 그 분이 어떤 생을 살았는지 대충 답이 나오더군요..
왼쪽팔에 열댓개가 넘는 담배빵도 발견하고 지금은 정육점하면서 어느정도 안정이 되었지만 거친성격이라던지..
어렸을적때부터 방탕한 생활과 현재 지인들도 대부분 그런가치를 가지신 분들도 많고.. 유흥쪽으로 말이죠..
결정적으로 여성을 대하는 자세가 영 글러먹었더군요..
술이 들어가서 그런지 몰라도 전형적인 성적인대상으로 생각하는 자세..
말투 하나하나 대화 나누다 보면 견적이 나오거든요..
동생 누나랑 만날때도 자전거 동호회에서 꼬셔서 만났다 그러고 ..
나중엔 술취해서 룸방쏜다고 가자고 하는거 그냥 왔는데 .. 정작 동생놈도 술취해서 기억도 못하더군요..
제가 다음날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저 사람은 니 누나를 행복하게 해줄사람은 "절대" 아닌거 같다..
만난지 얼마 안되었을때 지금 차라리 그만두라 .. 하고 말이죠..
그래서 양가 인사도 마친상태에서 얼마전에 그만두었다고 하더군요..
그 누나는 그 남자가 너무 남자다워서 마음에 들었다고 하는말을 들었습니다..
자신한테는 너무 잘해주고 남자답고 말이죠.. 근데 남자가 보면 다 뽀록 날수도 있는겁니다..
지금도 누나한테 가끔 문자하고 그런대요.. 처음엔 한번만 보자하더니 요새는 욕문자 날린다고 하더군요..
남자는 남자가 보는것이 제대로 볼때도 있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