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에 애들 많이 키운거보다 지금 한두명키우기가 더 어렵죠

ㅎ ㅎ ㅎ 조회수 : 1,664
작성일 : 2013-06-06 23:59:07
옛날엔 그냥 애들끼리 나가놀았잖아요.
나가놀다 저녁에 들어오고 밥도 친구집에서 얻어먹고
차도별로 없으나 위험하지도 않고요.
공부도 지금처럼박터지게 하지도 않았잖아요.
특히 유아기엔 마냥 놀리면됬구요.
애가 막 나대고 날뛰어도 개구장이네했지만 지금은 완전 병자취급하고
친구도 만들어줘야하고
공부도 애기때부터빡시게 시켜야되고
놀아줘야하고
그렇습니다.

IP : 218.235.xxx.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7 12:02 AM (58.236.xxx.74)

    게다가 그냥 키우는 것도 아니고
    번듯한 정규직 만들어 주려니까 다들 머리가 터지는 거겠죠.
    그 고민이 너무 크니까 엄마들이 정서적으로 편안하지가 않아요.
    해피맘이 슈퍼맘을 이긴다는데 해피맘이 되기가 쉽지 않네요.

  • 2. ...
    '13.6.7 12:08 AM (211.234.xxx.144)

    원글님 글보면서 격하게 동감하면서
    엄마들이 힘들다는 글인데
    애들도 참 불쌍하단 생각이 들어 맘이 아프네요
    어쩌다 이지경이 됐는지

  • 3. ㅇㅇ
    '13.6.7 12:10 AM (203.152.xxx.172)

    옛날에 안키워봐서 비교는 안되지만..
    뭐 돈드는게 더 힘들겠죠.. 아이들 위험한것도 좀 있고..

  • 4. 70년대
    '13.6.7 12:24 AM (175.211.xxx.13)

    옛날에도 늦게 놀다 들어 오거나
    남 집에서 밥먹고 오고는 안했어요.

    그 당시도 남어게 부담스러운 어린이는
    주변 분들에게 꾸중 들곤 했어요.

  • 5. ...
    '13.6.7 12:32 AM (1.243.xxx.134)

    저도 7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남의 집에서 밥 먹는 게 일상은 아니었어요. 마당있는 집에서 살거나, 골목에서 애들끼리 놀아도 되던 시절, 애들이 신나게 어울려 놀 곳도 많았고, 유치원 다니는 애도 별로 없었죠. 길에 차도 별로 없고 애들이 골목에서 축구를 하고 놀아도 안전도 별로 걱정 안 되던 순진한 시절이었지만 나름 피아노 학원, 태권도 학원, 미술학원도 다니고, 집에서 학습지도 풀고, 그 때도 강남 애들은 과외팀 짜서 극성들을 떨었습니다.

  • 6. ...............
    '13.6.7 12:36 AM (1.177.xxx.21)

    결국 그런것도 다 어른들이 만든거잖아요
    지금은 위험해서 남의집가서 밥못먹고 그런건가요?
    어차피 어른들이 각박해지니 애들도 같이 나와 너의 구분이 분명해지면서 남의집가서 밥먹고 하는게 안되는거고.어른도 우리 밥먹으니깐 너희들도 너희집가서 밥먹어하는 사고로 바뀐거구요
    공부공부.이거소 지금 정규직 만들어줄려고 그런다는것도 어찌보면 아닌게요
    예전에는 할 애만 공부를 했거든요.그 안에서의 경쟁이니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구조였고
    지금은 다들 학원이다 과외다 다 시키니깐.그안에서 경쟁이 숫적으로 많아진거죠.
    인구수가 줄어들어도 말이죠.
    이것도 다 어른들이 만들어준 상황인거죠.
    결국 극단의 이기적인 부분들이 숨어있다가 지금은 다 나와서 치고박고 그러고 있는거라고 봐요.
    이런관점에서 지금 어른들이 힘들다 하는건 결과론적으로만 그렇다일뿐이죠

  • 7. 밥은집에서
    '13.6.7 1:41 AM (119.200.xxx.70)

    저도 기억나는데 저 어릴 땐 오히려 남의 집에서 밥 먹는 시간대까지 있는 게 눈치없는 거였습니다.
    그 당시엔 잘 먹고 사는 세상이 아니라서 남의 집에서 밥 먹고 오면 좋은 소리 못 들을 때예요.
    그래서 엄마가 친구 집에서 놀다가도 밥 먹을 때 되면 집에 오라고 항상 그러셨어요.
    친구집에서 놀다가도 그 집이 밥 시간대 들어가면 슬그머니 집에 간다고 하고 나왔어요.
    그럼 친구 부모님이 밥 먹고 가라고 붙잡는 경우도 많지 않았어요.
    간혹 빈말로 밥 먹고 가라고 하지만 그냥 집에 가서 먹는다고 하고 나오는 게 다반사죠.
    더구나 그땐 가족들이 모두 작은 상에 모여서 옹기종기 먹을 때라서 거기 끼어서 밥 얻어먹는 것도
    편하진 않기도 했지만요.
    먹고 살기 힘든 집은 김 한장 가지고도 형제들끼리 4등분해서 먹던 세상인데요.
    지금은 먹을거리는 그때보단 풍족할지 몰라도 빈부격차도 너무 커서 상대적 박탈감도 크고
    다들 고만고만하게 비슷하게 힘들던 때와는 또 다른 힘든 부분이 있죠.

  • 8. 제가 보기엔..
    '13.6.7 1:51 AM (39.119.xxx.49)

    옛날엔 육체적으로 힘들었고 (밭일하랴 애들서방 수발들랴)
    요즘은 정신적으로 힘들다 생각되요
    정보와 물질의 풍요로 남들하는만큼 따라가야된다는 압박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749 낼 모레 북유럽 여행가는데 기후가 어떤가요? 6 ^^ 2013/06/07 2,006
259748 그럼 저는 호주 생활 관련해서 궁금하신분들 질문 받아볼까요? 22 다크하프 2013/06/07 3,098
259747 매트리스에 오줌ㅠㅠ 1 밤새 2013/06/07 1,060
259746 남자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나중에 다시 잘되신 분들도 있나요.. 8 혹시 2013/06/07 12,971
259745 <펌>강남 사모님도 줄서는 ‘광장시장 양장점’ 15 맞춰입기 2013/06/07 7,326
259744 하지 정맥류 잘보는 병원 좀 추천해주세요 (대구) 1 딸기야 놀자.. 2013/06/07 2,813
259743 크리니크 cc크림 써보신분? 살빼자^^ 2013/06/07 2,201
259742 i40 어떨까요? 12 정 인 2013/06/07 1,585
259741 주식하다가 망햇어요,,,,ㅠㅠ 52 코코넛향기 2013/06/07 17,511
259740 6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6/07 419
259739 꿈해몽부탁드려요. 자동차관련꿈이에요 2013/06/07 2,025
259738 북에 "퍼주기"할려는 원조종북 박근혜는 하야하.. 1 참맛 2013/06/07 659
259737 대만의 보석 같은 가수 순자 순자의 전성.. 2013/06/07 1,128
259736 딸아이 대학 졸업하는데.. 1 흐뭇함 엄마.. 2013/06/07 1,304
259735 명상, 현대문명의 위기 치유할 힘 갖고 있다 -박석교수 1 난제 해결 2013/06/07 954
259734 캐나다 토론토 노숙인 3명 중 1명은 이민자 8 2013/06/07 3,214
259733 캐나다 생활에 대한 글 왜 지우셨어요ㅠㅠ 14 토론토 2013/06/07 3,067
259732 저도 예전 일들이 생각나서 한번 적어봅니다. 1 34563 2013/06/07 964
259731 파리 일주일째. 마음이 부자.. 2013/06/07 1,166
259730 저는 직장생활이 힘들었어요. 6 30도 2013/06/07 2,551
259729 오늘 좀 덥지 않나요 3 ,, 2013/06/07 897
259728 빌보 아우든 더 사고 싶어요 ㅠ.ㅠ 5 귀여워092.. 2013/06/07 3,124
259727 이혼이 불법인 나라 2 결혼 잘하는.. 2013/06/07 1,204
259726 인터넷 가입자들에게 전기료 떠넘기다 '들통' 4 KT 2013/06/07 1,196
259725 연주회 초대시 4 초대 2013/06/07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