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운전하고 집에서 주차 된 차들 바라보면 흐뭇하곤 그랬는데...
어이없이 오차로에서 정차하고 있는 제 차를 버스가 박았어요.
저는 다행이 외상도 없고 충격을 받은 상태인데 제 차는 작아서 뒷부분이 다 깨졌어요.
버스가 앞 범퍼랑 앞 쪽이 찌그러진 정도니..
차는 다음 주 수요일에 정비해서 다시 받을 건데..
무서워요...
이젠 익숙치 않은 곳이나 로터리 같은 곳은 무서워서 엄두가 안 나요.
벌써 차 탈 생각 하니 오금이 저리네요.
어떡하죠? 차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일인데..
이런 자동차 사고 트라우마 어떻게 견뎌내나요?
한번씩 작은 자동차 문제에도 가슴이 졸아들고 반성 또 반성 하곤 했는데..
가만 있다 뒤에서 당하는 사고 겪으니 이건 뭐..
10년 무사고 운전자들 참 정말 신적인 존재로 느껴지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