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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이고 쓸개고 다 퍼주며 사랑했는데 상대가 멀어진경우 어떻게...하소연좀 할께요

작성일 : 2013-06-05 01:42:18

삼십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남친은 저보다 8살 연하였구요

둘다 한때는 너무 사랑했습니다.

정말 내가 할수 있는 전부를 다 해줬어요

결혼을 생각했는데

저희집에서 너무 완강하게 반대를 했죠

오히려 남친집에서 반대 할 만도 한대

저희집에서 너무 반대를 해서

서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남친 말로는 너무 힘들대요 그런 상황이...

자기를 거부하는 우리부모님이 너무 힘들었대요

참다 참다 너무 힘들고 못참겠다고 하더라구요

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냥 이렇게만 쓸께요

제 입장에서는

뭐 어차피 둘이 인연이 아니라면

그 사람과 헤어지는게 서로를 위하는 길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헤어지자 했습니다.

서로 울면서

잘 살아라 다른 사람 만나서 행복해라 제발.. 뭐 이러면서 그냥 좋게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좀 억울한 마음도 들고 서운한 맘도 들더라구요

우리가 8살 차이라

처음부터 제가 많이 멀리했습니다.

거의 일년을 .. 우린 안될거 같다 집에서 반대할거고 친구들에게도 떳떳하지 못할거다

저도 그 사람에게 호감은 있지만 나이차이가 너무 걱정이 되어서 그렇게 멀리했습니다.

그래도 일년간의 구애끝이 사귀게 되어 3년을 넘게 사귄건대...

이제와서 집안에 반대가 힘드니 헤어지자니요

아니 헤어져 달라고 하더라구요

자기 너무 힘들다고...

제 입장에서는

힘들거 알고 시작했는데

연애 할때는 다 이겨낼수 있다 큰소리 탕탕 치더니

이제와서 힘드니까 헤어져 달라니요..

사랑이 식어서 그런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말하면 사랑이 식어서 그런거 아니냐 왜 예전엔 집안반대 상관없다고 하더니

왜 이제와서 그게 힘들다고 하냐

우리 상황이 어제오늘일도 아니고 벌써 3년 째인데 왜 갑자기 그러냐....고 했죠

그랬더니

그때.. 연애시작할때는 본인이 철이 없어서

그게 그리 힘든건지 몰랐답니다.

누나는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 시작할때 힘든걸 알았겠지만 난 사실 몰랐던것 같다

미안하다.. 이럽니다.

뭐.. 그럴수 있죠..

어쩔수 없어요.. 그래서 그래 그럼 잘 지내라 했어요

저도 매달리고 싶었지만

여기 82에서 많은 경험글 보니 그러면 그럴수록 제가 더 찌질해지겠더라구요

전 이미 삼십대 중반인데.. 이미 늙어가는데

그 사람은 이십대 후반 ㅠㅠ 남들이 볼때 건장한 훈남인데

잡고 싶지 않더라구요.

솔직히

또래 예쁜 요즘 아가씨들 만나서 남들처럼 보란듯이 연애 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했어요

헤어지고도

전 미련이 너무 남았어요

하루종일 전화만 붙들고 살고

오지도 않는 카톡 매일 보고

밤마다 전화하고 싶어서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때 마침 전화기를 떨어트려 고장이 났는데 그게 기회다 싶어서

전화기를 고치치 않고 일주일을 전화 없이 살았습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제가 먼저 연락해서 매달릴것 같아서요

그랬는데

남친이 집에 찾아왔더라구요

걱정이 되어서 찾아왔답니다.

집에 들이지 않았어야 하는데

만나서 그 사람을 또 보니 미련이 남아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가라고 했습니다.

다시 시작할거 아니면  사람 헛갈리게 하지마라

예전처럼 다시 돌아갈것 아니면 여지를  남기지 마라

돌아가라 기대를 갖게 하지 마라 하고 돌려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본인도 울며

누나가 이러면 자기 맘이 약해진다며

자기가 맘이 약해져서 또 연락하고 전화해도

제가 피해? 달랍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저한테 매달려도 받아주지 말라는 말을 하는것 같더라구요

참...

어쨋든 그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 이후로

이 삼일에 한번식 카톡이 옵니다.

누나...

뭐해... 자?

뭐 이런 일상적인...

전 그거 볼때마다 마음이 흔들립니다.

다시 만나자고 할까

주말에 밥먹자고 할까..

제가 만나자고 하면 아마 그 사람 올겁니다..

그런데 이건 아니잖아요

전 그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람과 다시 시작하고 싶기도 하지만

또 한편 이미 사랑이 식었는데

전처럼 만날 수 있을까...제 자존심이 허락하지가 않네요

솔직히 또 상처입을까 두렵기도 하구요

사실 남친은 남들이 말하는 능력이 없는 남자입니다.

시험준비생이라 경제적 능력이 없어요

전 직장인이라 지난 3년간 남친에게 제가 할수 있는걸 다 했어요

밥값 영화 데이트값 휴가  거의 제가 나 냈구요

철마다 옷이며 신발이며 시계며

장도 봐주고...

정말 물심양면 다 했어요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원해서 한거니까요

근데 말입니다.

사람맘이 참 이상해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 사람한테 제가 보험... 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누나에다가 경제적?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었고 사랑도 했고 그래서 만나다가

갑자기 환경이 바뀌고 새로운 사람이 주위에 생기니(그때쯤 새로운 학원.. 좀 빡쎈 으로 옮겼거든요)

연락할 시간도 없고 어찌어찌 해서 제가 귀찮아 진건 아닌가

마음이 변해서 헤어지자고 말하기 미안하니까

집안반대하는거 핑게대고 헤어지자는 거 아닌가...

휴.. 말이 길어졌네요

여하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억울한 맘도 쪼금 들고 분한 맘도 들고 서운한 맘도 들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마음이 드네요

그리고 그 사람... 그 사람은 제 사랑을 받는게 너무 익숙한 사람이 아니었나

내가 너무 잘해줘서 그런건가..

뭐 이런생각이 들어

너무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사는게 고단하고 그럽니다.

여기 글 올리면

백이면 백

그런 남자 잊고 사는게 복수하는거다 뭐 이렇게 댓글 달릴거.. 알아요

저라고 그럴거예요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그게 잘 안돼요

사람마음이 책상서랍이 아니라 제 마음대로 정리가 안되네요

여러 남자를 만나고

알거 다 아는 삼십대 중반이지만 이별이 힘든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요즘에도 가끔 그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누나 뭐해 뭐 그냥 그런 안부

그런 문자올때 마다 당장이라도 그 에게 달려가고 싶지만

참고 있어요

날 위해서

그 사람을 위해서

그리고 속으로 말하죠

니가 바라는 대로 다 해줬잖니

닥치고 꺼졌으니.. 그냥 나좀 내버려 둬라

잔잔한 가슴에 돌던지지 마라..

계속 이러다 보면 어느새 잊혀지겠죠? ㅠㅠ

++ 덧붙일께요

네 맞아요
저 호구 맞구요
한심한거 맞아요
다 알아요
그런데 전 괜찮아요


제가 손해가 아니예요
그 사람이 손해지
전 원래 잃을게 없어요
원래 받은게 없었으니
손해는 그 사람이 손해죠..
이제 자기 챙겨줄 사람이 없어진거잖아요
그러니 전 괜찮아요..

헤어져야하는것도 알아요
그런데..
미련이 없어지지 않으니
제가 너무 삶이 고단한거예요
댓글 다 감사한데..ㅠㅠ
희망적인 얘기.. 제가 이 상황을 극복할 고견도 부탁드려요 ㅠ.ㅠ

IP : 119.192.xxx.7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5 1:52 AM (175.118.xxx.55)

    오늘 얘기많이 됐자나요ᆞ호구!
    사랑이라고 믿고 싶으세요?
    잔인하게 들리시나요?
    더 초라해지지 마시길ᆞᆞ

  • 2.
    '13.6.5 1:54 AM (175.118.xxx.55)

    위에 이별은님 위로 드립니다ᆞ힘드셨겠어요ᆞ
    원글님도 얼른 정신차리세요 ᆞ

  • 3. ㅁㅇㄴㅇ
    '13.6.5 1:56 AM (1.234.xxx.48)

    8살차이는 솔직히 힘들어요.남자 이제 젊은 여자가 이뻐보일나이고,..그래서 부모님도 결사반대하는겁니다..
    이혼할까봐..

    여자나이 30중반이면 아직 외모적으로 크게 밀리지 않을 수 있지만..딱 40근처가면 그 남자 님 거들떠도 안봅니다..그게 남자입니다..잘은 모르지만 물심양면으로 그남자 도움 많이 받았겠네요..

    특히 물질적으로..남자 속은 모르는 겁니다,..부모님이 반대하시는데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여..

  • 4. 음~
    '13.6.5 2:06 AM (118.223.xxx.112)

    이렇게 지직 거리는 경우 남자가 취업하면 자동 종료되는 커플 봤습니다.

    님이 정신차려요.
    남자 아직 어려서 취직하믄 더 이쁜 여자들 수도없이 만나죠.
    그 때마다 흔들리는 거 어찌 감내 하려구요.

    미련은 절대로 안 없어집니다.
    그냥 시간속에 뭍혀지는 거에요.

    "세월이 약"

  • 5. 열정
    '13.6.5 2:10 AM (175.208.xxx.181)

    이런 열정도 아무에게나 있는 게 아니랍니다.
    전 평생 이렇게 무모한 사랑? 해 본적이 없어요.
    가슴 한켠에선 늘 서늘한 자를 들이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원글님의 열정이 호구짓이라고 읽혀도
    원글님이 사랑이라면 된거예요.
    그 분도 원글님을 호구로 지정하고 만난건 아닐거예요.
    글을 읽으니 자제력, 열정, 현명함도 가지고 계셔요..
    단 결정한 것에 있어 앞,뒤 안 보고 돌진하는 면도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이 경험이 좋은 사람을 만나는 거름이 될거예요..
    한 번 아닌 관계는 다시 어쩌지 못하는 거 아시죠?
    현명한 분이니 자중자애하시고
    인생 길어요..
    인생에서 한번쯤 쏟아 붇는 사랑도 필요하고
    받는 것도 필요하고 ..
    같은 곳을 쳐다보며 가는 사랑도 필요해요..
    가정을 이루려면..
    같은 곳을 보며 손 잡고 갈수 있는 사랑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제가 사랑을 잃었을때..
    전 여행과 독서였어요..
    동굴에 들어가거나 나오거나....

  • 6. 솔직히
    '13.6.5 2:15 AM (112.179.xxx.120)

    한혜진 기성용 아닌 다음에야 8살 연하남 쉽지않아요
    너무 솔직했나요;;

  • 7. 윗님
    '13.6.5 2:19 AM (119.192.xxx.77)

    원글입니다. 윗분 말 알아요
    한혜진 기성용 아닌 다음에야 힘들다는거
    저도 충분히 알아요 공감합니다.
    그래서
    만나는 내내 불안했어요
    언젠가 헤어질거 알았으니까

    만날때마다..
    꿀단지를 훔쳐먹은것처럼 달았어요
    그렇게 좋았는데
    언제쯤 훔쳐먹은 꿀단지에 대한 벌이 내릴거라고 예상했는데
    막상 닥치니..
    의연할 수가 없네요

    솔직하신거예요
    제가 한혜진이 아니니까.ㅠㅠ

  • 8.
    '13.6.5 2:40 AM (113.30.xxx.176)

    8살 차이 이런 거보다도 시험 준비생이라는 게 별로 맘에 안들어요 잘 될 수도 있겠지만 뒷바라지만 하다 끝날 수도 있다는ᆢ 차라리 직장 있는 연하면 모를까요..
    일단 냉정해지세요 님 운명이라면 밀어내도 언젠가 님 옆에 오겠죠 지금은 멀어질 때입니다
    약간 님 전남친의 찌질한 듯한 면이 보여서 그래요ㅠㅠ
    여자 부모님이 반대한다고 사내자식이 그것도 못 이겨내고 못설득해요? 사랑이 부족해서 그렇지요

  • 9. 호구 인증..
    '13.6.5 2:45 AM (119.192.xxx.77)

    미련은 절대로 안 없어집니다.
    그냥 시간속에 묻혀지는 거에요.-------------> 맘에 와 닿네요 ㅠㅠ

    독서와 운동 여행.. 열심히 해 봐야겠어요
    잘 될지 모르겠지만.
    요즘 뭘해도 집중을 못해요
    밤에 잠도 안와서..
    수면 유도제 가끔 먹고 자요ㅠㅠ
    어찌해야 강해질까요

  • 10. ................
    '13.6.5 2:48 AM (175.182.xxx.27) - 삭제된댓글

    그사람과 있을때는 좋았으니까 그걸로 된거예요.
    그동안 그남자에게 베푼건 꿀값이라고 생각하세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헤어진 후 남자가 참 찌질하게 구네요.
    사귀어온 세월이 있는데 하루아침에 마음이 식지는 않죠.
    잊으려고 노력도 하지 마시고 지금 마음이 힘든게 당연한거고 거쳐야 할 과정이다 생각하세요.
    실연한 사람들은 다 겪는 과정이예요.
    원글님만 그런거 아니고 다들 그런시기 거쳐서 자기 짝을 찾는답니다.
    연락 받지마시고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세요.

  • 11. 네,, 맞아요
    '13.6.5 2:56 AM (119.192.xxx.77)

    그 사람에게 베푼거 아깝지 않아요
    꿀값이죠..
    꿀값치룬거죠..

    조금 전에도
    누나 앞으로 잘할께
    미안해.. 이렇게 카톡 왔는데...

    아무리도 친구차단 해야겠죠..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제가 나이가 어렸다면.. 그 사람도 동갑이라면...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타임머신이라도 만들어서 과거로 돌아가고 싶네요 ㅠㅠ

  • 12. 사랑
    '13.6.5 3:38 AM (211.237.xxx.185)

    사랑과전쟁 완벽한그녀의 연애였나... 거기 비슷한 얘기 나오네요...

  • 13. 친구가
    '13.6.5 5:29 AM (121.160.xxx.45)

    6살 연하와 연애를 했습니다.
    헤어지는 과정이 꼭 님과 같았어요. 같은 남자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그 남자가 딱 20대 후반쯤 되었을 거거든요.)
    그 커플도 싫다는 여자를 남자가 1년 가까이 매달려서 시작했어요. 삼년을 사귀었습니다. 나중에 헤어질 때, 자기 마음은 예전과 같지 않다 대놓고 말하면서도, 제 친구가 하는 전화 다 받아주고.... 목소리 심상찮으니 집에 찾아와 밤새 지켜봐주고.... 한 석달을 질질 끌었습니다. 그 와중에 제 친구 살이 10kg 가까이 빠지구요.
    지켜보는 제 생각엔 그랬습니다. 아직 어려서 '나쁜 사람'이 되는게 무서운 거구나. 끝까지 착한 사람으로 남고싶은 지독한 이기심이구나. 주위에서 말리는 연상의 여자친구, 게다가 처음에 자신이 매달려서 시작한 관계. 자기가 원인이 되어 끊어내자니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죄책감이 들었겠죠. 주위 평가도 무서웠을 것이고 자기자신도 실망스러웠을 것이고. 그런 감정에 대한 반작용일 뿐입니다. 거기에 놀아나지 마세요.

  • 14. 후회없이
    '13.6.5 6:19 AM (2.221.xxx.81)

    사랑한 걸로 된 거다.. 생각하시고
    훌훌 털어지려면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시간지나면 님을 그렇게 무참히 버린 남친께서
    괴로워하며 지난 날의 과오를 떠올리며 후회
    속에 살아가게 될겁니다
    힘내시고 내일은 더 좋은 일이 생길테니 많이 웃고
    맘이 힘들수록 몸을 더 챙기시고

    화이팅 하시길

  • 15. 한마디
    '13.6.5 6:27 AM (211.234.xxx.99)

    다 놔버리자니 아직은 본인이 시험준비생이라서 아쉬운거죠.
    돈나오는 마술램프같은 곳인데...
    합격하면 바로 연락 끊어지고
    떨어져
    공부 계속하면 계속 잊을만하면 연락 올거예요.

    직장없는 남자와 결혼
    반대않을 부모는 없습니다.

    님 결혼생각 있다면 서둘러 여러사람
    만나보세요
    세상은 넓고 좋은 남자도 많더군요.

  • 16. 자자자
    '13.6.5 8:29 AM (106.242.xxx.235)

    이번엔 다 주는 사랑 해봤으니
    다음엔 받는사랑 해보셔야지요..

    사랑도 경험이어서
    하다보면 절충하게 되어 있어요
    지금 죽을것 같고 힘들어도
    원글님이 모든걸 주고 후회가 없었다면
    앞으로도 좋은 기억만 남을겁니다

    상처라고 생각한다면
    영원히 상처가 되는거구요

    이런 사랑도 했다라고
    생각하세요

  • 17. 그 놈은
    '13.6.5 8:36 AM (124.5.xxx.172)

    입으로 사랑하는 남자네요.

    앞으로 잘할께!! 얼척없네요.

    시험준비생이라지만 다 그럴까요?

    남자면 없는 상황에도 자기성의 조금이나마 나타내는건데

    좀 찌질이스탈에 호구로 여기고 잠시 즐긴거죠.

    어차피 손해는 아니니까요. 시험합격됨 뒤도 안쳐다볼ㄴ인데요. 그만 잘라내세요.

  • 18. 순리대로
    '13.6.5 9:02 AM (211.36.xxx.76)

    안만나길잘하셨어요
    잊으세요
    8살차 아니예요
    한혜진,백지영솔직히 정상으로안보여요
    여자로써 힘들거같아요

  • 19. 사람이먼저다
    '13.6.5 10:08 AM (119.198.xxx.217)

    저는 연하는 아니고 동갑이랑 20살 어린나이에 만나 9년을 사귀다 헤어진 경험이 있어요..
    정말 너무 너무 사랑했어요.. 정말 내가 해줄수 있는 모든걸 주며 제 목숨도 아깝지 않다
    생각 했으니까요.. 그런데 그사랑이 변하더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언제나 많이 사랑하는 쪽이 약자일수 밖에 없더군요..
    전 언제나 물질적이던 정신적이던 사랑을 퍼주고 그사람은 늘 받기만하고...

    중간에 8개월 정도 헤어져 있다가 다시 시작했지만 결국 안됐어요..
    지금은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다른사람과 결혼에 살고 있지만
    예전에 불같이 미친듯이 사랑했던 젊은날의 열정.. 후회하지는 않아요
    두번다시 절대 할수 없을테니...

  • 20.
    '13.6.5 10:43 AM (211.225.xxx.38)

    집착같은 사랑은 진짜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분리불안증처럼 옆에 없으면 죽을거같고 보고싶고 힘들고...이건 그냥 본능과 욕구 수준 아닐까요...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일단 정신바짝 차리고, 앞으로 님 갈길 모색하세요..
    그 남자가 정말 님 사랑한다면, 어쩜 님보다 먼저 친구차단할수도 있어요...질질 끌어서 서로 힘들어질봐에야.. 님 마음 정리하게 만들어준다면 그게 더 멋진 마무리라고 보여지네요...
    집착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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