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때문에 화나요...(그냥 넋두리입니다.싫으신분은 패쓰하세요)

떠나자.... 조회수 : 954
작성일 : 2013-06-04 16:13:09

얼마전에 시누가 저희 아이 어린이날 선물도 못 해줬다고 돈 조금 주셨어요..

시어머님 통해서...

저녁에 받고 와서 늦은시간이라 다음날  감사인사해야지 하다가 잊어버렸어요.

잊어버린 핑계를 대자면......

현재 거주하는 집을 사려고 집주인과 매매 금액, 매매전 수리해 줘야할 부분 얘기중이었고

금액이랑 수리부분에 대해서 구두상 합의하고 계약서 쓰는 날짜까지 잡은 상태에서

갑자기 집주인 구두 합의한 사항을 뒤엎고는

부동산에서 집값 더 받게 해준다고 했다고

매매금 더 달라하면서 매매전 수리해 줘야할 부분도 세입자(저희)가 고쳐야할 부분이라고

못해준다하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서 집주인이랑 싫은소리 오고 가고...

그거 신경쓰느라 솔직히 시누가 돈 준건 까맣게 잊어버렸어요..

그런데 좀 전에 남편이 전화해서는 돈 받은거 고맙다고 인사했냐고 묻네요..

못했다하니...정적....

짜증나서 직접 인사하라고 하고 전화 끊었어요.

항상 왜 그런 인사는 제가 해야 하는건지....

본인이 좀 하면 안되는건가요?

친정서 뭐 해줘도 자긴 고맙다 인사 한번 안하면서

시댁에서 뭐 해준건 고맙다고 인사했냐고 꼭! 물어보고 안했다하면 전화하라고 난리고...

집 매매관련해서도 집주인이랑 저랑 계속 통화해서 남편은 저 통해서 전해듣기만하고

대출상황도 제가 가서 확인하고...

집 조금 손보자니까(화장실과 싱크대교체) 그냥 살면되지 그걸 왜 돈들여서 고치냐고 질색팔색하면서

대출금 받는김에 조금 더 받아서 자기 주식비용으로 쓰게 달래요..

미친거 아닌가요?

제가 말도 안되는 소리한다고 하니...

저더러 돈 벌 생각을 안한데요...

그렇다고 제가 집에서 노는것도 아니고 맞벌이에요.

요즘은 정말 저 사람하고 왜 사나 싶고..

애만 아니였음 진작에 각자 갈 길 갔겠구나 싶어요..

어디 가서 이런얘기 할 수도 없어서

여기에 풀어 놓네요...

IP : 59.29.xxx.15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6.4 4:16 PM (203.152.xxx.172)

    하아... 죄송한데 남편 진짜 이상하네요,.
    원글님 말씀이 구구절절 다 옳으심.. 자신은 못하고 마누라 시키고
    맞벌이 하는 부인에게 돈 벌생각 하라니 어디서 훔쳐오라는 소린가;;

  • 2. 12
    '13.6.4 5:41 PM (175.214.xxx.36)

    시댁식구에 전화하라고 하는거 빼곤 제남편이랑 비슷해요-

    전부 제가 알아봐야해요. 완전 사소한것까지. 남편은 아무것도 안하고 태평한소리만 해요
    완전 공감 팍팍 되네요
    아아아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674 6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6/10 427
261673 비염약 매일 일생 먹어도 될까요? 6 봇티첼리핑크.. 2013/06/10 7,192
261672 스쿨버스 3 미국 2013/06/10 621
261671 압력밥솥 내솥 청소 요령좀 알려 주세요. 2 리나인버스 2013/06/10 2,447
261670 자신이 만든음식을 만원에 사라는 분... 47 뭔가당한기분.. 2013/06/10 17,227
261669 집에서 콩나물 길러드시는 분 콩은 어디서 구입하세요? 3 콩나물 2013/06/10 1,509
261668 유야기에 해외생활한 아이들의 모국어 능력은 많이 떨어지나요? 9 로라 2013/06/10 1,713
261667 혹시 도배일하시는분이나 인테리어 .. 3 .. 2013/06/10 1,337
261666 스페인 여행 해 보시거나 스페인에 사시는 분들! 3 에스프레소 2013/06/10 2,429
261665 10만년 후 사람얼굴 이렇게 된대요.ㅋ 12 .. 2013/06/10 6,749
261664 길고양이가 마당 창고에 새끼를 낳았어요 20 주택아짐 2013/06/10 3,666
261663 사람 못 알아보는 사람들. 어떤 심리일까요? 116 주누맘 2013/06/10 15,496
261662 서예작품 중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을 사고 싶어요 ㅠ 5 싱고니움 2013/06/10 1,391
261661 인천인데요 방금 지진 있었나요??? 2 ㄷ ㄷ ㄷ .. 2013/06/10 1,560
261660 너무 무서워요..ㅠㅠ 45 ㅠㅠ 2013/06/10 19,885
261659 나달이 우승했어요^^ 5 ^^ 2013/06/10 1,135
261658 慈悲 [ 자비 ] .. 2013/06/10 545
261657 체질별 다이어트,,, 마사지만으로 살빼기? 1 다이어트 2013/06/10 1,090
261656 [펌글] 남양유업 관련 드리고 싶은 당부입니다 3 남양불매 2013/06/10 1,137
261655 극세사 이불커버 좀 찾아주세요!! 2 이불 2013/06/10 1,467
261654 옆에 광고하는 프라하 숙소 좋은가요? 6 프라하 2013/06/10 1,063
261653 펀글.. 이따가 본문은 지웁니다. 29 갸우뚱 2013/06/10 11,198
261652 요새 신발 뭐 신으세요? 단화 종류요 2 슈즈 2013/06/10 1,782
261651 핏플랍 vs 버켄스탁 5 고민 2013/06/10 4,131
261650 공부도 재능인가요? 7 딸기체리망고.. 2013/06/10 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