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의 말

난감 조회수 : 679
작성일 : 2013-06-04 10:13:35

중딩, 초딩 두 딸과 40대 중반 부부인 평범한 가정이에요.

남편이나 애들이 모두 아기를 좋아해서 가끔 농담으로 제게 아기를 낳아달라고 해요.

그러면 저는 지금도 엄마가 할머니삘이 나는데 지금 애기 나면 완전 할머니라고, 아빠도 당연히 할아버지가 되서

이제 애기랑 놀아줄 힘도 없다고, 아빠, 엄마 환갑때 걔는 아직도 초딩이라고, 끔찍하다고 일소에 부치죠.

몇 번을 제가 단호히 말하니 좀 수그러 드는듯 하더니 어느날 초등 5학년인 둘째아이가 제게 하는 말:

자기가 생각해도 지금 동생을 나면 엄마가 너무 힘들고, 일도 못할 것 같다. 그래서 본인은 동생에 대한 미련을 접었다.

그러니 아빠, 엄마가 그거(잠자리로 추정)를 할 때는 아빠가 꼭 콘돔을 해야 한다 라고 말해서 남편과 웃으며 그런 말을

부모에게 하냐며 어영부영 넘겼는데, 자꾸 생각이 나네요.

어디서 그런 말 들었냐고 하니 학교에서 성교육할때 들었다고 했구요. 그냥 별거 아닌것 같다가도, 왠지 좀 알아봐야

할 것도 같고 그러네요.

초 5 여자아이가 성교육 받고 부모에게 이런 말 하는거 별 일 아닌가요?

 

 

 

 

IP : 211.177.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4 10:16 AM (180.64.xxx.108)

    네 아무 일도 아닙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아이입니다.

  • 2. ㅎㅎ
    '13.6.4 10:47 AM (211.177.xxx.125)

    고맙습니다. 안심이 되네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747 결혼식 전세버스 간식 질문입니다 5 지현맘 2013/06/04 3,580
259746 성매매여성 처벌제외 개정안에 대해 4 ... 2013/06/04 801
259745 눈이 나빠 운전을 망설이고 있습니다.ㅠㅠ 14 면허 2013/06/04 2,317
259744 폰으로 할수있는 생활영어 앱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3/06/04 1,262
259743 지나간일 후회해서 뭐할까요?? ... 2013/06/04 1,352
259742 네식구 간단히 아침먹을수있는 팁좀주세요.ㅠ 28 123 2013/06/04 4,552
259741 고고장음악 핸섬(?) 링크해주실분 안계세요? 2 ... 2013/06/04 602
259740 파가많아요 무슨 반찬할까요? 11 2013/06/04 1,794
259739 일베충들이 82쿡 캡쳐해서 게시판에 올렸네요.. 11 일베충 2013/06/04 2,326
259738 애들 간식 만들어주기도 이젠 귀찮아요 1 귀차니맘 2013/06/04 752
259737 썬크림 - 메이컵 베이스 - 비비크림 - 파우더?? 12 여름화장 2013/06/04 5,938
259736 말린 오미자 유통기한 1 바탕색 2013/06/04 5,015
259735 김밥 쌀때 재료 준비는 다들 어찌하시나요? 16 꽉짜. 2013/06/04 3,456
259734 '朴의 입' 이정현, 결국 靑홍보라인 구원투수로 2 세우실 2013/06/04 584
259733 역사 교과서가 좌편향이라는 뉴라이트의 거짓말 1 샬랄라 2013/06/04 487
259732 아웅 나인 5회째를 보는데 너무 슬퍼요.. 9 나인나인 2013/06/04 1,354
259731 화장실 물 안내리는 동생 3 답답해요 2013/06/04 1,245
259730 레몬청만드는데 양은 얼마나? 2 레몬에이드 2013/06/04 1,352
259729 초등 5학년 수학인강 괜찮을까요? 1 윤 정 2013/06/04 1,707
259728 삼성생명이나 화재쪽으로 관리직 가도 영업해야 할까요? 1 이직고려중 2013/06/04 1,110
259727 수학공부에 대한 조언(3)-질문답변 31 수학강사 2013/06/04 3,332
259726 아파트 리모델링하는데 몇가지 여쭤보고 싶어요. 13 집수리 2013/06/04 3,637
259725 요즘 날씨에 계곡에서 물놀이... 어떨까요? 4 물놀이 2013/06/04 825
259724 왕좌의 게임 보고 싶어요. 2 보고파 2013/06/04 1,136
259723 뼈가 약해진거같고 관절이 아파요 이건 무슨병인가요 ㅠㅠ 2 ... 2013/06/04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