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의 말

난감 조회수 : 648
작성일 : 2013-06-04 10:13:35

중딩, 초딩 두 딸과 40대 중반 부부인 평범한 가정이에요.

남편이나 애들이 모두 아기를 좋아해서 가끔 농담으로 제게 아기를 낳아달라고 해요.

그러면 저는 지금도 엄마가 할머니삘이 나는데 지금 애기 나면 완전 할머니라고, 아빠도 당연히 할아버지가 되서

이제 애기랑 놀아줄 힘도 없다고, 아빠, 엄마 환갑때 걔는 아직도 초딩이라고, 끔찍하다고 일소에 부치죠.

몇 번을 제가 단호히 말하니 좀 수그러 드는듯 하더니 어느날 초등 5학년인 둘째아이가 제게 하는 말:

자기가 생각해도 지금 동생을 나면 엄마가 너무 힘들고, 일도 못할 것 같다. 그래서 본인은 동생에 대한 미련을 접었다.

그러니 아빠, 엄마가 그거(잠자리로 추정)를 할 때는 아빠가 꼭 콘돔을 해야 한다 라고 말해서 남편과 웃으며 그런 말을

부모에게 하냐며 어영부영 넘겼는데, 자꾸 생각이 나네요.

어디서 그런 말 들었냐고 하니 학교에서 성교육할때 들었다고 했구요. 그냥 별거 아닌것 같다가도, 왠지 좀 알아봐야

할 것도 같고 그러네요.

초 5 여자아이가 성교육 받고 부모에게 이런 말 하는거 별 일 아닌가요?

 

 

 

 

IP : 211.177.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4 10:16 AM (180.64.xxx.108)

    네 아무 일도 아닙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아이입니다.

  • 2. ㅎㅎ
    '13.6.4 10:47 AM (211.177.xxx.125)

    고맙습니다. 안심이 되네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629 이상은의 비밀의화원 명곡이네요!^^ 5 .. 2013/07/26 1,928
278628 우리집 아이들이 수지가 외모 갑이라네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48 ... 2013/07/26 4,910
278627 기저귀뗀 딸아이 외출시에 어떻게 하죠? 7 어떻게하죠?.. 2013/07/26 2,038
278626 소심하게 자랑 4 앗싸 2013/07/26 1,154
278625 갈치,감자넣고 쫄아묵으니 맛좋아요 ~ 3 부모님과의 .. 2013/07/26 977
278624 일 방사능 오염 악마의 열매 2 구름 2013/07/26 1,112
278623 8월에 라스베가스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16 여행 2013/07/26 3,939
278622 걱정원, 견찰청의 부정선거 동영상... ~ 6 에궁~ 2013/07/26 776
278621 실비보험 상담,,, 4 ?? 2013/07/26 567
278620 개성공단 문제를 푸는데 재발방지가 열쇠라니? 참맛 2013/07/26 496
278619 비자금 들킨걸까요? 10 미쳐미쳐 2013/07/26 2,540
278618 초계탕 초간단으로 만들었는데 1 .. 2013/07/26 1,032
278617 해충퇴치기랑 쿨젤매트 사고싶은데요 7 ㅣㅣ 2013/07/26 983
278616 아침부터점심까지든든하게 먹을꺼좀있을까요 4 아침조아 2013/07/26 1,133
278615 이번주에 제평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3 ... 2013/07/26 1,341
278614 스타벅스 반값이면 양도 반인가요 ? 7 에효 2013/07/26 1,405
278613 국방연구원 관사,어떤가요? 1 이사 2013/07/26 1,084
278612 전세(6억까지 가능) 얻으려고 하는데 직장이 삼성동이예요. 11 조언절실 2013/07/26 2,577
278611 동국대~서울역까지.어떤 게 나을까요? 9 교통수단 2013/07/26 1,208
278610 운전연수 받으면서 눈물이 나요 25 매일매일 2013/07/26 5,847
278609 이런 상황 ...현답이 있을까요? 17 우왕 2013/07/26 2,912
278608 외국유학중인 젊은 남자쌤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2 maum 2013/07/26 744
278607 그래도 나이많은 상사한테 90도 인사하는건 다행인거에요 1 ccc 2013/07/26 1,067
278606 꼭 공부못했던 엄마들이 애성적가지고 더 잡지않나요? 26 콩콩잠순이 2013/07/26 4,381
278605 학군때문에 이사 6 고민중 2013/07/26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