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염치를 모르는 사람

반쪽이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13-06-04 00:53:48

아는 언니가 한 명 있어요.

일년에 한 번 전화할까 말까 하는 사이인데

그 전화도 전부 제가 먼저 하는 거였거든요.

근데 얼마 전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

그리고는 자기가 좀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도와달라 이러더라구요.

얘기 들어보니까 저한테는 어려운 게 아니라서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막상 해보니까 시간이 생각보다 더 걸려서

밤을 새고 다음날 낮까지 여기에만 매달려서 마무리하고 건네줬어요.

 

근데 그 뒤로 다시 연락이 뚝...

뭐, 저는 돈을 받을 생각도 아니었고,

단지 일이 잘 해결됐다 이런 얘기라도 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참 황당합니다.

최소한 고맙다는 말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닌지...

 

이용 당한 것 같아서 며칠째 기분이 좀 그래요.

IP : 124.49.xxx.16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4 12:55 AM (223.62.xxx.238)

    이제라도 그사람을 알았으니 연락처에서 삭제요망합니다

  • 2. 살다보면
    '13.6.4 8:10 AM (58.235.xxx.109)

    잘해주고 싶어도 스스로 자폭하는 사람이 딱 저런 사람이더군요.
    다음에는 누구세요? 모드로 나가시길 권합니다.

    저 역시 얼마전에 정리한 사람이 있어요.
    아버지 암이라고 그 계통 잘하는 의사샘 소개해달라하길래 아는 분께 부탁해서 알려줬어요.
    그 의사샘께 가서 수술 날짜 잡고는 2번 전화해서는 제가 아는 분이 그 의사샘께 인사전화 좀 넣어주면 좋겠다고.
    제가 아는 분이 연배도 높고 어려운 사이인데 친구 생각해서 일부러 물어봐줬는데 자신의 아버지 잘부탁한다는 전화까지 해달라고 요청하더군요.
    첫번째 전화은 완곡하게 거절했는데 또 전화가 왔길래 정확하게 안된다고 말했어요.
    얼마전에 만났는데 아버지 어떠시냐고 했더니 전이없이 잘 끝냈다고 하면서 사실 다른 아는 분도 그 의사샘 소개했었다며 제가 전화부탁 안한 것을 섭섭하게 표현하더군요.
    고마웠다는 인사를 바란 것은 아니지만 급해서 부탁할 때는 언제고 끝났다고 제가 해준 일을 폄하하는 태도에 제 마음에서 그 친구 OUT 시켰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782 대형 병원 이빈후과 유명의 1 유명의사 2013/07/08 4,930
271781 무능보다 더 무서운 건 무책임입니다 2 샬랄라 2013/07/08 1,315
271780 부엌칼 어디서 갈아요? 13 새댁 2013/07/08 1,921
271779 중3남학생 단짝친구등 교우관계 어떠신지.. 7 주니맘 2013/07/08 1,567
271778 아이허브의 귤젤리좋아하세요~?^^ 1 귤젤리 2013/07/08 1,503
271777 혹시 80대 부모님 암걸리신분 있으신가요? 15 2013/07/08 5,652
271776 제습기물 아까워서. 11 2013/07/08 8,179
271775 엑셀고수인분 여쭤보아요 2 엑셀 2013/07/08 897
271774 檢, ”'박원순 제압문건' 국정원 것 아니다” 잠정결론 12 세우실 2013/07/08 1,133
271773 모짜렐라 치즈에 곰팡이가 폈어요 4 ㅠㅠ 2013/07/08 3,313
271772 친구야..그 점수면 잘한거야! 6 기말성적 2013/07/08 1,812
271771 일베에게는 항공기 사고도 놀잇감? "비행 김치".. 4 샬랄라 2013/07/08 1,353
271770 사람이 이렇게 일하고 버틸수 있나요? 10 에효 2013/07/08 2,380
271769 시중은행 마다 연봉 차이가 많~~이 나나요 ? 웃으며살아요.. 2013/07/08 1,250
271768 [속보] 2012 대선 전국비례 지역디테일표 4 진실 2013/07/08 1,443
271767 휴가다니실때 주로 어떤 모자 쓰시나요? 5 모자 모자 2013/07/08 1,402
271766 다른집도 어른들과 부페가면 음식 갖다드리나요? 45 .. 2013/07/08 7,000
271765 육아일기~ 쿡쿡찌니 2013/07/08 522
271764 애들끼리 하는 몰톡? 멀톡? 이게 뭐죠? 꽃향기짙은날.. 2013/07/08 1,067
271763 원글 삭제합니다 1 2013/07/08 720
271762 박근혜 지 애비 닮았다 9 호박덩쿨 2013/07/08 1,722
271761 브라 추천해주셔요. 트라이엄프 vs 와코루 5 .. 2013/07/08 4,884
271760 민주당 홈페이지 대박!! 6 참맛 2013/07/08 1,883
271759 도깨비방망이쓰시는분~ 8 게으름뱅이 2013/07/08 2,342
271758 올림픽 공원 주차하기 편한가요? 6 ㅇㅇ 2013/07/08 1,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