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징징거리고,,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딸들 땜에 울고 싶어요..

니키 조회수 : 1,899
작성일 : 2013-06-03 23:27:34

직장맘이고..딸이 셋이예요..7살쌍둥이.5살..막내..

5살 막내는 제법 저를 도와주는 시늉을 해요..빨래 널기..빨래 개기..설겆이.

과일 씻기 등등요..

7살 쌍둥이 딸들..유치원에 가야하지만.. 방학과 마치는 시간이 짧아..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에 보내는 데 저녁에 제가 7시 30분경 데리러 가서 8시에

데리고 와요..

며칠전 어린이집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했는데..우리 쌍둥이 딸들이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하고..친구들이 어울릴려고 장난 치고 하는 것을

못 받아들이고..친구들을 때리고 징징거린다고 .. 소풍을 나가서도

그 또래 아이들이 하는 단체생활을 못하고..징징거리고..울고..

화가 나면..신경질적인 말투로 징징거리고..원장님이 보시고..저런 애들은

빨리 고쳐야 한다고 하셨다네요..

너무 힘들어요..토요일 일요일 제대로 못쉬고..집에 있으면 딸들 징징거리고

싸우고..서로 물고 신경질적인 말투를 하루종일 하니..그냥 애들 데리고

밖으로 나갑니다..

외출하면..집에 있을 때보다 덜 하니 주말은 쭉 그렇게 했고..다 지나가려니 했는데

..너무 힘듭니다.

대모님 권유로 토요일 성당 유치반에 쌍둥이들 보냈는데..

울 애들 땜에 딴애들 수업도 안되고..미사 볼 때는 시도 때도 없이 신부님 말씀

끼어 들고..미사중에 옆에 애와 싸워서 뛰쳐나가고..너무 미안해서 유치부

미사도 못갈 지경이 되었어요..

오늘도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와서 밥 먹이고..샤워해야 하는데..둘째가 첫째를

놀렸다고. 첫째가 둘째를 잡아먹을 듯이 덤벼 들더니..계속 징징거리고 우네요..

아직 샤워도 제대로 못하고 머리도 못감는 아이..소변도 안방에 딸린 화장실만

사용하려고 하고.(며칠전까지만 해도 막내 사용하던..요강을 고집했어요)

침을 밷아 소파나 바닥에 버려요..사실 밤에 오줌도 못가리고

있어요..

매일 이불 3개 이상을 세탁을 하니..이불이 너덜너덜 하네요..

오늘은 저도 못참고..첫째를 마구 때렸어요.. ㅠㅠ

IP : 121.146.xxx.8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3 11:30 PM (175.192.xxx.126)

    요즘보니 오히려 외동아이들이 성격이 좋더라구요.
    딸3이 서로 부대끼며 힘든것 같아요.
    엄마가 잘 다듬고 사랑을 많이 주세요.

  • 2. 에구
    '13.6.3 11:37 PM (112.172.xxx.39)

    힘드시겠어요.
    쌍둥이 들이 사랑이 많이 고픈가 보네요.
    언니들은 원래 사랑을 동생들에게 도둑맞는 법인데...
    여긴 그나마 부족한(둘이 경쟁했으니)사랑을 온전히 막내에게 빼았겼으니....

    세상모든것 다 필요없고 엄마의 품이 제일 보약인디......


    직장맘이니 어쩔것이여.

    제가 다 안타깝네요.

    우리집도 딸 셋인데
    나름 모유수유에다가 한아이당 12~18개월씩은 같이 있었어요.
    그래도 나름 찡한데...
    해서 결혼 15주년이 다가오는데도 현재무상태 마이너스 2장이 넘어요.
    이제 막내가 6살이 되어 맞벌이 시작했고요.

    지금도 막내는 엄마 아빠 찾아요, 위에도 가끔씩.....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엄마고픔을 어떻게든 채워주려 애쓰는 수 밖에...
    아빠가 함께하면 좀 수월하고...

  • 3. ..
    '13.6.3 11:40 PM (122.35.xxx.36)

    그냥 답답해서 올려요.
    애 셋 엄마도 많이 힘들었겠지만.
    한번도 온전한 사랑도 못 받고, 엄마 한번 독차지 못한체
    나이도 같은데 벌써 첫째가 되어 버린 아이.
    둘째 또한 어리광 한번 부리기 전에 둘째가 되어 버리고
    막내에...
    아이들이 참 힘들것 같아요.
    혹 형편이 된다면 어머니가 옆에 있어주는게 최선일것 같아요.
    물론 애 셋 고만고만한 애를 봐야한다는건 정말 더 힘들겠지만.
    곧 학교도 입학할텐데 그런 애들 선생님들은 가차없어요.
    특히 딸내미들은 학교에서도 얌전 보통 선생님들께 이쁨 받지만
    징징거리고 짜증내고 투닥 거리고....아직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학교가서 상처 많이 받을까 걱정되네요.

  • 4. ㅇㅇ
    '13.6.3 11:47 PM (203.152.xxx.172)

    아휴.. 아이들도 안됐고 엄마는 더 안됐고... 힘드시겠어요...
    아이들 성향이 그냥 있는듯 없는듯 순한 아이들은 아닌것 같아요..
    그러니 더 힘들고요..
    근데 제가 보기엔 순한아이가 아니다를 넘어서 약간 문제성있는 행동들도 보이는데..
    검사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지요..

  • 5. 검사.
    '13.6.3 11:58 PM (49.50.xxx.237)

    기분나쁘게 듣지마시고
    검사 권합니다.
    유치원에서 아이를 많이 다루시는 분들의
    말씀을 절대 간과해선안됩니다.

    문제행동이 보여요(죄송 ㅜㅜ.소심해서리;-)

  • 6. 쌍둥이들
    '13.6.4 12:10 AM (221.146.xxx.73)

    막연하게 되게 부러웠어요..
    같이 놀면되니까 엄마들 관계에 끼지 않아도 되고 아쉬울것 없겠다 싶어서요..
    그런데 애환이 있으시군요
    해결되길 바랍니다.

  • 7. 그러게요..
    '13.6.4 12:16 AM (112.148.xxx.198)

    엄마손 타고 안타고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정서 장애도 정서 장애지만, 다른 쪽도 문제가 있을수 있어보여요.
    그리고 원글님..
    원글님도 어려우시겠지만, 상담을 꼭 받아보시길 바래요. 장기적으로는 원글님과 아이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일이에요.

  • 8. 제가 봐도...
    '13.6.4 1:47 AM (59.14.xxx.228)

    엄마의 사랑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쌍둥이라 그러시니 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기분나빠 하시지 마시고...발달검사를 한번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보다 발달이 늦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여기에 나열하신 것들이....다 발달이 늦은 아이들의 특성입니다.
    제 아이도 발달이 많이 늦어요.

    조심스럽게 권해드립니다.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 9. 힘내세요
    '13.6.4 9:46 AM (180.224.xxx.138)

    엄마도 힘드시겠지만 어쨌든 어른이니..ㅜ,ㅜ

    유아 야뇨증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애정결핍이 주로 큰 요인이라고 해요.
    아이가 실수하면 야단치거나 협박같은 수단보다는, 햇볕처럼 따뜻하게 감싸고 타일러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695 하프 마요네즈 맛이 ..다른가요? 6 이상해 2013/07/26 7,603
278694 못난이주의보ost 1 뒷북아짐 2013/07/26 2,089
278693 돼지뼈가 있어요..ㅠ 김치찜을 하려는데 제일 간단하게 하는 방법.. 10 밥차리기귀찮.. 2013/07/26 4,252
278692 왜 전 런지하고나면 무릎이 아플까요? 8 런지 2013/07/26 2,591
278691 시험관으로 임신했는데. 27 내가미쳐 2013/07/26 6,604
278690 국민 57.7% “대화록 실종 논의 더 진행해야 ㅁㄴ 2013/07/26 667
278689 생중계 - 36일차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촛불집회 lowsim.. 2013/07/26 998
278688 초등6학년 아들과 영화를 보려는데요 2 ... 2013/07/26 836
278687 국민 70.4% “국정원 국정조사 관심 있다 1 63.1% .. 2013/07/26 816
278686 직장이 시청근처인 싱글녀..어디 살아야 할까요 :) 8 뽀로로 2013/07/26 1,180
278685 캐나다 전 국방장관이 폭로한 UFO와 세계 그림자 정부 거짓이 판친.. 2013/07/26 1,906
278684 제가 실수한건지.. 1 오지랖 2013/07/26 720
278683 캠핑 경험 많은신분들...도와주세요~~용품구입등등... 4 캠핑의음모론.. 2013/07/26 1,702
278682 펌)중력의맛 호두과자, 노무현비하 마케팅 20 ㅏㅏ 2013/07/26 2,653
278681 코스트코 가서 뭘 사오면 입맛이 돌아올까요? 7 입맛없는 요.. 2013/07/26 2,692
278680 재취업 출근 삼주,그만둘까생각중 2 2013/07/26 1,799
278679 마포대교 헬기 철수했대요 23 에효 2013/07/26 9,931
278678 감사드려요, 곰팡이 제거 1 굿데이 2013/07/26 1,526
278677 문제푸는 속도 느린 아이는 가망이 없나요ㅠ 7 수학 2013/07/26 3,004
278676 수영장에서 봤던 아줌마가.. 3 절벽 2013/07/26 3,397
278675 자식은 내 인생의 몇프로나 차지 하나요... 6 2013/07/26 2,432
278674 공인인증서에 대해 여쭤봅니다 2 이상해요 2013/07/26 920
278673 먼 남쪽에서 캐리안베이 첨 갑니다~ 6 처음 2013/07/26 821
278672 동생이 시민권자이고 저랑 엄마가 같이 미국에 가려는데 10 해외여행 2013/07/26 2,182
278671 우리나라 여자들 산후조리 문제요 6 이상해 2013/07/26 5,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