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태주지도 않으시면서 이거사라 저거사라 하시는 시어머니,,,

.... 조회수 : 3,834
작성일 : 2013-06-03 17:13:01

홀시어머니 .. 사시는 형편은 저희보다 나아요

씀씀이도 저희보다 약간 크신 편이시구요

저희는 대기업 다니는 남편 외벌이구요

겨우 집장만 했고 (보대주신것 없어요)

남편 월급으로 그럭저럭 살고 있는데

말끝마다 차 작은데 suv큰걸로 탁 바꿔라 그러시네요

처음에는 그냥 흘려 들었는데

얼굴 볼때마다 그러시니

'아니 당신 아들이 수억 벌어오시는줄 아시나'싶은게

차 바꿀 형편되면 어련히 저희가 알아서 할까요

남편이 캠핑가고 싶어 하는 얘기 옆에서 들으시더니

"한 300이면 좋은텐트 산다더라 그걸 못사냐

좋은걸로 사라"

그러시는데.... 돈만원 보태주시는것도 아니시면서 왜그러시는지

중간에 제가 웃으면서

"어머니 저희도 살수 있는 형편이면 바로 사죠. 왜 못사겠어요"

하고 말씀 드렸는데도 계속 그러시네요

그정도도 못사는게 답답하시다는 듯이 짜증섞인 말투로 그러세요

제생각에는 큰차에 같이 타고 같이 다니시고 싶은신것 같아요

몇번 그러시는걸 계속 참았는데

담에 또 그러시면

"살수 있으면 저도 탁 사요 어머니. 형편이 안되서 그러는거죠

애아빠도 살수 있는 형편이면 고민 안하고 사요  넉넉치 못해 하고 싶은대로 못하는

저희가 더 답답하니까 그런말씀 말아주에요""

하고  싶은말 하려구요

도대체 왜그러시는지.....

그러실때마다 드는 생각은 어머니 앞에서 이런저런 얘기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뿐입니다.

아무말 안하고 있어도 차를 바꿔라 어째라 하시니...

IP : 175.209.xxx.1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님..
    '13.6.3 5:22 PM (211.234.xxx.180)

    님속풀이를 왜 여기다가..@@ 이분 님올케아니에요.억울하면 재산분할소송내세요.

    저희시부모님도 그러세요.차바꾸지그러냐..울남편 자기만 차바꿀사람이 아니거든요.부모님차를 사드려야 자기가 차바꿔도 맘편하게 타고다니는 사람이에요.부모님의 그 말씀은 내차얼렁 바꿔다오~로밖에 안들려요 ㅠ 형편이 되어도 이렇게 떠밀려서 해드리는건 하고싶지않아요.

  • 2. ^^
    '13.6.3 5:26 PM (59.7.xxx.114)

    아직도 아끼면 잘산다고 ㅋㅋ 돈 아끼라고 조언해주시는데 .....저축 넉넉하게 할만큼 아끼고 살만큼 벌어봤으면 좋겠어요 ㅋ
    생활비가 뭐 얼마 들겠냐고 아끼라는 잔소리...

  • 3. ...
    '13.6.3 5:26 PM (49.1.xxx.4)

    한마디 해주어야해요.
    아범월급이 얼만지 알고 그러세요? 하던가, 어머, 어머님이 사주시게요? 이렇게 한마디씩 하세요.
    그래야 말을 안하죠.

  • 4. ㅋㅋ
    '13.6.3 5:28 PM (58.78.xxx.62)

    원글님 그래도 원글님 남편분이 대기업 다니시니까 좀 버는 줄 알고 그러시는갑다. 하세요.
    그리고 또 그러시면 이렇네 저렇네 하면서 신세한탄 하세요.
    그래야 좀 줄어드실 거에요.

    저희 남편은 대기업은 커녕 작은 소규모 회사에 다니고
    일은 토요일도 10시까지. 매달 일요일 근무도 기본 하루 이상 해야 해요.
    월급밖에 안나오는 회사인데 월급도 무지 작아요.ㅋㅋ

    시어머니는 자기 아들이 꽤 능력있는 줄 아는지 아니면 자기 아들이라서
    무조건 좋아 보이는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온갖 간섭을 몇년간 했었구요.

    차도.. 솔직히 저희 형편엔 차도 없는게 맞는데 일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겨우
    가지고 다니는데 차도 작네 어쩌네 하면서 속도 모르는 소리를 해대요.

    첨엔 그냥 듣고만 있다가
    저런 차도 우리 형편엔 무리라고 한두번 말했더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말더라고요.

    그래도 속도 모르고 가끔씩 뒤짚는 언행을 하시긴 하지만요.

    일절 보태주신 거 없고, 보태주는 거 바라지도 않았는데 보태기는 커녕 아들한테 있는 돈
    받아가신 분이라...
    저흰 신혼집도 없어서 방 한칸에서 신혼살림도 없이 시작했을 정도인데 말이에요. ㅎㅎ

  • 5. 그냥
    '13.6.3 5:29 PM (180.65.xxx.29)

    흘리면 되는거 아닌가요?
    아들이 캠핑가고 싶다는둥 하니까 텐트 사라 하는것 같은데 엄마가 아들에게 그런 말도 못하나요?
    보태 달라는것도 아니고 못사면 흘리면 될것 같은데

  • 6. 성격이신거죠
    '13.6.3 5:33 PM (203.226.xxx.172)

    세상 물정 모르시고 예전 어머님 세대 그때랑 지금이랑 세상살기 편해졌지만 모든 돈이여야 하는세대

    당신들 세대엔 유선전화기나 하나~
    통신비만 다달이 식구 다 합해 30만원 10달이면 300 들어가는 시대에 당신들 적당히 있는거 버는거 누리셨던 시대랑 아직 구분을 못하시고

    또 원채 살아오신 스타일이 경제 관념도 다른 노인분들에 비해 없으신편이신거 같네요

    보통은 노인네들은

    ( 아껴써라 아껴써라

    앞으로 애들 크면 큰돈 쓸일 많다

    지금 잘번다고 지금이 다가 아니다

    살아보니 경제력도 젊었을때 한때더라

    자식한테 손 안벌릴려면 노후 대비 단단히 해놔라)

    이러시지 않으시던가요?


    제 친구 친정어머니가 제 친구한테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제친구 남편 맞벌이에 애 둘
    둘이 합이 월수입 450 정도

    친정어머니 애 봐주시는 수고비 월 50 지출

    친정어머님 말씀이

    제 친구
    보고 차한대 사라고 둘이 그정도 버는데 살만하지 않냐고? ㅠㅠ

    그 친구남편 차 있는 상태에서요

    저 속으로 ~~참 어머님이 80년대 시대 월 수입 400으로 착각을 하신갑다보네 했네요 ㅠㅠ

    요즘 세태니 물가니 아이들 교육비니 ㅠㅠ어이가 없을 뿐이죠

    참 정말 보태주시지도 않을람서 저런 발언하시믄 짜증날거같애요~~

  • 7. ......
    '13.6.3 5:35 PM (175.115.xxx.234)

    흘리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냥.. 원글님 시어머님의 성격이 그러신듯. 하세요. 그래야 님이 덜 피곤하실듯

  • 8. 그건
    '13.6.3 5:50 PM (211.253.xxx.34)

    당신아들이 정말 많이 번줄 알고 그러는 거예요.
    저희 시모도 대단한 아들이 대단히 버는줄 알고 살아요.
    정말 많냐...그럼 분하지도 않아요.

    남들 안가는 대학 간줄 알고(그리 좋은 대학 아니고 육사원서 써본게 대단한 경력)
    남들 안달고 나오는거 달고 나오는 줄 알고(남편 불능으로 리스부부인데)
    남들보다 천만배는 나은 외모라고(영화찍냐고!!)

    당신 아들 잘난 덕에 며느리가 호강에 초치는줄 알고 사시지요.
    좀 적나라하게 까니 당황하시더군요.
    그 다음부턴 정말 찍!도 못해요.
    조용히 위신 세워 주고 아들노릇 남자노릇 하는 척이라도 하게 냅두지.
    기어이 며느리 열받아 들이받게 하더라구요.

  • 9. ㅡㅡ
    '13.6.3 5:53 PM (211.108.xxx.38)

    볼 때마다 아껴쓰라고 자꾸 그러시는 것보다 낫지 하고 위안 삼으시길ㅡ

  • 10. 원글
    '13.6.3 5:53 PM (175.209.xxx.123)

    맞아요 윗님처럼
    이성적으로는 그냥 흘리면 되지 하는데요
    뵙고 그런소리 듣고 오면 저도 짜증이 며칠가요
    그냥 툭 흘려버리게가 안되더라구요

    한두번이지 뵐때마다 연속해서 7번정도 그러신듯해요 대충 생각해봐됴
    그것도 좋게가 아니라 그것도 못하냐는듯이 짜증내시면서
    듣고 있으면 아니 그게 왜 어머님이 짜증내실일인가 싶다니까요
    어른 짜증 받아주는것도 한두번이지요
    이게 당신이 짜증내며 하실 얘기인가 싶더라구요
    그러면서 배우죠
    난 나중에 절대 성인되 자식들한데 이리해라 저리해라 하지 말겠다구요
    힘들어보이며 조용히 도와주고 .... 나는 절대 그러지 말자 다짐합니다.

  • 11. 그냥
    '13.6.3 5:58 PM (218.236.xxx.33)

    어머님 그럼 사주시면 안돼요? 그거 탁 살돈 없는데... 좀 사주세요~ 함 해보세요 머라하나

  • 12. ..
    '13.6.3 5:59 PM (110.14.xxx.164)

    무시하거나 대놓고 얘기하세요
    어머니 돈이 어디서 막 생기나요 먹고 살기도 힘들어요

  • 13. 원글
    '13.6.3 6:04 PM (175.209.xxx.123)

    ㅎㅎ 지난번에 어머님이 하도 짜증내며 큰소리로 저희부부한테 차얘기 하시니까
    저희 초5큰아들이 그랬어요
    "할머니가 사주세요 엄마아빠는 돈 없어요" 하구요
    그러니까 아무말씀 안하시고 조용히 그냥 지나갔는데
    그뒤로도 또 그러시니 대단하시죠 ㅠㅠ

  • 14. 내 아들 혼자 버느라
    '13.6.3 9:05 PM (122.37.xxx.113)

    고생하고 그런 것도 못 누리고 사니 네가 함께 벌어라 그 소리인듯.

  • 15. ..............
    '13.6.4 10:06 AM (58.237.xxx.12)

    엄니, 돈 좀 빌려주세요.
    차 살려니 돈이 모자라요. 3천만 빌려주세요.
    해보세요...
    왜 나 돈없다 하면
    엄니가 차 사라고 자꾸 말씀하셔서 저 살려고요.
    저도 좋은 차 타고 싶어요...
    해보세요.
    뚝.하고 안오실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542 탐정님들 도와주세요 3 위키 2013/06/03 633
258541 시공사라는 출판사 망해야 되는데.. 88 ㅇㅇ 2013/06/03 13,324
258540 경주 호텔같은데서 씻어보면 물이 미끌미끌하잖아요. 4 .. 2013/06/03 2,238
258539 독일어를 한국어로 번역 공증하는곳 1 달과 2013/06/03 700
258538 지마켓 물건 결제가 안되요. 도와주세요 5 오리훈제 먹.. 2013/06/03 1,086
258537 논 가격좀 알려주세요. 3 .. 2013/06/03 1,859
258536 박원순 시장 시민&택시와 이야기 나누는 현장! 3 ssss 2013/06/03 697
258535 영동쪽 사시는 분 계세요? 5 이사가고팡... 2013/06/03 598
258534 베스트간 분노조절 관련하여 쓴글 53 ^^ 2013/06/03 9,891
258533 그리스어 아는 분 계신가요? 4 ... 2013/06/03 847
258532 대학교때 교수님 부친상 소식을 들었는데 가야할까요? 6 sa 2013/06/03 2,577
258531 전력수급 첫 '경보' 발령..요금제개편 카드 '만지작 3 참맛 2013/06/03 694
258530 간장 뭐써야해요??? 4 마늘종볶음 2013/06/03 973
258529 오로라공주는 정말 욕하며 보는 드라마로군요. 11 모순 2013/06/03 4,953
258528 고추땜에 너무매워진 된장국 구제법 있나요?? 5 .. 2013/06/03 831
258527 부천 거마산, 소래산 일찍 등반하시는분 계신가요 1 혹시 2013/06/03 950
258526 흠이 많고 업소 출근하는 사람... 누가있을까요~?? 12 40대남자이.. 2013/06/03 3,569
258525 싸고(!!) 나니 기분이 좋아요.. 9 .. 2013/06/03 2,107
258524 서초 남부 터미널 가야 하는데 혹시 주차장이 있나요? 1 2013/06/03 2,762
258523 산재 신청 절차 아시는분 2 치과 2013/06/03 1,144
258522 최동석의 유정식의 경영토크.... 1 ㅅㅅ 2013/06/03 413
258521 피가고여요 무릎에 2013/06/03 474
258520 브라질산 추천해주세요.. 프로폴리스 2013/06/03 348
258519 위니아 나 캐리어 에어컨 스탠드로 사용하시는 분들 어떤가요? 5 에어컨 2013/06/03 3,932
258518 조선족들 때문에 무서워 못살겠네.. 14 코코넛향기 2013/06/03 4,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