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아는만큼 알려드릴께요. 무남독녀 외동딸이어요.

... 조회수 : 18,749
작성일 : 2013-06-03 13:59:06

요즘 이거 유행인가봐요~

재밌어보이네요.

 

무남독녀 외동딸이고, 엄마아빠 맞벌이하신 기간도 꽤 되었어요.

현재 서른일곱살, 결혼해서 딸 하나 있습니다.

 

자랄때 외롭지 않았냐, 형제 있는게 낫냐 없는게 낫냐 질문 하실껀가요?

질문주세요~ 성의껏 답드릴께요~!

 

IP : 59.5.xxx.12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웅
    '13.6.3 2:00 PM (171.161.xxx.54)

    우리 딸이랑 똑같네요.

    누가 키워주셨나요? 엄마 없어도 혼자 숙제하고 학원 챙겨가고 잘 했나요?

  • 2. ㅇㅇ
    '13.6.3 2:02 PM (203.152.xxx.172)

    이건 정보성이 아니고 개인적인것이라
    본인 성향 부모님 성향 주변환경 등에 따라 달라지는거잖아요..
    외동으로 커서 외롭다는 사람도 있을것이며
    외동으로 커서 좋았다는 사람도 있겠고요...
    저는 남매였지만 싫었어요.. 지금은 외동이나 다를바 없고.....
    오히려 동생때문에 괴로움 ㅠ
    모든 남매가 다 저같지는 않잖아요............. ㅋ

  • 3. nn
    '13.6.3 2:02 PM (99.238.xxx.173)

    아하하 37이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건가요?

  • 4. 정말 궁금
    '13.6.3 2:03 PM (72.213.xxx.130)

    자녀는 얼마나 두고 싶으세요? 본인 처럼 무남독녀로 키우고 싶은 생각도 있으신가요?

  • 5. 시나몬애플
    '13.6.3 2:04 PM (211.187.xxx.220)

    풋...ㅋㅋㅋㅋ

  • 6. 아기엄마
    '13.6.3 2:04 PM (180.67.xxx.230)

    저도 딸하나 키울건데
    원글님은 하나낳으실건가요, 둘낳으실건가요?

  • 7. ...
    '13.6.3 2:05 PM (59.5.xxx.122)

    171.161 오웅님/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엄마가 일하셨어요.
    엄마가 전화로 챙겨주시긴 했지만 방과후엔 학원 챙겨다니고 집에와서 혼자 놀고 그랬네요.
    엄마아빠는 아홉시쯤이면 돌아오셨구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살짝 짠해보이기도 한데 그땐 전혀 그런맘 없었던것 같고
    그냥 편하고 아무렇지도 않고 좋았어요. 제가 워낙에 혼자있는걸 좋아하는 성격이었던것 같기도 하네요~

  • 8.
    '13.6.3 2:06 PM (99.42.xxx.166)

    지금 돌지난 딸하나 있어요
    애기가 둘이되면 빠듯하되 키울수는 있겠지만 정말 힘들것 같구요. 노후준비도 자신없구요
    딸하나 키우면 그래도 한해 한번씩 여행은 다닐수 있을꺼 같아요. 그리고 노후준비도 될꺼 같구요.
    그래도 우리 딸 입장에서는 동생이 있는게 좋을까요?
    죄송해요
    첫째때문에 둘째 낳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알고 싶네요...
    둘째 낳는 여파가 첫째에게도 미치니까요...
    낳으면 두살터울 낳고 싶어서 너무너무 고민이에요 지금

  • 9. 부모님이
    '13.6.3 2:08 PM (180.65.xxx.29)

    자식에게 의존하지 않나요? 제 친구 보니 딸이 애인이고 ,남편이고,아들이고 그렇던데 자주 안오면 울고

  • 10. ...
    '13.6.3 2:09 PM (59.5.xxx.122)

    72.213 정말 궁금님, 180.67 아기엄마님/

    전 혼자자란 과정이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보통 자랄땐 모르지만 성인 된 다음에 형제없으면 외롭다는 의견도 있던데,
    남편 있고 딸 있으니 형제자매 있어봐야 이제 각자 가족 챙기느라 오히려 멀어지는 시점 아닌가 싶어요.

    아무튼 그래서 전 그냥 딸 하나로 완전 만족이어요.
    시댁에서 둘째 바라시긴 하는데,
    제 남편 봐도 남편 동기간(형제)들이랑 전혀 심리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가깝게 지내지도 않고
    물심양면으로 도움될것도 없어서 동네이웃보다 더 데면데면하게 지내는 사이인데
    대체 왜 형제가 꼭 있어야 한다고 하시는지를 모르겠어요.

    전 그냥 하나로 만족하려구요.

  • 11. ...
    '13.6.3 2:12 PM (59.5.xxx.122)

    180.65 부모님이님/

    부모님과 정이 좀 더 애틋하고 각별한건 사실이어요.
    부모님이라기보다는, 엄마랑 그렇구요.
    제 생각에 엄마가 저에게 의지하는것 보다는 제가 엄마에게 의지하는게 훨씬 큰것 같고요.
    이건 외동딸이라서이기도 하지만, 부모자식간에 궁합의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잘 모르겠네요.

    배우자(남편)가 부담스러워하지 않는가가 궁금하실것 같은데,
    다행히도 제 남편이 부담스러워할 정도는 아닌것 같아요.

  • 12. 시나몬애플
    '13.6.3 2:15 PM (211.187.xxx.220)

    이건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 사례..
    저희 어머니도 그시대 흔치 않은 무남독녀 외동딸로
    곱고 귀하게 크셨는대 늘 외롭다고 느껴서 자식은 꼭 둘이상 놓겠다고 다짐..결국 넷을 놓으셨지요.

    항상 우애깊고 형제많은 집을 부러워하며 컸대요. 특히 언니가특히 언니있는 친구들이 넘넘 부러우셨다고..

  • 13. 친구관계
    '13.6.3 2:15 PM (221.146.xxx.73)

    는어떠셨고 지금은 그 관계 유지는 어떠신가요?
    어린시절에.. 뭐하고 노셨어요??
    아이 놀리는 문제가 가장 문제네요..

  • 14. ㅡㅡ
    '13.6.3 2:15 PM (211.36.xxx.127)

    외동딸이고 경제적으로 안정되어있으면 사위가 부담스러울건없을거 같은데요. 오히려 잘해주시더군요.

  • 15. ...
    '13.6.3 2:17 PM (59.5.xxx.122)

    99.42 저님/

    저님, 아기가 아직 말을 못하겠지만, 아기가 동생을 원하는 성향인지 아닌지 한번 유심히 살펴보세요.
    저는 어릴때부터 동생이 있었으면 좋지 않겠냐 질문을 정말 많이 들었는데
    (엄마가 난임이셔서 못가지는 상황이었음에도 끈질기게 물어댔던 어른들 진짜 오지랖 짱)
    전 그럴때마다 변치않고 동생 필요없다 하더라네요.

    전 어릴때부터 여태까지 외동딸인게 만족스러웠어요.
    특히나, 저희집이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웠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사실 부모님이 저한테는 물질적으로 아끼지 않고 해주셨고,
    애가 둘만 됐어도 그렇게 해주시지 못했을것 같아요.

    혹시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형제없는게 좀 아쉬우려나 싶은데, 그것도 그리 큰 아쉬움은 아닐것 같아요.

  • 16. ...
    '13.6.3 2:22 PM (59.5.xxx.122)

    221.146 친구관계님/

    친구 사귀는데 큰 문제가 전혀 없었어요.
    요즘은 엄마가 아이들의 친구를 만들어주는 추세인가요?
    저 클 때만 해도 그냥 알아서 친구만들어 사귀고,
    그러다 엄마들끼리 안면트고 엄마들끼리도 친구되고 그랬던것 같은데, 요즘은 아닌가봐요.

    유치원때는 유치원다니는 친구들이랑 놀다가 엄마들끼리도 친구맺어서 놀았었고,
    (그 유치원 친구들은 이제 아이들끼리는 연락도 안하고 지내지만 엄마들은 60 넘으셔서도 계모임 하세요)
    초등학교 가면서부터는 알아서 친구사귀고 그랬지요.

    제가 어릴때는 외동딸 외동아들이 흔치않던 시절이었어서
    외동딸 외동아들 성격 까칠하고 이기적이라는 선입견도 많았는데 제가 성격이 그냥 둥글둥글했었어요.
    외동딸 같지 않다, 맏이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친구사귀는데에 전혀 문제 없었고, 아직까지도 사회생활하는데 문제 없구요.

  • 17. 빠른
    '13.6.3 2:24 PM (99.42.xxx.166)

    답변 감사드려요 ^^

    우리딸... 조금 신중한 성격... 외향적이진 않은 조용한 성격 순딩이에요
    밤에 푹 자고 잘 놀고 하루종일 웃기만 하면 천사같은 딸인데..

    말하게되면 물어봐야겠어요 ^^

  • 18. ,,
    '13.6.3 2:25 PM (72.213.xxx.130)

    한 번이라도 형제 자매가 있었으면 싶었던 적은 없으셨나요?
    참고로 저는 오빠와 여동생이 있는데 한번도 언니를 바래 본 적이 없어요.
    어릴때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그런데 어렸을 땐 나도 남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었어요.
    누나 소리 듣는 게 너무 좋고 부럽더라고요. ㅋ
    게다가 울 오빠한테 물어봤을땐, 본인은 여동생을 둘 이나 두고도 누나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더군요 ㅎㅎ
    울 오빠도 형을 바라진 않았음 ㅋ 게다가 사촌 남동생들에게 형 노릇도 실컷 했어요.
    암튼, 저는 사촌 남동생이 누나라고 불러줄 때 아, 친 남동생이 있다면 좋겠다 싶었던 적이 있었네요 = )
    현재로는 여동생이랑 잘 지내요. 취향이 달라도 자매의 우정과 추억이 있다보니 ㅋ

  • 19. ...
    '13.6.3 2:29 PM (59.5.xxx.122)

    99.42 빠른님/

    저도 어릴땐 내향적이고 소극적이고 순하고 그랬어요.
    그게, 형제가 없이 크다보니 그런 성격으로 더 굳어지는 면도 있어던것 같긴 해요.
    자라는 과정에서 형제끼리 다투고 경쟁도 하면서 형성되는 성격도 있을텐데, 그런게 뭔지 모르고 자라니까요.

    저는 언젠가 철들면서부터 난 왜 남들한테 할말을 못할까,
    딱부러지게 내 밥그릇 챙기지 못하는 성격일까를 고민했던 적이 있었는데,
    어릴때 그런 훈련과정이 없었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어렴풋이 한적도 있었네요.

    근데 서른 넘어서부터는 쌈닭이 되었어요. 왜이렇게 되었을까요. ㅠㅠ

  • 20. 외동딸
    '13.6.3 2:29 PM (119.64.xxx.60)

    엄마예요 케바케가 많겠지만 원글님처럼 긍적적으로 잘자라시고 만족하시는 분의 이야기가 참 힘이 됩니다 아직까지는 저와 딸도 잘 지내는듯하고요..딸도 저도 지금 상태에 만족하고 있어요~ 다만 주변에서 외동이니까 하는 선입견이 아직도 있어서 조금 신경쓰이고 더 노력하는면도 있어요..원글님때는 더드물어서 그런 선입견이 많으셨을텐데 상처받거나 노력하신건 없나요..? 뭐 워낙 극정적이신분같아 댓글 읽으면서 기분좋으네요~

  • 21. ...
    '13.6.3 2:34 PM (59.5.xxx.122)

    72.213 ,,님/

    아주 없지는 않았고, 저보다 한살 어린 사촌남동생이 2-3년간 저희집에 같이 살았던 적이 있었어요.
    20대 중반이었을때인데, 그때 재미나고 좋더라구요.
    회사 퇴근하고 일찍 집에오면 동생이랑 맥주도 까먹고, 잡담도 하고요.
    그때는 이렇게 말통하는 또래 남동생있는것도 좋겠구나 싶었지만 사촌 남동생으로 충분한 정도랄까요?

  • 22. 아무래도
    '13.6.3 2:38 PM (222.107.xxx.181)

    저도 딸 하나만 키우고 있으니 원글님 글이 힘이 되네요.
    제 아이도 어디가서 칭찬 받는 축에 들지 외동이라 이상하다 소리는 안들어요.
    바르고 씩씩하게 커주는게 마냥 고마워서
    지금도 예뻐 죽겠어요(초3)ㅎㅎ

  • 23. ...
    '13.6.3 2:40 PM (59.5.xxx.122)

    119.64 외동딸님/

    상처라 할만한 것은, 저에게보다는 엄마에게 상처였을텐데요,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엄마가 난임이어서 아기를 더 갖기가 힘든 상태였어요.
    할머니는 끝까지 아들을 바랬는데 그 바램이 참 집요했지요.
    전 어릴때였어서 잘 몰랐지만 엄마한테는 큰 상처였을것 같아요.

    뭐 할머니 말고 이웃들 지나가는사람들이 동생없어서 외롭겠다 하는 소리들 많이 했지만
    전 외롭지 않으니 별 신경 안썼던것같고 저한텐 전혀 상처가 되지 않았어요.
    오히려 너는 참 귀한 딸이구나, 성격도 참 의젓하구나 하는 말을 들을때 우쭐했달까요?
    친구들 중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있었구요.

    그리고, 지금도 생각나는게, 초등학교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알림장엔가 일기장엔가,
    열아들 부럽지 않은 자랑러운 딸이라고 써주셨던게 아직도 기억나요.
    상처받았다기보다는 자부심이 더 컸어요. ㅎㅎ

  • 24. 원글님짱
    '13.6.3 3:10 PM (59.108.xxx.130)

    이런 글 좋아요.
    외동이면 외롭지 않냐? 형제는 꼭 있어야지 않냐 는 논쟁도 많던데,
    외로움을 느끼는건 형제가 많아도 외로움을 느끼더군요.
    외동이라도 씩씩한 분들 참 많죠.

  • 25. **
    '13.6.3 3:25 PM (125.143.xxx.43)

    각자가 가지고 있는 성향에 따라 더 많이 좌우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외동딸을 키우고 있는 직장맘인데..제 아이는 혼자인걸 너무 즐기는 아이예요.
    한번도 동생을 원한적이 없었거든요..물론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적은 있지만..그건 불가능하니..^^;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와서는 조용히 그림을 그리거나.. 뒹굴거리며 티브를 보거나...
    혼자 사색하는 시간을 즐기는편이예요. 그러니 늘 외동인걸 행복해하구요.
    13살..아직까지는 외동이라 너무 행복하다고 하는데..더 커봐야 할까요~~^^;
    제 직장동료도 외동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동생을 그렇게 낳아달라고 한다고 해요.
    전 아이에게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말이니....타고난 아이의 성향이 더 많이 좌우되지 않나 싶어요.

  • 26. jenamom
    '13.6.3 10:34 PM (211.246.xxx.40) - 삭제된댓글

    거북이님~안타까워요.
    그리고 불쌍해요.
    오프라인에선 안그러시죠?

  • 27. ^^
    '13.6.3 10:39 PM (1.229.xxx.35) - 삭제된댓글

    맞아요.. 위엣분 말씀처럼 외로움은 성향의 문제..곧 유전자의 문제죠
    형제가 없다고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것도 아니고
    형제가 많다고 해서 외로움이 없는 것도 아니네요 ㅋㅋ
    주변을 둘러보시면 알 수 있을듯. 하나라서 외롭다는 건 고정관념이구요
    하나건 둘이건 다둥이건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부모의 성향(체력 정신력 육아가 잘 맞는 체질, 독립성 등)과 경제력에 따라 잘 선택하면 되는 일입니다

  • 28. 새벽
    '13.6.4 12:06 AM (211.197.xxx.163)

    스무살 딸아이 한명인데 이런글 참좋네요^^

  • 29. 아시아의별
    '13.6.4 12:18 AM (222.235.xxx.131)

    6살 딸아이가 자꾸 동생을 낳아 달라고 하네요..
    물론 집에선 혼자 너무도 잘놀고 남편과 저와 함께 하기도 하구요.. 유치원이든 어디서든 친구 잘 사귀고 동생들 언니들 다 잘놀고 좋아해요..
    혼자커서 사람을 좋아하는건지 뭔지... 성격은 순하고 배려심 많고 다른아이와 트러블을 절대 먼저 만들지 않아요.. O형이구요.. 동생타령의 이유가 뭘까요...ㅠㅠ

  • 30. ...
    '13.6.4 7:38 AM (165.243.xxx.20)

    222.235 아시아의별님/

    잊은사이 베스트에 올라와 깜짝놀랐네요.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다시피, 외동딸인 아이의 개인 성향에 따라 만족도가 다를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제 성향이 독립적이고 외로움을 안타는 성향이었어서 만족했지만,
    따님은 동생을 원하는 아이인가보네요.
    저같은 아이가 동생이나 형제가 많았다면 그게 스트레스였을테고,
    따님같은 아이가 혼자 자라면 외로움을 탈테고 그렇겠지요.

    아이가 정 원하고, 만약 답글님께서도 둘째 생각이 있으시다면 한번 고려해보세요.
    이건 배고프면 밥먹어라 라는 하나마나한 조언이기도 하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 31. ...
    '13.6.4 7:41 AM (165.243.xxx.20)

    211.202 ffgh님/

    맞아요, 부모님 연로해지시니 이제 제가 부모님 돌봐드려야한다는 의무감이 쉽지 않은건 사실이어요.
    형제가 있다면 이럴때 나눠서 짐질텐데, 하는 생각이 안든다면 거짓이구요.

    그런데, 일견 생각해보면 형제가 있었다 한들 그 형제가 도움이 되리라는건 누가 또 장담하겠어요?
    자기 앞가림 잘하고 사는 똘똘한 형제만 있으리란 법 없고,
    자기 앞가림 잘한다 하더라도 부모님 일에 나몰라라 해서 괜히 맘상하고 서로 심리적으로 도움안되는 형제관계도 있잖아요.

    전 어차피 이미 없는 형제, 그냥 그렇게 맘편히 생각하고 마네요...

  • 32. ..
    '13.6.4 10:31 AM (14.35.xxx.213)

    저도 무남독녀 외동딸 키우는데..님 글이 큰 위안이 되네요

  • 33.
    '13.6.4 12:32 PM (175.194.xxx.210)

    전 10살 외동아들 키우는데요
    제가 궁금한건...외동이다 보니 심심할까봐 장난감도 더 사주게되고 필요물품도 넉넉히 사주게되는데 이게 습성이 되어 아까운걸 모르게 될까봐 걱정되거든요 그런부분에선 어떠신지 궁금해요
    저는 옷한벌가지고 자매가 피터지게 싸우고 커서 그런지 우리애가 좀 헤프게 쓰는거 같아보여서 걱정되던차였거든요

  • 34. ...
    '13.6.4 2:50 PM (211.36.xxx.92)

    175.194 음님, 14.63 햇살이님/

    아무래도 아이 많은 집보다는 물질적으로 넉넉히 자라게 된건 사실이어요.
    말씀하신대로 제 타고난 성향이 그런건지, 아니면 외동의 특성인지 불분명한데
    악착같이 모으거나 내몫 챙기려는 의지가 약한거 사실이어요.
    비교적 아까운줄 모르고 남에게 좀 퍼주기도 하고,
    나 스스로에게도 헤프고 후하게 쓰는 면이 있긴 하네요.

    그런데 혼자자라 이기적이고 자기것 베푸는데 인색하다는
    스테레오타입도 아직 존재하는걸 보면,
    이역시 사람 성향인가 싶기도 하네요.

    저는 참고로 성장과정에서 경제적으로 정말 어려운 시절이 있었는데도
    궁핍함을 제가 절감하지 못하고 지나갔던건
    저희 부모님께 두고두고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다행히 자존감 다치지 않고 크게 괴로워하지 않고
    넉넉한 교육받고 자라서
    제가 제 밥벌이 꽤 할수있게 되었고 부모님께도 아들 부럽지않게 해드릴수 있어서 참 감사한 일이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093 자사고와자율고는다른가요? 9 ahsl 2013/06/14 2,224
262092 6학년에 귀국하는 아들 20 중경삼림 2013/06/14 4,285
262091 홈쇼핑 주문 꼼수(?) 쓰려다 망했네요 1 망함 2013/06/14 2,470
262090 친구들에게 인기없는 5학년 딸아이... 14 ,. 2013/06/13 5,473
262089 어린이용 샴푸 몇살까지 쓰나요? .. 2013/06/13 1,530
262088 난시 심한데...하드렌즈가 답인가요? 5 힘들다 2013/06/13 2,302
262087 현관벨을 누르고 **네 집이죠 하는데.. 9 무서워요 2013/06/13 3,019
262086 예쁘고 저렴한 아동용 캐리어 어디서 팔까요? 아줌마 2013/06/13 743
262085 손님 이건 고데예요..^^ 2 ... 2013/06/13 2,311
262084 염색후 일주일만에 매직 머리많이상할까요? 1 .. 2013/06/13 3,595
262083 경기도하남 ᆞ 동탄 5 이사요~~ 2013/06/13 1,328
262082 엘지제습기 원래 이러나요 7 으헝헝 2013/06/13 2,527
262081 하드렌즈 착용하시는분 1 하드렌즈 2013/06/13 906
262080 여왕의 교실 31 생각하게 하.. 2013/06/13 11,293
262079 혈소판 증가증은 어떤가요 2 그럼 2013/06/13 1,272
262078 치위생사 오래하면 치과의사 버금 가겟어요 19 ... 2013/06/13 8,007
262077 얼마전 재고글)영업하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5 자영업자 2013/06/13 428
262076 겨드랑이에서 땀이 떨어 져요;;; 1 ... 2013/06/13 2,059
262075 저히 동네에 얼마전 개업한 참치무한리필 식당... 걱정되더군요... 5 ... 2013/06/13 2,782
262074 니나73의 오리엔탈 스테이크 소스 16 땡큐 2013/06/13 4,348
262073 [컴앞 대기] 2학년 익힘책을 사물함에 두고 왔어요 6 수학익힘책 2013/06/13 462
262072 남편이 애정표현도 안하고 맨날 뚱하게 쳐다보면 어떨까요 9 2013/06/13 2,861
262071 오늘 유독 심했던 저의 PMS.. 1 유독 2013/06/13 1,291
262070 훌라후프로 다이어트 될까요? 8 운동 2013/06/13 2,355
262069 "에너지음료, 죽음의 칵테일" 경고 네오뿡 2013/06/13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