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누나를 강간하려 했다면?-아들 가진 어머님들께

.. 조회수 : 29,129
작성일 : 2013-06-02 17:07:12

 

아들 가진 어머님들게 여쭤봐요.

 

성인인 남매가 있는데 물론 친남매고요

남동생이 어릴 때 누나가 자고 있을 때 속옷을 벗기고 성추행하고 강간을 하려다가

누나가 깨서 그만 둔 일이 있었어요. 그 뒤로 누나는 남동생을 너무 싫어하게 되었고 성인이 되어서도

누나는 남동생을 만나기 싫어해서 명절에도 집에 안 가는데요.

이제는 누나가 가족들에게 모든 것을 밝히려합니다.

아들 가진 입장에서 어머니들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IP : 163.152.xxx.31
1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p
    '13.6.2 5:08 PM (110.70.xxx.216)

    에휴 정말 답이없네요 ㅡㅡ

    힘내세요

  • 2. 어우
    '13.6.2 5:09 PM (175.206.xxx.42)

    힘내세요;;;

  • 3. ㅇㅇ
    '13.6.2 5:11 PM (175.212.xxx.159)

    어머니들마다 다른 반응이 나오겠지만
    말 꺼낸 직후부터 감싸주기는 아마 힘들 거예요
    믿고 싶지 않을 테니까...

    그런 첫반응에 너무 당황하거나 배신감 느끼지 마시고요
    그치만 님이 잘못한 게 전혀 없으니까 힘내셔요...

  • 4. ....
    '13.6.2 5:11 PM (121.133.xxx.199)

    밝힌 후에 가족들의 반응으로 인해 더 힘들어지실 수도 있어요. 무엇이 더 현명한지 더 많이 생각해 볼 일이네요.

  • 5. ...
    '13.6.2 5:11 PM (125.131.xxx.46)

    이런 경우 제법 듣는데요...
    엄마들은 딸을 나무라고, 아들을 감쌉니다.
    지나간 일 들췄다, 왜 자고 있었냐, 문단속은 어쩌고저쩌고.
    아들이야 당연히 기억안난다 혹은 그러려던게 아니다, 혹은 절대 그런적 없다!!!

    밝힌 다음에는 지금보다 더 집과 멀어지실꺼에요. 그래도 밝히는 편을 추천하고 싶긴해요.
    원글님의 마음을 위해서요.

  • 6. ㅇㅇ
    '13.6.2 5:11 PM (203.152.xxx.172)

    우리가 생각할때는 당연히 엄마는 딸의 입장 이해해주고 아픔을 공감해주며, 아들을 혼을 낼것 같은데
    아니더라고요.. 아니 아닌경우도 있더라고요...
    실제로 아고란가 거기에 멀쩡한 부모가 오빠에게 성폭행 당하는(심지어 성인이 된후, 딸이 결혼까지 한후)
    경우도.. 부모가 오히려 딸을 비난하고 정신병자 취급하는 경우도 봤어요..
    여러 경우의 수를 다 설정해놓고... 저같으면 부모님께 말씀은 드릴것 같아요.
    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마세요. 지난일이라 하며, 아들 사춘기때 철없이 한일이라고 넘어갈수도 있어요..

  • 7. 뭘어떻게
    '13.6.2 5:11 PM (1.228.xxx.73)

    하겠어요.
    딸을 위로 아들을 혼내고.
    속은 썩어들어가고..
    하지만 그뿐이죠.
    아들을 내쫗고 안보겠어요? 신고를 하겠어요..

  • 8.
    '13.6.2 5:12 PM (223.33.xxx.217)

    하지마세요
    그때 말 못한 이유가 있으시죠
    집안분위기 부모님의태도 등등요
    현실은 변하지않았잖아요
    지금의일도 아니고 남동생이 순순히 자백할것도 아니고 님만 우습게 됩니다
    지금 처럼 보지말고 사세요

  • 9. 뭘어떻게
    '13.6.2 5:12 PM (1.228.xxx.73)

    신고를 하겠어요?
    어머니한테 뭘기대하진 마세요

  • 10. ㅇㅇ
    '13.6.2 5:15 PM (14.45.xxx.248)

    누나편을 당연히 들어주셔야되고요. 당장 누나와 거주지 분리하셔야됩니다. 그리고 잘못한 사람이 벌을 받아야죠. 누나가 평생 갖고 있었을 트라우마. 두려움. 이런것들 사랑으로 보상해주셔야되죠.

    그런데 안그런 엄마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둘다자식이니 너무 속상하고 엄마도 충격이 너무 크겠죠.

    그렇지만 아들은 당연히 엄하고 명확하게 잘못한 것을 혼내주고 누나가 원하는데로 처리해주세요.
    여기서 조금이라도 아들편을 들거나 아들이 뭘 몰라서 그랬다는 등이 말을 하시게되면
    딸은 크게 실망하고 영원히 엄마를 원망하게 될것 같아요.

    원글님이 혹시 그 누나 입장이시면 전 본인의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밝히시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원글님이 잘못한것이 없는데 망설이지 마시고요 집안이 풍지평파가 일던. 엄마가 충격을 받던 동생이 감옥에 가던.. 원글님이 하고 싶은대로 하셔서 마음이 편해지는대로 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11. ....
    '13.6.2 5:25 PM (58.124.xxx.141)

    99%는 그런 말 꺼낸 딸을 집안에 분란 일으키는 나쁜년 만듭니다. 그걸 알고 하시는 게 낫습니다. 괜한 기대는 절망을 낳을 뿐이거든요...

  • 12. ..
    '13.6.2 5:26 PM (163.152.xxx.31)

    원글 쓴 사람입니다.
    물론 어머니의 반응은 아들을 보호하려 하고 저를 정신병자로 몰겠지만
    결혼한 남동생의 배우자,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조카들도 이 사실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저혼자 입다물기엔 그동안 제가 겪었던 피해가 너무 큽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제가 희생할 생각은 없고요.

    다음으로 동생이 범죄자로서 형벌을 받게 할 수 있느냐의 문제에요.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서 형사처벌이 가능한지 알고 싶네요.

  • 13. 움...
    '13.6.2 5:28 PM (14.39.xxx.104)

    몇살때인지 모르게ㅛ지만 그런 아들로 키운 부모가 딸을 더 위할 가능성은 낮을듯 하구요

    아니더라도 믿고싶지 않은 마음에 딸을 비난할수도 있어요 .. 방어기제라고 하죠

    최악의 상황을 생각을 하시고 밝히세요
    인연을 끊게 되더라도 그게 나을것 같아요

  • 14. ..
    '13.6.2 5:30 PM (163.152.xxx.31)

    그리고 조카 중에 여자아이가 있는데 누나를 강간하려 했다면
    딸도 어떻게 할지 몰라서 꼭 올케에게 이야기해주려 합니다.
    저같은 불행한 사태를 막아야지요.

  • 15. 안타깝지만
    '13.6.2 5:34 PM (116.34.xxx.109)

    즉시 말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얼마나 괴로우셨나요?

    왜 부모님께 말하지 않았나요? 동생을 생각해서였나요?

    말안하고 견디면서 상처가 더 심해진거네요ㅠㅠ

  • 16.
    '13.6.2 5:36 PM (193.83.xxx.152)

    어렸다..정확히 몇 살 이었나요?

  • 17. ,,
    '13.6.2 5:37 PM (108.216.xxx.115)

    안타깝지만 공소시효가 지났을것 같은데요. 차라리 동생한테 사과와 물질적인 보상을 받는것이 어떠실련지.. 가능하다면요.

  • 18. ..
    '13.6.2 5:38 PM (163.152.xxx.31)

    저는 열 두살이었어요. 동생은 열 살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동생은 저에게 싸우다가 부엌칼을 들이대기도 했어요. 약간 분노조절장애가 있습니다.

  • 19. 상처
    '13.6.2 5:38 PM (118.40.xxx.40)

    그 당시 동생이 어릴때라 사리분별력이 약해서 그랬을 수 있어요.

    동생 만나서 사과 받고 마무리 지으시면 어떨까요?

    용서란 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 하는 거랍니다.

  • 20. ..
    '13.6.2 5:38 PM (163.152.xxx.31)

    말을 안 한 이유는 ....지금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 상황이었기도 했고 말을 하면 혼날거 같아서 못했어요. 그런데 자라면서 계속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괴롭고 동생 보는 것도 정말 싫으네요.

  • 21. ..
    '13.6.2 5:40 PM (163.152.xxx.31)

    동생은 저에게 절대로 사과하지 않을 겁니다. 동생의 입장에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제가 기억을 왜곡하거나 미쳤다고 해버리면 그만이거든요. 증거가 없으니까요.

  • 22.
    '13.6.2 5:40 PM (193.83.xxx.152)

    열살이요? 초딩 3학년이 강간미수? 근데 그 나이에 가능한가요?

  • 23. ,,,
    '13.6.2 5:41 PM (211.49.xxx.199)

    동생과 가족들이 한자리에있을때 하지말고요
    엄마에게만은 따로 얘기하세요 얘기해서 편을 들어주고 안들어주고는 기대하지말고요
    내가 그런상처가 있다는것은 알려야지 내가 왜 명절에 가기싫어하는지
    남동생과 만나려하지않는지 이유를 알아서 나를 이상한사람으로 보지않게 되니까요
    엄마나 다른가족에게 얘기하고요 님 마음속에 평생 묻으세요
    성인되었잖아요 그런놈 나올때만 형제지 이제 필요없는 쓰레기로 생각하고 안보고 살면되요
    상처고 뭐고 그냥 사세요 님이 편하고 즐겁고 재미나게요
    그 굴레를 생각조차 하지말란 말이에요 그냥 그냥 상처받지말고 살아가시란 말예요
    님의 행복을 위해서요

  • 24. ..
    '13.6.2 5:43 PM (163.152.xxx.31)

    동생네 가정은 깨지지 않아요. 왜냐하면 동생은 돈을 많이 벌고 그 돈으로 올케가 돈걱정 안하고 살게 해주니까요. 올케는 그런 사실을 알고도 이혼 못할거에요. 다만 여자조카가 제 아버지에게 그런 일을 당할 수도 있는거니 미리 알려주려고 합니다.

  • 25. 엄마의 입장
    '13.6.2 5:44 PM (175.121.xxx.220)

    성인인 남동생의 현재의 일이 아니라
    어릴적 단발의 미수사건이었다면
    이제야 시끄럽게 공개하는 원글님이 미친년이 되기 쉽상이지요.
    법적처벌을 원하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불가능하기도 하고 그런 엄마 없습니다.
    아들 딸 둘다 죽이고 가정을 풍비박산 내는 일인데요.
    그러나 그게 정신적 트라우마가 되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면
    엄마에게 괴로움을 조용히 털어놓는 것도 한 방법이지요.
    내가 엄마라면
    아들과 딸은 접촉하는 일이 없도록 막고
    딸이 상처를 치유하는 쪽으로 도울 것 같아요.

  • 26. ..
    '13.6.2 5:45 PM (163.152.xxx.31)

    그리고 그런 사실을 제가 왜 가슴 속에 묻어야하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어떤 잘못을 했나요? 잘못을 한 건 남동생입니다. 저는 잘못 없이 그 긴시간 동안 힘들었습니다. 이제 그 상처를 가족들에게 내보이려고 하고 가족들이 저를 비난하거나 저를 따돌리거나 저를 미친 여자로 몰아도 상관없습니다. 그것보다 제가 살아오면서 받은 상처와 아픔이 더 크기 때문이에요.

  • 27. ddd
    '13.6.2 5:48 PM (121.130.xxx.7)

    조심스럽지만, 여자 조카아이를 염려하신다면
    조카와 올케까지 모인 자리에서 오픈하지 마시고요.
    일차적으로 성폭력 상담센터 같은 곳에 (제가 잘 모르지만 공신력 있는 곳으로)서
    상담을 받으시고 어떻게 하는 게 나와 가족 서로가 상처를 덜 받을 수 있을까
    현명한 대처법을 모색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냥 묻으라는 게 아니고요.
    어차피 오픈을 할 거라면 원글님께 상처가 덜 하고
    어떻게든 마음의 보상을 약간이라도 더 받을 수 있을 지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보시고
    행동하셔도 늦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서요.

    정말 남동생이 자기 딸까지 건드릴 개차반이라면 원글님 혼자 힘으론 힘드실 거예요.
    오픈 후 가족의 언어폭력에 또다시 상처만 입으실 수도 있고요.
    지나간 과거에 현재의 기를 너무 소진해버리실까 걱정됩니다.
    그러니 꼭 상담 받아보시고 그리고 나서 1차적으로 원가족,
    즉 원글님의 부모 형제만 모인 자리에서 오픈 하세요.
    가급적이면 원글님 혼자가 아닌, 상담사(공신력 있는) 분도 동석하셔서
    그 후의 벌어질 사태에 대해 대비하고 가족 치료도 받았음 합니다.

    원글님은 동생이 벌 받고 고통 받기를, 내가 당한 고통만큼 너도 당해봐라는 마음도 있겠지만
    그걸 터뜨린다고 원글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동생이 처벌 받고 고통 당하고 끝이 아닐 거라는 거죠.

    원글님 동생과 부모님이 원글님께 싹싹 빌고 사죄한다고. 그런다고 모든 게 해결 될 것도 아니고요.

    정말 2차적인 피해가 조카에게까지 갈까 두렵다면 님 동생은 치료 받고 가족과 격리 되어야 할 사람입니다.

  • 28. ㅡㅡㅡㅡ
    '13.6.2 5:50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본인마음결정한거면 여기 이런글올릴이유도없지않나요?
    의견들참고하고싶어올린글이라면 그렇게 댓글반박도 웃기구요

    지금껏도그랬듯
    밝힌후의 파장도그저님몫일뿐
    여기누구도님 안도와줍니다
    그냥 맘대로하세요

  • 29. ..
    '13.6.2 5:51 PM (163.152.xxx.31)

    어린 여자조카도 제 아버지에게 무슨 일을 당할 지 모릅니다. 그러니까 미리 알려준다는거에요. 그리고 그 사실이 알려져서 이혼한다고 해도 제가 잘못한 건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피해자인걸요.
    객관적인 사실은 사실입니다. 사실을 알린다고 해서 가정이 흔들린다면 그 가정 자체가 온전하지 못한거지요.

    그리고 어린 조카들도 아버지의 잘못을 사실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한다고 봅니다. 부정해도 없어지지 않는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조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대는 제 남동생이 가족들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저에게 용서를 비는 겁니다. 제 아버지가 만일 이런 경우라면 잘못을 반성하는 자세에서 아버지를 존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30. 자녀분이 있나요?
    '13.6.2 5:52 PM (116.34.xxx.109)

    10살이면 사리분별력이 떨어져요. 아직 성징이 나타날 때도 아니구요. 야동에 노출됐거나 부모님이 하는걸 보고 아동의 특성상 모방심리로 그랬을 가능성이 높아요.

  • 31. ...
    '13.6.2 5:52 PM (108.216.xxx.115)

    왜 본인이 받은 피해를 당사자말고 엉뚱한곳에 풀려고 하시나요? 조카는 무슨 죈가요?

  • 32. ..
    '13.6.2 5:53 PM (163.152.xxx.31)

    엄마의 입장 써주신 분 감사합니다.
    제 상처가 치유되는 길은 동생이 가족들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동생이 잘못을 했기에 그 잘못에 대한 댓가를 치러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남에게 평생 고통을 줘놓고도 자신은 자신의 잘못을 의식도 못하고 호의호식하며 산다는 것은 저에게 또다른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 33. ddd
    '13.6.2 5:55 PM (121.130.xxx.7)

    댓글 쓰고 보니 두 남매 다 어릴 적 일이네요.
    전 적어도 사춘기, 2차 성징 이후의 일이거니 했씁니다.
    10살이라....
    세상엔 상식 이하의 일도 많으니 당사자가 말하는데 이의를 제기하진 않겠습니다만.
    원글님도 어린 나이에 너무 충격이 컸나 봅니다.

    그리고 조카들이 몇 살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받아들이기엔 너무 큰 충격입니다.
    세상엔 하얀 거짓말이란 것도 존재합니다.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준다는 산타클로스처럼요.
    아이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엔 너무 큰 충격입니다.
    원글님이 조카를 생각한다는 미명하에 그 아이들에게 그런 충격을 안겨줄 권리는 없다고 생각해요.
    원글님이 피해자라서요?
    조카가 가해자는 아니잖아요.
    제발 이성을 잃지 않고 조언들도 참고하고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 34. ..
    '13.6.2 5:56 PM (163.152.xxx.31)

    조카는 어떤 죄도 없습니다. 다만 그런 아버지한테서 태어난 딸이기 때문이고 누나도 강간하려 했는데 딸인들 가만히 둘까 싶습니다.
    조카의 엄마에게 말해서 미리 그런 상황이 발생할 소지를 없애려고 합니다.

    제가 받은 피해를 푸는 길은 동생이 가족들 앞에서 참회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가족들 모두가 이 사실을 알아야하고 제가 왜 명절에 집에 안 가는지에 대해 더 이상 비난이 없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족이 절 사랑한다면 저를 위로하고 자식을 잘못 키운 자신들을 자책해야할 겁니다.

  • 35. .......
    '13.6.2 5:57 PM (180.68.xxx.11)

    원글님 분노는 이해 하지만, 어란 조카들이 알아야 하나요? 그 조카들에게도 원글님이 받으신 충격과 고통을 주고 싶으신가요?

  • 36. 엄마의 입장
    '13.6.2 5:58 PM (175.121.xxx.220)

    동생이 10살때의 일이라니.
    그 일이 원글님에게는 씻을 수 없는 충격이었던것 같은데요.
    사실은 단칸방 뒹굴던 시절에
    어린 남자애들의 호기심에서 그런 추행들은 간혹 일어나던 사건이었어요.
    동생에대한 증오가 심한 것 같은데
    그게 옛날의 단발의 사건이었다면
    이제 잊으시고 본인을 위한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 37. ..
    '13.6.2 5:59 PM (163.152.xxx.31)

    제 동생은 10살 당시에 2차성징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 일을 당할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커서 남성의 발기라는걸 알게 되니 그 당시 동생이 발기가 되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리 어려도 그렇지 10살 나이에 누나를 성폭행한다는게 사리분별력이 없어서 그런거라니요.

  • 38.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13.6.2 5:59 PM (118.40.xxx.40)

    법으로도 14세 미만은 형사미성년자라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그 나이에는 사리분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동생이 그 때와 같을거라고 판단해서 조카에게 알려준다는 것은 오버입니다.
    이성을 찾으시고 부모님에게만 얘기하세요.

  • 39.
    '13.6.2 6:00 PM (223.33.xxx.217)

    원글님
    님이 이야기한다고해서
    어머 우리아빠가 그런사람이야?
    할것같나요
    그냥 님만 이상한 고모가되고 집안의 불안만 일으킨 사람이 될뿐이에요
    아니 정신병자취급할겁니다
    너무힘들어서 객관적으로 잘 판단이 안되시겠지만 잘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왜 지금에와서 털어놓을려고 하나요

  • 40. 피해자맞아요
    '13.6.2 6:00 PM (116.121.xxx.240)

    피해자맞고요 남동생은 가해자고요
    이건 절대변하지않는 사실이구요

    근데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제가올케라면 이혼여부랑상관없이 결혼전에 말하지않은걸 원망할거같아요
    그전에 말하던지 아님 차라리 모르게하던지

    그리고 님이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을거에요
    님이원하는대로 흘러갈 일이라면.. 남동생이 그정도의
    상식과 책임감과 양심을 가졌다면 애초에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니까요

    님이피해자 맞는데요 자꾸 거기에만 집착해서
    다른일을 보지않고 내책임이 아니다 하면
    그건 또다른 피해자를 만드는겁니다

    먼저 남동생에게 사과를 요구하시고
    그 후에 부모님께알리신다던지 올케에게 말한다던지
    순서를 두고 하세요
    가급적 조카에겐 안리지 않으셨음 하네요

    왜 이리 오랜시간 혼자 앓으셨나요
    남동생은 그지같았어도 다른가족이 있었잖아요
    상처가 너무 오래 곪았네요

  • 41. ddd
    '13.6.2 6:01 PM (121.130.xxx.7)

    일단 상담 받아보시고요.
    원글님의 편에서 중재해줄 수 있는 공신력있는 상담사와 동석한 자리에서
    원가족만 모여서 얘기하세요.
    동생이나 부모님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 논리적으로 지적하고 반박하며
    그 자리에서 뉘우치고 원글님께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분이 동석한 자리에서요.

  • 42. ...
    '13.6.2 6:02 PM (221.188.xxx.96)

    님을 위해 다 말씀드리세요. 다만 조카에게는 하지 않으시길 바래요.
    조카가 걱정되서 그러신다고 하지만, 님의 상처를 드러내시는게 목적아닌가요?

    님 생각만 하시길 바래요 제가 보기엔 조카는 님의 피해를 드러내기 위한 명분이에요.

    얼마나 상처받으셨을까. 무서우셨을까... 짐작도 못하지만.
    아마 공개하셔도 싸늘한 가족들 반응에 더 멀어지실 겁니다. 하지만 님의 마음이 후련해진다면 그걸로 된거죠. 그런데 님의 편을 들어줄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네요. 님의 남편이라도... 혼자서 그 일을 감당하시기엔 너무 안타까워요.

  • 43. ..
    '13.6.2 6:02 PM (163.152.xxx.31)

    제가 왜 이 시점에서 그 사실을 말하려고 하느냐면
    지금까지는 너무나 무섭고 괴로와 말을 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님들 성폭행 안 당해보셨지요? 성폭행이란 피해를 입고서도 피해자가 더욱 괴롭고 수치스러워지는 사건입니다.

    그러나 저는 더 이상 수치스럽지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동생의 사과입니다. 그리고 가족들도 제가 겪은 피해와 고통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가족 사이에 일어난 사실이고 이런 사건으로 인해 가족구성원 중 한 사람이 죽음의 고통을 느꼈으니까요.

    엄마의 입장에서 어떨까를 예상해서 엄마가 저에게 할 행동들에 당황하거나 상처받지 않기 위해 질문한 겁니다.

  • 44. ..
    '13.6.2 6:06 PM (163.152.xxx.31)

    아 그리고 댓글 중에 14세 미만은 처벌받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그 부모가 대신 처벌받지 않나요?

  • 45. ddd
    '13.6.2 6:06 PM (121.130.xxx.7)

    남동생이 10살이었다면 전 전적으로 부모님의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그 아이가 천성적으로 나쁜 놈이라면 그런 유전인자를 물려준 부모의 죄입니다.
    그 아이가 후천적으로 그렇게 되었다면 그건 교육을 잘못한 부모의 잘못입니다.
    그리고 10살 나이에 2차 성징이 나타났다?
    여자아이도 아니고 남자 아이라면 흔하지 않은 경우지만 워낙 조숙한 아이들도 많으니...
    2차 성징이 뚜렷한 남자 아이에게 바른 성교육을 시키지 못한 부모님이 원글님께
    백배 사죄해야죠.
    사건 이후에도 바로 엄마에게 말하지 못했다니, 원글님 부모님이 어떤 분이신지
    짐작이 갑니다.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원글님 남매 두 사람 다 크게 보면 피해자입니다.

  • 46. 사춘기 이전
    '13.6.2 6:06 PM (219.249.xxx.235)

    사춘기도 안된 아이가 그런 행동을 햇다는게 놀랍고 당시 사춘기였을 원글님이 받은 상처는 이루 말할수 없겠다고는 생각하지만...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예전 어린이집에서 7살남자 아이가 5살 여자 아이를 한쪽 구석 놀이기구에 데려가 눕힌뒤 위에 올라가 하의까지 내리고 비슷한 흉내를 내다가 교사한테 발각된일이 잇엇어요.
    그 남자 아이 엄마가 이혼 상태에 약간 문란? 한걸 아는터라 아마..엄마가 아이보는데서 허술하게 한거 같아요. 그걸 보고 아이가 그런거고...

    현재 아이가 잇는 원글님 동생이 10살때면 요즘 처럼 야동 뭐 이런거 볼 환경도 아니었을테고..
    부모님이 부주의한 경우엿을 가능성이 높아요.

    지금에 까지 와서 단호히 응징하기엔 그때 동생나이가 너무 어렷어요.
    잘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 47. 일단
    '13.6.2 6:07 PM (193.83.xxx.152)

    병원가서 상담받고 치료받으세요. 지금은 때가 아니네요.

  • 48. ..
    '13.6.2 6:07 PM (108.216.xxx.115)

    성폭행은 발생후 6개월이내 신고를 안하면 처벌이 힘들어요. 길게 봐줘도 1년까지만 신고받고 처벌이 가능합니다.

  • 49.
    '13.6.2 6:10 PM (223.33.xxx.217)

    저위에 댓글에 왜 명절에 가지않은것에대해비난을 받는것이 괴롭다고 하시는데
    님이 털어놓는 그순간 님은 가족들과 인연을 끊어야할겁니다
    님이 아니라 온가족이 님을 죽일려고 덤빌거에요 그건 아셔야합니다
    님은 동생의사과를 받기위해서라고 하는데 사과도 받지못하고 님은 온가족의 적이 될겁니다
    그래서 다른사람이 님마음 편하기위해서 하라고 하는겁니다

    조카가 중학생이라면 님나이도 40대는 넘었을것같은데 그나이대 부모님은 님편이 안될겁니다 결혼하셨는지 모르지만 남편분도 생각하셔야지요

  • 50. 같은 경우입니다
    '13.6.2 6:13 PM (112.185.xxx.150)

    저는 오빠라는 점이 다르구요...
    휴~~
    일단 얼마나 힘들고 아프셨을까요
    아무도 그 고통을 이해 못해요..그쵸?
    생각해보면 사실은 부모님들까지 모두가 원망스러워요
    왜 아이에게 그런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가르치지 않았을까?
    왜 나만 이런 짐을 평생 지도록 만들었을까?
    왜 오빠는 그런 짓을 하고도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살 수 있을까?
    올케나 조카는 저런 짐승같은 놈과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같이 살 수 있을까?
    하루에도 수 천 번씩 원망과 분노가 밀려와요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도 수 없이 했구요

    부모님은 나름 배우신 분들인데 오빠와 저를 차별까지 했습니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낮아진 자존감 때문에 성적도 형편 없었고 반항이 심해서 엄청 두들겨 맞고 컸어요
    더 비참한 건 내가 못나서 그런 일을 당했다는 생각을 대학교 때 까지 했었습니다.
    사회에 나와서야 제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았구요

  • 51. 조카에게 경고하지 마세요
    '13.6.2 6:14 PM (118.40.xxx.40)

    14세미만 아동의 범죄에 대해서 그 부모는 민사상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습니다.

  • 52. 단 한번이었나요?
    '13.6.2 6:15 PM (49.176.xxx.1)

    아니면 줄기차게 시도했나요?

    단 한번이었으면
    남동생과 일대일로 만나서
    언제 언제 니가 나한테 이러이러한 짓을 했다.
    (5W1H 맞춰 이야기하세요, 두리뭉실하면 부인할 겁니다)

    난 그것 때문에 지금도 너무 고통스럽다.
    니가 사실을 인정하고 나한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나도 이제 그 일을 털고 지나간 일로 하고 싶다.
    하지만 니가 부인한다면 모두에게 알리고 너한테 공개 사과를 요구할거다.

    여러 번이었으면
    걍 터뜨리세요, 모두에게.
    죄 받아야죠.

  • 53. 같은 경우입니다
    '13.6.2 6:20 PM (112.185.xxx.150)

    지금은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겉으로는 평화롭게 살고 있지만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
    내가 당한 만큼 너도 당해 보라는 생각
    네 가정이 깨질 정도로 고통을 주고 싶다는 생각
    내 고통을 무시한 부모에게 고통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매일 파도처럼 밀려 오다가
    '나만 참으면 모든 게 평화롭게 될 것이다' 또는
    '왜 내가 참아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서로 맞서다가
    ㄱㅏ슴을 쥐어뜯으면서 울고 있는 내 자신을 마주하곤 한답니다

  • 54. ㅇㅇ
    '13.6.2 6:27 PM (175.212.xxx.159)

    10살이면 분별력 떨어져서 그런 거죠.
    10살에 그런 행동을 했으니 성인이 돼서 자기 아이한테도 그런 짓을 저지를 거다는 건 엄청난 비약입니다.
    물론 분별력이 떨어져서든 어려서든 잘못은 잘못입니다. 근데 조카와 올케에게 알리는 건 아니죠.
    님은 조카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솔직해지시죠. 그 가정을 파괴하고 싶은 거잖아요.
    절대 이혼은 안한다고 했지만 이혼을 안해도 결코 예전과 같은 가정으로 돌아가지는 못하죠.
    님 인생은 잘 안 풀리고, 동생은 돈 잘 벌고 가정도 꾸리고 잘 사니까 그게 배아픈 거잖아요.
    아무튼 복수하려면 하세요. 과연 그 복수가 님의 상처를 아물게 할지는 의문이지만요.

  • 55. 같은 경우입니다
    '13.6.2 6:28 PM (112.185.xxx.150)

    그런데 최근에 엄마 아버지와 이야기하다가 다툼으로 번진 적이 있었는데 오빠 이야기만 빼고 부모님께 서운했었던 것들을 모조리 이야기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부모님들이 너무나 충격을 받으시는 것이었어요
    미안하고 미안하다 라고 하시며 우시는데
    제가 아프게 해 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면서도 속이 시원했어요
    그리고 부모님이 그 후로 제게 신경을 써 주시니까 힘들었던 점이 아주 약간은 상쇄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 56. 음..
    '13.6.2 6:28 PM (122.36.xxx.73)

    조카에 대한 걱정은 지금 님이 하실 게 아닌것 같고요 진정 남동생의 사과를 받고 싶다면 남동생에게 말을 하세요.그리고 명절이나 이럴때 집에 가지 않는 이유가 남동생과 이런 이유때문에 만나고 싶지 않아서라는건 말을 하셔야할것 같네요.그래야 더이상 오해가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님도 알다시피 남동생이 누나한테 잘못했다 할리가 별로 없고 다른 가족들도 그래 니가 힘들었겠다 이젠 니가 명절에 오고 남동생은 오지말라고 하겠다..이런 반응도 나올리가 별로 없다는거 잘아시죠? 기대는 하지 말고 말을 다 하세요.

  • 57. ㅇㅇ
    '13.6.2 6:30 PM (175.212.xxx.159)

    낚시일 수도, 아니면 가족에 대한 증오가 심한 분일 수도 있겠네요
    증오가 깊어져서 병이 된듯

  • 58. 지난 글까지 다 종합해보면
    '13.6.2 6:38 PM (183.102.xxx.20)

    어릴 때 엄마가 집을 나가셨구요.
    동생 데리고 원글님이 살림을 하셨네요.
    그 와중에 원글님은 열살인 동생에게 성폭행을 당하신 것 같군요.

    그리고 어머니는 다시 돌아오셨고
    동생은 돈도 잘 벌고 올케도 호강하면서 사는데
    부모님은 동생 내외에게 절절 매는 것 같고
    원글님은 소외된 것같은 관계.

    동생에 대한 원한도 있지만
    지금은 올케가 너무 밉기도 해서
    동생이 어릴 때 했던 짓을 폭로하고 싶은 거죠.

    저는 이 글이 낚시같지는 않아요.
    링크된 지난 글들과 함께 일관된 게 있거든요.
    원글님이 살아오신 길이나 지금의 입장이 안타까운 건 사실이지만
    동생 내외가 미워서
    그 조카에게까지 이런 앙갚음을 하신다몀
    원글님은 정말 삐뚜러지고 꼬여버린 못된 사람이예요.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싶다면
    부모님과 동생과 원글님 네 명이 모인 데서 이야기하고 해결하세요.
    아무리 올케가 미워도 그런 앙갚음은 정말 저질입니다.

  • 59. 같은 경우입니다
    '13.6.2 6:38 PM (112.185.xxx.150)

    저는 35년 동안 이 고통을 겪고 있구요
    자고 있는 아이를 안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 내릴 뻔 했던 최악의 순간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죽을 때 까지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긴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내 아이와 비슷한 나이의 조카를 보면서 어린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 60. 방송에서정신과의사왈
    '13.6.2 6:41 PM (168.126.xxx.248)

    10살이라면 초등3년인데 누나에게 성욕을 느껴 성행위를 하려했던것은 아닙니다
    그시기는
    솔직히
    장난이라고해요.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 그게 뭘의미하는것인지 모르는 시기이죠

    예전에 방송에 정신과의사가 나와서말하길
    어린시절.성장기거치기전에
    어린아이가 그런행위 비슷흉내낸것을 가지고

    그걸 진짜 성욕으로인한 성행위인거로 간주해서
    (내가성추행을 당한거였나?)
    마음상처받지말라고 하더군요

    그것은 진짜 성이 아니었으므로

  • 61. 전공자
    '13.6.2 6:41 PM (115.31.xxx.53)

    1. 부모님께 말한다.
    일단 님이 원하는 방향이 안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아들 편만 들고 딸을 오히려 정신병자로 몰수도 있어요.
    의절까지 각오하셔야 합니다.

    2. 동생네 부부에게 말한다.
    이 경우는 거의 99.99999% 누나를 정신병자로 몹니다.
    동생은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올케는 자신의 가정을 유지시키기 위해
    1번(부모님)의 경우와 혼합되어 모든 가족이
    원글님을 정신병자로 몰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꿋꿋하게 이겨낼 각오하셔야 합니다.
    조카에게 말한다는 부분은 원글님이 이미 올케에게 말한다고 했지
    조카에게 직접 거론한다 한 것은 아니니 생략.

    피해자는 침묵하고 분노스러워도 삭혀야하는 상황이 많아요.
    지금 리플들만해도 대다수는 원글님을 옹호하지만
    리플 길어질 수록 원글님을 힐란하는 리플들이 올라오고 있어요.
    정말 가슴 아프지만 원글님은 잘못하신 게 없어요.
    당시 털어버리지 못한 것도 대부분의 성폭력 피해자들이 그럽니다.
    그러니 원글님 스스로가 자책할 필요 없습니다.
    특히 친족간의 성폭력의 경우 더더욱 털어버리기가 힘들죠.
    오랜 시간이 걸리실 거예요.
    가족들에게 털어버리고 난 뒤 오랫동안 또 아프실거예요.
    그렇지만 얽힌 실타래를 풀어버리고자 마음 먹으셨으면
    힘드시더라도 하나 하나 되집으세요.
    악몽같은 몇년의 시간이 흐르면 그제야 마음이 평온해지실겁니다.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심리치료도 권할게요.
    (보통 심리치료라하면 몇 번 나가면 치료되는 줄 아는데
    2-3년은 족히 걸립니다.
    그렇지만 혼자 싸우실려면 누군가 지지자가 필요하실거예요.)
    힘내시기바랍니다.

    그리고 글로만 봐서는 뭐라하기 힘들지만
    아직은 가해자를 이해하려하지 마세요.
    충분히 쌓아두셨습니다.
    지금은 본인 스스로를 사랑하고 이해할 때입니다!!

  • 62.
    '13.6.2 6:42 PM (211.214.xxx.116)

    단 한번이었든 여러번이었든 피해자가 고통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알리고 싶으시면 알리세요. 님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님도 어린아이였고.. 말을 못했기때문에 더욱더 평생을 고통속에 살았는데.. 피해자에게 가해자나 다른 가족들까지 배려하라는건 너무 가혹하군요.
    왜 진작 말하지않았냐고 질책하시는건 참 잔인합니다. 그런 말들에 또 다치실까 걱정됩니다.
    올케에게까지 알리시는건 하셔도 됩니다. 조카를 보호해야하니까요. 하지만 조카에게 직접 말씀은 마세요. 그 아이 엄마가 보호할거예요. 못한다하더라도 님께서 거기까지 감당하실 일은 아닙니다. 아이가 직접 들었을때 충격이 더 클수있어요.
    님 부모님께도 알리고 싶으시면 하세요.

    그냥 님만 생각하세요.
    조카만 끼워넣지는 마시구요.

  • 63. 이런..
    '13.6.2 6:51 PM (222.235.xxx.120)

    14세미만이 죄를지은면 부모가 벌을 받는다니...부모님께서 벌을 받기라도 원하시는듯..
    원글님은 동생한테 사과받고 싶은게 아니에요..
    물질적인 보상이나 가정이 깨지길 원하시네요..

  • 64. 전공자
    '13.6.2 6:52 PM (115.31.xxx.53)

    그리고,
    지난 글들과 연결된다면 더 슬픈 일이네요.
    조카에게 말할 생각이 아니라 올케에게 말할 생각이라니
    그 부분까진 터치하고 싶지 않네요.

    전 솔직히 ...
    원글님이 너무 가슴 아프네요.
    그간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저립니다.
    가해자가 고통은 커녕 오히려 승승장구한다면
    더 힘드신 거 당연합니다.

    원글님처럼 어릴때 가해자가 성폭력을 가한 경우
    가해자가 잘 살지 않아도
    20년, 30년 그 분노가 끝까지 갑니다.
    여기 분들이 잘 모르시는 겁니다.

    나에게 범죄를 저지른 범인이 감옥갔다온다고
    그래, 죗값 치뤘으니 끝이다. 생각하는 피해자 아무도 없습니다.
    오히려 어릴 때 성폭력에 노출 된 경우
    그 사실을 인지하기가 어렵고 말을 못하고 지나간 경우가 많아
    수치심이 더 오래갑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시면서 말 함부로 내뱉는 분들 많으시네요.
    이런 게 피해자를 더 힘들게 하는 거예요.

    원글님 힘내세요.
    대신에 꼭 털어버리시고 새로 즐거운 인생 즐기시기 바랍니다.
    과정은 힘들지만 결과는 아름다울 거예요.
    과정은 아주 많이 힘들겁니다.
    지금 여기 리플들 중 조롱리플보다 더 ..

  • 65. 잔인한 현실이지만
    '13.6.2 6:58 PM (122.37.xxx.113)

    말하고나서도 달라지는 없을 거예요.
    원하시는 그림이야 뭐 온 집안식구가 남동생을 짐승취급하며 비난하고
    남동생이 통한의 뉘우침으로 무릎꿇고 빌고
    원글님의 그간의 마음고생이 가족들의 사과와 위로로 보상받는 거.. 겠지만

    현실은 아마 '그럴리가' '니가 뭔가 오해한 게' '그러게 왜 방문을 안 잠그고 자고' '어릴때 호기심에 그럴수도 있지'

    플러스 '니가 애가 그런 맘을 갖게끔 옷을 입고 있던 거 아니냐' '그런쪽으로 받아들이는 니가 과민하다'
    플러스 '이제 와 다들 잘 사는데 왜 그런 이야기를 해서 가정에 풍지풍파를' 원망까지 들을 가능성이 크고요.

    여기에 상식적으로 보이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자기일이 되면 거짓말처럼 후자 수순을 밟아가요.
    사람이 그렇더라고요. 자기 일이 되면, 자기 자식이/자기 배우자가/변태라고 판정 나는 순간
    자기들 인생이 실패작이 되잖아요. 그래서 부정하고 싶어하고 진실을 밝힌 사람을 도리어 원망하더군요.

    심지어 지금 님이 위하시는 올케와 조카마저 님을 적대시할 수도 있어요.
    남편 성범죄 저지르면 부인들이 제일 먼저 하는 게 남편을 증오하는 것일 거 같죠, 아닙니다.
    상대방 여자 걸레 만들기입니다.
    뭐 정신병자들이 아니니 어느 정돈 머리속으로 남편의 잘못이라는 걸 알죠.
    하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정당화하더이다. 일종의 자기방어기제겠죠.

    저 중학생때 이모댁에서 산 적이 있는데.
    10여년도 넘게 알고 지낸, 얼굴 하루 이틀 본 것도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이던 이모부가
    어느날 술 먹더니 제 방에 들어와서 가슴을 만지고 침대 속에 들어오더군요.

    어린 맘에도 제일 먼저 든 생각이라는 게 내가 난리를 치면 집안이 뒤집어지겠다,
    그래서 화장실 가는 척 조용히 나와서 잠들어 있는 이모 옆에가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답니다.
    그러고도 몇달을 그 집에서 더 살면서 마음 고생이 심했죠.
    나중에 본가에 돌아와서 시간이 좀 흐르고나서 힘들게 엄마한테 말했는데...

    그나마 상식적인 걸 넘어 좋은 사람이신 우리 엄마도
    처음에 놀라서 이거저거 캐물어보고 그 집에 전화해서 이모한테 마구 화내시고 가족들 간에 싸움 한 번 거하게 하고 나더니,
    저보고 뭐 어쩌겠냐고, 얼굴 안 보고 살 것도 아니고 어딜 막 심하게 어떻게 한 것도 아닌데(?)
    그냥 참고 지나가라 하더군요. 뭐 여자가 집안 뒤집으려면 강간 정도는 당해야되나봐요 ^^
    당할 뻔, 했던 건 우리나라 사람들 인식에 별 거 아닙니다.

    근데 전 엄마 반응은 뭐.. 좀 상처가 되긴 했지만 이해 못할 건 아닌데.
    당시에 어쨌든 절 위해 싸워주긴 하셨으니까요.

    근데 가해자인 이모부라는 사람은 저한테 사과를 하기는 커녕 그런 일 자체를 부정했고요.
    이모부는 남자고 사실 그 사람도 발뺌하는 거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테지만.
    내 혈육인 이모가 나를 비난하던데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니가 이상하다,
    온갖 황당한 반 모함으로 사람 황당하게 하더니
    제가 '언제인지 아느냐, 그날 언제언제언제 내가 새벽에 갑자기 이모 방에 가서 옆에 누워서 잔 날이다' 하니까
    그제서야 정황이 판단이 되는지 급 폭풍 눈물 흘리며 한다는 소리가
    '너라는 어떻겠냐, 한평생 같이 산 남자가 그런 사람이라고 한다면, 너라면 어떻겠냐'고
    오히려 자기의 정신적 충격에 대한 책임을 제게 묻던데.

    보통 사람이구나 저런게, 싶었어요.
    평상시에 정의롭기까지 하던 내 주변의 착한 사람들이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오히려 피해자에게 '너 하나 닥쳐주면' 다들 조용히 살 수 있기 바란다는 거.

    근데 뭐 전 그 말을 한 걸 후회는 안 해요.
    제 안에 담고 살았다면 점점, 오히려 실제보다 더 큰 상처가 되었을테니까요.
    원글님도 그 억울함 때문에 터트리고 싶으신 거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시는데요.
    제 충고(?)는... 그 사람들이 내 편이 되어주길 기대하진 마세요.
    전 당시에 어려서 연을 끊거나 하지도 못하고 그 뒤로도 어영부영 친척 모임 있을때마다 끌려다니고 하다보니
    지금은 세월도 흐르고 한번씩 이모 만나도 아무일 없었던듯 얼굴 보고 웃고 살지만 (당사자 이모부는 그 후 다른일로 이모와 이혼하고 남 되었음)
    아마성인이 되었을때라면, 제게 선택권이 있었다면, 전 안 보고 살았을 거예요.

    지금도 전 그 이모부라 불리웠던 인간쓰레기보다
    제 이모한테 더 미운마음이 커요. 제게 정식으로 사과한 적 아직까지도 없고요.
    아마도 머리속으로 '별 일 아닌 것'으로 엄청 희석화했겠죠.

    무튼... 잘 해결되기 바랍니다.
    사실 해결이란 게 없겠지만.

  • 66. ..
    '13.6.2 7:04 PM (163.152.xxx.31)

    전공자님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전공도 넓은 범주에서 관련이 있는 전공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가해자가 죗값을 받는 경우에 고통이 덜해질 것 같습니다.

    그렇지요. 여기에 아무렇게나 리플 다는 사람들이 많지요. 사실은 제가 남동생보다는 사회적인 위상이 더 높습니다. ^^

    제가 사실을 밝히고자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려고 하는 이유는 가족들이 저의 적이 된다해도 이제는 제가 그들을 충분히 이겨낼 힘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우리사회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을 보는 시각이 어떤지 아주 잘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시각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우리사회의 모든 여성들이 피해자가 되는 거지요.

    성폭력피해자에게는 비난보다 위로와 조언이 필요합니다. 익명이라고 말 함부로 하시는 분들 많은데 생각을 좀 하고 리플 다셨으면 좋겠습니다.

  • 67. ..
    '13.6.2 7:10 PM (163.152.xxx.31)

    그리고 전공자님. 저에게는 든든한 심리적 지원자가 있습니다. 저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분인지라 저의 고통을 이해해주시고 공감해주십니다.

    전공자님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 68. 여기
    '13.6.2 7:18 PM (223.62.xxx.188)

    10살이면 뭣모르고 한 짓일 수 있으니 덮으라니.
    요즘 초등학교에서 이런 일이 많아서 학교 일찍 보내지 말라는 공문까지 보내던데 자기 자식 일에 이리 묻을 수가 있나요? 피해자가 당한 고통은 어쩌구요?
    참 남의 일이라고 키보드만 두드리시네요.
    저라면 다 폭로하고 가족들하고 인연끊고 남은 인생 편히 살겠네요. 다만 조카에겐 모르게 해야죠.

  • 69. ....
    '13.6.2 7:43 PM (118.218.xxx.236)

    본문에 보니
    누나가 잘때 속옷을 벗기고 추행을 하다가 누나가 깨서 ..강간으로 가지는 않았군요.

    일단 10살 남자 아이니 꼭 강간의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지 않을까요?
    그냥 못된 호기심에 누나 속옷을 벗기고 ....
    강간 의사가 있다고 보기는 좀 그렇잖아요?
    10살짜리 남자 애 인데.

    글 쓰신 것 보면 그동안 분노를 쌓아오는 과정에서 일종의 피해의식이 깊어진 거 같아요
    보통 같으면 동생 한번 호되게 혼내주고 끝냈을 일인데....
    이제 수십년이 지나서 조카애들에게까지 공개를 하겠다고 생각하다니...
    님 정신 건강을 먼저 돌봐야 하는 게 아닌가 시ㅍ어요.
    동생에게만 이야기 하고 ... 내가 그때 받은 상처가 아직도 크니 너가 사과하라고 요구하세요.
    가족들에게 공개 사과하고...는 좀 지나친 감이 있어요.
    그애는 10살 어린아이 였잖아요.자기 딸을 강간하니 어쩌니 하는 이야기는 너무 억측입니다.

  • 70. ..
    '13.6.2 7:49 PM (112.202.xxx.189)

    어려 성범죄에 노출되었거나 납치같은 커다란 정신적 충격을 경험하게 되면 자존감이 지나치게 낮아져 스스로를 무가치하게 여기거나 혹은 자기 보호 본능이 강해져 후천적 소시오패스 경향을 갖게 됩니다. 원글님 지난 글들을 보면 부모를 진심으로 아끼는 효녀의 모습에서 자신을 버리고 학대한 부모를 혐오하는 모습까지 분노의 대상도 일정치 않고 비난하고 싶은 대상을 강조하기 위해 상황이나 감정의 일관성도 없습니다. 이 글에선 진심 조카를 걱정하는 고모의 마음으로 조카들에게까지 폭로하시겠다지만 솔직히 조카들을 걱정하는 진심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족에게 폭로한다고 지나간 상처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님께 필요한건 전문적인 심리치료고 이 과정에 전문가 중재하의 가족 상담이 동반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원글님 본인을 위해서 꾸준한 치료를 하셨음 합니다. 너무 오래 방치하셔서 좀 심각해보이니까요.

  • 71. 김*남.
    '13.6.2 7:53 PM (122.35.xxx.66)

    90년대 초반 정서적으로도 약간 이상해 보이는 깡마른 한 여인이 동네 구멍가게의 늙은
    주인을 죽였습니다. 그 여성은 그 넘에게 몇 십년전 어린 아이 시절 성추행,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 입니다. 당시 김*남 건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많은 성폭행 피해자를 침묵하게 헀는지
    그리고 그 사건은 개인에게 평생을 가도 씻을 수 없는 치욕으로 남아있는지 알게하였습니다.

    '내가' 그 사건을 잊지못하고 시시때때대로 나를 건드리고 '내 삶'을 건드린다면 언제든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는 '타인' 이나 '가해자', 또는 주변의 입장보다는 내 입장에서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일을 한 후 후회를 하고 의절을 하는 것은 그 다음의 일입니다.

    평생을 말하지 못하고 가슴속에 담아두는 것 보다 지금이라도 해결하려는 원글님의 자아가 저는
    매우 강한 분이라고 생각되고요. 그런 내공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이후에 어떤 일이 있어도 잘 견뎌
    내리라 생각합니다.

    중간에 답들처럼 대개의 부모 형제들은 근친성폭력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 다는 보고들이 많답니다.
    그것은 미리 생각하고 평생 가족과 연을 끊겠다는 각오로 임해야 상처가 덜 할거에요...
    현재의 가족, 친구들이 님에게 지원군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강인하게 잘 헤쳐나가길 응원합니다.

    잘 결정하셨어요..

  • 72.
    '13.6.2 7:54 PM (221.148.xxx.109)

    원글님에게도 심리 치료가 필요하단 생각을 조심스럽게 합니다만
    그중 큰 원인이었을 동생의 강간 시도에 대해
    '한번 호되게 혼내주고 끝났을 일'이라뇨.
    그렇게 말씀하시는 118.218.xxx.236님 글에 제가 다 소름끼치네요.

    어린 아이들중에서도 강간범 있습니다.
    사람마다 성 발달 정도는 상이해요.
    어떻게 10살이라고 철부지 호기심 정도로 쉽게 말씀하시는지

  • 73.
    '13.6.2 8:02 PM (122.37.xxx.113)

    여섯살때 교회 유치부 선생님이 자기 아기라고 예뻐하는 거 이용해서
    일부러 안기는 척 가슴 만지고 무릎 베고 누워 성기 들여다보려 시도했다는
    고백만화(?)도 읽어봤는걸요.

    열살이 성적으로 그렇세 무지한 나이가 아닙니다.
    아들 가진 어머님들이 무의식적으로 옹호를 하시나본데..
    저 여자인데도 열살때 남자 여자가 성관계를 어떻게 하는지 알았어요.

    그리고 성적 호기심이 있다해도, 그게 자연스럽다해도,
    잠든 누나의 속옷을 벗기고 들여다보거나 만지는 행동까지 자연스럽나요?
    한마디로 '변태 싹수' 보인 거 아니에요?
    별..

  • 74. 10세여도
    '13.6.2 8:06 PM (118.46.xxx.165)

    그 당시 동생의 나이가 10세여도 최소한 해도 되는 일과 하면 안되는 일은 분간합니다.
    근본적으로 동생한테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봐요.
    다른게 아니고 바로 이거야 말로 근친강간미수이죠.

    원글님이 많이 힘들었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가족에게 공개하면 99.99999%의 경우에
    원글님은 ㅁㅊㄴ 되고, 동생분은 원글님의 가족+동생네 가족의 위로와 지지를 받게 됩니다.
    일가친척들한테까지 원글님은 완전 또라이 되고 기피대상 1호로 등극합니다.
    올케와 조카도 원글님은 정신이상자로 보고 원글님이 하는 말.. 단 한마디도 씨알이 안 먹히죠.
    이것이 돌고돌아 원글님의 직장에도 말이 나오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직장과 원글님이 일하는 분야에 원글님에 대한 추문, 정신이상이라는 말이 돌고
    원글님의 평판에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님.. 당연히 원글님 말 안 믿습니다.
    동생만 억울하다고 보면서 원글님은 물리적으로 심리적으로 내쫓깁니다.
    너같이 말도 안되는 걸로 동생에게 차마 입에 못담을 죄를 뒤집어씌우는 못된 ㄴ은
    호적에서 판다는 말이 당연히 나올겁니다. 아마도 실제로 그렇게 할 것 같구요.

    그러면 동생에게만 사과를 요구한다..
    그 일 자체를 부정할 겁니다. 기억이 나든 안나든.
    그리고 뒤돌아서면 원글님에 대한 말도 아나되는 중상모략이 나올거구요.

    이 모든 경우에 원글님이 입게끔 되어 있는 이차피해는 엄청나구요,
    그것이 원글님의 회복에 과연 도움이 될지 어떨지는
    원글님의 든든한 심리적 지원자하고 함께 고민 많이 해보시고 결정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공개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해서 결정하셔야 하겠지만,
    반드시 정신심리상담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아직 자아가 완성되지 않은, 어릴 때 받은 상처라서
    이 사건은 원글님의 성장 과정에 아주 막대한 악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의 글을 읽으면
    차분하고 일견 냉철한 것 같으면서도 억눌린 분노와 적개심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일의 원인과 해석, 판단, 결말.. 이것의 연결고리가 원만하지 않고
    중간에 비약이 있어요.
    아무리 이성적으로 판단하려고 노력한다해도
    원글님의 상처와 연관된 어떤 취약한 부분에서는 감정적인 이유로 인해 논리의 비약과
    남들이 이해하기 힘든 원글님만의 해석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것이 누적되면 흔히 하는말로 판단력이 마비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원글님이 이런 상태에 놓이게 되지 않으려면
    공개사과니 오픈이니 이것을 떠나서 원글님의 회복이 우선입니다.

  • 75. 전공자
    '13.6.2 8:14 PM (115.31.xxx.53)

    원글님 다행입니다.
    전공자라 하니 조금은 안심됩니다.
    (그래도 앞으로 많이 힘드실거 생각하니 속상하네요ㅠㅠ)

    어두운 터널을 쳇바퀴 돌듯
    혼자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제가 짐작하는 것보다
    더더더 힘드셨텐데 ..
    그래도 밝은 빛 한줄기가 비췄으니 그 부분을 찢으면
    더 밝은 세상이 나올거예요.

    그리고,
    아직 우리 사회가 성폭력에
    이렇게 무지하고 관대하다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성폭력 피해자의 지난 글을 들추고
    (지난 글인지 확실하지도 않지만)
    가해자가 잘사니 질투나냐, 어린 시절 철없는 짓이다
    등등의 서슴없는 말에 저또한 상처입게 됩니다.

    성폭력은 정신적 살인이예요.
    피해자분은 지금 살해당한 거예요.
    다시 나를 살리는 길을 찾으려는 분께
    서슴없이 손가락질 하시는 분들.
    정말 부끄럽습니다.

    원글님 꼭 힘내세요.
    때때로 지치고 힘들어도
    이 어려운 절망에서 원글님은 살아남은 강한 사람이니
    이겨내실 수 있으실 거예요.

  • 76. 이 리플들이
    '13.6.2 8:31 PM (124.56.xxx.226)

    이 리플들이 원글님에게는 예행연습이 되겠군요.
    여기 나오는 모든 조롱성 악플, 부인, 의심, 비난 등등이 바로 님의 부모님과 가족들이 보일 반응입니다.

    저역시 친족 성추행 피해 경험이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 때 일이고요. 그후로 친족으로서 자주 만났지만 그저 멸시하는 마음만 품고 티내지 않고 살았습니다. 사춘기 때도 그저 '변태새끼주제에' 하는 정도로 마음 속 깊이 경멸하는 걸로 감정이 추슬러지더군요. 가족에게 알린 적 없고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분노라기보단 경멸의 마음이 남아 있네요. 아마도 내가 엄마에게 말한다면 우리 엄마가 나를 위해서 싸워줄 것이다, 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말하지 않은 것은 그 이후로 그런 일이 없었고, 지난 일을 밝혔을 때의 파장이 귀찮았고, 엄마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인 듯합니다.

    저와는 달리, 님에게 남은 분노가 아직도 그토록 크다면, 그리고 님이 원하는 치유가 가해자의 직접적 사과, 가해자와 부모님도 내가 당한 10%의 심적 고통이라도 당하길 원하는 거라면, 언젠가는 터뜨릴 작정이시겠지요. 다만 저는 님이 조금이라도 더 냉정해지시길 바랍니다. 이 리플들과 같은 반응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꼼꼼히 결정해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솔직해지시길 바랍니다. 가해자와 부모 앞에서도 솔직해지시고, 본인의 고통, 본인의 지향에 대해서도 솔직해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솔직함을 표현하는 그 방법이 너무 격정적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님이 차분하고 냉정할수록 님의 말에는 신뢰가 더 실립니다. 그게 더 무섭고 오래갑니다.

    심리적 지지자가 있다고 하셨는데. 같은 피해자 입장이시라면 두 분이 서로에게만 너무 강하게 밀착되어 있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지, 제3자나 전문가의 눈을 빌어 판단을 내려보시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간혹 서로의 심리상태가 서로에게 부정적인 강화를 가져올 수도 있을 테니까요.

    긴 댓글 읽어보실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님 마음에 평화를 빕니다.

  • 77. 우선..
    '13.6.2 8:35 PM (119.64.xxx.12)

    원글님은 말씀하시기로 맘먹으신거 같은데...
    아마 동생분은 거짓말이라고 말할 것이고 열살인 아들이 그럴리 없다고 모든 가족이 생각할 겁니다.
    원글님을 망상증이라고 몰고갈 가능성이 가장 커요.

    저라면 일단 녹음기 숨겨가서 동생한테 그때 일에 대해 얘기 해볼 것 같아요. 단둘이 있으면 거짓말
    할 필요가 없겠죠. 그때 이런일 기억나니? 라고 묻는게 아니라... 난 아직도 그때 그일을 잊지 않고 있다.
    라고 단호히 얘기꺼내면서 동생이 본인입으로 그때 일 말하게 할 것 같아요.

  • 78. 에고고..
    '13.6.2 8:54 PM (60.241.xxx.117)

    원글님.. 반드시 정신상담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원글님의 분노를 이해합니다. 원글님보다 더한 경험이 있거든요.
    뒤에 말할 내용때문에 제가 원글님보다 더한 경험이 그것도 장기간 있다는것을 미리 밝혀둡니다.
    어릴때 시시때때로 살의를 느꼈고, 그런건에 대한 공소시효에 대한 조사도 중고등학교때 이미 했어요
    또한 김부남 사건도 아주 잘 기억하고 있고요

    이제와서 그건을 법적으로 벌줄방법이 없냐고 묻는 원글님이 오히려 이해가 안됩니다.
    혹시 그후 충격으로 그일을 한동안 잊고 있다가 나중에 기억이 나신건가요?
    공개하고 싶은 이유가 동생을 벌주고 싶어서 뿐만아니라 조카가 걱정되어서..라는게
    진심이신지 스스로 마음속을 뒤짚어보셨으면 합니다.
    진정 조카가 걱정되신다면 아빠의 죄를 가려 상처를 안주고 싶은게 고모의 마음이거든요.
    원글님의 현재 상태가 너무 뒤틀려있는듯해 걱정이 됩니다.

    원글님.. 가족관계로 계속 만나려니 더 고통스러우시지요.
    새삼스럽게 요새들어 더 분노가 심해지는 이유도 아마 따로 있을겁니다.

    다만.. 원글님의 동생은 아마도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을겁니다.
    10살때라면서요. 물론 그당시 나쁜일이라는 인식이 있는 상태에서 저질렀을것이나
    본인에게는 동네 수퍼에서 몰래 물건 훔치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정도의 장난질이었을수 있습니다.

    원글님의 분노와 상처를 이해 못하는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것을 밝혀서 일어날 일들이 오히려 원글님을 더 궁지에 몰고
    주변 상황을 더 악화시킬것이 너무나 빤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심지어 가해자는 기억조차 못할 (최소한 20년은 된 일이지요?) 일을 공개해보아야
    모든 상황이 원글님의 정신건강에 단 1%도 도움되지 않을게 빤해 보이는 상황이라
    안타까워 덧글 달아요

    제가 요새 심리상담 받으며 들었던 말 원글님께 되돌리고 갑니다
    "당신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 79.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13.6.2 9:14 PM (223.33.xxx.90)

    한번쯤은 터뜨려질 일입니다.

    가족들의 반응에는 신경 쓰지 마시고
    이야기 하세요.

    다만 조카에게는 상처가 되니 ....
    없는 자리에서.

  • 80. ...
    '13.6.2 9:37 PM (59.15.xxx.157)

    원글님도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로 보입니다.
    진정 조카를 걱정하시는 것인지 마음 속의 분노를 폭발하고 싶은 것인지
    다시 한 번 들여다 보세요.
    동생도 어렸는데요, 10 살이라면.
    단죄할 대상이라기엔..

  • 81. 글쎄
    '13.6.2 9:50 PM (211.234.xxx.17)

    사람은 변하는데 10살 때 남동생이 지금은 어떤 사람이
    되어 있는지 모르겠고 그간에 그 동생이 철들고 생각이
    있는 사람으로 살고 있는지 모르는데 뭐라 말하기
    그러네요. 10살은 어린 나이고 그 이후 성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그 보다 님이 많이 불안하고 융통성 없고 좀 꽉
    막힌 사람같은 느낌을 줍니다.
    1+1이 꼭 2가 돠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건 수학이지
    현실은 0이 될 때도 있는데 좀 답답해 보여요.
    여조카를 진정 위하는건지도 좀 갸우뚱하지네요.

  • 82. 행복한 집
    '13.6.2 10:00 PM (125.184.xxx.28)

    저 같으면 등짝을 흠씬 패주고 누나한테 눈물로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시키고 싶어요.
    그래야 누나나 남동생도 마음이 편할꺼 같아요.

  • 83. 안타깝네요
    '13.6.2 10:16 PM (112.149.xxx.187)

    부모님, 님, 남동생 이렇게 네명이서 이야길하던지...전 남동생이랑 두분이서 이야기 하시길 권해드려요.
    님마음 다 이해가는데...좀 아니 많이 꽉 막혀있네요..왜 조카가 올케가 꼭 알아야 하나요? 솔직히 글 적기가 참 조심스러운데...비슷한 상황 을 겪은 사람이니 입찬소리 하지말라구는 하지 마시구요. 님이 기가 보드라운 사람이라서 평생을 그것에 억눌려와서 더 억울해서 그런것 같은데...일단 표출은 하셔야 할것같으니...남동생이랑 일대일 대면하시구 사과 받으세요. 두드려패서라도 마음이 풀릴것 같으면 좀 맞으라 하구요.^^
    전공이 이분야라면 더 잘하실것 같은데...이제 내려놓으세요. 그누구도 아닌 본인을 위해서...
    서로가 너무 어린나이였네요. 잘 해결하실거라 믿습니다.

  • 84. ..
    '13.6.2 10:20 PM (118.176.xxx.129)

    혹시나 전공자님이 이 리플을 읽으실지 모르겠어요.
    가족이나 올케에게 이야기해서 조카 조심시키고 보호하라는 말을 해야할 이유가 있습니다.
    이 악업의 고리를 끊고 싶어서에요.
    제가 어릴 때 삼촌이 낫을 들고 와 아버지를 베려고 했었어요. 삼촌은 아버지가 삼촌이 일년 동안 농사지은 쌀을 판돈을 가져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삼촌이 그렇게 잘못 알게 된 이유는 할머니가 그렇게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고 할머니가 거짓말을 한 이유는 삼촌이 그 돈을 가지고 술을 마실까봐였죠.(삼촌은 알콜중독입니다.)

    분노조절장애의 유전이 있는 것 같아요. 모두가 그 상황에서 낫을 들고 친형을 베려고 하진 않쟎아요? 제 동생은 저랑 말다툼을 하다가 부엌칼을 들고 저를 찌르려고 한 적이 있습니다. 동생은 어릴 때 제가 동생보다 공부를 잘했다는 이유로 저를 미워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동생의 강간미수가 단순히 성적인 호기심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에게 쌓인 게 많았던거고 힘이 세고 운동을 했던 동생이 자고 있는 저를 덮친 겁니다.

  • 85.
    '13.6.2 10:21 PM (112.145.xxx.76)

    정말 세상은 넓고 미친x들은 아주 더 많네요.
    전 후회하지 않아요.. 전 그런 경험이 아주 많아요.
    그리고 저는 제 사건에 대해서 항상 부모님께 말했어요. 그리고 내 편이 되어주지 못했죠. 그렇지만 그렇다고 저 자신을 질책하지 않았어요. 엄마 아빠는 모르는 구나. 이러고 말았어요. 내가 나중에 크면 복수할 거야.
    근데 제가 복수할 일도 없네요. 그 일의 가해자였던 사촌오빠와 얼굴 볼 일이 없거든요. 안 가요. 안 만나요. 그냥 그렇게 멀어졌어요.

    당시에 저는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어요. 좀 놀란 표정을 지으셨지만 별다른 제스처를 취하지 못하셨어요.
    지금은 이해해요. 성교육을 못 받으셨을 테니..
    저 위에 전공자분도 계신데 저도 전공...이라고 할 수도 있겠어요. 자세히 공부는 안 했지만...

    전 원글님 응원해요. 조카? 올케? 부모? 다 무슨 소용이랍니까~
    원글님만 생각하세요. 이성적이고 뭐고 그런 판단도 사실 필요 없어요. 아닌 건 아닌 거니까요.
    강하게 밀고 나가세요. 세상에 원글님 혼자 있는 것처럼. 화이팅입니다. 정말 응원합니다.
    더 강해지시길 바래요.

  • 86. ..
    '13.6.2 10:30 PM (118.176.xxx.129)

    ㅎ 님 감사합니다.

  • 87. ...
    '13.6.2 10:36 PM (1.227.xxx.31)

    저도 같은 경험.. (오빠..)으로 상담받고 있습니다.
    "내 잘 못이 아니야"라는 걸.... 30여년 지나서.. 인정하게 되었어요.

    음... 터트리고 싶어요.
    니 딸 조심하라고도 말하고 싶어요.

    그런데.. 저도 가정이 있고 그 ㄱ ㅅㄲ도 있는데... 가정깨어질까봐... 모른척 하고 살고 있네요.

    원글님은.. 참 용기 있으시네요.

    저는 이걸 터트리면... 엄마, 아빠가 죽을때까지 보면서.. 껄끄럽겠다.
    그리고. 그 가정 깨어질까... 주저되어서..
    혼자서 상담받고 있답니다.


    음... 댓글에 비난 하신분들... 그러지 마세요.
    10살... 다 아는 나이입니다.
    주변에 빠른 남자아이들을 보세요. 똘끼충만한 녀석들 보입니다.

  • 88. 에고고..
    '13.6.2 10:56 PM (60.241.xxx.117)

    원글님..
    지금은 듣고 싶은 말씀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그럼 속시원해질거에요)만 듣고 싶으신거 같아요
    그런다고 원글님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 일 있기 이전의 원글님으로 돌아갈수는 없습니다.
    원글님 스스로 극복하셔야 해요

    그걸 누구에게 이야기했다고 해서 나아지지 않아요
    원글님 상황이라면 원글님처럼 심성이 약하신 분은 오히려 주변 상황때문에 심리적으로 나빠질수도 있어요

    "이왕 늦은거 언제든 이야기 할 수 있다
    다만 한번 이야기 꺼내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

    이 점 염두에 두시고.. 충분히 고민해보신뒤에 결정하세요
    관련학문 전공하셨다고 하는데 글만으로 보기엔 너무 불안한 상태로 보이세요
    어디에서든 도움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 89. 도대체
    '13.6.2 11:20 PM (203.142.xxx.49)

    어린 조카에게 말하는 건 너무 잔인한 거 같아요....
    애기가 아빠랑 계속 같은 집에서 살 텐데, 경각심을 주는 것도 좋지만
    애기가 아빠 무서워하면 어째요.
    평생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는 거구요.

    그리고 원글님, 부모님과 남동생에게만 살짝 말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올케나 조카에게 상처주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성추행미수범하고 결혼할 때, 원글님이 올케 말리셨나요?
    말씀하시려면 결혼하기 전에 말씀하시던가요.
    이미 가정을 이루고 사는 올케에게 도대체 어찌 이리 잔인하게 행동하시는지.

    남동생이 제일 못된 놈이지만...

    저라면 엄마, 아빠, 남동생에게 사실을 말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한다면
    그냥 가족하고 의절하겠습니다.

  • 90.
    '13.6.2 11:28 PM (183.100.xxx.231)

    원글님
    부디 힘내서 죄를 묻고 사과를 요구하세요
    남동생도 부모도 아주 나빴습니다
    그게 어린 동생의 호기심이 아닌
    그 이상의 악의였다는 것을
    님은 알고있고 그래서 더 괴로웠고
    이제 그만 괴로우셔야해요




  • 91. ..
    '13.6.2 11:37 PM (203.226.xxx.212)

    아들가진 엄마들은 성적인 얘기가 나오면 경각심을 가지는게 아니라 어린아이일뿐이라고 옹호하시더라구요. 아이구.. 우리나라가 왜아직도 성폭행 저지르고도 가해자가 떵떵거리는지.. 이해가가요.
    봐줄걸 봐줘야죠. 참나

  • 92. ..
    '13.6.2 11:56 PM (118.176.xxx.129)

    저는 우리올케를 동생 결혼식장에서 처음 봤습니다. ^^ 그리고 우리올케는 제 동생의 조건을 보고 결혼했기 때문에 성폭행미수범이라 해도 눈하나 깜짝 안할겁니다.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이기적이거나 돈을 밝히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감추고 잘 드러내지 않아서 잘 몰라볼 뿐이지요.

  • 93. ...
    '13.6.3 12:04 AM (211.234.xxx.211)

    원글님 전공자 라시는데
    이 글 읽고 나니 심리치료 전공자에 대한
    불신이 생기네요.
    전공 비전공 보다는 한 사람의 성숙도나
    인간성이 더 중요하다는.. 함부로 상담받고
    싶지 않아요. 답글 달아준 전공자 글내용도
    그렇고...

  • 94. 세밀화
    '13.6.3 1:38 AM (121.144.xxx.186)

    원글님 토닥토닥... 리플들에 마음 다치지 마세요. 누가 뭐래도 원글님은 100% 피해자 맞구요, 그로 인해 오랜 기간 아파오셨고, 누가 뭐래든 원글님 마음 가시는대로 하셔도 됩니다. 그걸로 마음 속 화가 조금이라도 걷힌다면요.

    아들 키우는 엄마입니다. 10살이라고 어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원글님이 올케와 조카에게 꼭 알리고 싶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이제야 그들을 안보고 살만큼 강해졌고 이제야 부딪치고 진실을 말하고 싶은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그걸로 원글님이 과거를 극복하고 그 사건을 종결(?)짓는 것에 도움이 된다면 해야죠. 얼마나 오랫동안 고통받았는데요...

    다만 그냥 감정적으로 말을 꺼냈다가는 그야말로 미친* 될 수 있으니 논리적으로 계획 잡아 하시구요, 일단은 가해자 남동생과의 대화를 먼저 시작하시구요, 조카에게는... 그건 올케에게 맡기심이 어떨른지요.

  • 95. ???
    '13.6.3 1:47 AM (121.128.xxx.187)

    음 ~,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기에 무조건 용서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원글 님이 하고싶은 대로 해서 올케나 조카가 상처를 받는다면
    원글 님은 행복하겠어요?
    동생이 자기 가족들 앞에서 원글 님에게 사과하면
    그 같은 모습에 조카가 감동을 받을지 모르겠다구요?
    그건 원글 님 당신 생각일 뿐입니다.

    가족!! 고귀한 이름입니다.

  • 96. 원하는대로
    '13.6.3 3:20 AM (119.200.xxx.70)

    원하는대로 하세요. 무슨 여기서 조카가 무슨 죄냐가 글쓴분하고 무슨 상관인가 싶네요.
    그러면 범죄자 자식들은 무슨 죄로 자기 부모가 범죄자란 이유로 힘들어야 하나요.
    글쓴분이 그런 더러운 짓 당할 하등의 이유가 없음에도 저딴 걸 동생이랍시고 둔 이유로 그런 수모를 겪었듯 조카역시 그런 놈을 아비로 둔 이유로 적나라한 사실을 알게 되는 것뿐이죠.
    그런 식으로 따지면 이 세상에 피해자들은 가해자에 딸린 가족들 상처 생각해서 무조건 참고 살아야 합니다.
    10살이 뭘 알아서 그런 짓을 하냐는 식이면 그보다 고작 차이도 없었던 글쓴분은 무슨 이유로 그런 더러운 수모를 수십년 참고 살아야 하나요.
    원래 이런 문제는 피해자인 당사자 알아서 할 일이죠.
    다만 우리나라 정서상 피해자가 오히려 밝힌 후에 더 상처를 받고 그걸로 인해 더 힘들어 하기때문에
    말리는 이들이 많은 거고요. 또한 글쓴분처럼 수십년 참고 살다가 결국은 터트리는 것 보통 용기가지고는 못합니다. 속으로 끙끙대고 그냥 잊는 게 낫겠다 싶으니 못하는 것 뿐이에요.
    그런데 글쓴분은 그런 것 각오하셨다면 옆에서 누가 뭐라하든 원하는 방식대로 하는 겁니다.
    막말로 법에 저촉되는 가해 행위를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있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털어놓겠단 것 뿐이죠.
    더불어 그로인해 남동생과 소원하게 지내는 글쓴분이 왜 그랬는지 알리는 결과를 가져오는 거고요.
    밝히고 나서 글쓴분보고 정신이 어쩌네 하든 말든 남동생 엿먹이는 것만이 결국 수십년 참고 살았던 글쓴분의 상처에 조금이라도 보상이 될 것 같으면 원하는 대로 하세요.
    다만 가족들에게 알리기 전에 일단 남동생하고 단둘이 대화를 해서 지금일도 증거를 만드세요.
    시치미 뗄 수도 있지만 살살 좋게 일단은 구슬려서 그때 왜 누나에게 그런 짓을 했는지, 나한테 한번도 미안하단 생각 안 들었냐고 넌지시 물어보세요. 나는 그 일로 널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요.
    절대 흥분하지 마시고 유도 질문을 해서 정황증거를 만드세요.
    그 후에 가족들에게 까발리시고 싶으시면 하는 거고요.
    그때 가족들이 미쳤다고 난리치면 그 녹음 증거 들이대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아니면 믿든 말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일단 겪은 일을 가족에게 알려서 동생에게 조금이라도 엿을 먹이고 싶다는 게 목적이면 그냥 하시는 거고요.

  • 97. ..
    '13.6.3 5:34 AM (112.72.xxx.85)

    원글님..


    참혹한 이야기입니다만, 원글님도
    동생을 그리고 집안 어르신을 정죄한 분노조절장애의 덫에 '동일하게' 갇혀 계세요.
    말씀하신 대로라면 가계에 대를 이어 살인에 이르는 분노와 증오의 내력이 흐르네요.
    분노의 이유는 각각 다르지만 도달하는 지점이 놀랍도록 같습니다.


    용서없는 과한 복수, 심리-신체 양면을 위협하는 실질적 살해의 반복.


    원글님.. 지금은 다소 생뚱하게 들리실 것 압니다만
    원글님 복수의 이유가 타당하거나 타당하지 않거나 간에
    더 중요하고 본질적인 문제는 원글님만이라도 가계의 올가미에서 벗어나는 거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성공적으로 외상후 장애에서 벗어난 경험자들과 많이 만나시고
    원글님이 쓰신 시나리오보다 더 나은 시나리오를 느껴볼 기회를 잡으세요.
    힘들때마다 복수는 나의 것이니 내가 갚아주겠다, 라는 신에게 의지하시는 것도 좋아요.
    신은 상벌이 명확하면서도, 또한 초월하게 해 주는 힘이 있으니
    혼자 혹은 인간적인 노력이 불완전하다고 느껴질 때마다 버티게 해주는 힘이 될 겁니다.


    원글님.. 도와주는 손길이 반드시 '또' 있을테니 기다려서 꼭 잡아 빠져나오세요.

    새 목표는 복수가 아니라 인생 리셋, 입니다.
    굴욕당했다는 느낌을 극복하고 오히려 승리의 개가를 부르게 되는
    진짜 갱생의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기다리시고, 일단 본인의 삶에 대한 진정한 용기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 98. 운동중독
    '13.6.3 7:39 AM (70.27.xxx.103)

    지나가다 댓글들에 놀라게 되네요.

    제가 보기엔 열살 장난으로 봐줄 수 있는 한계를 넘은 사건으로 보이는데요.

    사람마다 그 한계가 다른 듯 합니다.

    물론 사람이 실수 할 수 있겠지요...

    가해자의 마음에서 우러난 사과가 우선 선행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99. ..
    '13.6.3 8:19 AM (58.29.xxx.7)

    두사람이 같이
    상담받으러 가세요
    그리고 정말 진심으로 사죄해야 합니다

  • 100. 어쩌라고75
    '13.6.3 8:46 AM (221.143.xxx.237)

    어떤 행동의 결과가 실제로 처음 의도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죠. 제가 보기에 조카에게 알리는 건 오히려 독일 것 같지만, 누가 알겠어요. 정말 님 남동생이 미친놈이라 안그랬으면 지 딸까지 어떻게 했을지. 인생은 기니까. 죽어 봐야 아는 거. 근데 그냥 의도만 놓고 따진다면 솔직히 조카를 별로 걱정하시는 것처럼은 안보여요. 그냥 미운놈과 관련된 모든 사람은 망해야 한다는 증오심밖에. 그 근거로, 님은 올케를 결혼식장서 처음 보셨다면서요. 그리고 가족모임에도 안 가신다면서요. 근데 몇 번이나 보고 얼마나 아신다고 조건 보고 결혼했으며 남편이 친족 성추행범이라도 눈깜짝 안할 거라고 단정하시나요. 그냥 다 미운 거죠. 건강한 심리상태로 안 보여요. 그것도 남동생 탓이라고 하시겠죠. 물론 그렇긴 하지만, 치유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에요. 복수는 복수. 치유는 치유. 복수를 하지 마시라는 건 아닌데, 님이 하려는 건 치유보다는 복수에 가까워 보여요.

  • 101. ....
    '13.6.3 8:46 AM (61.103.xxx.100)

    동생이 분노조절 장애가 있다고 하니..
    님이 터뜨리는 경우
    님을 죽이려고 칼 들고 올까봐 겁이나요
    부디 뒷수습도 깊이 생각해서 행동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려요
    동생이 어떤 *일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되어요

  • 102. ,,,,
    '13.6.3 8:48 AM (211.49.xxx.199)

    폭로하기로 마음먹으셨다면 조카나 다른사람들 에게 또다른 아픔이 생겨서
    일이 커질수있으니 그렇다면 남동생에게 직접 돌직구로 해보세요
    나를 보호해줄수있는 사람 대동하구요
    내가 이렇게 고통받아왔다 몇십년간을 -- 내가 원하는것은 너의 진심어린사과다
    무릎꿇고 빌고 내마음 풀릴때까지 지껄이겠다 사과하지않는다면
    내분이 풀리도록 너의 가족을비롯 너란놈을 세상에 알릴 마음도있다고 하시고
    사과받고 너와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다 고 날려주세요
    다른사람까지는 될수있으면 끌어들이지말고요

  • 103. ..
    '13.6.3 9:49 AM (211.54.xxx.241)

    제가 알던 언니가 있었어요.
    아들만 둘인데 중3, 중1이였는데...어느 날 잠결에 누가 아래쪽을 만지는 느낌이 들어 이상해서 잠을 깼는데 한참 사춘기인 둘째 아들이였답니다.
    이 언니가 남편이 사업이 망해 방 한칸에서 생활했던 시절이였지요.
    이 언니는 아들이 놀랄까봐 일부러 몸을 뒤척이면서 주의를 주었지요.
    그 담날 학교다녀온 아들한테 물었답니다. 어젯밤에 다 안다고..왜 그랬냐구?
    이런 저런 사춘기 아이들이 궁금한 점을 이야기하면서 물으니...아들 왈.. 남자랑 여자의 차이점이 궁금했어 자기도 모르게 그랬다고 펑펑 울면서 이야기 하더랍니다.
    언니와 아들은 그 고비를 잘 넘기고 현재는 잘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하고 좀 다르지만 원글님은 상담기관에서 일차적으로 상담을 받아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 104. --;;;
    '13.6.3 9:59 AM (180.229.xxx.173)

    우리 부모 세대들은 자기때도 그랬고, 자기 부모세대도 그랬다며, 그런 일 비일비재했다고 단순히 운이 나빴던 거라고 쉬쉬하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엄마에게는 말 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 그 반응에 실망을 할지라도..

    ...

    님(엄마에게 사실을 말함...내가 억울하다고 사과를 받고 싶다고 엄마가 중간역할 안 해 주면 내가 시끄럽게 할지도 모른다고 조금 겁을 주는 식)
    ->엄마(동생에게 죄를 인정하라고 네가 잘못했다 그러면 안되는 것이야. 어렸어도 짚고 넘어갈 건 넘어가야지. 그래야 누나 맘이 편해지고...)
    --> 남동생(님에게 사과)
    -->님(그래. 철이 없는 어린 나이라고 해도 내가 많이 속상했다.. 아무튼 니가 잘못 한 것은 알고 있어야 하고..... 예전일 들춰서 불쾌하지만 어느정도는 해소됨,)

  • 105. ...
    '13.6.3 10:00 AM (121.160.xxx.196)

    어머니, 아버지, 남동생 이렇게 세 사람 모아놓고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굳이 올케나 조카에게까지 알리는것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조카에게 험한 일 할지도 모를 아빠라고 알리는것은 님의 복수심으로만 보여요.
    올케에게 알리는것도 복수심이고요.

  • 106.
    '13.6.3 10:14 AM (125.186.xxx.25)

    헉..

    뭐라구요? 남동생이 요?

    저라면 그 때 그일이 뭔지 알았을때 아주 반죽여놓을것 같네요

    호기심이라구요? 그연령때 애들 호기심이 많아도 저런식으로 실행에 옮기진 않아요

    악마새끼죠

    진짜 저도 남동생이 있지만 만약 그런일 있었다면 개눔의새끼를 아주 연끊을 작정으로

    끝장을 봐야지 요


    전 엄마고 뭐고 다 필요없고 동생놈을 1:1로 만나 너 그때 나한테 그랬던거 기억나냐안나야
    부터 물어본뒤

    무릎꿇리고 사과 반드시 받아낼거에요

    님도 반드시 사과받으세요 그러셔야 해요

  • 107. 어쩌라고75
    '13.6.3 10:37 AM (221.143.xxx.237)

    183.213.님
    조카 걱정은 원글님이 먼저 하셨어요. 가해자 가족 어떻게 되든 말든 상관없다가 아니라 조카라서 걱정돼서 말해주는 거다라고 말씀하신 거라고요. 그래서 전 그게 걱정하는 게 아닐 거다라고 말한 거고요. 제가 언제 조카 걱정을 하라고 했나요?
    님은 "건강하지 못한 심리상태"라는 표현에 파르락하셨는데, 그럼 님 표현 그대로, "치유조차 될 수 없는 절절한 아픔"을 가진 심리상태가 건강한 심리상태인가요? 아니잖아요. 그리고 건강하지 않은 심리상태라 했다 해서 그걸 탓하자는 게 아니잖아요. 치유를 하라는 거지. 보복과 치유는 구분하자는 거잖아요. 명심하세요.ㅍ팔팔 뛴다고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뭣보다 글의 요점 파악은 좀 하시고요.

  • 108. ....
    '13.6.3 11:32 AM (180.70.xxx.184)

    원글님 문제 일듯합니다.
    10살 아이 , 대부분 그때는 대부분 호기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듯해요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즈음 몇몇친구들과 그리고 내동생과 친구 동생들 몇몇이 모요 담배를 피워 본적이 있어요. 단순한 호기심 이었지...담배를 피고자 하는 의지가 있거나..하지는 안았어요. 담배피는걸 보고 저게 뭘까?? 하는 마에에 딱 한번 해본거지...10살 아이라면 어디선가 성행위를 보고 호기심에 했을터인데...동생인데...가족인데...다른 문제가 없다면...님이 치료받고 극복해보세요

  • 109. 저도
    '13.6.3 12:47 PM (112.148.xxx.102)

    저도 초딩때 사촌 오빠한테 성폭행 비슷하게 당했습니다.
    그땐 이상 했지만 뭔지는 몰랐습니다.(전 지금 40중반)
    저와 제 동생들만 알았고요.

    세월지나 중등때 결혼 못 할거라 생각했고
    정말 결혼 하기 까지 많은 세월 고민 했고요.
    너무 아팠습니다.

    웃긴건 그 오빠,
    부인과 동거 하고 딸만 하나 낳아 키우고 있고요.

    직업도 변변치 않고요, 그래서 엄마네에 얹혀 살아요.

    작년에 엄마에게 그냥 어딜가다
    흘러가는 식으로 누군지 콕 찍어서 말하진 않고
    그런일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표정만 한번 확 변하시고 말더군요.
    그리곤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좀 시원 했습니다.
    큰 아들 키우는 집에 저를 자주 맡기셨거든요.
    애가 셋이시라서 멀리 친정 가실때...

    지금도 가끔 펑 터트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절 그날 놀러 왔다고 사촌 오빠와 절 한방에 재운 고모의
    얼굴이 어떻게 변할까 궁금 합니다.

    너무 많이 힘들었기에
    가끔 그들에게 원자폭탄 하나 터트리고 싶습니다.

    가끔은 그 딸이 어떻게 크나
    하늘이 복수 해 주려고 딸을 낳게 하셨나.
    그래서 내 맘을 고통을 오빠가 이해하게 해 주려나 하는
    나쁜 생각도 먹게 되네요.

    그냥 제 생각이 나서요....

    참 이런 사태가 슬퍼요.

  • 110. 그냥 넘어갈겁니다.
    '13.6.3 12:56 PM (14.37.xxx.194)

    아들한테는 털끝만큼도 피해안가게 배려해줄겁니다.
    아무도 벌주지 않지요..
    그냥 가슴속에 담아두지 말고..터트리세요..그래야 마음이 편안해진다면..

  • 111. 아들둔엄마가
    '13.6.3 12:57 PM (182.224.xxx.158)

    아니고 남매를 둔 엄마가 답하는게 맞을듯

  • 112. 저같으면
    '13.6.3 1:11 PM (125.179.xxx.20)

    오빠도 아니고 두살 어린 열살짜리 동생이 나쁜짓을 하려는 것을 안 순간

    그 즉시 동생을 무지하게 팼을 것 같아요...보통 열살짜리 남자아이가

    자기 여동생을 성추행 했다면 여동생이 아무 반격 못하고 당할 수 있지만

    내가 누나인데 왠 못때렸을 까요??? 맘만 먹으면 그 당시에 늘씬하게 패줄 수

    있었을텐데...아마 그 때 동생에게 반격 못하고 유야무야 넘어간게

    지금까지 한이 되시나 봅니다.저도 두살 아래 남동생이 있는데요..

    중학교 2학년 전까지는 제가 훨씬더 컸습니다.

    힘도 더 세구요..남자애들은 여자애들보다

    사춘기도 좀 늦고 체격도 오히려 여자애들 보다 적은게 일반적이거든요..

    그 때 뜨거운 맛을 보여주시지....

  • 113. 어릴 적 경험
    '13.6.3 1:12 PM (211.215.xxx.124)

    비슷난 저의 경우를 이야기하고자 일부러 로그인해서 글을 올립니다.
    저도 비슷한 그 즈음에 세살 터울로 잠결에 팬티등을 만지고 있는 것을 느껴 깨서
    동생이 장난질을 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때 화가 분명 났었는데도
    동생이 한창 그나이에 갖는 성적 호기심이 있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자인 누나에게
    한번 궁금해서 만져보고 싶었나보다 라고 그냥 자연스럽게 생각이 들었었어요.
    당시 동생에게 크게 나무래기도 했는데 아래 동생에게 혼내는 누나 입장에서 였어요.
    그저 동생의 당시 나이에 그럴수도 있는
    말 그대로 이상하게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아무렇지 않게 생각되었어요.
    그 며칠 후 잊어버린 일이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도 동생의 소년적 성장과정으로 이해합니다.

    그 순간 그리고 그 이후의 제 마음을 자세히 이야기 한것은 비슷한 경험인데(물론 저는 팬티 정도이고 원글님의 경우는구체적으로 잘 모르는 점이 있지요..)
    너무나 다른 엄청난 충격과 상처를 가진 원글님 글에 놀라고 마음이 아파서 입니다.
    방송 등 여러 매체에서 그 즈음의 어린아이들의 성적 호기심과 행동등을 많이 다루고 있는데
    초등 육아 교육의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너무나 자연스런 호기심인데 이를 어떻게 교육을 시키냐의 관점이지요.
    제 생각에는 원글님은 좀 더 다른 상황에서 큰 상처를 받은 것 같은데.
    일단 모두 공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해도 궁극적으로는 스스로가
    어릴적 그 상황을 조금은 편안하고 좀 더 자연스럽게 수용하고 이해하는 것이
    원글님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기에 전문적인 상담 치료 도움을 먼저 한번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다음 자연스럽게 치유하는 과정상 원글님이 원하는 방법도 논의해 볼 수도 있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 동생과 깊은 대화를 통해서 반드시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것인데,
    제 생각엔는 둘이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상처가 너무나 크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이지만
    동생도 그 당시 성장과정상의 단순한 성적 호기심 때문에 그 가정이 불안해지고
    그 조카까지도 언급되고 있다는 자체가 너무나 극단적인 심리적 상정까지 하고 있어서
    원글님 상처가 얼마나 큰지 이해가 되고 동생도 너무나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성인이 되고나서의 동생은 어릴 적 그 당시의 동생은 아닙니다. 어려우시겠지만 인정하시길 바래요.

  • 114. 원글님은
    '13.6.3 1:14 PM (112.160.xxx.37)

    피해자 입니다...
    원글님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말못하고 겪은 고통이 어찌 그 폭로로 사라지겠냐만 그래도 그렇게 해서라도
    맘이 조금이라도 편해진다면
    원글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긴세월 고통은 그 무엇으로도 치유가 되지 않을거기 때문입니다.

  • 115. 정말 승리는
    '13.6.3 1:36 PM (99.125.xxx.155)

    참 마음이 아픕니다

    내가 나를 검사할 수 있고 폭로를 결심 할 만큼 서장하신 님께서 결의를 표합니다

    용서는 나를 위해 하는 것이고,
    상대를 부수기 위해 내가 부서 질 수도 있는 것은 절대 복수가 아니죠.

    복수라도 내가 행복하게 성공하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 치밀하게 계산해야죠.

    동생과 부모가 대체 내게 뭔가요?
    내가 그들에게 상관 안 할 수 있도록 먼저 심리적으로 독립하시길 권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님이 하시고자 하는 방법은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완전히 독립하시길 바랍니다

    세상이 시끄러웠던 김부남 사건.
    "나는 짐승 한마리를 죽였다"는 절규

    사회적으로는 성공했고 개인적으로는 희생양입니다

    님을 위해 동생에게 멋지게 복구하기 위해
    동생을 휘두를 수 있게 되길 빕니다

    복수를 먼저 구체적으로 정의하기도 실행하시길 빕니다

    내 행복이 진정한 복수가 아닐까요!

    부정적 감정 가두어 다진 마시고,
    지혜롭게 분출하시며,
    결정적인 때를 기다리십시요.

    꼭 승리하십시요

  • 116. 시린
    '13.6.3 2:24 PM (211.46.xxx.253)

    저도 아들 있습니다.
    저 같으면 아들을 가족들 앞에서 엄히 혼내고, 다들 보는 앞에서 딸에게 사과하도록 시킬 겁니다. 아들에게 충격이라고요? 아들 가족들이 힘들어한다고요? 당한 딸은 그것과는 비할 수도 없는 충격 속에 긴 시간을 살았을 겁니다.
    피해 입은 한 사람만 입 다물고 참으면 다들 행복해진다.. 전형적인 왕따 은폐 논리지요. 가족이라고 해서 그 논리를 적용할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원글님... 터트렸을 때 정말 실망스러운 결과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가족이 원글님을 오히려 비난하고, 미친 사람 취급하고, 따돌릴 가능성이 크지요... 그래도, 그래도 힘 내세요. 당당하게 고개 들고 어떤 상황이어도 의연하게 대처하세요. 원글님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기원할게요.

  • 117. dd
    '13.6.3 2:47 PM (124.52.xxx.147)

    상처 받은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부모 입장에서 새삼 어렸을때 저지른 철없는 아들의 행동을 부각시키고 싶지는 않을거 같아요. 제가 부모라면 딸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잘 다독이고 일이 커지는 걸 말릴거 같아요. 현실적으로 그렇죠.

  • 118. ㅇ원글님 힘내세요
    '13.6.3 2:54 PM (223.62.xxx.81)

    이글 지우지 마세요 가끔 읽어보며 힘내고싶어요
    한 번뿐인 인생 ! 후회없이 삽시다
    남이 날 상처줬다면 난 더크게돌려줄 것이에요
    님의 그시간은 현재인거죠

  • 119. 용서
    '13.6.3 3:08 PM (222.111.xxx.253)

    참 뭐라 표현할 길이 막막하군요.
    어릴 때 일어난 일을 이제 성인이 되어서 용서하지 못하고
    이제 그 가정의 근간까지 흔드는 일을 한다는건 한 가족의 구성원을 포기한 행위라 여겨 집니다.

    분노조절 장애가 고장난것은 누나인것 같습니다
    성적 호기심이 충만한 어릴 때 생긴 일을 평생 트라우마고 갖고 있는 님이 안타깝습니다.
    용서하십시요.
    지금도 그 나이면 세월이 많이 바뀌었더라도 어립니다

    근친상간이 벌어진것도 아니고 용서하고 잊으세요.

  • 120. 먹먹하네요...
    '13.6.3 3:22 PM (71.227.xxx.8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잘 생각했어요.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당신의 동생과 그 배우자는 사이코패스에 가깝고요... 여조카에 대한 느낌은 아마 당신의 촉이 맞을겁니다. 누구보다 당신이 잘 알겠지요. 평화를 빕니다. 몬순웨딩이라는 인도영화를 보셨나요. 도움이 좀 될 것 같아요.

    원글을 은근히 비난하는 사람들은... 참 같은 하늘 하래 같은 공기 마시며 살고 싶지 않은... 인두껍을 쓴 괴물같은 사람들이군요. 댁들과 같은 사람들이 있으니 가해자인 아들편을 들고 피해자인 딸은 미친년 만드는 엄마들이 있는 거구나 하고 이해는 갑니다만...

  • 121. 근데
    '13.6.3 4:00 PM (203.142.xxx.231)

    사춘기때도 아니고 10살짜리 아이가 누가 팬티를 벗기고 강간하려고 했다는게.. 저는 좀 이해가 안되긴하네요. 요즘 세상도 아니고 아이들도 있고 그럴 나이면 나이 마흔이 다 넘으셨을것 같은데요

    제 볼땐 원글님도 정상은 아닌듯한데요. 물론 남동생이 잘못한거 맞습니다만,, 12살 10살이면 당한것도 아니잖아요. 아니한말로 원글님이 남동생한테 힘으로 질 나이도 아니구요. 그냥 당할뻔했다는걸. 이제 몇수십년이 지나서, 남동생의 아이들한테 말한다는 말이.. 제볼땐 정상은 아닌신듯.
    그 이후에도 남동생이 수시로 시도를 했다면 모를까.. 원글님도 상담좀 받으시고 털어내셔야 할부분도 분명 있을것 같습니다.

  • 122. 위에
    '13.6.3 5:18 PM (211.234.xxx.180)

    아들을 배려하겠다는 댓글이 보여 너무 놀랍네요@@ 이러니 남자들이 어디가서 다른 여자만지는게 아무렇지도 않죠..엄마의 역할이 참 중요한데 말이죠..

  • 123. 한국의 수많은 강간범들
    '13.6.4 3:11 PM (223.62.xxx.81)

    이 있는이유는 이 게시판을 보면 알겠네요

  • 124. 여기
    '16.11.17 6:52 AM (121.147.xxx.238)

    정신적 강간범들 많네요
    자기가 당해보고 이야기하지
    그런일이 있을리 없다는 식이라니.

  • 125. 쯧쯧!
    '18.5.11 12:54 PM (211.109.xxx.145) - 삭제된댓글

    근친상간이 일어난것도 아니고 잊어라느니 10살이 강간이라니 이해가 안된다니 오히려 피해자를 정상이아니라고 말하는 인간도 있는걸보니 충격이다 저런것들은 지가 당해봐야 입이라도 함부로 안놀리겠지 저는 같은시기에 원글님과 똑같은 일을 당했어요 다른것은 그자리에서 부모님께 알리려고 소리소리 지르고 잠귀밝은 어머니가 방으로 오셨는데 아버지아실까 쉬쉬하며 남동생한텐 아무말도 않고 저혼자 기분이 더러워서 화내고 어떤말도 해주시지않고 그냥 다시 주무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 생각해보면 어머니도 당황하고 놀라신건 알겠지만 그일을 숨기며 남동생만 감싼어머니가 아직도 원망스럽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후 성인이되어서도 낮잠을 자는데 같은 일을 또 겪게되었죠 그때 역시 어머니에게 알렸지만 아무말도 없이 그저 피하는듯했어요 그래서 아버지에게 바로알렸는데 아버진 바로 남동생을 방으로 데리고가서 나무라시며 그부분을 짚고 넘어가셨어요 큰소리내건 아니지만 그모습을 보니 분한감정이 좀 풀리기도하고 문론 그렇다해도 그 더러운 기분은 지금도 잊혀지지않지만요 근데 이게 참 묘하더라구요 어머니눈빛이 저를 원망하는듯 냉소적이었어요 마치 왜 조용히 넘어가지않냐는식의... 어머니의 반응은 지금생각해도 아니 세월이 흐를수록 더 아프고 상처로 남아요 혹시 오해할수도있는데 평소 어머니는 아들딸 차별하는 분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더
    충격으로 남아있는지도몰라요 이런일을 당해보지도않고 근친이 이뤄진것도아닌데 뭘그러냐는 개소리하는 것들을 보니 씁쓸하네요 성추행이고 강간이고 피해자에게 평생 남는 고통은 크게 다를바없는데 이따위걸로 대수롭지않게 말하는것들보니 도도맘이 떠오르네요 자긴 안잤으니 불륜이 아니다라는 식... 여기선 가해자인 남동생을 성적호기심으로 관대하게 감싸며 지금 밝히려는 피해자를 나무라면서 섹스안해서 불륜아니라며 당당하던 도도맘같은 여자는 아주 죽이려고 들지..ㅉㅉㅉ

  • 126. 쯧쯧!
    '18.5.11 12:56 PM (211.109.xxx.145) - 삭제된댓글

    근친상간이 일어난것도 아니고 잊어라느니 10살이 강간이라니 이해가 안된다니 오히려 피해자를 정상이아니라고 말하는 인간도 있는걸보니 충격이다 저런것들은 지가 당해봐야 입이라도 함부로 안놀리겠지
    저는 같은시기에 원글님과 똑같은 일을 당했어요 저는 그자리에서 부모님께 알리려고 소리소리 지르고 잠귀밝은 어머니가 방으로 오셨는데 아버지 아실까 쉬쉬하며 남동생한텐 아무말도 않고 저혼자 기분이 더러워서 화내고 어떤말도 해주시지않고 그냥 다시 주무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머니도 당황하고 놀라신건 알겠지만 그일을 숨기며 남동생만 감싼어머니가 아직도 원망스럽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후 성인이되어서도 낮잠을 자는데 같은 일을 또 겪게되었죠 그때 역시 어머니에게 알렸지만 아무말도 없이 그저 피하는듯했어요 그래서 아버지에게 바로알렸는데 아버진 바로 남동생을 방으로 데리고가서 나무라시며 그부분을 짚고 넘어가셨어요 큰소리내건 아니지만 그모습을 보니 분한감정이 좀 풀리기도하고 문론 그렇다해도 그 더러운 기분은 지금도 잊혀지지않지만요 근데 이게 참 묘하더라구요 어머니눈빛이 저를 원망하는듯 냉소적이었어요 마치 왜 조용히 넘어가지않냐는식의... 어머니의 반응은 지금생각해도 아니 세월이 흐를수록 더 아프고 상처로 남아요 혹시 오해할수도있는데 평소 어머니는 아들딸 차별하는 분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더 충격으로 남아있는지도몰라요 이런일을 당해보지도않고 근친이 이뤄진것도아닌데 뭘그러냐는 개소리하는 것들을 보니 씁쓸하네요 성추행이고 강간이고 피해자에게 평생 남는 고통은 크게 다를바없는데 이따위걸로 대수롭지않게 말하는것들보니 도도맘이 떠오르네요 자긴 안잤으니 불륜이 아니다라는 식... 여기선 가해자인 남동생을 성적호기심으로 관대하게 감싸며 지금 밝히려는 피해자를 나무라면서 섹스안해서 불륜아니라며 당당하던 도도맘같은 여자는 아주 죽이려고 들지..ㅉㅉㅉ

  • 127. ESC
    '18.5.11 12:58 PM (211.109.xxx.145) - 삭제된댓글

    근친상간이 일어난것도 아니고 잊어라느니 10살이 강간이라니 이해가 안된다니 오히려 피해자를 정상이아니라고 말하는 인간도 있는걸보니 충격이네요 저는 같은시기에 원글님과 똑같은 일을 당했어요 저는 그자리에서 부모님께 알리려고 소리소리 지르고 잠귀밝은 어머니가 방으로 오셨는데 아버지 아실까 쉬쉬하며 남동생한텐 아무말도 않고 저혼자 기분이 더러워서 화내고 어떤말도 해주시지않고 그냥 다시 주무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머니도 당황하고 놀라신건 알겠지만 그일을 숨기며 남동생만 감싼어머니가 아직도 원망스럽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후 성인이되어서도 낮잠을 자는데 같은 일을 또 겪게되었죠 그때 역시 어머니에게 알렸지만 아무말도 없이 그저 피하는듯했어요 그래서 아버지에게 바로알렸는데 아버진 바로 남동생을 방으로 데리고가서 나무라시며 그부분을 짚고 넘어가셨어요 큰소리내건 아니지만 그모습을 보니 분한감정이 좀 풀리기도하고 문론 그렇다해도 그 더러운 기분은 지금도 잊혀지지않지만요 근데 이게 참 묘하더라구요 어머니눈빛이 저를 원망하는듯 냉소적이었어요 마치 왜 조용히 넘어가지않냐는식의... 어머니의 반응은 지금생각해도 아니 세월이 흐를수록 더 아프고 상처로 남아요 혹시 오해할수도있는데 평소 어머니는 아들딸 차별하는 분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더 충격으로 남아있는지도몰라요 이런일을 당해보지도않고 근친이 이뤄진것도아닌데 뭘그러냐는 개소리하는 것들을 보니 씁쓸하네요 성추행이고 강간이고 피해자에게 평생 남는 고통은 크게 다를바없는데 이따위걸로 대수롭지않게 말하는것들보니 도도맘이 떠오르네요 자긴 안잤으니 불륜이 아니다라는 식... 여기선 가해자인 남동생을 성적호기심으로 관대하게 감싸며 지금 밝히려는 피해자를 나무라면서 섹스안해서 불륜아니라며 당당하던 도도맘같은 여자는 아주 죽이려고 들지..ㅉㅉㅉ

  • 128. 쯧쯧!
    '18.5.11 1:01 PM (211.109.xxx.145) - 삭제된댓글

    근친상간이 일어난것도 아니고 잊어라느니 10살이 강간이라니 이해가 안된다니 오히려 피해자를 정상이아니라고 말하는 인간도 있는걸보니 충격이네요 저는 같은시기에 원글님과 똑같은 일을 당했어요 저는 그자리에서 부모님께 알리려고 소리지르고 잠귀밝은 어머니가 방으로 오셨는데 아버지 아실까 쉬쉬하며 남동생한텐 아무말도 않고 저혼자 기분이 더러워서 화내고 어떤말도 해주시지않고 그냥 다시 주무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머니도 당황하고 놀라신건 알겠지만 그일을 숨기며 남동생만 감싼어머니가 아직도 원망스럽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후 성인이되어서도 낮잠을 자는데 같은 일을 또 겪게되었죠 그때 역시 어머니에게 알렸지만 아무말도 없이 그저 피하는듯했어요 그래서 아버지에게 바로알렸는데 아버진 바로 남동생을 방으로 데리고가서 나무라시며 그부분을 짚고 넘어가셨어요 큰소리내건 아니지만 그모습을 보니 분한감정이 좀 풀리기도하고 문론 그렇다해도 그 더러운 기분은 지금도 잊혀지지않지만요 근데 이게 참 묘하더라구요 어머니눈빛이 저를 원망하는듯 냉소적이었어요 마치 왜 조용히 넘어가지않냐는식의... 어머니의 반응은 지금생각해도 아니 세월이 흐를수록 더 아프고 상처로 남아요 혹시 오해할수도있는데 평소 어머니는 아들딸 차별하는 분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더 충격으로 남아있는지도몰라요 이런일을 당해보지도않고 근친이 이뤄진것도아닌데 뭘그러냐는 개소리하는 것들을 보니 씁쓸하네요 성추행이고 강간이고 피해자에게 평생 남는 고통은 크게 다를바없는데 이따위걸로 대수롭지않게 말하는것들보니 도도맘이 떠오르네요 자긴 안잤으니 불륜이 아니다라는 식... 여기선 가해자인 남동생을 성적호기심으로 관대하게 감싸며 지금 밝히려는 피해자를 나무라면서 섹스안해서 불륜아니라며 당당하던 도도맘같은 여자는 아주 죽이려고 들지..ㅉㅉㅉ

  • 129. 쯧쯧쯧!
    '18.5.11 1:02 PM (211.109.xxx.145)

    근친상간이 일어난것도 아니고 잊어라느니 10살이 강간이라니 이해가 안된다니 오히려 피해자를 정상이아니라고 말하는 인간도 있는걸보니 충격이네요 저는 같은시기에 원글님과 똑같은 일을 당했어요 저는 그자리에서 부모님께 알리려고 소리지르고 잠귀밝은 어머니가 방으로 오셨는데 아버지 아실까 쉬쉬하며 남동생한텐 아무말도 않고 저혼자 기분이 더러워서 화내고 어떤말도 해주시지않고 그냥 다시 주무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머니도 당황하고 놀라신건 알겠지만 그일을 숨기며 남동생만 감싼어머니가 아직도 원망스럽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후 성인이되어서도 낮잠을 자는데 같은 일을 또 겪게되었죠 그때 역시 어머니에게 알렸지만 아무말도 없이 그저 피하는듯했어요 그래서 아버지에게 바로알렸는데 아버진 바로 남동생을 방으로 데리고가서 나무라시며 그부분을 짚고 넘어가셨어요 큰소리낸건 아니지만 그모습을 보니 분한감정이 좀 풀리기도하고 문론 그렇다해도 그 더러운 기분은 지금도 잊혀지지않지만요 근데 이게 참 묘하더라구요 어머니눈빛이 저를 원망하는듯 냉소적이었어요 마치 왜 조용히 넘어가지않냐는식의... 어머니의 반응은 지금생각해도 아니 세월이 흐를수록 더 아프고 상처로 남아요 혹시 오해할수도있는데 평소 어머니는 아들딸 차별하는 분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더 충격으로 남아있는지도몰라요 이런일을 당해보지도않고 근친이 이뤄진것도아닌데 뭘그러냐는 개소리하는 것들을 보니 씁쓸하네요 성추행이고 강간이고 피해자에게 평생 남는 고통은 크게 다를바없는데 이따위걸로 대수롭지않게 말하는것들보니 도도맘이 떠오르네요 안잤으니 불륜이 아니다라는 식... 여기선 가해자인 남동생을 성적호기심으로 관대하게 감싸며 지금 밝히려는 피해자를 나무라면서 섹스안해서 불륜아니라며 당당하던 도도맘같은 여자는 아주 죽이려고 들지..ㅉㅉ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636 저 취직했어요~~~ 7 소래새영 2013/06/12 1,929
261635 중3아들 이시간까지 깜깜무소식 .... 3 해라쥬 2013/06/12 1,100
261634 집에서 혼자 마시기 좋은 술, 알려 주세요. 19 힘든 요즘 2013/06/12 4,318
261633 시어머니의 짜증 10 맘 다스리기.. 2013/06/12 3,483
261632 수학문제 풀어주세요.. 10 초2 2013/06/12 689
261631 MBC 뉴스 동네아저씨가 진행? 첨보는 아저씨가 진행하네요 5 서울남자사람.. 2013/06/12 1,424
261630 공약가계부 재원확충 ‘착시’ 논란 1 세우실 2013/06/12 483
261629 요즘 산오징어회 먹어도 될까요? 2 소금광산 2013/06/12 682
261628 아이 얼굴에 점 2 .. 2013/06/12 680
261627 마포구의 이미지는 어떤가요? 30 dkdk 2013/06/12 3,321
261626 요즘 깜박잊는게 많아서 걱정이에요 1 55입을수있.. 2013/06/12 308
261625 눈깜빡임 틱 땜에 고민예요.ㅜㅜ 10 floral.. 2013/06/12 4,166
261624 초5 아들 그림동화책(유아~초저) 푹 빠져읽고 있어요 ..;;.. 2 에구구 2013/06/12 767
261623 영어 해석~ 5 .. 2013/06/12 400
261622 전세대출- 은행이 주인 아파트에 전세권설정 하나요? 5 궁금 2013/06/12 2,066
261621 오로라공주 왜? 5명인가요? 15 왜? 5명 2013/06/12 4,228
261620 '제2의 남양유업' 꼼짝마 샬랄라 2013/06/12 650
261619 이거 끼워넣은건가요? 배우자 ㅠㅠㅠ 2 2013/06/12 1,346
261618 임파선염에 대해 아시는분요~ 5 임파선염 2013/06/12 4,585
261617 초4 사회 준비물 조언 부탁드립니다 ... 2013/06/12 377
261616 김치가 맛있는 한정식집 어디가 있을까요? 장마 2013/06/12 475
261615 피자도우 살수 있는 곳 없을까요? 4 구차니스트 .. 2013/06/12 1,249
261614 갑상선암인데 너무너무 피곤합니다 8 갑상선암 2013/06/12 6,924
261613 파주 교하 토익학원 토익 2013/06/12 779
261612 문제있는 기독교인들은 일부일 뿐이라고 항상 말하는 사람들은..... 26 다크하프 2013/06/12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