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보면 암묵적으로 깔리는게 있죠
대부분의 사단은 가정에서
하지만 그 가정도 지켜야 한다
한 마디로 사건의 가해자든 피해자든
사단의 원흉은 가정 내에 있어야 하는데
그러면서도 가정이 안 깨지려면...
그 사단의 인물이 가정 내 외적인 인물이면 되죠
그리고 이걸 손쉽게 해결하는 방법이
알고보니 남..
즉 출생의 비밀인 거죠...
형제 간에 여자 놓고 싸워도
친형제면
모든 설정을 다 복잡하게 하고
에피를 많이 넣어야
충분히 별 생각 없는 시청자도 아 그런 갑다 하지만
출생의 비밀이들어가면
사실 남과같은 존재
별 고민 안 해도 끝..
덕분에 화해도 참 쉽죠
남이니까..
위아더월드를 추구하는 한국 드라마에서
남인데 우리가 널 용서한다 혹은 이해한다 만큼 좋은게 어딨을까요?
만약 친형제라면
김수현급 실력 아니면
시청자 설득시키기 쉽지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