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다살다 이렇게 친절한 택배기사님도 있네요 ~

겨울 조회수 : 3,498
작성일 : 2013-06-01 23:06:33

친정엄마 혼자계서서 인터넷으로 먹을거필요한거,주문해서 보냈어요

엄마가 귀도 어둡고 잘 걷지도 못해서 전화도 잘 못 받으실거 같고

대문도 항상 닫아놔서 걱정이고 (단독주택임) 그래서

주문한 사이트에 집을 이렇게 이렇게 해서 찾아가시고 노인네 혼자 사시니

이름을 크게 불러달라,,,부탁한다고 배송메세지를 남겼는데

딱 배송갈 시간쯤 되어 전화가 오더군요 모르는 전번이라 순간 택배기사님 일거라는

생각이 들어 전화를 받았더니

나 ;여보세요

택배기사님;;네,,OOO 입니다(주문한 사이트) 말씀하신대로 지금 할머니집 주위에 왔거든요

나: 아 그러세요 그러면 그기서 직진해서 가시면 두갈래길이나와요 왼쪽으로 가시다보면 황금색철대문이에요

택배기사님: 아,,황금색 철대문이라,,잔디가 보이는 집인가요??

 나: 네 맞아요,,

택배기사님: 자,,대문을 열어서 들어갑니다,,,근대 할머니가 안 계신거 같아요

         

나:  집안에 계십니다 그냥 마당에 두고 가세요 제가 엄마께 전화로 말씀드리면 됩니다

택배기사님:  아니에요

나: 그러면 장독대가 있죠 그 옆에 문이 있을거에요 문을 함 열어보세요

택배기사님: 아,,,문이라,,음,,여기이문인가??아,,열었다,,,여기 놔두고 갈게요

                  혹시 모르니까 제가 다시 나중에 확인전화 함 할께요,

 나:   아휴,,정말 감사합니다,,,

택배기사님: 네,,고맙습니다

나중에 저녁에 친정엄마가 전화가 왓는데,,,택배기사님이,,,할머니를 몇번부르다가 엄마가 나가서

봣더니,,택배기사님이,,할머니,,따님이 맛난거 사서 보내셧네요,,맛나게 드세요

하고 가셧다고 하네요,,,저한테 전화를 해서 일일이 집방향을 물어감써,,,

참 살다 이런 아름다운분도 있더군요

IP : 112.185.xxx.10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6.1 11:09 PM (116.34.xxx.204)

    참 좋은 분이군요.
    이 분만큼은 아니어도 세상엔 좋은 사람이 더 많아요^^

  • 2. ...
    '13.6.1 11:10 PM (180.231.xxx.44)

    이왕이면 해당 택배회사 사이트에 친절기사로 글을 올리시지요.

  • 3. 고독은 나의 힘
    '13.6.1 11:10 PM (112.151.xxx.103)

    그러게요.. 대구여대생 사건으로 흉흉한데.. 이런 분들도 있다는 것도 꼭 기억해야죠..

  • 4. 원글이
    '13.6.1 11:10 PM (112.185.xxx.109)

    윗님,,아 그런가요? 근대 전 좋은사람보다 나쁜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지라

  • 5. 원글이
    '13.6.1 11:12 PM (112.185.xxx.109)

    아,,그래야 겠네요,,,

  • 6. ...
    '13.6.1 11:14 PM (175.112.xxx.3)

    정말 좋으신 분이네요.
    꼭 칭찬글 올려주세요~

  • 7. 야~
    '13.6.1 11:21 PM (119.64.xxx.204)

    멋진 분이네요.

  • 8. ..
    '13.6.2 1:26 AM (122.36.xxx.75)

    훈훈하네요^^ 아름다운세상이에요~

  • 9. 저도
    '13.6.2 2:16 AM (110.12.xxx.16)

    일전에 너무너무 좋으신 택배기사님이 계셔서 홈피에 올렸더니
    장문의 문자로 감사인사를 보내셨더라구요
    영업소 소장님이 좋아하시더라면서..전 그게 좀 서글픈 생각이 들면서 짠했다는..ㅠㅠ

  • 10.
    '13.6.2 8:59 AM (121.50.xxx.98)

    해당회사에 친절기사로 올리는거 좋네요22222222222 요일전에 40대 미혼이시라면서 잔잔한 글 쓰셨던분처럼 읽으니 기분좋아지네요 괜히 힘이나요^^ 이런좋은글 자주봤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543 워킹맘 여러분 쫌 도와주세요~!!! 8 가루야 2013/06/17 935
264542 휴가 어디로 가세요?ㅋ 저는 세부로 떠난답니다ㅋ 5 구찌시계 2013/06/17 1,981
264541 버버리 스카프에 버버리 상표 없나요?? 4 버버리 2013/06/17 2,519
264540 수도요금 검침 날짜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인가요? 1 궁금 2013/06/17 1,374
264539 40일 후에 중요한 일이 있는데 지금 반영구 눈썹 하긴 촉박하죠.. 9 ... 2013/06/17 2,057
264538 근데 걷기운동하기 너무 안더우세요? 4 ... 2013/06/17 2,047
264537 참여연대 "롯데 신동빈, 편의점주 자살에도 사과조차 안.. 2 샬랄라 2013/06/17 993
264536 나이*홍 같은 쇼핑몰 아시는데있나요 11 옷사기 2013/06/17 3,944
264535 아이스크림 틀(?)... 싼 거 괜찮을까요?? 무더위 2013/06/17 553
264534 결혼해서 정말 좋은 점은 뭐냐면요 6 @@ 2013/06/17 2,320
264533 티벳버섯을 얻었는데요ᆢ 4 ㅇㅇ 2013/06/17 1,378
264532 고1....이과문과 ?? (공부는 별루입니다) 2 선택의 기로.. 2013/06/17 1,207
264531 장터 사진올리기 3 .. 2013/06/17 815
264530 공중 화장실 어떤 변기가 좋으세요??? 20 여자들 만의.. 2013/06/17 2,336
264529 집안 전체에 담배냄새로 미쳐버리겠어요 3 .... 2013/06/17 1,290
264528 요즘도 두발 단속 엄하게 하는 중학교 있나요? 3 /// 2013/06/17 753
264527 약식했는데 설익었어요 1 왜일까요? 2013/06/17 691
264526 저희언니에게 힘을 주세요 2 12345 2013/06/17 975
264525 김연아 몸매가 좋은건가요? 85 ge 2013/06/17 15,644
264524 양파장아찌와 깻잎장아찌 1 깜박이 2013/06/17 976
264523 경찰서에서 우편물이 왔다는데요 5 da 2013/06/17 2,974
264522 교내수학경시대회 초3 3 수학 2013/06/17 1,395
264521 걷기운동 하시는분들~장마철엔 어떻게 하시나요? 10 .. 2013/06/17 3,027
264520 내가 요즘 힘들어서 그런가 5 ㄴㄴ 2013/06/17 820
264519 초2,3학년 남아는 옷 어디서 사나요? 5 ... 2013/06/17 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