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통 짧게 해도 산후풍이 오나요?

궁금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13-06-01 11:00:30

제 나이 35... 첫째때는 두시간... 둘째는 지난 4월에 삼십분 진통하고 낳았어요.

근데 진통을 짧게 하니까 긴장감이 없어서 그랬는지... 몸조리를 진짜 대충 했어요.

애 낳고 사흘인가 나흘째 되던 날... 조리원 바로 옆에 영화관 가서 남편이랑 아이언맨 보고 왔구요...(이건 후회는 없어요)

집에 가면 첫째 때문에 둘째에게 온전히 잘해줄 수 없을 것 같아서, 조리원 있는 동안 모자동실을 많이 했는데

아기가 방에 와있는 동안 방이 덥지 않게 하느라고 에어컨도 틀었구요...

조리하는 동안 한번도 내복 입은적 없고, 양말 신은적 없어요.

양말은 원래 발이 답답한걸 못 견뎌해서 겨울에도 집에선 맨발로 지내거든요..

집에 와서도 곧장 반팔티 입고, 얼마전부턴 반바지 입고 지내구요.

첫애 어린이집에 데리러 갈 때도 반팔 입고, 조리 신고 나가는데 같은 라인 할머니께서 저 보실때마다 뒤에서 궁시렁거리세요..

"아이고~ 저렇게 얇게 입고, 다 내놓고 다녀서 어떻한댜~~ 젊을 땐 몰라~ 늙으면 후회하지~~" ... -.-

걱정해주시는 맘은 이해는 되요... 제가 겉보기에 워낙 마르고 왜소하거든요.

저는 진통 짧게 한 거 때문에 산후풍이 안오거나... 와도 가볍게 오겠거니... 하는 맘이 있는게 사실이예요.

그리고 산후풍 와도 애들 좀 크면 운동으로 극복할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동네 아짐들 말로는 산후풍은 운동으로도 극복이 안된다나 뭐라나...

 

정말 산후풍은 운동으로 극복이 안되나요?

진통을 짧게 하면 산후풍도 좀 가볍게 오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 우리나라의 몸조리 문화는 좀 유별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예전에 못먹고 춥게 살때나 몸조리가 중요했지 요즘같은 시대에 예전과 같은 몸조리가 꼭 필요할까 싶기도 한데요...

제가 잘못 생각하고 너무 건방 떠는 걸까요?

나중에 더 나이 먹어서 후회될까봐 좀 걱정되기는 해요...

 

 

 

IP : 218.237.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왕절개
    '13.6.1 11:17 AM (218.38.xxx.67)

    진통이랑 산후풍이랑 관계가 있나요 저는 수술해서 분만했는데 산후풍으로 엄청시리 고생했어요
    끔찍해요 시린감 느끼는게.........

  • 2. ㅇㅇ
    '13.6.1 2:12 PM (71.197.xxx.123)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전 친구들 식구들 산후 조리 열심히 하는 사람을 못봤고 그래서 산후풍 왔다는 사람도 없었어요.

  • 3. 저의경우
    '13.6.1 3:17 PM (112.151.xxx.80)

    진통 전혀안하고 수술해서 애기낳는데요
    애기가 바로 입원해야해수 산후조리 전혀 못하고 병원 왔다갔다하고했어요
    산후풍은 전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160 세안시 클렌징로션써주는게 폼클보다 피부에 좋나요?? .. 2013/06/11 670
261159 젊은 엄마가 애봐주면 어떨까요 15 나중에 2013/06/11 2,566
261158 여름 휴가 호텔 다 잡았어요~ 4 휴가 2013/06/11 1,540
261157 걱정많은 초등1아이...성격이겠죠? 에휴 3 .... 2013/06/11 619
261156 영화관에서 자기 자리에 안 앉는사람 2 ... 2013/06/11 702
261155 시부모님 부부싸움 이야기 며느리한테 하시나요? 6 며느리 2013/06/11 1,296
261154 경기외고 수원외고 7 딸맘 2013/06/11 3,886
261153 직장이 장지역(가든파이브), 방배역 이라면 신혼집 어디로 구하면.. 6 curing.. 2013/06/11 1,346
261152 초등4학년 이게 애 잡을 정도로 공부시키는 건가요.. 객관적으.. 21 의견부탁드려.. 2013/06/11 6,485
261151 이 한문장만 자연~스런 대화체 영어로 만들어주실런지요? 이 한문 2013/06/11 453
261150 임대소득자 내는 문제 10 임대소득자 2013/06/11 1,888
261149 중딩 봉사활동 질문요 2 ᆞᆞ 2013/06/11 869
261148 힙업운동 최고가 뭘까여, 5 운동 2013/06/11 3,716
261147 흰색오븐달린 가스렌지 색이 변할까요? 6 오븐색 2013/06/11 549
261146 어깨결림과 뒷목통증, 한의원?? 정형외과? 3 수박나무 2013/06/11 3,426
261145 남매사이가 결혼하면 진짜 멀어진대요 28 가족 2013/06/11 8,027
261144 갤노트2 크고 무겁지 않나요? 13 고민고민 2013/06/11 1,551
261143 6월 11일 [김창옥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6/11 442
261142 라네즈 슬리핑팩을 영양크림 바르고 피부에 얹어줘도 될까요?? .. 2013/06/11 925
261141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영어는 괜찮나? NATO, UN,.. 2 줄임말 2013/06/11 512
261140 락스광고. 설정이... 1 ... 2013/06/11 522
261139 결혼식 했던 친구가 문자한통없네요==';' 13 123 2013/06/11 3,174
261138 사랑앞에선 바보가 되는 나 4 ........ 2013/06/11 1,097
261137 호주에서 뉴질랜드 여행 2 dd 2013/06/11 1,511
261136 반모임 어떻게 해야 좋을지요 2 초1엄마 2013/06/11 1,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