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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친구에게 잘해줬는데 서운하네요

ㅠㅠ 조회수 : 2,826
작성일 : 2013-06-01 10:45:36

아이가 몇년전부터 친한 친구가있어요.

엄마끼리도 알게되어서 놀러도가고,저녁도 같이먹고하는사이예요.

근데 그집은 아빠가 안계시고 엄마가 직장에 다니는데

직장맘이니 당연히 아이들 데리고 어디가는것은 제몫이죠.

 

저희애는 외동이기때문에 제가 데리고 어디 놀러가는일이 많았고, 밥을 먹더라도 아이들이 뭐 얼마나 먹겠어요.

조금더 추가해서 같이먹고,조그만 물건 사더라도 제가 그애꺼까지 사주고 그랬어요

나름 아빠얘기는 그애앞에서는 안하려고 주의 시키고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받는것을 당연시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저는 그래도 우리아이 친구니까  너무 예뻐서 더해주고 싶은마음이 있었습니다.

 

근데 요즘 툭탁거리면서 싸우는데

제가 내용을 들어보기도하고,문자에 남긴 내용을보고하니

저희아이한테 많이 꼬여있더군요.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 철없는 행동이나 말을 할수있고 서로에대한 불만이 있는건 당연한거지만

그애가 하는 말이나 행동이 거의 생떼 수준이네요.

하지도않은 말을 했다고 우기질않나,똑같은 잘못을해놓고 자기는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하지를 않나

 

저도 처음에는 너네둘이 똑같은니까 싸우는거라고 혼내다가

문자내용이니 저희아이가 하는 말을 들어보니 이게 아닌거예요.

말끝마다 꼬투리잡고 잘난척한다고하고...아주 힘들게하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결론을 내렸는데,그애는 우리랑 같이다니면서 부담스러웠거나

계속 받는거에대해 뭔가 불편했나봅니다.

저는 그냥 잘 놀고 잘먹고 같이가면 항상 즐거워서 그런생각은 안하는줄 알았거든요.

그애나 엄마한테도 항상 저희애가 외동이라 놀아주는것 같이 먹어주는것 고맙다구 나는 괜찮다고했구요.

 

저희애가 그렇다고 우월의식이 있거나 나한테 고마워해야한다고 생각하거나 잘난척하거나 그런아이는 아니예요.

말로라도 그런말 해본적 한번도 없습니다.저도 그렇구요.

그런데 몇년 정말 제가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항상 어디가더라도

남편없이 같이 데리고갈려고 노력했고, 맛있는데도 데려가고 공을 많이 들였는데

이런 결과가 나오니 허무하기도하고 서운하기도하고 그러네요.

 

이제는 그냥 적당히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애 외롭더라도 그냥 저희 식구끼리 다닐라구요,ㅠㅠ

 

 

 

 

 

 

 

 

 

 

 

 

 

IP : 121.168.xxx.1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6.1 10:51 AM (115.126.xxx.33)

    잘 한다는 게...내가 내 입장에서 잘하는 거지..
    상대방한텐...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거...
    ...

  • 2. 제동생도 외동맘인데
    '13.6.1 10:52 AM (180.65.xxx.29)

    외동맘들 보면 다른집 아이 챙기고 같이 놀러가고 하는것도
    고마운건 고마운데 다른애 챙기는 이유중 하나가 내애 때문이더라구요. 내애가 놀이 공원 혼자 가도 심심하고
    영화봐도 심심하니 친구 하나 데려가 내애 안심심하게 하기 위해서
    몇살인지 몰라도 아직 어린것 같은데 어른인 내맘같길 원하면 가족끼리 다니는게 맞죠

  • 3. 예전에
    '13.6.1 10:59 AM (110.70.xxx.68)

    학교폭력으로 자살한 아이를 괴롭혔던 아이가 환경이 어려워서인가 하여튼 피해아이의 부모가 보살폈던 아이였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어요
    그래서 뭐든지 적당히 할 필요가 있더라구요
    저도 아이친구들이 놀러오면 잘해주는데 그렇다고 그 아이들이 밖에서 우리아이를 더 챙겨주는것도 아니고 그럴 필요가 없어서 적당히 하고 있어요

  • 4. ,,,,,,,,
    '13.6.1 11:12 AM (115.140.xxx.99)

    원글님 아이한테 질투를 느꼈나봅니다.
    아무래도 자기 처지랑 많이 다르고 , 비교되고,
    그아이 입장에서는 매번 친구엄마한테 일방적으로 받기만하는거,,
    어쩌면 그리 유쾌하지는 못했수도있어요.

    내입장에서는 잘해줬을지몰라도, 상대는 또 다를수있어요.

    그아이랑 간격을 서서히 넓혀야 할거같네요.

  • 5. 원글
    '13.6.1 11:36 AM (121.168.xxx.198)

    제가 저희애가 외로우니 그애를 데리고 다니고 또 어떤목적을가지고 한일은 아닙니다 워낙 친하다보니 학원도 같이다니게되고 끝나면 같이있고싶어하고 그러니 자연스럽게 밥도먹고 그렇게된거지요 사실 그애는 집에가면 엄마가 없기때문에 저희애보다 더간절히 같이놀기를 원했어요
    얼마전 저희아파트로 이사온다는걸 제가 허걱 한적이있을정도로 저희집을 의지했구요
    저도 이제는 선을긋고 서서히 맘을 비우려구요
    어쨌든 저야 괜찮지만 정말 그애를 아끼고 믿었던 저희애가 상처를 많이받아걱정이네요

  • 6. 뭔지 알아요..
    '13.6.1 2:44 PM (58.236.xxx.74)

    내가 별 사심없이 진심으로 대했고, 각자에게 윈-윈인 상황을 위해
    나의 번거로움도 감수했는데
    상대가 몰라도 너무 몰라줄때, 혹은 작은 일로 마음이 엄청 크게 꼬였을 때.

    그런데, 윈-윈을 위해 내가 노력한 시도들이 항상 그렇게 허무하게 끝나지는 않아요.
    님의 시도 자체는 가치있는 거였고요, 이번 시도는 운없게도 그 아이의 그릇이 협소하고 꼬인 거죠.
    가치있는 시도 자체를 포기하지는 마세요. 그 아이도 심경 복잡할 거예요.

    그리고 늘 받는 사람은 내가 '뭔가'가 있으니 잘해주는 거야, 이렇게 거만한 착각을 하기도 해요.
    그때 필요한 건 완급조절같아요. 잘해주던 것을 한동안 멈춰 보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해주던 것의 '의미'나 소중함을 멀리서 바라볼 기회를 주는 것.
    그래서 변하면 조심하며 관계 맺으면 되고, 그래도 소중함을 모르면 그때 끊어도 늦지 않아요.

  • 7. ....
    '13.6.1 11:15 PM (58.124.xxx.141)

    절대명언... 머리검은 짐승 거두는 거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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