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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엘리베이터에서 절대 인사안하는 이웃이요

열받아 조회수 : 7,775
작성일 : 2013-05-31 10:19:46

지금 사는 아파트 이사온지 2년 정도 되었어요. 한층에 두가구씩 엘리베이터를 같이쓰지요, 총 20층까지 있어요~ 

새아파트라 동시다발적으로 한집한집 이사를 들어왔지요. 오늘은 몇층 몇라인 이사들어왔네, 하면서요 .

저는 19층, 그 이웃은 10층. 

보통 이웃끼리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안녕하세요?" 인사하쟎아요.

그 10층 아짐은 절~~때 안해요. 내가 "안녕하세요"하면 "네"하고 끝이에요,

그 " 네"하는 말도, 니가 나한테 하니까 내가 그냥 받아준다는 식의 성의 없는 " 네".  아주짧고 냉소적인 "네"

듣고 뭐지?하게 만드는 "네" .

어쩔때는 "네" 하고 고개를 휙 돌리기도 하구요.

첨에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날이갈수록, 달이 지날수록 자꾸 되풀이 되니~ 이제 점점 기분이 나빠요.

정말 불쾌해서 엘리베이터 같이 타기싫어서, 일부러 늦장 부린적도 있어요.

게다가 퇴근길에 그 아줌마는 아이를 주차장으로 마중나와있어서 거의 매일 저녁을 마주치게 되더라구요. 

내가 이 아짐한테 뭐 잘못한게있나? 고민한적도 있었어요.

난 직장인이라 옆집이랑도 차마신적도 없거든요. 그 10층 아줌마를 알지도 못하거니와~

그 후로 그 아줌마만 보면 스틀레스도 받고, 열도 받고, 급기야는 무시당하는 기분까지 들어서  이제는 그 아줌마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도 인사를 안하기로 결정을 했어요, 나두 스트레스에서 탈출해야하니까~~~

그래서 쌩깟더니 어느날 친정엄마가 그러면 안된다고, 그러면 인생을 잘못사는거라고 나무라시더라구요.나보다 나이도 더 많더라고 하면서.,.... 제가 정말 인생을 잘못사는건가요? 난 40대초반 그아줌마는 40대 후반이래요.

IP : 203.232.xxx.5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에나
    '13.5.31 10:22 AM (118.216.xxx.135)

    그런 사람은 꼭 있는듯!

    자꾸 그러면 전 생까요. 뭐 어쩌라구? 싫다는데 굳이...
    걍 편하게 사세요. ^^

  • 2. 무시
    '13.5.31 10:28 AM (121.144.xxx.167)

    기본적인 배려도 없는 사람은 그냥 무시하세요.
    상대방이 몇번이나 인사하는데 ‘네’ 가 뭡니까?

  • 3. ..
    '13.5.31 10:28 AM (175.127.xxx.184) - 삭제된댓글

    저도 잘 모르는 이웃과는 인사 안해요
    상대가 먼저 하면 저도 같이 안녕하세요. 합니다만
    먼저 자발적으로는 잘 안하네요

    이웃끼리 별로 친하고 싶은 마음이 없고
    그래서인지 누가 타든 신경을 안쓰다보니
    자주 마주치는 사람도 몰라볼 때가 많거든요.

  • 4.
    '13.5.31 10:29 AM (218.52.xxx.63)

    싫다는데 냅두세요 피하지 마시고 쌩하게 대하세요
    왜 기다렸다타요

  • 5. ...
    '13.5.31 10:29 AM (125.131.xxx.46)

    인사를 받았으면 답례를 해야죠.
    무조건 인사하는 그런 시대는 지난 것 같아요.
    답례하지 않는 사람은 인사하기 싫다는 뜻이니 그 뜻을 존중해주세요. 그냥 무시하세요.

  • 6. 괴로워
    '13.5.31 10:31 AM (121.128.xxx.17)

    저는 17층 18층 층간 소음 때문에 껄끄러운 사이에요
    그 아주머니는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면 생글생글 웃으면서
    "안녕하세요?"하고 언제 우리가 그랬냐는 식으로
    참! 성격도 좋아요. 한 수 위인건지 전 정말 표정관리가
    안되요 굳은 표정으로 있다가 "네" 하고 마는데
    대답도 하기 싫어요. 왜냐면 또 위에서 난리치고 하면
    서로 얼굴 붉혀야 하잖아요

  • 7. dmdm
    '13.5.31 10:32 AM (175.253.xxx.139)

    저라면 인사를 안하면 그냥 그런가 부다 하고 무시할 것 같은데요.

    아파트 이웃과의 이런저런 얽힘도 결국 안녕하세요 에서 시작하거든요.
    예전에 이웃들과의 관계에서 안좋은 경험이 있어서 저러나부다 그러면서
    그냥 나와 친한 이웃이나 인사챙기고 살면되죠.

    같은 아파트 지붕을 이고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이웃이 나의 인사를 반갑게 맞아주리라고는 기대안한지 오래네요.

  • 8. 맞아요~
    '13.5.31 10:35 AM (211.246.xxx.10)

    원글님이 기분 나쁘시면서 까지 인사할 필요 없어요.
    기분 좋자고, 반가운 마음에 하는게 인사 아닌가요?
    아무리 이웃과 친하고픈 마음이 없어도 그렇지 ....
    인사하는 사람에게 네 가 뭡니까?
    말하기 싫음 고개 살짝 숙여도 되고...
    예의 밥말아 잡수신 분이네요.

  • 9. ..
    '13.5.31 10:37 AM (218.238.xxx.159)

    그런사람 어딜가나 있구요
    첨에 인사했을때 쌩한거면 자신은 별로 엮이고 싶거나 안면 트고 싶지
    않다는 사인이니 그냥 무시하시고 신경안쓰심되는데
    님은 그 사람마음이랑 다르니 무시당했으니 그런 생각드는거 같아요
    매너없는건 그사람 잘못이긴한데
    이웃과 친해지고 싶은 자유와 친해지기 싫은 자유를 둘다 인정해버리면
    기분나쁠것도 말것도 없어요

  • 10.
    '13.5.31 10:37 AM (39.118.xxx.23)

    일부러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이랑 눈 안마주치는데요... 적당히 알고지내는게 귀찮아서요... 익명성을 보장받고 싶은 1인....

  • 11. ..
    '13.5.31 10:37 AM (218.235.xxx.34)

    잘 알지도 못하는데 왜 인사를 해야하나요?
    물론 님이 먼저 인사했는데 그런 태도는 잘못된 거지만요.
    저도 옆집말고는 같은 라인이라고 다 인사 하지는 않는데요...
    그리고 그런 사람은 친분이 싫은거니 담부터는 인사하지 마세요.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없네요 제가 보긴엔...ㅠ

  • 12. ㅁㅁ
    '13.5.31 10:39 AM (119.67.xxx.66)

    인사안하면 안하나부다 하면 되지 그걸로 무슨 스트레스씩이나. 그냥 그런 사람이려니 하세요. 모든 사람을 다 내 기준에 맞출필요없잖아요. 또 친정어머니말씀이 진리도아니고 네~하고 마세요.

  • 13. 저는
    '13.5.31 10:39 AM (203.238.xxx.24)

    바로 앞집 사람들이 그래요
    다른 층과도 인사 안나눠요
    첨에는 간첩단인가 의심도 들더라구요
    할머니부터 애들까지 삼 대가 싸가지집안
    이제는 저도 인사안해요
    그런 사람들 있어요 그냥 싹 무시하세요 지만 손해죠 뭐

  • 14. 원글이
    '13.5.31 10:41 AM (203.232.xxx.5)

    같은 라인에 다른분들.그 바쁜 출근길에도 엘리베이터 같이 타면 여자들뿐 아니라 남자분들도 얼마나 젠틀하게 인사하시는지 몰라요,
    저두 친해질려고 인사하는거 아니고, 그럴성격도 아니고요~ㅠㅠ

  • 15.
    '13.5.31 10:41 AM (59.10.xxx.76)

    저는 인사했다가 오지랖 공격을 몇번 받은 적이 있어서 먼저 인사 안해요.
    그리고 누가 인사해도 그닥 좋지 않고 그래요.
    그런 경험 있는거 아닐까요?

  • 16. 댓글들 보니
    '13.5.31 10:42 AM (203.238.xxx.24)

    여기도 비슷한 부류 사람들 있네요
    그냥 똑같이 싹 무시하고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인사받아주는 사람하고만 하시구요

  • 17. 헉....
    '13.5.31 10:43 AM (59.7.xxx.114)

    그냥 단순한 인사정돈데.....몇몇 댓글들 참...

  • 18. ,,.
    '13.5.31 10:44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인사 잘 안합니다, 사실 얼굴을 잘 몰라요, 같은 라인에 세가구가 사는데도 잘 모릅니다,
    얼굴도 잘 모르는데 같은 엘리베이터 탄다고 인사 할수는 없잖아요..
    그러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19. 어제아침에
    '13.5.31 10:45 AM (221.151.xxx.220)

    저희 아파트 분리수거일인데
    아침 7시경에 해도 안떴는데
    한 아줌마가 챙모자를 푹 눌러쓰고 나와서 분리수거를 하더라구요.
    그 정도나 동네 사람들하고 아는체하기가 싫은가... 신기하더군요.

  • 20. 아마도
    '13.5.31 10:45 AM (211.51.xxx.201)

    이마도 한번 인사하고 안면 트기 시작하면 계속 인사하게 되고 그러면 안부묻게 되고 이렇게 될까봐 지레 겁먹고 애시당초 차단하려고 그런거 아닐까요?

  • 21.
    '13.5.31 10:49 AM (183.101.xxx.9)

    저도 인사안하는데...
    아파트 살아도 인사하는거 몇번 못봤구요..
    저도 누가 인사하면 당황스러워서 그냥 고개만 꾸벅하고 그랬어요.
    낯가리고 부끄러워서 그럴수도 있을텐데
    저도 그렇거든요..
    누가 아는척하고 저렇게 인사하면 고맙기는 한데 너무 힘들어요

  • 22. qqqqq
    '13.5.31 10:51 AM (211.222.xxx.2)

    저도 인사 잘 안해요
    아침 일찍 모자눌러쓰고 누가 볼까봐 무서운 차림으로
    잠깐 나갔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인사하면
    솔직히 당황스러워요

  • 23. ......
    '13.5.31 10:54 AM (125.128.xxx.137)

    솔직히 원글님이 느끼는게 합당하고 또 그 아줌마가 무례한건 맞은데요..

    이런글 올리면 82에선 공감받기 힘들어요

    왜냐하면 원글속 그 아줌마 같은 사회성 떨어지는 히키코모리 아줌마들이 여기 82에 득실대거든요.

    아마 현실속에서 저 아줌마처럼 행동하는 분들 여기 82에 다 몰려있을듯.

  • 24. 원글이.
    '13.5.31 10:56 AM (203.232.xxx.5)

    안녕하세요? 하면 안녕하세요? 라 답하면 끝이지... 더이상 뭘 어떡하나요?
    저두 말시키면 귀챦아하는 사람이에요.
    첨보는사람한테는 인사도 안합니다.나름 차가움.

  • 25. 음냐
    '13.5.31 10:56 AM (124.50.xxx.49)

    그게 참 애매해요. 그냥 가벼운 인사 정도 나누면 좋겠기도 하고 익명성을 보장받고 보장해주고도 싶고... 인사 하나에 뭘 그리 거창하냐 싶기도 하고...ㅎㅎ
    저는 그래서 제가 수동적이 되기로 했어요. 엘리베이터 타면 먼저 인사해 주는 사람에겐 반갑게 인사하는데, 먼저 인사는 안 하기. 흠.. 또 보면 분위기를 먼저 풍기더군요. 인사 트고자 하는 사람은 살짝 미소 띤 얼굴, 나한테 말걸지 마 하는 사람은 얼굴 굳히고 돌아서 있기. 봐가며 해야죠.
    분명 몇층 사는 거나 서로 얼굴 아는데, 단지 바깥에서 마주쳐서 모른 척 쌩하기도 뭐해서 가볍게 목례했더니 쌩까는 일도 있었어요. 그래서 같이 엘리베이터 타거나 마주치면 모른 척합니다. 얼굴 아는데도 모른척 하기도 쉽지 않네요.

  • 26. ..
    '13.5.31 10:58 AM (210.109.xxx.25)

    한번 인사해서 네. 그랬으면 다시 인사하지 마셨어야죠.
    친정어머니는 말씀 듣지 마시구요.

  • 27. ...
    '13.5.31 11:04 AM (180.229.xxx.104)

    모든 아파트가 다 인사하는 분위기 아니지 않나요?
    저흰 인사하는데요.이사왔을때보니
    이웃끼리 인사해야한다는 포스터??비슷한게 붙어있었어요.
    근데 그전에 옆동네서 살았는데 거긴 인사 전혀안했어요.
    아마 인사안하는 분위기의 아파트라서 그런거 같은데요.
    그리고 내성적인 사람인경우 인사하는것조차도 힘든 사람일수도 있구요.
    원글님이 인사안하면 그만이지
    이렇게 신경쓸일도 스트레스 받을일도 전혀 아닌거 같은데요

  • 28. 보니깐
    '13.5.31 11:06 AM (121.168.xxx.201)

    네 하면 양반이네요 하대하듯 그냥 훓어보는 사람도 있구요 아예 쳐다도 안보는 사람들 많아요
    정말 이웃에 살면서 기분나쁜적 많네요 저두 요즘 인사 안합니다 인사해봤자 쌩하는사람 너무 많아서
    상처 받았네요ㅠㅠ어른들이 그모냥이니 애들도 어른쳐다봐도 인사도 절대 안하는 시대에 살고있어요 참 슬픈현실입니다

  • 29. ..
    '13.5.31 11:07 AM (222.234.xxx.137)

    저희는 그냥 다들 가벼운 목례정도 하던데
    소리내서 하는 인사 받으면 저도 뭐라고 하지
    하면서 머뭇거리게 되더군요.

  • 30. ..
    '13.5.31 11:13 AM (218.235.xxx.34)

    아래위층앞집도 아니고
    그냥 그런가보다 기분 좀 나쁘네 나도 인사 안하면 된다로 넘기면 간단할 것을....
    계속 인사하시면서 스트레스는 왜 받으시는지 ㅠ

  • 31. 원글이
    '13.5.31 11:24 AM (203.232.xxx.5)

    그쵸, 저두 진작 쌩깟어야하는데, 그래서 그 집식구들은 모조리 다 쌩깔라고 했는데,그 아줌마 신랑이랑 애는 꼬박꼬박 볼때마다 인사를 하더라구요~ㅠㅠ
    세식구 같이타도 혼자 안함.
    같은 라인인줄 뻔히 아는데, 그냥 있으면 뻘쭘하지 않나요? 인사라도 해야지 덜어색하지.
    다 나좋차고 하는건데....

  • 32. ...
    '13.5.31 12:16 PM (117.111.xxx.20)

    인사가 머 대단한 거라고...
    기계적으로 안녕하세요 하고 잔잔한 미소 짓고 그걸로 끄~읃.
    눈 마주치면 시도때도 없이 하이하는 나라에 가면 어찌 사살려고.

  • 33. 그냥
    '13.5.31 12:36 PM (180.70.xxx.18)

    그런가부다하고 담부턴 인사하지마세요.
    바로 아랫층 윗층도 아니고 그런거까지 신경쓰면 못살아요.
    바로 앞집이 그런부륜데 이젠 투명인간 취급하니 오히려 편합니다.

  • 34. 모르는 사람들
    '13.5.31 1:10 PM (183.103.xxx.233)

    원글님은 원글님 마음 편하자고 먼저 인사를 건네시나본데

    인사를 받는사람 입장에서는 여러 사정이 있을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목례 정도라도 주고 받기를 꺼려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전 원글님 같은분 부담스러워요

    그냥 조용히 살고 싶어요. 제가 알지 못하는 어느 누구와도
    가벼운 눈인사 정도일지라도 괜히 엮일까봐 싫어요.

    이웃들 엮여봐야 좋을꺼 하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원글님 마음편하자고 하는 그런 인사는
    안 하시는게 서로 좋은것 같아요

  • 35. 원글님
    '13.5.31 1:26 PM (141.223.xxx.32)

    잘 하고 계신거에요.
    그런 가벼운 인사가 서로 오가는 사회가 개인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사회이지요. 우리나라가 외환위기이후로 사는 것이 팍팍해져서인지 개인에 대한 신뢰도와 제도 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OECD평균에도 못미치게 형편없이 낮아졌다더라고요. 그래서 원글님의 가벼운 인사조차 엮일까봐 불안해 하는 사회가 되었네요.
    그러나 원글님의 그 좋은 의도와 행동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때문에 변질되어서야 쓰겠습니까. 내가 존경하는 분들이 나를 감화시켜 변하게 하는 거야 기꺼이 그러겠지만 감히 그런 사람들이 나를 변화시키게 할수은 없지요.
    그래서 원글님 어머니 말씀이 옳으신겁니다. 줄기차게 즐겁게 가볍게 인사하며 지내세요. 우리 아이들이 살아 갈 사회가 좀 더 밝고 건강해지기 위해서라도!

  • 36. ....
    '13.5.31 2:13 PM (58.124.xxx.141)

    저도 어릴적부터 외국에서 오래 살다와서 하이 식으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는 습관이 돼있어요. 한국 사람들 인사 못받는 사람들 되게 많아요 ㅎㅎ 그런데 전 신경안써요. 인사받기 싫으면 싫은거고, 전 인사하고 싶으니까 하는 거에요 ^^ 저는 누가 뭐래도 한 공간에 있게 되거나 눈마주치는 사람들끼리는 웃으면서 가볍게 인사 건네는 사회가 좋거든요. 하지만 상대는 모르는 사람끼리는 인사 안하는 사회가 더 좋을 수도 있죠. 그냥 그렇게 생각해요. 서로 가치관이 다르다고.

  • 37. ....
    '13.5.31 2:16 PM (58.124.xxx.141)

    그리고 예전에 범죄심리학자가 쓴 글 중에 이런 게 있었어요. 범죄자가 불특정타겟에게 테러하려고 마음을 먹고있을 때, 누가 그사람한테 웃어준다거나, 인사를 한다거나, 가볍게 말을 건넨다거나(날씨 얘기라든가, 여기 사시냐 식으로..) 하면 그 사람한테는 거의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대요. 왜냐면 아무리 얕은 관계라도 어쨌거나 관계성이 생겼고, 그 사람은 이제 아는 사람이 됐기 때문이래요.

  • 38.
    '13.5.31 2:18 PM (118.42.xxx.9)

    무조건 인사하지 마시고, 초면엔 간단히 눈인사정도나, 아님 그냥 무심히 넘겨도 될거 같운데요..
    상대방하고 서로 호감이 된다 싶을때만 인사말 건네시고, 평상시엔 그냥 눈인사나 눈마주침 정도가 제일 적당하다고 생각해요...아니면 인사안하고 아는체 안해도 저같은 경우는 더 편하구요 ㅋ

  • 39. 원글
    '13.5.31 2:21 PM (203.232.xxx.5)

    저두 성향이 먼저 인사건네는 사람은 아니에요.말붙이면 단답형으로 짧게 대답합니다.
    신랑이 아파트단지네 골프동호회하는 것도 싫어합니다.
    처음 이사왔을때 다른 이웃들이 먼저 "안녕"하기에 저두 "안녕"했구, 안하는 거 보다 나았고, 주민중엔 할머니도 계시고, 그게 내주머니에 돈나가는 일도 아니고, 나쁜일 아니쟎아요.
    물론 전에살던데도 그리 지내긴 했죠.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이랑 같이 타도 인사하라는 의무는 없죠,하지만 인사한마디 한다고 , 그런걸로 오지랍과 엮는건 좀 아닌거같으네요.
    저두요~ 자주보는 얼굴인데 "안녕~"하면 "네"로 답하는 사람이나 그것조차 안하는 사람은 개무시하고 살려구요~

  • 40. 대인공포증
    '13.5.31 2:21 PM (39.118.xxx.163)

    제가 한창 힘들때 누가 인사해오면 그사람이 싫어서가 아니라 인사를 받을만큼의 여유도 없었어요.
    그냥 세상이 다 싫을 때가 있었어요.

  • 41. ^^
    '13.5.31 3:18 PM (182.219.xxx.110)

    미국살다 왔지만 늘 미국 출장 앞두고 받는 스트레스 두가지가 있습니다.
    1. 팁
    2. 그 놈의 hi.
    이 두가지로 인해 리듬이 깨져요.. 먹을때도 팁 얼만가 생각해야 하고, 엘리베이터에서도 무의미한 인사해야 하고..

  • 42. 같은라인에서
    '13.5.31 4:04 PM (14.55.xxx.225)

    목례정도 하는 원글님이 자연스러운거 맞아요
    그 아주머니 남편이나 아이들은 인사 잘한다면서

    제기 그 아주머니처럼 그정도는 아님데 낯을 좀 타긴 해요
    그리고 전에 살던 곳에서 뭐랄까 오지랍이 넓다 못해 온갖 뒷담화의 근원지랄까 그런 분이 있었는데 된통 당한적이 있어서 사람등과 거리를 두곤 합니다

    전 먼저 인사하면 반갑게 받아주고 가볍게 목례정도 하긴 하지만 더이상 나눌 대화도 없고 뻘쭘하긴해요

    지금 살고있는 곳은 유난히 오래된 아파트라 그런지 유난히 나이든 터줏대감들이 많아요
    빤히 보다가 인사하면 인사만 받는 그런 분위기 참그래요

    나이든 아주머니들 그러지좀 않았으면해요
    별 공감대도 없고 인사먼저 하는법도 없고 내가 며느리도 아니고 아침부터 잠도 없는지 목소리
    낮추는 법도 없이 복도식 아파트에서 큰소리로 수다 떠는거 전 싫거든요

    원글님 지극히 상식적인 분 맞으세요
    인사를 피하는 분이라면 원글님도 성격이 그런가보다 무슨 힘든일이 있었나보다 하고

    이해하세요

  • 43. ...
    '13.5.31 4:58 PM (182.222.xxx.166)

    좀 놀라운 반응이 많네요.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살면서 모른 척 하기가 더 힘 들 것 같은 데.... 웃는 낯으로 인사하면 서로 기분 좋지 않나요? 인사 주고 받기 싫어 하는 분은 그냥 존중해 드려야 맞겠지만 무조건 모르는 척 하는 게 답은 아니지 않나요? 저희 동네 새로 입주한 아파튼데요. 서로 서로 인사 잘해요. 서울이 아니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 44. ...
    '13.6.1 7:48 AM (108.180.xxx.193)

    아고 삭막하다.. 전 인사하고 이름도 트고 애완 동물 이름도 아는데 --; 그냥 왔다 갔다 하다보면 서로 인사 쯤은 하고 지내지 않나요? 인사하는데 무시하는 건 정말 아닌듯. 그 사람은 인사하기 싫다는 거니 다음에 보면 그냥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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