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아들이 내신국어 공부 방법에 대해 궁금하대요

사는게고행 조회수 : 2,247
작성일 : 2013-05-31 01:33:48

중학교때 점수가 잘 안나온 과목이긴 한데 고등학교 입학해서 중간고사 성적표 보니 암담하네요

지는 열심히 했는데 안배운 지문이 너무 많다고... 완전 낙담하고 있어요... 어찌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국어선생님이 국어는 암기만이 살길 이라고 (아마 개념 파악을 정확히 하라는 얘기 이겠죠?) 하셨는데 국어가

왜 암기과목 이냐고... 조언 좀 해주세요~~

IP : 112.148.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어
    '13.5.31 2:59 AM (122.35.xxx.66)

    선생님이 암기만이 살길이라고 한 이유가 분명히 있을건데요.
    앞뒤 맥락없이 아이가 이야기하고 엄마가 알아서 대충 짐작하여 그 의미를
    해석해 버리면 아니됩니다.
    국어의 문제도 마찬가지에요. 아는 지문이든 모르는 지문이든 정황과 맥락을 바탕으로
    답을 찾아내는 것이지요. 뜬금없이 답 찾아라 하는 것 없거든요. 맥락 파악, 주제 파악
    핵심(어) 파악이 안되면 국어가 힘들어져요.

    대화부터 다듬어 보시고 아이에게 선생님이 말씀하신 정확한 뜻을 교무실 찾아가서라도 알아
    오라고 이르세요. 질문하는 과정에 선생님께 궁금한 것 더 물어오면 좋구요. 그 의미를 잘 파악하면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도 나올 것이고요. 아니면 선생님께 어찌 공부하면 좋을지 물어보는 것도
    좋지요.

    원글님 쓰신 내용이나 정황으로 봐서는 국어의 어떤 부분과 어떤 분야가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
    감잡기가 어려워 답글 달기도 어려워요..

  • 2. ..
    '13.5.31 8:05 AM (110.14.xxx.164)

    고등시험엔 아는 지문만 나오진 않을거에요 수능은 더하고요
    첨 보는것도 읽고 빨리 맥락 주제 핵심 파악하는걸 연습해야겠지요 어휘력도 필수고요
    고등이면서 속독이나 국어 학원 다니는 애들도 많아요 한번 알아보세요

  • 3. 음...
    '13.5.31 10:12 AM (59.10.xxx.76)

    이제 고등학생은 아니지만 ㅋㅋ 저, 고등학교1학년때 언어 4등급. 수능 언어 만점으로 대학들어 갔어요. 이과였구요. 언어는 암기 과목 아니예요. 암기 하면 점수 하나도 안 올라요. 우선 독서량이 많아야 하구요. 제가 썼던 방법은 이런거예요.

    0. 독서량을 늘린다.
    - 고등학교때가 제 전체 독서량의 50% 정도였던 것 같아요. 언어는 독서량 없이는 아무것도 안되요. 우선 문맥파악도 안되고, 어휘도 안늘고.. 절대 독서량이 부족해서 독해력이 떨어지는 애 한테는 지문이 너무 길고 어려워서요. 일주일에 적어도 2권, 일년에 100권, 이렇게 틈틈히 읽는게 좋아요. 대학가서도 독해력이 좋은건 두고두고 잘 써먹으니까 시간 없단 핑계 말고 꾸준히 읽어야 해요. (만화 제외, 문학/비문학 위주로 쭉 읽히세요. )

    1. 수능 모의고사 전체를 다 푼다.
    - 저는 2003학번이라, 10년치 다 풀었어요. 그리고 모의고사에 나온 문학 (특히 소설) 다 찾아서 읽었어요. 어차피 단편위주로 나와서 읽는데 많이 안걸려요. 저는 모의고사 문제 풀고, 틀린 문제는 모의고사 해설지를 그냥 문제에 배껴쓰면서 이런 의도로 문제 낸거라서, 이렇게 틀린거구나 했어요. 이 방법이 이해가 되어야 실력이 늘어요. 의도찾기

    2. 시간체크.
    - 언어는 시간체크가 가장 중요하거든요. 지문이 길어서요. 그래서 시계 두고, 모의고사 1개씩 풀면서 시간 체크 해야 해요. 마킹하는 시간 빼고, 문제 넉넉하게 푸는 시간 정해서 그 안에 푸는게 좋아요. 저는 듣기가 있을때 수능 봤던 세대라 듣기 20분, 마킹 30분 빼고 한시간에 모의고사 한 푸는 거 연습했어요.

    3. 모르는건 물어보기
    윗분 말씀대로.. 모르는건 물어봐야 해요. 1번의 질문자 의도알기를 혼자서 잘 모를때. 무조건 국어 선생님 찾아가서 물어보는게 좋아요.

    4. 아직도 쓰기 (맞춥법, 띄어쓰기, 문장 이상한거 고르기) 이거 문제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언어에서는 이것만 외우면 되요.

    제가 도움드릴 부분이 더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우에는 독서토론 / 신문정독 하는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사실 언어를 잘하면 대학가서 진짜 유리하거든요. 레포트 쓰거나, 발표하거나 하는게 거의 언어적인 능력이어서요. 그런거 미리 시간 투자 한다고 생각하면 고2나 고3때라도 독서량을 충분히 유지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 4. 언어점수...
    '13.5.31 1:14 PM (220.121.xxx.162)

    정말 윗분 말씀 좋네요.

  • 5. 국어
    '13.6.1 9:18 AM (121.153.xxx.208)

    국어 저장합니다.

  • 6. 정답
    '13.6.3 10:47 AM (58.143.xxx.241)

    이죠...그런데 이게 어려워요..
    실천이..

    이대로만 해준다면야 감사감사하죠...

  • 7. 오후햇살
    '13.7.12 10:08 AM (211.36.xxx.79)

    국어공부 좋은 말씀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988 바나나 얼린거 얼음등 팍팍 갈리는 거요 11 믹서 2013/07/06 2,571
270987 40대가 쓸 여름향수 어떤게 좋을까요 7 박씨 2013/07/06 1,824
270986 최유라 봄 참 대단하다 싶어요 24 .. 2013/07/06 13,350
270985 엄마 인생 너무 불쌍하네요. 10 네펲페펲 2013/07/06 3,382
270984 스카이라이프 2 어떡하죠? 2013/07/06 884
270983 7살 아이하고 단 둘이 휴가.... 4 기다리던 여.. 2013/07/06 995
270982 강아지 소변 락스 대신 닦을만한 세제 뭐가 있을까요? 5 허허 2013/07/06 2,448
270981 습기제거제 물먹는@@버리기 3 여름 2013/07/06 7,259
270980 셀프파마를 거꾸로 말았어요(급 도와주세요) 6 애기엄마 2013/07/06 3,509
270979 새끼고양이 질문인데요~ 7 어떤아짐 2013/07/06 940
270978 여왕의교실 6학년3반의 파벌구성,, 1 코코넛향기 2013/07/06 1,530
270977 코스트코 조개탄은 진짜 숯인가요? 3 체리나무 2013/07/06 5,266
270976 오늘도 똥줄타는 하루~ *^^* 국정충들 2013/07/06 945
270975 갑자기 많이 생긴 파리.. 뭔일인지.. 6 2013/07/06 1,727
270974 이런 남편 어떠신가요? 23 ... 2013/07/06 4,736
270973 과외비 질문 5 고3엄마 2013/07/06 1,519
270972 아이허브 삼부커스요 효과 어때요? 3 삼부커스 2013/07/06 5,396
270971 아래 동생에 관한 글 보고 18 으랏차 2013/07/06 3,089
270970 도우미 노래방 다녀온 남편. 어떡할까요. 41 휴우.. 2013/07/06 18,973
270969 제사나 추도식 안지내는 경우 많나요?? 1 ㅡㅡ 2013/07/06 965
270968 5시에 아이가 오션월드에 가는데요 3 허시 2013/07/06 940
270967 마음이 답답해서 글올려봐요. 제가 너무 못난걸까요? 26 Hari 2013/07/06 9,644
270966 진보..? 지겨워요. 31 - 2013/07/06 2,251
270965 결혼은 ㅇㅇㅇㅇ 이다 (댓글놀이해요) 9 유부녀 2013/07/06 1,443
270964 중세시대 유럽의 서민들은 어느정도로 비참한 생활을 했을까요? 9 중세시대 2013/07/06 3,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