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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종차별 글읽고

ebay 조회수 : 3,631
작성일 : 2013-05-30 17:54:21
일단 저는 미국에 있고요.
영국이 미국보다 인종차별이 더 심하다고 듣긴 했지만 저는 그냥 여행만 가봤기 때문에 딱히 인종차별
받았다고는 느끼지 못했어요.

어쨋든 미국에도 인종차별 있어요.
절대 없다고는 말못하기는 한데
그래도 영어 잘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면 차별받았다고 느껴지는 불쾌감이 적어도 50프로 이상은
줄어들거예요.
보면 한국에서 오신지 5년이하 된 사람들이 인종차별 많이 느꼈다고 하는데요.
많은 부분이 영어와 관습의 차이라고 보여집니다.
예를 들어서 같은 말을 해도 영어를 못하면 자기도 모르게 무례하게 말하게 되거든요.
저도 이민자로서 이해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가끔씩 영어 서툰 사람들이
저한테 말할때 무례하게 느껴져서 화난 경험이 있어서요. 그때 저도 모르게 그게 얼굴에
드러났을테고 그 상대방은 아시안도 자기를 차별하더라 이렇게 느낄수도 있었겠지요.

그담에 백인들은 personal space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솔직히 한국에서 금방온 사람들은
이거 안지켜서 상대방이 불쾌해 하는 모습을 가게에서 자주 봅니다. 그런데 그 분은
인종차별 받았다고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항상 제가 가는 가게고 친절한 가게인데 인종차별 하더라구 하는건 솔직히 그분이 문제고요.
이런경우가 제가 겪은바로는 적지는 않더라구요.

그담에 지나가며 계란 던지고 하는 미친놈들 있다는거 알기는 아는데요. 저는 솔직히 미국에서 20년
살동안 한번도 못봤습니다. 이게 제가 특별히 운이 좋았다기 보다는 제 생활의 반경이 그래도 살기
괜찮은 교외라서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미국은 정말 동네별로 분위기나 이런게 많이 다르니까요.
그런데 유학오신 분들이 사는곳은 주로 학교 근처다 보니까 이런저런 미친놈들을 만날 확률이 높지
않나 싶네요.
서버반이라고 부르는 살기좋은 교외동네로는 유학오신 분들이 살러 안오더라구요. 왜인지는 몰라요.

직장은 미국에서는 대놓고 인종차별 못해요. 소송당할까바서요. 그리고 다른 백인들 놔두고 저를
뽑았다는 자체가 개방된 분위기일 테니까요.
직장생활이라는 자체가 뭐 스트레스 받는 일이니까 쉽지는 않지만 아직까지 직장에서 인종차별
받는다는 느낌은 못받았어요.

그니까 결론은 영어 잘하고 예의 잘지키면서 미친놈들 잘 없는 동네 요리조리 찾아서 유도리 있게 살면 인종차별
별로 안느끼고 살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종차별 하는 미친놈들을 가끔 만나겠지요.
그런데 살다보면 그런걸로 별로 스트레스 안받습니다. 가끔 일어나는 일이고 어디든 완벽한 곳은 없으니까요.

저는 한국에서도 차별 많이 당했거든요. 제가 미국 오래 살아서 약간 어눌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데 한국가면 연변에서 왔어요? 하면서 눈내리까는 분들도 많이 만났고
미국에서 살듯이 대강 아무거나 걸치고 나가서 백화점 이런데서 기분나쁜 경험도 했고요.
특히 국산 고물차인 언니차 몰고 허름하게 아무거나 걸치고 나가서 길거리에서도 차별당하고
주차장에서도 차별당했네요

사람사는거 외국이라고 특별할거 없고 그렇다고 한국이 천국도 아니니까 혹시 외국 나와야 될분들은
너무 겁내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라고 글씁니다.
IP : 76.99.xxx.241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30 5:57 PM (116.39.xxx.87)

    개인적 공간이 미국이 프랑스보다 휠크다고 하네요
    프랑스 까페보면 다닥다닥 붙어있는거나 줄서있을때 거리등요
    영국에 대해서는 모르겠는데
    미국이 더 개인점유공간에 강하긴 해요

  • 2. 네..
    '13.5.30 6:02 PM (76.99.xxx.241)

    근데 재수가 없을려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속담도 있죠.
    저는 한국에서 묻지마 폭행도 당해봤습니다. 그냥 재수가 없었으려니 생각하는거지 제가 한국에서
    그런일 당했다고 그걸로 한국은 길거리 폭행이 항상 일어나니 뭐 이런식으론 생각하지 않습니다.

  • 3. 그리고
    '13.5.30 6:04 PM (76.99.xxx.241)

    원글을 읽어보시면 영어 잘하고 예의바르면 50프로 정도 기분나쁜일을 줄일수 있을거라고 했지 미친놈들을 전혀 안만난다고 하지도 않았구요.

  • 4. 또 한가지
    '13.5.30 6:09 PM (76.99.xxx.241)

    시티 한복판은 미친놈들 만나기 좋은 환경입니다. 20년 사셨다니 잘 아시겠지만....

  • 5. 아 맞아요
    '13.5.30 6:10 PM (203.125.xxx.162)

    원글님께 동의해요.
    인종차별이 엄청나게 많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없지도 않지요.
    그리고 영어만 잘해도 불쾌한 경험을 절반은 줄일수 있어요.
    진짜 아직 영어가 서투신분들이 말을 돌려서 부드럽게 표현하는걸 못하고 직접적으로 무례하게 느껴지게 말을 하지요. 순간적으로 기분이 확 나빠지게 말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어요. 머리로는 알아도 순간적으로 감정적으로 기분이 나빠지는거니까. 그게 인종차별로 받아들여질수 있구요.

    근데 또 어느정도 살고 수준에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하다가도, 정말 아주 뿌리깊은 차별의식을 본인이 느끼건 못느끼건, 아주 세련된 사람한테서 엿보게 되는경우가 생기지요. 정말 기분이 아주 드러워지는.. 단지 내가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자기도 모르는 무의식적으로 난 당연히 자기보다도 낮은 문화적인 배경을 가졌을것이다를 가정하고 말하는경우, 무지 세련된 사람이라 그런걸 겉으로는 절대 표현하지 않지만 언뜻 느껴질때.. 정말 기분 드럽고 물한잔 끼얹고 싶어질때 아주아주아주 가끔 생겨요. 몇년에 한번. 그런 경우 그 재수 없는 사람을 되도록이면 피하지요. 나도 친하게 지내고 정말 깨어있는 친구들 많은데 그딴 사람을 주위에 두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잖아요...
    하여간 엄청나게 많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없지는 않다는거. 어떤 수준의 사람과 어울리건 겪게 될때가 있다는거.

  • 6.
    '13.5.30 6:13 PM (175.223.xxx.76)

    참고 할게요~.

  • 7. 전 오히려
    '13.5.30 6:18 PM (14.52.xxx.152)

    영어를 잘할수록 오래살수록
    뉘앙스를 알아갈수록 전에 인종차별인지 몰랐던걸 알게되고 그랬는데.
    어감에 따라 우리말도 다르듯 영어도 다르더라구요.

  • 8.
    '13.5.30 6:20 PM (14.52.xxx.59)

    한달 남짓으로만 다녀서 그냥 여행객이 겪는 차별 정도만 느꼈어요
    근데 3-5살때 이민간 사촌들보면 30줄에 큰 풍파를 겪더라구요
    어느 사촌은 그거 싫어서 악착같이 공부해서 의사 됐구요
    다른 사촌은 인종차별 겪고 거의 자살 직전까지 갔어요
    사촌 네명 보고 내린 좁디 좁은 결론은 황인종은 황인종사이에선 주류가 될수 있어도
    백인사회에서 주류가 되기는 힘들구나,였습니다
    제 사촌들이 다 의대다녔는데 결국은 한인타운에서 개업해야 될거라고
    우리나라 와서 어학당은 반년 이상씩 다 다녔어요 ㅠㅠ

  • 9. 흐잉
    '13.5.30 6:20 PM (1.243.xxx.196)

    ㅇㅇ 님은 글의 문맥파악을 잘못하신 듯..

    저도 영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미국인들 부탁할 때 would could를 많이 쓰는데
    우리나라는 그 차이점을 몰라 will you can you 많이 쓰잖아요~~

    그게 그들에게는 어찌 보면 강요당하는 느낌이나 무례할 수도 있어서 듣는 순간 내가 잘못 들었나 싶어 한 번 갸웃하는 모습을 차별한다 느끼는 분들이 있을 듯 싶어요.

    영어를 잘한다 = 영어를 상황에 따라 정중하게 표현할 줄 안다.

    이것 같으네용. 그건 한국에서도 마찬가지고 .

    오히려 우리나라는 인종차별, 언어를 못하는 차별보단

    차림새 차별, 자동차 수준 차별, 평수 차별이 더 많은게 더더 웃긴 일이죠.

  • 10. 맞아요.
    '13.5.30 6:22 PM (76.99.xxx.241)

    자기도 모르게 나타나는 우월감을 볼때 기분이 드러워 지지요. 그런 사람은 피하는게 상책이예요. 기분나쁘면서 만날 이유는 없으니까....
    근데 또 사실 제 스스로 민감하게 반응하는건 아닌가 싶을때도 있어요.
    왜냐하면 중국인들 중화사상은 제가 쉽게 무시하거든요. ㅎㅎㅎ
    백인들 우월감은 아주 불쾌하면서 중화사상은 안그런거 보면 그냥 무시하는걸 연습해야 하나 싶을때도 있습니다. ㅎㅎㅎ

  • 11. 120% 동의해요.
    '13.5.30 6:24 PM (84.74.xxx.183)

    저는 지금 24년째 외국생활중이에요. 남편직장때문에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살았구요. 미국, 영국, 호주, 독일... 제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영어권 문화에 익숙하니까 평소에 인종차별같은거 거의 안느끼고 살아요. 물론 살아가다가 가끔 찌질한 애들을 접할때도 있긴한데, 제가 전혀 신경 안쓰고 무시해버려요.

    제 성격의 장점이자 단점이, 어느 하나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중심이 그쪽으로 잡히면 나머지 일들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는 건데요, 지금 제 생활의 중심이 남편과 아이들, 제 직장, 친정식구들... 순으로 딱 짜여져있어서, 이 순위권에서 벗어나는 일들은 특히 인종적으로 기분언짢게 하는 일들은 그냥 피식 웃어넘겨버려요. 그 찌질한 상대방을, 그래, 찌질아, 넌 계속 그렇게 찌질하게 사회 밑바닥 쓰레기로 살어... 하고 속으로 뭉개버리구요.

    그래서 그 인종차별 글 쓰신 원글님이 안타깝더군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그게 아닌데, 더 소중한 일들이 얼마든지 있는데, 왜 포커스를 그런데다 두고 마음앓이를 하나 싶어서요.

    인종차별은 전세계 어디가나 있어요. 지구 방방곡곡 구석구석에요.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죠.
    그러니 그게 싫다면 짐싸서 자기 나라로 돌아가든가, 그게 아니라면 머리와 마음을 냉철하게 가다듬고 인종차별에 냉정하게 대응하면서 (증거가 확실한 인종차별은 그 증거를 가지고 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대응, 그게 아니라면 무시하고 다른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해야죠) 살아가는수밖에 없어요.

    저도 외국생활 오래하면서 이런 일 저런 일 겪었지만, 인종차별, 생각보다 그렇게 심하지도 자주 일어나는 일도 아닙니다. 다 본인 마음먹기에 달려있어요.

  • 12. 음...
    '13.5.30 6:48 PM (76.99.xxx.241)

    이글은 인종차별 원글님 글을 읽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외국 나가야만 하는데 걱정이 많으신 분들이 한번 읽어보라고 쓴글이구요.

    그리고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그럼 그 인종차별 글쓴 원글님께는 어떤글이 도움이 되는건가요?

  • 13. ......
    '13.5.30 6:51 PM (112.144.xxx.250)

    그 분 전에도 비슷한글 올리셨구요

    본인 말로는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으신 분이라고 했어요

    저도 외국산지 20년 넘었지만,,영어를 잘할수록 상위레벨?로 갈수록 인종차별 많이 느껴요

    예를 들면 직장에서의 승진이나 암투,,,편가르기 등등 보이지않는곳에서 끊임없는 턱을 보게됩니다만..

  • 14. 아니요.
    '13.5.30 6:53 PM (76.99.xxx.241)

    제가 생각하는 사실을 그대로 쓴건데요???
    그리고 이게 사실 아닌가요? 세상에 완벽한 나라가 있나요?
    있으면 알려주세요. 한국도 제가 겪어본 바로는 완벽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다시한번 묻고 싶은데 그원글님께는 어떤글이 도움이 되나요? 궁금하네요.

  • 15. 그니까요.
    '13.5.30 7:02 PM (84.74.xxx.183)

    다시 씁니다.
    인종차별이 없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어요. 그쵸?
    그러니까 그걸 안당하려면 자기 나라로 돌아오는 수밖에 없구요, 그쵸?
    그렇게 안하고, 외국에서 버티고 살려면 스스로 강한 마음을 먹는 수밖에 없어요. 그쵸?
    가능하면 그 나라 언어 능숙하게 익히고 예의 지키고 가능하면 괜찮은 동네에서 살고... 그렇게 해도 100퍼센트 피할수없어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증거가 확실한 인종차별은 그 증거를 가지고 법적인 절차 제대로 밟아서 가해자에게 처벌이 가해지도록 노력해야 하구요, 증거잡기가 애매한 것들은 그냥 마음을 강하게 먹고, 대범하게 넘기는 수밖에 없어요.
    그걸 가지고 울고 불고 질질 짜고 주변인들에게 하소연하고 한국 게시판에다 '인종차별 당했어요' 글올리고, 그러면 다른 회원분들은 아이고, 그랬어요, 우쭈쭈... 그런다고 문제 해결이 되나요?
    할수있는 일은 하세요. 액션 취하시구요.
    그런데 그렇게 할수 없는 일들이 있어요. 그건 그냥 털어버리셔야 하는 거예요. 그거 가슴에 품고 울고 불고 해봤자 그냥 그 영국에 계신다는 원글님 손해예요. 시간낭비구요. 그게 더럽고 무서우면 귀국하셔야죠.

    뭐가 더 중요한가, 를 생각하셔야해요. 큰 그림을 봐야죠. 이런저런 더러운 꼴 인종차별 당해가면서까지 이 나라에서 살아야하나, 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고, 거기에 스스로 답을 내리셔야죠. 이런 인터넷 게시판에다 하소연할게 아니구요.

  • 16. 너의편
    '13.5.30 7:06 PM (175.116.xxx.241)

    원글님 과 비슷한 입장에서 매우 공감합니다.
    물론 오래 살고 언어 유창하다고 완벽하게 인종차별을 방지할 수는 없죠.
    어디가든지 괴상하거나 모자란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니까요.
    단지 불쾌하고 황당한 일상의 차별 케이스를 더 많이 피할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미국에서 판사들 끼리도 교수들 끼리도 차별하는 사람 있죠.
    근데 그건 한국에서 학맥 인맥 지역색으로 차별하는 사람들보다 훨씬 적어요.
    그 사람들이 이상한거죠.
    실력으로는 딸리고 경쟁에서는 이기고 싶으니까 과욕 부리고 무지렁이 떠는 사람들이요.
    그리고 미국에서 상류 사회의 인종차별은 동조하는 사람들이 매우 적고 (그만큼 상식에 부합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 역풍을 맞기 쉬우니까 매우 제한적으로 표현하게 되는 경향이 있답니다.

  • 17. 저도
    '13.5.30 7:20 PM (139.228.xxx.30)

    120% 의견에 동의합니다.

    인종차별님 원글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그게 아닌데, 더 소중한 일들이 얼마든지 있는데, 왜 포커스를 그런데다 두고 마음앓이를 하나 싶어서요. 2222

    그 분이 얼마전에 올리신 글에서도 여러분이 충고해주시고 저도 느꼈지만
    인종차별도 외국생활의 어려움 중의 하나 정도로 어느정도 무심하게 패스하실 수 있는 멘탈이 필요하신 듯해요.
    그분글 읽어보니 비단 외국에 있어서가 아니라 한국에서도 다른사람들의 시선이나 수군거림 등에 지나치게 민감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신데는 물론 성장과정에 문제가 있으신 것 같았는데 근본적인 문제를 극복하셔야 할 것 같아요.

  • 18. 싸이도
    '13.5.30 7:29 PM (119.70.xxx.194)

    인종차별 당하는 마당인데 뭔 말이 더 필요할까요?

  • 19. 윗님
    '13.5.30 7:34 PM (76.99.xxx.241)

    싸이를 차별하는 곳이 한국이라고 없을까요?
    저는 싸이가 딴따라라고 비하하거나 혹은 학벌이 안좋다고 차별하는 한국인 부류가 있다는데 50원 걸어요.

  • 20. 인종차별이
    '13.5.30 7:35 PM (76.99.xxx.241)

    없다는게 아니라 완벽한 곳은 없다는 거예요. 어디에나 어떤식의 차별이던 있어요.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는게 좋은건지 얘기해 보고 싶었을 뿐이예요.

  • 21. 그런사람들은
    '13.5.30 7:38 PM (119.70.xxx.194)

    유럽에도 있죠.

    추가로 인종차별이 더 있는거죠.

  • 22. 유럽은
    '13.5.30 7:44 PM (76.99.xxx.241)

    안살아봐서 모르겠지만 미국은 학벌차별 한국처럼 심하지 않아요.
    그럼 인종차별 + 부분이 학벌차별 - 로 해서 전체적으로 비슷해 지겠네요.
    어쨋든 사람사는거 다 비슷해요.

  • 23. 그런식으로 더하기 빼기가
    '13.5.30 7:49 PM (119.70.xxx.194)

    되나요? 억지로 그렇게 등식 성립하게 해야될 의무가 있나요? 학력이야 개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라도 있지 인종차별은 뭐 환장할 노릇이겠죠. 님처럼 잘 극복하고 사는분 멘탈은 대단합니다만 그것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 멘탈이 약하다거나 건설적이지 못한 고민을 한다고 탓하는건 안되죠. 그냥 인정해주고 이해하고 도닥이면 될것을. 저 윗분은 성장환경 운운까지?

  • 24. 그니까요.
    '13.5.30 8:02 PM (84.74.xxx.183)

    자꾸 댓글 달게 되네요. 저 지금 유럽에 살고 있어요. 영어권에서도 오래 살았구요. 제가 사는 나라는 영어권보다 인종차별이 덜해요. 근데 아주 없진 않지요. 결국 어디가나 마친가지라는 얘기구요. 여기서 인종차별의 경중을 따지는건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어떻게 대처하느냐'죠.
    네, 인종차별, 환장할 노릇 맞죠. 근데 그걸 갖고 울고 불고 하소연하고 불평불만 늘어놔봤자 해결되는거 아무 것도 없어요. 이런 게시판에서 늘어놔봤자, 그래고 윗분 말씀마따나 인정하고 이해하고 도닥여준다고 치구요. 근데 그런 일은 자꾸 생겨요. 그때마다 게시판에서 울고 불고 하나요?
    아니죠. 근본적으로 생각해야죠.
    그런걸 구체적으로 법적으로 따질 상황에선 따지고, 그게 아니면 정신적으로 극복하고 대범하게 넘어가야죠. 그럴 멘탈이 안된다면 귀국하는 방향으로 진지하게 생각하셔야 하구요.
    외국생활은 하고 싶고, 인종차별은 안겪고 싶고... 불가능한 일이죠? 속담에도 물좋고 정자좋은 곳 없다는 얘기 있구요, 인생살이 세상사가 본인이 바라는대로만 흘러갈리가 없잖아요. 그런 안좋은 일을 극복해내는 멘탈이 중요하단거죠. 인종차별은 그런 수많은 '안좋은 일들'중의 하나일뿐인걸요.

    네, 영국, 인종차별적인 면에서 몹쓸 나라에요. 프랑스도, 독일도, 스위스도, 러시아도, 미국도, 일본도, 한국도, 중국도 마찬가지구요. 동구권 여러나라들 다 마찬가지에요. 호주, 캐나다도 똑같구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이꼴 저꼴 안보려면 그런 나라 안가는게 상책이구요.

  • 25. 하하하
    '13.5.30 8:29 PM (84.74.xxx.183)

    211.215.xxx.228 님 / 네, 공감 많이 하세요. 마자마자 영국은 나쁜 나라야. 영국사람들 나빠. 유럽사람들 나빠. 백인들 나빠... 토닥토닥...

    그리고 제가 쓴 댓글 다시 읽어보세요. 제가 쓴 글을 인용하여 '인종차별'을 '시집살이'로 바꿔 적으셨는데요, 제가 인종차별 겪은 적 없다고 썼나요? 저도 겪었다고 썼어요. 분명히.
    다만 신고할건 신고하고, 신고할 거리가 안되는건 그냥 무시하고 제 갈길 가고 제 인생 살았어요. 그런 버러지같은 것들때메 속상해하고 울고 불고 질질짜면서 시간낭비 감정낭비 인생낭비하고 싶지 않아서요. 제가 쓴 글 인용한건 좋은데, 비약시키진 맙시다. 공감능력 있는 분이실테니, 제 뜻 이해하시죠?

  • 26. 전 미국에서 22년 살다
    '13.5.30 8:30 PM (183.102.xxx.79)

    한국에 들어 왔는데 인종차별은 보이게도 혹은 안보이게도 당해요. 재수없음 그장소에 그시간에 있음으로 -한번은 아시안 동료들과 일 끝나고 맨하탄을 걷고 있는데 어느 미친놈이 제 얼굴이 침을 뱉었다는-, 미국에서 태어난 제 조카는 학교에서 놀림을 받고 싸워서 안좋은 일을 당했다는...., 티나게 안당해도 직장에서 승진이 백인에 비해 느리다는 것도 차별이구요.

    어디서 살든 내나라가 아니면 작게든 크든 당하겠지요.

  • 27. 인종차별
    '13.5.30 8:33 PM (2.216.xxx.170)

    없다고는 못해요. 근데 한국처럼 대놓고 정글의 법칙 양육강식 세계는 아니니 그냥 참고 살아요. 한국서 사는 삼십년이 숨도 못쉬게 힘들고 바쁘고 어느 그룹에서든 튀지않고 뒤쳐지지않는 안전한 위치에 오르려 애쓰던 시간들로 꽉채워져 숨막혀

  • 28. 인종차별
    '13.5.30 8:33 PM (2.216.xxx.170)

    하던 순간 떠올리며 극복해요. 최소한 남들과 좀 달라도 말이죠

  • 29. 박지성도
    '13.5.30 8:39 PM (119.70.xxx.194)

    인터뷰 때 경기장에서 야유받은 이야기 했었죠. 박지성 멘탈이 약해서 그런 말 했을까요?

    아까 글쓴이도 인종차별 때문에 짜증나고 없다고 하는사람이 이해가 안된다고 썼을뿐인데 멘탈에 문제있거나 문화를 제대로 이해를 못했다거나 영어가 한계가 있었을 거라고 하는 글을 왜 적나요?

    그런 찌질이들은 무시해 했다면 이해가 가죠. 박지성이나 싸이나 경기장 나와서 축구하고 노래부른게 다 인데 영어갖추고 예의지키고 노력하면 경기장의 야유 반은 줄어들었을꺼야 이리 말할 수 없잖아요. 그냥 피부색으로 차별하는 찌질이들이 있고 그 찌질이들은 죽었다깨나도 원글이가 바꿀수 없고 바꿀필요도 없으니 무시하라 해야지
    차별안받게 니가 더 노력해라 하는건 박지성이나 싸이한테도 영어 네이티브로 하고 예의 지켜라 할 작정인가요?

    그냥 그런 찌질이들이 있더라 하면 끝날일인데 왜 쉴드를 치죠?

  • 30. 그니까요.
    '13.5.30 9:08 PM (84.74.xxx.183)

    네, 저도 박지성 인터뷰 봤어요. 담담하게 얘기하데요. 야유한 넘들 나쁜 넘들 맞죠. 근데 그 얘기 하면서 박지성이 징징댄 것도 아니었고 감정적이지도 않았고 담백하더라고요. 나쁜 넘들 맞고 불쾌한 일 맞지만, 그거야 그넘들 문제고, 나는 내 갈길 가련다... 하는 흐름이었어요. 박지성의 태도는 침착하고 의연했어요. 그건 강한 멘탈이죠.
    인종차별을 언급한다고 해서 멘탈이 약하다는게 아니구요, 그걸로 마구 감정이 격해져서 울고 불고 하는게 멘탈이 약한거예요. 앞뒤 분간 좀 합시다.

  • 31. ===
    '13.5.30 9:11 PM (188.99.xxx.106)

    님이 쓰신 결론이 그 글쓴 분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세요?
    222


    영어 잘하고 그 나라 언어 잘하고 예의바르고 문제가 아니라요. 엘리트는 엘리트대로 찌질이는 찌질이대로 아시안 인종차별 마인드가 깔려있어요.
    내가 운전 잘해도 상대 잘못으로 사고 나듯이 내가 차별 당할 것이 없음에도 인종 우월적 사고가 깔려 있다 이 말이죠...당연히 스트레스죠.

    복불복의 문제이기도 해요. 대놓고 드러내는 종자도 있고 표현은 안하는 부류도 있으니. 자기가 안 만났다고 인종 차별 별로 못 겪어 봤다 이런 결론 내는 건 그렇네요.

  • 32. 원글녀가
    '13.5.30 9:12 PM (119.70.xxx.194)

    언제 울고불고 하던가요? 분간을 어떻게 하셨길래요?

  • 33. 이해가요
    '13.5.30 9:30 PM (86.148.xxx.121)

    영어를 잘 한다라는 것은 상황에 맞게 영어를 하는 거죠.
    영어가 짧으신 분들은 예의바르게 영어를 잘 안쓰시는 경우 자주 봤죠.
    프랑스에서 일하는 뉴질랜드 친구도 인종차별을 느끼곤 한다고 했는데, 소수로 살아 가기가 그렇게 쉽나요?
    그리고 사실 외국에서 돈있으면 집도 살수 있는데,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인들이 건물이나 집을 살수 없게 만들었잖아요. 우리는 중국인이나 동남아 사람에게 그렇게 해도 되고, 외국 나가서는 그런 일을 당한 것에 발끈하는 것도 좀 이중적인 듯 하네요.
    저도 외국 오래 살아봤는데요, 글쎄요. 이렇게 베스트에 올라갈 정도로 괴롭힘을 당하고 고통을 받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 34. 그니까요.
    '13.5.30 9:40 PM (84.74.xxx.183)

    정정합니다. 제가 가는 다른 게시판에 올라온 인종차별글과 혼동했어요. 82쿡 베스트에 오른 글 쓰신 분은 그냥 기분나빠서 쓰신 글이에요. '울고 불고' 한게 아니구요.

    저도 그렇고 이 글 쓰신 원글님도 그렇고 어느 누구를 쉴드 치는 것도 아니고, 인종차별이 당연한 거니까 무조건 받아들이고 참고 살자고 쉴드 치는 것도 아니예요.

    인종차별하는 놈들은 나빠요. 아주 나쁜 놈들이에요. 이런 것들이 인종차별할때 녹음을 하거나 동영상을 찍거나해서 증거 확보하고, 법적인 절차 받아서 처벌받게 하는 건 당연한 거예요. 근데 한편으로 우리도 외국에 나가서 살때 적극적으로 그 나라 언어와 문화를 배워서 익숙해져야겠죠. 그래서 언어를 혹은 문화를 잘못 이해해서 인종차별 받는 상황을 방지해야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거잡기가 애매모호한 인종차별을 당했을때) 침착하고 냉정하게 생각하고 (즉 내가 이걸 끌고 갈것인가 털어버릴 것인가) 끌고 갈거라고 작정했다면 거기에 합당한 절차를 밟아야죠. 털어버릴거라 작정했다면 털어버리고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자세로 살아가야한다는 거예요, 제말은.

  • 35.
    '13.5.30 9:50 PM (119.70.xxx.194)

    그런말씀이라면 이해해요. 저 위에분이 쓰셨듯이 인종차별 받는다 하더라도 얻는게 더 많으면 털꺼 털어버리고 잘 극복하고 사는게 현명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가 쌓인다면 이런데 와서 잠깐씩 풀면 되죠. 전 이제 잡니다~

  • 36. 별로..
    '13.5.30 11:27 PM (125.177.xxx.83)

    언어의 유창함을 떠나서 분명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냉랭한 분위기도 있어요
    전 유럽여행 갔을때 기차에서 많이 느꼈습니다. 장기여행자들이 끊는 1등석 세이버석...
    강제로 1등석을 끊어야 하는 시스템이라 1등석 기차칸 지정석에 탔는데도 맞은편 유럽의 백인들이
    어찌나 차가운 눈으로 째려보던지..영어든 불어든 독어든 언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과 인종차별은 큰 상관이 없더라구요.
    그닥 공감 안 가는 글.....

  • 37. 시각의 차이
    '13.5.31 12:57 AM (114.205.xxx.82)

    원글님이나 다른 분들이나 기본적인 생각은 똑같아요.
    완벽한 나라는 없고, 인종차별이 없을순 없다잖아요.
    그런데 원글님의 논지는 인종차별이 당하지 않으려면 네가 영어 잘하면 되는거고, 너가 알아서 좋은 동네 다니고, 너가 알아서 무심하게 굴면 된다...그런 방향이라서 그런거같아요.
    둘 다 인종차별 있다고 느끼는건 사실이에요. 한쪽은 그래서 불쾌하다가 기본시각인데, 한쪽은 그게 누구의 탓인거 같냐? 당하는 네가 제대로 하면 된다...이런 논지니깐 다른 분들이 공감할수 없다 뭐 이런거에요. 묘하게 기분이 나쁜거죠. 그래서 인종차별 당하는게 내 탓이고, 내가 민감해서 느끼는거란말이가?!하구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인종차별이 없는 나라는 -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없고(혹은 우리나라가 훨씬 심할지도요) 정말 복불복이라는것도 알아요. 하지만 그 원인은 영어를 못하고, 험한곳을 돌아다니고, 민감하게 느끼는 인종차별을 당하는 쪽이 아니라, 인종차별을 하는 그 사람의 편협하고 오만한 시각탓입니다.

  • 38. 못떠나면 살아야지
    '13.5.31 9:46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차별이야 당연히 있겠죠.
    하지만 내 마음이 편하고 당당하면
    잘 살아낼수 있습니다.

  • 39. 영어
    '13.6.1 2:13 PM (66.87.xxx.55)

    영어를 잘 하잖아요? 그럼 그 미세한 뉘앙스를 읽게되거든요 ? 영어 못 하는 사람은 절대 못 잡아낼 그런 미묘하게 기분 나쁜 것. 영어 못하면 더 무시당할 수야 있지만 인종 차별이라는게 영어를 잘 하든 못 하든 특정 인종이기때문에 당하는거라서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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